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면서 느낀건데 저는 준서같은 성격의 애들을 귀여워하는 편인가봐요. 수 앞에서만 내숭떨고 약한척 귀여워보이고 싶고 큰 덩치 구기면서 안기려고 하는 애들. 당장 생각해보면 키더그 같은 친구들 밉지 않고 수작 부리는게 너무 귀여워요. 이런 캐릭이 더 귀여운 이유는 도혁이 같은 수가 진짜 공들을 약하게 보고 귀엽게 볼 때 모든게 완성되는 것 같아요. 도혁이의 과거가 너무 안타까웠고 그래서 회피형에 자낮이 될 수 밖에 없었다는게 다 이해됐는데 마무리가 너무 아쉬워요. 마무리가 너무 급하게 된 느낌이라 이게 이렇게 끝난다고?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았습니다. 외전이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