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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 | 기본 카테고리 2022-02-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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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작은 것들을 위한 시

나태주 저
열림원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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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언제부터인가 노래를 듣지 않는다.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아서인데 여느 책과 다르게 이 책은 노래를 들으면서 봐줘야 제 맛.
리스트에 남아 있는 곡들도, 오랜만에 듣는 곡들도 모두 반가운 그들의 노래. 
그 노래와 함께 할 책은
'요즘'을 대표하는 BTS와 
풀꽃 시인 나태주선생님의 조합이 무척 기대되었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이다.

자화상, 청춘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목표,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BTS의 노래 가사에 나태주 시인의 각주가 더해진 이 책은 총 서른다섯편의 노래가사를 함께 읽어가며 시인이 마치 손녀에게 편지를 쓰듯 펼쳐진다.

BTS의 가사를 나태주 시인의 진지한 해석으로 보니 더 깊이있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윗세대 어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좋았다.

독특한 노래가 넘치는 세상에
서정적이면서 예술성을 지닌 가사의 명곡을 찾기 힘든데 BTS의 노래는 시이자 예술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도 이때문일 것이다.

노래와 시는 다르지만 
글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주기때문에 
시인의 시선이 더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책의 전체컨셉컬러인 보라색과 페이지표시에 있는 보라색 미니하트, 중간중간 BTS의 일러스트와 그들이 만든 캐릭터를 찾아보는 것도 책의 재미있는 요소중 하나이다.
팬들에게는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고 대중가요와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가사 속에서 
진정성과 가치관을 발견하고
행복, 희망, 위로, 치유를 받을 수 있다.

마음은 늘 청춘이고 
사랑도 계속 하고 있으며
언제나 나아가고 있으니까.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먼 훗날에 넌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마/ 지금 어디 서 있든 잠시 쉬어가는 것일뿐/ 포기하지마 알잖아" 결국 이 노래는 우리에게 미래의 희망을 잃지 말라고 종용하는 노래이고 또 용기를 북돋워주는 노래였던거야.
(P37)

■이들의 노래는 매우 새롭고 희망적이고 혁명적이기까지 해.
노래로 듣지 않고 문장으로 읽어도 매우 기분이 좋아. 사람 마음을 바꾸어 놓아. 우리에게 용기와 꿈을 줘. 이것만으로도 글이 주는 크나큰 덕성이야. (P111)

■부르기만 해도 가슴이 부풀고 듣기만 해도 얼굴이 밝아지는 이름. 친구란 바로 그런 것이지. 내가 아닌 또 하나의 나. 옛 사람들은 이런 친구를 지음이라고 불렀어. 내 마음을 나처럼 알아주는 사람이란 뜻이지.(P280)

■"우리 오래만나요." 여기서 우리 오래 만나자는 말이 결국은 사랑한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싶어.(P289)

■그들의 노래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한마디로 말해 그들의 노래는 거시적이면서도 미시적이라 할 수 있어. 매크로, 광항한 우주를 품고 있으면서 마이크로, 일상적이고 소소한 개인의 그리움과 사랑을 담고 있지. 스케일이 다르고 심도가 다르다고 보아야해(P328)

■"방탄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같이 행복해지자고, 널 위로해주고 싶다고 말하기 때문일 거예요."(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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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이 찾아오는 순간 | 기본 카테고리 2022-02-0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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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첫 문장이 찾아오는 순간

오가와 요코 저/김난주 역
티라미수 더북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야기'에 대한 다양한 정의. 그런 이야기들이 다가와 첫 문장이 되는 순간 함께하면 좋을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첫 문장이 되는 순간은 어떻게 다가오는 것인가
저자인 오가와 요코의 강연집의 일부를 엮은 이 책은
글을 쓸 때의 시작부터 그 글을 구성하는 이야기의 중요성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야기의 매력을 확인하고 역할을 인식해서
책을 읽는다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출판했다고 하니
완독 후 책과 이야기는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더욱 기대가 되었다. 
그럼 수업을 듣는 마음으로!

첫 문장이 찾아 오는 순간은 총 3부로

1부 이야기의 역할
2부 이야기가 태어나는 현장
3부 이야기와 나 

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이야기의 중요성중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있다는 걸 강조하였는데
수많은 사람이 보낸 이야기를 엮은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를 보며 소설은 작가의 머릿속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저자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고
글을 쓸 때 현실을 돌아보고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작가가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했다.

2부에서는 어떤식으로 소설이 태어나고 
스토리텔링까지 이어지는지에 대해 담겨있다.
1부와 마찬가지로 저자의 글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나 또한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풍경이 그려져 
한 컷 한 컷 영상화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소설의 씨앗을 찾는 과정,
저자의 경우 머릿속에 영상이 떠오르는 것이 소설의 시작 신호라 여기고 언어는 언제나 뒤늦게 찾아옴을 알게 되었다.
스토리도 다리를 놓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렸으며
다리를 이어 상상력을 덧붙여 왕국을 뜻하는 장소를 정하는 과정과 뒤이어 화자 그리고 스토리, 마지막으로 소설을 마무리하기까지의 과정을 저자가 재밌게 읽었던 책을 예시로 설명해준다.
스토리를 먼저 정하지 않는 저자의 접근방법이 신선했다.

그리고
작가는 누군가가 떨어뜨린 기억의 조각을 주워 모아 
그 사람이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 것을
언어를 통해 소설로 쓴다고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3부에서는 어린 시절의 독서체험을 중심으로
이야기와 저자와의 관계를 담아낸다.

미숙했던 어린시절의 저자가
내면의 이야기가 자리해 저자의 현실의 모습을 바꾸며
만들어낸 이야기로 자신을 구한 첫 경험.
훗날 저자가 쓴 첫번째 그림책이 된 ‘단추 친구’의 에피소드부터

시간과 장소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수 있는 소설의 장점을
강조하며 저자가 재밌게 읽었던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의 소개까지
저자의 책은
읽어보지못한 책도 보고싶을정도로
풍경이 그려지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은
글쓰기가 사실은 어렵지 않고
소재는 주변과 현실에 무수히 널려 있다는 것과
쓰고 싶은 내용을 언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글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이야기’의 다양한 정의.
그런 이야기들이 다가와 첫 문장이 되는 순간
함께 하면 좋을 책.
글쓰기에 대해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누구나가 소설적인, 소설이 될 수 있는 소재를 많이 갖고 있다는 얘기지요. 작품의 소재가 궁할 때는,
현실을 보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P55)

■하지만 말보다 말이 되기 전 단계가 먼저 떠오르지 않으면 언어는 생겨나지 않아요.
언어는 언제나 뒤늦게 찾아오는 느낌입니다 (P77)

■이야기라는 그릇을 사용해서 언어로 표현하려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소설이지요(P81)

■모호함을 허락하고, 오히려 존귀하게 받들며, 거기에서 진실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이 이야기입니다.(P147)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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