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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개설, 인생이란 항로에서 떨어져나와 잠시 수면 중인 잠수부입니다. (실제 잠수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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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습관 (11/30) | 독서 습관 2019-1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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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줄리언 반즈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전자책)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저/공진호 역
다산책방 | 2019년 10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
M 9:10~9:40 
   챕터 15. 이것은 예술인가? 


2) 내용과 감상


이번 장은 처음으로 한 예술가에 특정한 챕터가 아니라 무엇이 예술이 되고, 반대로 예술이 아닌 것이 되는가 하는, 근본적이고 어려운 화두에 관한 것입니다.


죽은 사람의 모습을 하이퍼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대로 따라 만든 조소 작품과, 시체에 회반죽을 부어 그대로 본을 떠서 만든 실물 주조물이 있다고 할 때 무엇이 예술이 되고 아닌 게 되는 것인가,

하나만이 예술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문제 말이죠.


간혹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실물과 똑같이 정밀하게 묘사한 회화 작품을 보고서 ‘와, 사진 같다.’ 라고 감탄할 때, 이것은 찬사가 될까요? 그 그림에 실물을 찍은 컬러 사진을 뛰어 넘는 가치는 무엇일까 하는 문제는 누구나 한번쯤 던져봤을 질문입니다.


또한 ‘전위적’이라는 형용사 아래에서, 그 어떤 조잡한 발상이건 조악한 표현이건간에 예술이라고 우기는 것이 가능해보이는 ‘현대미술’이라는 꽤 안전한 울타리에 대한 냉소적 시선을 던진 적도꽤 있지요. 


내가 예술가이기 때문에, 이것은 예술이고, 따라서 내가 하는 건 무엇이든 예술이다.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 관광 차 뉴욕을 방문한 지인을 동행하여 당시 열리던 기획전을 관람하고 소감을 물은 적이 있는데, 그때 제가 들은 답변은 이러했습니다.

‘내가 전혀 이해할 수 없겠는 걸 보니, 예술이 맞는 것 같아.’


당연한 말이지만 대부분의 예술 작품은 형편없다.

요즘엔 개인적인 것을 다룬 작품들의 비율이 높은데, 형편없는 개인적인 예술 작품보다 더 형편없는 것은 없다.


예술이냐 아니냐,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이냐 아니냐를 평가하는 척도를 무엇으로 삼아야 하는가 하는, 진부하지만 중요한 물음에 대한 해답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것 같아서 저자의 말을 옮겨봅니다.


평가 기준은 단순하다.

그것이 우리 눈의 관심을 끄는가? 누뇌를 흥분시키는가? 정신을 자극하여 사색으로 이끄는가? 가슴에 감동을 주는가? 

근래 유행하는 많은 미술 작품은 눈만 조금 귀찮게 하고 두뇌도 잠시간만 번거롭게 할 뿐, 정신과 가슴을 끌어들이지는 못한다.

케케묵은 이분법을 써서 말하자면, 아름다울지언정 어떤 깊이 있는 의미를 지닌 경우는 드물다.

예술이 주는 지속적인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의외의 각도에서 접근하여 우리의 걸음을 멈추게 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힘이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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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습관 (11/30) | 독서 습관 2019-11-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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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줄리언 반즈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전자책)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저/공진호 역
다산책방 | 2019년 10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A
M 7:20~7:50 
   챕터 14. 올든버그 : 물렁한 것의 유쾌한 재미


2) 내용과 감상


이번 장은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 설치 미술, 공공 미술, 환경 미술을 하는 작가가 등장했습니다. 클라스 올든버그. 

우리나라 청계 광장 앞에 설치된 ‘스프링’이라는 작품을  공동 제작한 조각가입니다.



그의 작품에만 특정하기 보다는 팝아트 전반에 대한 성찰을 부여주는 문장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인상적인 구절을 옮겨오는 것으로 감상을 대신 해봅니다.


팝아트를 할 때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바로 거창한 의미를 적재하는 것이다.


올든버그의 작품이 단순한 확대에 그치는 경우 그 결과는 상대적으로 지루하다.

그의 작품이 보다 효과적인 순간은 시각적 역설이나 수수께끼를 제기하는 경우이다. 그리고 물렁한 소재로 만든 오브제가 찌부러져 전혀 다른 사물이나 환경을 암시하는 작품들은 그 무엇보다 효과적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구상된 최근의 거대한 조각상들은  더없이 민주적이다. 유쾌하고 다채로우며, 사람들은 그게 무엇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예술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예술의 옷을 입어보고, 예술이라는 것에 너무 감탄할 필요 없다고 말해주는 것이 팝아트의 목적이다.


예술의 주제를 확장하고, 그 제작에 쓸 소재를 확장하며,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대부분의 팝아트의 목적이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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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수리뷰] 11월 다섯째 주 : 댓글과 추천을 남겨주세요! | 스크랩 2019-11-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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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예스 블로그입니다.

2019년 11월 다섯째 주 우수 리뷰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아래 우수 리뷰 선정작을 읽어주시고, 댓글과 추천을 남겨 주신 뒤

이 포스트에 남겨 주셨다는 댓글을 써 주세요!

추첨하여 50분께 예스 포인트 500원을 드립니다.



---




레이먼드 카버

고영범 저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가을남자님의 리뷰 :  당신의 인생은 '그레이비'였습니까?


레이먼드의 카버의 삶에서 그레이비와 같았던 그의 삶이 축복이었을까, 아니면 불행이었을까. 너무나도 전쟁 같은 치열하고도 고달픈 삶이었다. 그러나 그런 삶이 있었기에 그는 그렇게 인생의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그레이비와 같은 소설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레이비 : 육류를 철판에 구울 때 생기는 국물에 후추, 소금, 캐러멜 따위를 넣어 조미한 소스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고미숙 저
북드라망 | 2019년 11월

 

한나님의 리뷰 :  읽고 쓴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고찰


책을 쓴다는 것을 임신해서 아이를 낳는 과정으로 묘사한 부분이 많이 공감되었다.

나는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고글을 써서 밥벌이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안해봤지만 요즘 책을 읽고 별거 아닌 허접 리뷰를 쓰는데도 읽고 쓰고 다듬고 하는데에 4-5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걸릴 때가 많아서 나름 잉태하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책을 읽으며 동시에 노트에 필기를 하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더디고노트에 적은 것을 다시 노트북에 타이핑치며 정리하면서 또 여러 생각들을 더하고 빼고 하느라 온 에너지가 나가는 경험을 하면서 글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시점이다.









읽고 쓰는 현대 논어

윤용섭 저
예문 | 2019년 10월


Kkaggg2님의 리뷰 :  209. 읽고 쓰는 현대 논어



나는 아주 작은 바람에도 흩날리는 민들레 홀씨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조금만 흔들어도 나 자신을 놓치는 약한 멘탈이였다.그래서 마음이 늘 힘들었다.  왜 이렇게 독하지 못할까? 왜 이렇게 마음의 힘이 없을까?  생각하다보면 그 끝은 늘 자괴감만 들었다. 나무는 자라다 어느 순간이 되면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뿌리를 땅에 강하게 내리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 역시 지금이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는거 같다.


어쩜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바람이 불어 흩날리는 꽃잎처럼 날리는 내 마음의 뿌리를 강하게 잡아주었기 때문이다.








힘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조셉 텔루슈킨 저/이주만 역
마일스톤 | 2019년 10월

 

kanon님의 리뷰 : 힘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사람을 치유하는 말은 삶의 용기를 북돋우고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한다.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 감사와 칭찬, 격려를 아끼지 말고 

나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사람을 치유하는 언어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겠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다이어 저/정지현 역
토네이도 | 2019년 11월

 

님의 리뷰 : 돌아가신 할머니가 이 손자에게 보내주신 이야기

내면의 평화와 내년의 희망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읽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단단히 다져진 당신의 내면은 새로운 향기를 풍기를 될 것이다.









대전환

앨프리드 맥코이 저/홍지영 역
사계절 | 2019년 11월


異之我...또 다른 나님의 리뷰 : Think 1. 미제국의 몰락은 무엇 때문일까?

이산화탄소 배출 1위 국가인 미국이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해 그동안 들인 공을 한 순간에 허물어뜨린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이것은 미국의 멸망 뿐 아니라 '인류의 멸망'을 앞당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뻔뻔스럽게 그지 없는 짓을 자행하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말이다. 









황금비

개리 B. 마이스너 저/엄성수 역
시그마북스 | 2019년 09월


고독한선택님의 리뷰 : 황금비는 아직 논란이 계속되는 주제이다


 


책에 실린 각종 사진 및 그림 등의 질質이 뛰어나서 화보로만 봐도 눈요기하는 재미가 컸다(책값이 다소 비싼 편인데 그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간다). 황금비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던 첫 기회였으며 흥미로운 주제흥미로운 내용아름다운 화보를 만날 수 있어서 마음이 즐겁다.








꿈꾸는 아이의 그림책 놀이

우기윤(꿈책맘) 저
서사원 | 2019년 11월


linie님의 리뷰 : 엄마표 책육아 가이드


종종 꿈책맘블로그를 이용하는데 유익한 정보가 많다.
(다들 팔로우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책에 없는 것도 많으니^^)
()
간만에 어렵지도 않고 경험에서 흘러나온 그림책놀이 책을 만나 행복한 날이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

방쿤 저
티더블유아이지 | 2019년 10월

 

sunnny님의 리뷰 : 부모님께 선물드리고 싶은 책, '나는 스마트폰으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가 사진에 흥미가 있어서이기도 했지만,

최근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기에 관심을 가지시는 어머니께 선물해드리기 위해서였어요.

제가 먼저 읽어보니 정말 부모님께 선물해드리기 딱 좋은 책이더라구요.







*11월 넷째 주 우수 리뷰 댓글 추천 이벤트 당첨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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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습관 (11/29) | 독서 습관 2019-1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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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줄리언 반즈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전자책)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저/공진호 역
다산책방 | 2019년 10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
M 9:20~9:50 
   챕터 13. 마그리트 : 새 대신 새알 


2) 내용과 감상


13장은 40여년간 르네 마그리트에 관한 글을 써 온 데이비드 실베스터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마그리트의 인생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잘 알고 있고, 마그리트의 작품을 두고 ‘일식이 일어날 때의 경회감 같은 감정’을 유발한다고 표현하는 해설자이자 흔히 어울리지 않는 시도라며 무시 당하는 마그리트의 전후 야수파 시기와, 인상주의 시기마저 감싸안는 미술 평론가.


국내에는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 프랜시스 베이컨과의 25년간의 인터뷰’ 라는 책 한 권만 출간되어 있네요. 이 책도 25년간의 인터뷰인 것을 보면 이 데이비드 실베스터라는 사람은 인물에 관한한 깊은 우물을 파는 데 전문인 사람인 듯 합니다.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데이비드 실베스터 저/주은정 역
디자인하우스 | 2015년 02월


은근히 제가 한 권 가지고 있는 마그리트 책도 이 사람이 쓴 책이기를 기대하고 지금 확인해보니 아니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저자는 Jacques Meuris 군요.

Rene Magritte

Jacques Meuris
Taschen | 2004년 09월


 저자는 데이비스 실베스터의 마그리트에 대한 평론을 바탕으로 몇몇 작품들의 특징과, 그림 자체 만큼이나 독특했던 마그리트 특유의 그림 제목 짓는 방식에 관하여 이야기 합니다.



중력을 거스르고, 물리 법칙을 무시하며, 대상을 원래 있던 자리에서 떼어내어 엉뚱한 자리에 배치하고, 신비로움과 수수께끼를 사랑하고, 사물과 언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던 마그리트의 그림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 중 한 명입니다.


20세기 미술의 어떤 작품군도 마그리트의 것처럼 독특하면서도 모방이 용이한 것은 없다. 마그리트의 작품처럼 한결같은 특징적 형상의 재탕에 그토록 많이 의존하는 것도 없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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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웠던 도입부, 비약과 일반화의 아쉬움, 그리고 용두사미 | 전자책 리뷰 2019-11-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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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천원 페이백][대여] 도파민형 인간

대니얼 Z. 리버먼 저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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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은 1957년 런던 근교 병원 연구실에서 Kathleen Montegu 에 의하여 발견된 뇌 속 화학물질이다. 도파민을 만들 수 있는 뇌세포의 수는 200만분의 1에 불과함에도 이 화학물질이 사람의 행동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것에 주목했다. 초기 과학자들은 도파민에 ‘쾌락분자’라는 이름을 붙이고, 뇌세포가 도파민을 만드는 반응을 ‘보상회로’라 불렀으나 실험 결과, 사실 도파민은 쾌락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쾌락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심층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도파민의 진짜 역할이었다.
도파민을 제대로 이해하면 다채로운 인간 행동의 면면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고 심지어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전제이다.

뇌의 역할을 설명하는 내용이기에 보상예측오류, 행동조작이론, 현재지향적 화학물질 세로토닌,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테스토스테론, 엔도르핀 등 다양한 용어들이 튀어나온다.
이런 전문적이고 딱딱한 용어들로 점철된 내용이라면 몰입도가 떨어질 것에 대비하여 친근한 이름을 가진 가상의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드라마처럼 상황을 만들어 실질 생활 속에 도파민의 작용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첫부분만 그럴 뿐 이런 드라마타이즈 기법은 책 중반이 되면 사라진다.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파괴하는가? 라는 꽤 흡인력있는 제목을 한 2장에서는 생존과 번식, 행복 추구와 만족감 극대화를 추구하는 도파민의 욕망회로가 그 정도를 초월하여 중독에 이르게까지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약물이 사람들을 중독시킬 수 있는 이유는 한마디로 도파민 욕망회로을 깨우는 효과 때문이며, 약물의 중독성은 도파민 자극 작용발현 속도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마약, 담배, 술, 도박, 포르노, 온라인 게임 등 중독에 이르는 원인과 경로, 특징들을 따로 설명하는데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듯 해서 읽다보면 좀 지친다.

아이러니한 점은 이런 충동적이고 자기파괴적인 행위들을 딱 끊고 냉철하고 계산적인 사고를 하게 만드는 것 또한 도파민의 역할이라는 점이다.
도파민 욕망회로는 무언가를 한없이 원하도록 만든다면, 도파민 통제회로인 중피질 경로는 추상적 사고와 진취적 전략 구상을 담당하는데, 바로 그 덕분에 인간은 주변 세상을 통제하고 환경을 지배할 수 있었다. 인간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도록 응원하고 채찍질을 하는 것은 도파민의 특별한 재능이다.
앞장에서 도파민 욕망회로 때문에 다양한 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를 살펴봤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러한 욕망회로는 부정적이고 그릇된 것이고, 계획과 의지력을 담당하는 통제회로만이 그럴싸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3장에서는 도파민 욕망회로가 과하면 약물중독을 일으키듯, 도파민 통제회로가 지나치게 우세한 사람들은 성취욕에 중독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먼저 광기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조현병 환자의 두뇌와 행동의 특징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한다.
나아가 조현병 환자와 예술가의 공통점, 꿈과 정신질환의 유사성, 음악적 재능과 수학적 재능의 유사성 등을 도파민과 연계한 유사성으로 설명한다.
역사적으로 뛰어난 몇몇 예술가들의 사생활은 엉망진창이고, 술이나 마약에 중독된 자기파괴적 성향을 보이다가 재능이 아깝게도 단명하는 경우도 많아 참 안타깝다 생각해왔는데, 그 원인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창조성이 뛰어난 인간이냐 미치광이가 되느냐는 종이 한장 차이일 정도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5장에서는 도파민이 심지어 정치적 성향, 즉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를 가르기도 한다는 내용인데, 잘 읽던 책 내용이 이 부분부터 상당한 비약이 느껴진다.
위험 감수, 감각 추구, 충동성, 권의주의, 이상주의 등은 도파민 항진 상태의 특징이며,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들, 할리우드의 연예계, 학계는 정치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성취감에 충만한 진보주의자 성향의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심지어 매우 진보적인 사람들일수록 평균 IQ마저 높다는 상관 관계까지 있다고 한다. ‘정신의 유연성’이 지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환경에 맞춰 융통성을 발휘하는 진보주의 성향의 인간들이 지능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에서의 진보, 보수의 의미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진보, 보수의 의미가 많이 뒤틀리고 왜곡되어 책 내용이나 통계를 그대로 우리의 경우에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6장에서는 7R 대립유전자 조사를 해보면 안락한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와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떠나게 만드는 도전 정신과 모험가 기질, 새 환경에 맞춰 생활 양식을 수정하는 실험 정신은 모두 도파민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민자들의 나라 미국은 특히 도파민이 폭발하는 나라이고, 이런 도파민 우세 형질을 가진 많은 이민자들 덕분에 초강대국이 된 것이라 주장한다. 활발한 창업, 발명, 쾌락주의 예술가 기질, 자유 의지 추구, 변화에 대한 유연성 등 도파민이 활성화된 이민자들이 오늘날 미국을 일궈냈다는 것이다. 저자들이 미국인이고, 원래 미국 독자들을 위하여 쓴 책이라는 티가 나는 부분이다.

물론 도파민이 만능은 아니다. 새로운 것만을 고집하는 소비주의, 가상현실에 대한 매혹, 가족이라는 개념 포기 등 도파민형 본능에만 지나치게 충실할 때 불러올 인류 최악의 시나리오도 살펴본다. 기술 발전의 속도를 진화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인구절벽이라는 인류 멸망을 예고하는 듯한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단일 민족의 반만년 역사적 전통’을 운운하는 우리 나라는 그만큼 이민자들과는 거리가 먼 나라이고, 이 책의 이론대로라면 도파민 우세성향의 구성원들의 비율이 적은 나라여야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적하는 도파민 우세형 사회의 특징과, 심각한 저출산이라는 부작용을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것을 보면, 한 나라를 뭉뚱그려 도파민이 우세하다 아니다라고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인 것 같다.
도파민의 개념과 역할을 설명하던 도입부와 초반에는 나름 사실에 기반하고,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접근하는 듯 했던 책이 뒤로 갈수록 비약과 성급한 일반화, 단순화된 결론이 많이 나와 아쉽다.

현대 사회는 대체로 도파민형 인간이 되자고 몰아가는 경향이 있지만, 도파민과 세로토닌 이 두 신경전달물질 부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창의력’은 두 회로를 조화시킬 최고의 수단이라면서 제 7장 마지막장을 정리한다.
그러나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양과 작용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일까? 약물의 도움이 아니라면 개별적인 인간의 의지로 임의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닐텐데 이 두가지를 조화롭게 하자니 좀 무책임한 마무리가 아닌가 싶다. 물론 사회의 지향점은 늘 그렇듯이 조화와 균형이겠지만 말이다.
머리와 몸을 모두 쓰면서 심신을 만족시키는 여가 활동이나 취미, 일터에서 타인들과 친교활동을 그러한 조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활동의 예로 들고 있기는 하지만, 거창하고 추상적인 결론에 비해 실천의 방법으로는 많이 빈약해 보인다.

원제 The Molecule of More: How a Single Chemical in Your Brain Drives Love, Sex, and Creativity and Will Determine the Fate of the Human Race 를 국내 번역본에서 책 제목을 ‘도파민형 인간’이라고 바꾸면서 마치 자기계발서 비슷한 성격의 책인양 포장된 것 같다. 표지에 원제가 마치 ‘Dopamine Effect’인 것처럼 배치한 것도 마음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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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습관 (11/29) | 독서 습관 2019-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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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즈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전자책)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저/공진호 역
다산책방 | 2019년 10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A
M 6:20~6:50 
   챕터 12. 브라크 : 회화의 심장부


2) 내용과 감상

챕터 12는 조르쥬 브라크의 친구이자 동반자, 동지였지만 야수파에서 입체파로 넘어가는 물결에 탑승하지 못해 대중에게서 잊혀져버린 오통 프리에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함께 입체파의 창시자로서 단짝이다가 나중에 사이가 틀어져버린 피카소와 브라크의 관계와 서로간의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보통 예술가라면 즉흥적이고 충동적이며 변덕스럽거나 괴팍한 기질을 가진 인간 유형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에 묘사된 브라크를 보면 굉장히 신중하고 자기 확신이 확고하며 성실하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인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브라크는 자신의 작품에 필요하지 않은 미술에는 한눈팔지 않는 비상한 능력을 지녔다. 그는 샤르댕과 코로를 스승으로 삼았고 우첼로를 높이 평가했으며 그뤼네발트를 특히 좋아했다. 서양미술에 관한 한 그게 거의 전부였다.


브라크는 자신의 작품뿐 아니라 삶에서도 똑같은 부동의 자세를 보였다. 자신이 원하지 않은 것은 삶에서도 제거했고, 삶에서도 그 같은 헌신과 확신을 보였다.


‘미술에서 단 하나 중요한 건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 설명할수 없는 것을 위하여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한시도 한눈팔지 않고작품을 만들어내는 일에만 집중한 브라크의 인생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나니 그의 그림이 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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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습관 (11/28) | 독서 습관 2019-11-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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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즈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전자책)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저/공진호 역
다산책방 | 2019년 10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
M 9:20~9:50 
   챕터 11. 발로통 : 나비파의 이방인 


2) 내용과 감상

이번 챕터는 존스 홉킨스 대학 교정의 볼티모어 미술관에 걸려 저자가 수업이 빌 때마다 들러 감상했다는 펠릭스 발로통의 ‘거짓말’이라는 작품으로 시작합니다.



앞 챕터에서 다룬 뷔야르, 보나르와 함께 나비파의 일원이었음에도 스위스 출신이라 여전히 프랑스 화단에서는 이방인이었던 발로통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뷔야르와 보나르에게는 색과 색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했고 그들이 그리는 실내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람이기보다는 공모하는 형태들인 데 반해서, 발로통은 언제나 인물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그의 인물들은 그림을 벗어나서도 생명을 가지며,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제공하기도 하고 억제하기도 한다.

이 책은 내키는대로 아무 순서나 펼쳐서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기 보다는 책 순서 그대로 읽어야 하는구나 느낀 지점입니다. 앞에서 뷔야르와 보나르의 작품에 대해 먼저 읽고 작품들의 사진을 보지 않았다면 잘 느끼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인데, 어제 읽으면서 그래도 공부가 되었는지 오늘 작품 ‘거짓말’을 보니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쏙쏙 이해가 되네요. 

통속 소설의 삽화처럼 저런 분위기와 인물의 포즈가 알만한 뒷배경과 줄거리를 가지고 다가오는 그림, 마치 내가 두 인물을 안보는 척하며 줄곧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두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마저도 옆에서 옅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실내화 안의 식탁이나 꽃병과 다를 바 없이 형태나 색상 덩어리 중 하나인 인물이 아니라,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주체자로서의 인물이라는 그 느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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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습관 (11/28) | 독서 습관 2019-11-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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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즈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전자책)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저/공진호 역
다산책방 | 2019년 10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A
M 7:30~8:00 
   챕터 10. 뷔야르 : 에두아르라고 불러주세요


2) 내용과 감상

이번 장은 뜬금없이 작가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그리스도의 수난’을 처음 본 기억으로 시작합니다. 그림을 보고 짐작한 화가의 성정이나 나이, 일생과, 전기에 드러난 화가의 실제 인생의 괴리를 지적하기 위하여.


그러면서 에두아르 뷔야르의 전기에 드러난 내용과 그의 작품들을 쭉 훑어가듯 설명합니다.

워낙 성실한 화가였기에 시대를 거쳐가며 화풍의 변화도 많지만 그 어떤 화파에도 속하지 않았고, 주로 실내 장면이었지만 그림의 소재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서 도판없이 저자가 소개하고 글로 묘사하는 작품들을 뚜렷한 이미지를 갖고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실내화, 당시 유행하던 일본 목판화의 영향, 평면적인 문양에 대한 관심, 주문 제작한 대규모의 장식화, 후기 풍경화와 초상화 등으로 이어지는 그림들...

화가의 전기를 가지고, 작품을 짐작하거나 이해하는 것이 힘들다면, 화가의 작품을 묘사하는 글만 가지고는 더더욱 힘들다고나 할까요.

이 책 한권을 가지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니, 계속해서 검색으로 해당 화가의 작품들을 사진으로나마 보면서 본문을 읽는 것이 요령인듯 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뷔야르가 디스템퍼라는, 아교로 갠 물감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내용인데, 그 이유가 디스템퍼는 색상 수 만큼의 수십 개의 구리 솥에 안료를 넣고 동시에 끓이는 까다롭고 성가신 준비 과정이 필요하고 어제 이미 칠해버린 색상을 오늘 똑같이 맞추는 일도 골칫거리인데 이렇게 ‘공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넘치는 기량을 억제하여 더 숙고해서 그릴 수 있어서 굳이 이 방식을 선호하던 화가의 고집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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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습관 (11/27) | 독서 습관 2019-11-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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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 2019년 10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
M 10:00~10:30 
   챕터 9. 보나르 :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2) 내용과 감상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이 챕터 제목에 등장하는 마르트는 피에르 보나르의 아내로 보내르는 집에 틀어박혀 그녀가 들어가는 그림을 385점이나 그렸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그녀가 죽은 지 5년이 된 다음에도 여전히 그녀를 그려 주변인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네요.


물론 보나르는 그녀의 초상을 그렸다기 보다는, 마르트가 거기에 있다는 사실과 그 분위기를 그렸는데, 그래서 그림 가장자리에 그녀의 일부만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책의 해설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했던 마르트는 청결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강박적으로 몸을 씻고 목욕을 했기에 특히 그런 모습을 담은 작품만도 백 점이 넘는다고 하지요.)



보나르가 평생을 그린, 부엌, 베란다 등 집안팎의 풍경, 식탁 위 정물과 고양이 등 소박하고 일상적인 소재, 가정적 친밀함을 테마로한 화풍을 ‘앵티미즘’ Intimisme 이라고 한답니다. 


당시 마티스에게 천재라는 칭송을 듣고, 금세기 최고의 화가로 통하던 보나르의 명성을 시기하여 피카소는 보나르는 ‘현대 화가’가 아니라고 깎아내렸다는데, 사실적인 묘사에 얽매이지 않고 색채의 신비로움의 극단을 보여주는 보나르의 감각을 느끼다보면 피카소도 말은 그렇게해도 내심 부러워한 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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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A
M 7:30~8:00 
   챕터 8. 르동 : 위로, 위로!


2) 내용과 감상


이번 챕터는 결혼을 예술의 적으로 간주하던, 19세기에서 20세기 예술가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강력한 전통에 대하여 운을 떼면서 시작합니다. 

여자가 남자를 행복하게 해주면, 예술가로서의 날카로움은 무뎌지고, 반대이면 여자는 에술가가 예술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또하나의 요소가 된다는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의 결혼 여부를 그들의 작품으로 추측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질문은 오딜롱 르동의 그림만 보면, 그가 극진한 애처가로서 30년이 넘도록 아내를 그렸고 전적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음을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술은 오직 소재를 뛰어넘거나 환하게 밝힘으로써, 혹은 증폭시킴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신비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들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낭만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잇는 다리로서의 기이하고 환영같은 야릇한 세계와 정신분석학의 전조를 발견할 수 있는,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하고 독학했던 르동의 작품 몇 가지에 대해 묘사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관심으로 그렸던 작품들, 당대 문학과 연관된 작품들, 상징주의 미술의 선구자적인 작품들...

대부분은 제목도 생소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도판도 제공되지 않아 묘사된 글만 보고 짐작해볼 뿐입니다. 책을 읽고나서 검색으로해당 작품들을 찾아서 확인했을 때, 저자의 이런 마무리에 동의하게 됩니다. 그의 변화무쌍한 화풍과 소재를 두고 볼 때, 달랑 두 가지가 아니라 한 네다섯 가지로 나뉠 것 같지만 말입니다.


우리는 그의 작품을 두 가지 수준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림의 뜻에는 신경쓰지 않고 불타는 듯한 색채에 살짝 선탠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후기 작품이 있고,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는 은밀한 상상력의 돌연변이 산물처럼 공중을 떠다니며 우리의 뇌리를 맴도는 르동의 자랑거리, 누아르 그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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