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성장하는 원동력 중의 하나는 호기심 아닐까 해요.
세상에 알려진 유명한 위대한 발명가, 세상을 누비는 탐험가, 탐구하는 과학자들 역시 사실 이런 저런 엉뚱한 사고 혹은 말썽도 일으키긴 했겠지만 호기심으로 시작된 궁금증으로부터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해준 것이겠죠.
그래서인지 무언가에 열중한 아이들의 모습은 참 예쁜 모습 중 하나랍니다.
이번에 서평으로 남기는 도서 <아홉살 탐정 레베카> 역시 마찬가지예요.
늘 궁금한 것은 꼭 해결 혹은 알아내어야 성미가 풀리는 탓에 누군가는 레베카를 보고
오지랖 또는 참견쟁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레베카는 하루 하루가 매일 흥미진진하고 새롭기만 했답니다.
그러던 보통날의 어느 순간부터 레베카는 자신만 빼고 부모님을 포함을 주변의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풍경들에 수상함을 느끼고 베스트프렌트 마우스와 함께 알 수 없는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답니다!
탐정이 꿈인 레베카만큼이나 마우스라 불리울만큼 생쥐를 좋아하는 단짝 친구와 함께 하는 동안 둘의 티격태격 대화 역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갑자기 무뚝뚝하고 차가워진 마을 사람들의 반응과 말투, 대꾸에 두 아이는 자신들만의 상상력과 추리력으로 한 가설을 세우고 곧 그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걱정에 빠져 어떻게 하면 해결 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지지요.
만약에 낯선 장면이 글로써만 쭉 펼쳐졌다면 덜 몰입되거나 긴 호흡의 책이라 느꼈을 수 있었겠지요.
<아홉살탐정 레베카>는 책 중간중간 나오는 미로, 틀린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수수께끼, 규칙과 길찾기, 그림자 맞히기 등등 정말 어느 한 순간도 흐트러짐이나 집중력을 놓을 수 없는 구성의 책이라서 다섯 번째 시리즈로 나올만 하겠더라구요.
또한 곳곳에 삽입된 삽화 역시 큼직하고 귀여우면서도 깔끔해서 이야기 흐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제 아이도 레베카처럼 올해 아홉살이 되었는데 길을 걷다보면 저보다 아직은 키도 작은데 제가 보지 못한 거리 풍경의 위 아래 곳곳을 여전히 잘 살피고 관찰하다보니
때로는 그런 점이 대견하기도 하고 서둘러 가야 할 때는 그만 좀 하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또한 마우스처럼 생쥐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추리탐정동화 <아홉살탐정 레베카 5권수상한 마을의 미스테리> 역시 취향저격있답니다.
제제의 숲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