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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개설, 인생이란 항로에서 떨어져나와 잠시 수면 중인 잠수부입니다. (실제 잠수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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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 (20/03/31) | 독서 습관 2020-03-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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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전자책)

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최현석 저
서해문집 | 2017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M 9:50~10:15 / 12장. 근골격 


2) 내용과 감상

244. 골격근
근육이 수축하는 것은 근육세포에 들어있는 액틴과 미오신이라는 머리카락처럼 긴 섬유 구조의 수축단백질 덕분이다.
골격근은 수축하는 속도에 따라 느리게 수축하는 I형 섬유와 빠르게 수축하는 II형 섬유로 구분한다.

I형 섬유
종아리근육 같이 자세를 잡아주는 근육은 느린 섬유가 많아 수축하는데 0.1초가 걸린다. 
대신 속도는 느리지만 산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오래 일해도 피로하지 않다.
I형 섬유에는 모세혈관이 풍부하고, 미토콘드리아 및 미오글로빈이 많아 붉은 색이다.
미오글로빈은 근육세포에 산소를 운반해주는 색소로, 적혈구의 헤모글로빈과 유사하다.

II형 섬유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에는 빠른 섬유가 많아 신경자극이 오면 0.007초만에 수축한다.
산소 없이 빠른 속도로 수축하는 데 적응되어 모세혈관, 미토콘드리아, 미오글로빈이 적어 흰색이다.
역도같은 저항 운동은 근육이 비대해지고 II형 섬유가 증가하는 한편, 
오래달리기 같은 지구력 훈련은 많이 하더라도 근육 크기가 커지지는 않는다.

다리근육에는 빠른 섬유와 느린섬유가 혼합되어 있어 분홍색으로 보인다.
마라톤 선수의 다리에는 느린 섬유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80~90%를 차지하고,
단거리 선수는 빠른 섬유가 압도적으로 많아 70~80%를 차지하는데, 
이러한 개개인의 차이는 유전적 성향 때문이라 노력으로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비슷한 체구의 포유류에 비해 달리기 능력이 떨어져 속도가 느리지만, 
지구력이 필요한 오래달리기에서는 뛰어난 편이다.
이런 오래달리기 능력은 뼈, 근육, 인대의 진화로 이뤄진 것으로, 
목뼈 뒷쪽에 유인원에게는 없는 머리 뒤통수와 연결된 강력한 인대 덕분에 
빠른 속도로 뛰어도 머리통이 앞으로 튀어나가지 않는다. 
또한 침팬지에게는 없는 아킬레스건은 달릴 때 스프링 역할을 해준다.
피부와 땀샘도 오래 달리며 에너지 대사가 증가하여 열이 발생할 때 
수분을 기화시켜 체온이 일정 한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내 다리에는 아마도 II형 섬유는 거의 없이 I형 섬유만 있나보다.
보건소 인바디 기계로 체형 분석할 때 유독 하지 근육량만 평균대비 120% 근육이라고 나오는
하체비만 내지는 하체 근육과다형 체형인데 민첩성과 스피드를 요하는 운동은 젬병이고,
그저 미련하게 오래 걷거나 달리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있었다. 

그런데 아무 운동을 안할 때조차 늘 표준을 넘는 다리 근육량은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빠른 섬유, 느린 섬유의 구성비처럼 유전이 결정해버린 것일까?
남들은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면 다리가 가늘어진다는데, 
나는 그 어떤 운동을 해도 일단 다리부터 더 굵어지고 근육의 부피가 커지는 게 느껴진다. 
굵은 내 다리가 100% 지방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은 다행이지만, 
늘 동경해온 가늘고 미끈하게 빠진 다리는 영원히 가질 수 없기에 서글프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하체가 빈약하고 부실해질 수 밖에 없고,
나의 이런 육중한 하체의 저중심 설계가 나이 들면 빛을 발할 때가 온다고는 하는데
대체 그게 언제일까? 80세 할머니가 되어서? 
게다가 요즘 요통으로 시작해 엉덩이, 허벅지로 방사통이 내려가서
맘껏 걷지도 못하는 데 튼실한 하체가 대체 무슨 소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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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 (20/03/31) | 독서 습관 2020-03-3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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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권하는 사회

디스크 권하는 사회

황윤권 저
에이미팩토리 | 2015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AM 7:50~8:10 / 2부. 허리, 엉덩이, 다리 통증  (p125~ 131)


2) 내용과 감상

근육에 쌓인 긴장을 풀어주는 2가지 기본 원리

허리 통증, 엉덩이 통증, 다리 통증, 당기는 듯한 통증, 저림, 이상 열감, 무감각 등은 각 증세마다 부위마다 구별해서 국부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동시에, 몸 전체를 포괄해서 허리에서 발가락 끝까지 근육과 신경들의 기능과 역할을 연결시켜 통합적으로도 해결해야 한다.

근육 긴장, 즉 굳어진 근육을 부드럽게 푸는 두가지 방법
첫째, 굳어진 근육의 길이를 최대한 늘여주고 줄여주어 부드럽게 해주는 스트레칭
둘째, 근육이 국소적으로 굳어진 곳을 두들기거나 깊이 눌러서 풀어주기

두둘기기나 눌러주기를 할 때에는 부위별 근육의 두께나 깊이에 따라 
매끈한 돌, 반죽 밀대, 나무 절구 공이, 야구공, 테니스공, 지압봉 등 적절한 도구를 이용하면 좋다.
허리 통증의 경우에서 허리 근육이 굳어지는 자리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뒤에서 보았을 때 허리 가운데를 중심으로 H 모양으로 분포하는데, 
이 자리들을 깊게 반복해서 눌러보면 아주 아픈 곳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X-ray나, CT, MRI, 근전도 검사 같은 기계보다 간단하면서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이라고 진단 받을만한 증세가 나타났을 때,
진짜 원인은 ‘근육 긴장’이므로 해결 방법도 ‘스트레칭과 마사지’ 라는 결론인가 보다.
내 경우 꾸준히 요가/필라테스 수업을 참여하며 스트레칭을 잘 해오다
심한 요통 때문에 오히려 두 달 여를 중단한 채로 있는데,
이 책에 의하면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는 어리석은 짓이겠다 싶다.
그런데 통증이 심할 때는 스트레칭이고 뭐고 재채기로 몸이 흔들리는 것조차 두려운 상태이라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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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 (20/03/30) | 독서 습관 2020-03-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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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전자책)

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최현석 저
서해문집 | 2017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M 9:40~10:00 / 12장. 근골격 


2) 내용과 감상

243. 힘줄 

힘줄 (tendon) 은 뼈에 붙어서 근육과 뼈를 연결한다. 
이와 비슷한 조직은 인대 (ligament) 인데,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한다. 
힘줄과 인대는 섬유 조직이며 대부분 콜라겐으로 되어있다. 이와 동일한 성분으로 된 다른 조직은 근막 (fascia) 으로 근육을 둘러싸 과도한 수축을 막는 역할을 한다. 두께는 매우 얇지만 상당히 질기다. 

힘줄, 인대, 근막에는 신경이 있어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이를 고유감각 (proprioception) 이라고 한다.
눈을 감고도 한 발로 설 수 있는 이유는 근육의 길이와 인대와 힘줄에 걸리는 압력이 신경을 통해 전달되어 자동적으로 근육의 수축 정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인체에서 가장 강한 힘줄은 아킬레스건 (achilles tendon) 으로 종아리근육을 발뒤꿈치에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평소 활동이 별로 없던 사람이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하면 아킬레스건이 파열되기도 한다.
다리를 접질렀을 때 보통 삐었다고 표현하는데,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로 뼈 손상은 없더라도 뼈와 뼈를 꽉 붙잡아 연결하는 인대가 손상되면 걷기 어려워지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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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 (20/03/30) | 독서 습관 2020-03-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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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권하는 사회

디스크 권하는 사회

황윤권 저
에이미팩토리 | 2015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AM 7:30~7:50 / 1부. 디스크를 논쟁하다 (p113~ 121)


2) 내용과 감상

몇 주 만에 간단히 치료될 것을 놓치고 악화시키는 척추 수술
각 척추 뼈 사이를 빠져나온 척추신경들은 또 다시 여러 개의 가지로 나뉘고 그 나뉜 가지들이 서로 다른 척추신경의 가지들과 만나서 다시 새로운 말초신경들을 만들어서 엉덩이, 다리, 발 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즉 다리로 내려가는 말초신경은 여러 척추신경에서 나온 신경 가지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구조를 갖는 이유는 어느 하나의 척추 신경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나머지 척추신경의 구성 성분들이 보완을 해서 말초신경 기능에 영향을 덜 주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좌골신경, 경골신경, 비골신경 등 그 위치와 담당하는 부위가 다르다. 
만약 엄지발가락의 감각이 둔해졌다면 무릎 뒤를 지나 비골이라는 이름의 뼈와 장비골 근육 사이를 지나는 비골신경의 문제이니, 장비골 근육을 두드려 부드럽게 해주고 무릎 뒤를 스트레칭 해주면 비골신경의 압박이 풀려 몇 주 만에 증세가 간단히 해결된다. 
원인이 저 멀리 있는 척추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척추 수술이 필요없다.

간혹 디스크나 협착증 수술 전에는 괜찮았는데 수술 후 한 쪽 다리에 비골 마비 증세가 생겨난 경우도 많다. 환자들은 없던 마비가 생겨났으니 당연히 수술 중 척추 신경을 잘못 건드려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데, 척추신경에 문제가 생겼다면 구조상 배변, 배뇨 곤란을 포함한 심각한 여러 증세들과 더불어 양쪽 다리에 다 같이 생기는 마비가 일어나야만 하지, 다리 한쪽에만 그것도 엄지 발가락에만 마비가 생길 수는 없다. 
이 경우 원인은 어처구니 없게도 수술 자체보다는 척추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환자를 엎드려 눞히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킬 때, 무릎 밑을 고정하는 밴드로 비골신경 부위를 세게 묶어서 압박하면서 생긴 것이다.

여성들이 스타킹을 착용하면서 무릎 밑 비골머리 아래 부분을 밴드로 너무 강하게 조이거나, 다리 깁스를 할 때 비골머리 아래 신경이 지나가는 곳을 너무 조였을 때에도 비골신경 마비가 온다. 
이런 비골신경 마비 증세가 생겼다면, 발견 즉시 압박 부위를 가볍게 두드리고 눌러주고, 무릎 뒤 스트레칭, 발가락과 발목을 적극적으로 위로 올리는 운동으로 풀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증세를 해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들이라면 좌골신경, 경골신경, 비골신경 등의 구조나 관련된 근육과 움직임 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텐데, 왜 비골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마비 증상도 척추신경이 원인이라고 진단해서 엉뚱하게 척추 수술을 하자고 할까?
알고도 일부러 그러는 것, 즉 의사들이 사기꾼들인 것일까, 아니면 이 책 저자만 홀로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도 좀 더 읽어봐야 하겠지만, 앞으로 허리 관련 책들을 몇 권 더 읽어볼 예정이기 때문에 다 읽고나면 판단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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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 (20/03/29) | 독서 습관 2020-03-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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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전자책)

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최현석 저
서해문집 | 2017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M 9:50~10:10 / 12장. 근골격 


2) 내용과 감상

242. 근육
근육은 뼈에 붙은 힘줄과 살을 합한 의미로, 일반적으로 인체에서 가장 많은 무게를 차지하여 체중의 40%에 이른다. 골격근은 남녀 차이가 많아 남성은 체중의 42%, 여성은 체중의 36% 정도를 차지한다.
근육은 골격근, 심근, 평활근 세 종류이다.

골격근 (skeletal muscle) - 외부에서 볼 수 있는 근육으로, 힘을 주면 수축하는 성질이 있는 가로무늬근.
골격근의 10%는 수축단백질인데, 근육 1 제곱센티미터당 4kg의 장력을 발휘하여 기본적으로는 크기가 클수록 큰 힘을 발휘한다. 그런데 힘을 발휘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뼈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몸집이나 근육 크기가 크다고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예 : 코끼리는 자기 체중의 25%밖에 들어올리지 못하지만, 역도 선수는 자기 체중의 세 배까지도 들어올린다.)
인체에는 약 650 개 이상의 골격근이 있는데, 근육의 힘이란 한순간 발휘하는 힘을 기준으로 하느냐, 얼마만큼 오래 버티는지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기에 가장 강한 근육을 말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긴 근육은 다리 허벅지에 있는 근육으로 60cm 정도이며, 가장 짧은 근육은 귀 안 등골에 붙어있는 근육이고, 가장 크기가 큰 근육은 대둔근이다. 

평활근 (smooth muscle) - 골격근을 현미경으로 보면 가로 무늬가 있는데, 내장근육은 이런 것이 없어 평평하다는 의미에서 평활근, 또는 우리말로 민무늬근이다.
내장근육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위장과 심혈관은 자동적으로 움직인다.

심근 (myocardium) - 심장벽의 중층을 이루고 있는 매우 두꺼운 근육.
가로무늬근의 일종인 심근섬유로 구성되며 망상 구조를 이룬다.
1분에 60~70번씩 펌프 작용을 해야하니 매우 강한 근육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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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 (20/03/29) | 독서 습관 2020-03-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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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권하는 사회

디스크 권하는 사회

황윤권 저
에이미팩토리 | 2015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AM 6:50~7:10 / 1부. 디스크를 논쟁하다 (p103~ 112)


2) 내용과 감상

협착증은 허리를 펴거나 걷거나 운동해선 절대 안 되는 병?

[흔히 병원들이 알려주는 주의사항]
허리 디스크 : 앞으로 숙이지 말 것, 앉을 때에도 상체를 숙이지 말 것, 상체를 숙여야 하는 여러 운동은 금물.
숙이면 안되는 이유는 척추 뼈가 연결되는 부위의 앞쪽에 압박이 가해져서 디스크가 더 많이 뒤로 밀려나오게 되므로, 증세가 더 심해짐.
협착증 : 허리를 쭉 펴고 걷거나 뒤로 젖히지 말 것. 허리를 편 상태에서 하는 운동이나 젖히는 운동 금물.
이유는 척추관이나 추간공 즉 척추신경이 척추관 밖으로 지나는 구멍이 더 좁아져 증세가 더 심해짐.

그러나 둘 다 없는 병이기에 굳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굳어진 근육을 적극적으로 풀어주고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이런 혼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의사들이 무엇이라 진단하든 간에 실제 원인은 굳어진 근육의 정도에 따라 생겨나는 증세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내 증세를 가지고 병원에 가보지는 않았기에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이렇게 말해주는 지는 모르고 있었다. 오히려 요즘 늘 해오던 걷기 운동과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중단한 이후로 운동부족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거나 또는 오래가는 것인가 싶어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병원을 갔다가 이런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낭패스러울지... 그런데 이 책에 의하면 그게 아니라니 다행일 수도 있고, 뒷장에서 다뤄질 근육 이완 운동 요령은 어떤 것일지 기대된다. 

그렇다면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증세가 호전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수술을 위해서는 전신마취를 하는데 전신마취제는 매우 강력한 근육이완제이다. 
수술 자체가 증세를 낫게 하는 게 아니라 마취제가 근육을 이완해주는 효과이다. 
단,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근육이 굳어진 노인들의 경우 전신마취로 인한 근육이완 효과는 미미해서, 수술 후 곧 재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내가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받은 것은 평생 딱 한번, 갑상선 암 수술을 받았을 때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허리 통증이 있던 것도 아니고, 암 자체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 전신마취 덕분에 내 허리 쪽에 뭔가 이완되어 편해지는 변화나 효과가 있었는지 기억하기 힘들다. 
전신 근육 이완은 커녕 목이 잘 드러나도록 목부위를 펴서 올린, 극도로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만들어놓고 수술을 받아서인지 (내 경우 갑상선 전절제 뿐만 아니라, 주변 부 광범위한 전이로 인해 목 림프샘을 다 절제해야했기 때문에 수술이 4시간 이상으로 엄청 길었음) 수술 후 마취가 풀리자 어깨나 등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 아팠다. 
수술 자리보다 오히려 어깨와 등, 가슴팍이 아파서 며칠을 끙끙 앓을 정도. 
게다가 쇄골이 휜 모양으로 보이고 오른팔은 마비되어 들 수 없었고, 양쪽 어깨 대칭이 무너질 정도로 상체가 비대칭이 되어 이것을 완전히 교정하는데 거의 6개월이 걸렸다. 수술 때문에 몸이 묘하게 뒤틀려버린 듯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전신마취가 디스크 수술 효과의 실제 요인일 정도로 강력한 근육이완제라는 말은 경험상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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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전자책)

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최현석 저
서해문집 | 2017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M 9:50~10:15 / 12장. 근골격 


2) 내용과 감상

241. 관절염 (arthritis)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이 붓고 열감이 생기며 통증이 생겨나는데, 
골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이 대표적이다.

골관절염 - 40대 이후 발생해서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질환으로 관절의 사용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라고도 한다. 
포유류에서 몸집과 수명을 비교한 통계에 의하면 인간은 40세 정도가 자연 상태의 사망 나이라고 하는데, 퇴행성관절염은 그 이후에 온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 연골 사이의 마찰로 연골이 닳아 얇아지며 연골의 완충 작용이 약해지기 때문에 뼈에도 변화가 온다.
관절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손가락으로 퇴행성 변화가 가장 많은 부위이지만, 손가락에 걸리는 하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약하다. 반면 퇴행성 변화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하중이 많이 걸리는 무릎이다.

류마티스관절염 -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며 젊은 사람에게도 종종 나타난다.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손목과 손가락의 작은 관절에서 시작하며 특히 아침에 손이 뻣뻣하게 굳으며 보통 한 시간 이상 지속된다. 

통풍 (gout) - 평소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부으면서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통풍일 가능성이 높다. 혈중 요산이 관절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관절액을 뽑아 현미경으로 보면 바늘같이 생긴 요산이 많이 보인다. 
혈중 요산은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대부분 40~50세 사이에 처음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은 호르몬 덕분에 혈중 요산 수치가 낮으므로 통풍 환자의 80~90%는 남성이다. 
반대로 류마티스관절염은 여성 비율이 80~90%이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 연골 사이의 마찰로 연골이 닳아 얇아지며, 일단 닳아버린 연골은 절대로 자체 교체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그걸로 끝이라고 한다. 그래서 평소 열심히 운동을 하면 근육 강화, 혈액 순환 개선으로 인한 심폐지구력 향상 등 여러가지 좋은 점 뿐인 것 같지만, 단 한가지 단점으로는 연골을 소진해버리니 관절에는 안좋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서 평소 일도, 운동도 전혀 하지않고 빈둥거리는 사람이 가장 싱싱하고 건강한 연골을 가지고 있다는 썰. 심지어 이것을 운동하지 않는 핑계로 삼는 사람도 내 주변에 있다. 
나도 아무리 자세를 제대로 잡아도 스쿼트, 런지 등의 다리 근력 운동을 하고나면 무릎관절 통증 때문에 며칠이 거동이 불편해지고, 점점 그 기간이 늘어나는 것 같아 이제는 그 좋다는 만능 처방 스쿼트, 런지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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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 (20/03/28) | 독서 습관 2020-03-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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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권하는 사회

디스크 권하는 사회

황윤권 저
에이미팩토리 | 2015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AM 8:05~8:30 / 1부. 디스크를 논쟁하다 (p89 ~ 102)


2) 내용과 감상

발이나 발가락에 감각 없으면 무조건 수술대로 직행?
나이가 들면서 부드러움이 점차 없어지고 딱딱하게 위축되는 것은 근육만이 아니다.
‘연부조직’이라고 부르는 우리 몸의 연한 부분들 역시 점차 굳어지며 위축된다.

발뒤꿈치의 연부조직이 위축되기 시작하면 발뒤꿈치가 콕콕 쑤시듯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 위축이 더 진행되면 시큰거림이나 저림 같은 증상으로, 그러다가 연부조직이 말라붙을 정도가 되면 뒤꿈치 신경이 눌려 신경 통로가 차단되어 위로 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감각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이렇게 발꿈치 감각 이상은 디스크 때문이 아니라 발뒤꿈치 자체의 문제인 것이다. 

특정 발가락만 저린 경우도 해당 발가락과 연결되어 있는 여러 개의 감각 신경 통로가 지나는 부근의 연부조직이 경화되고 위축된 게 아닌지를 살펴야지, 척추와는 무관한데 척추 수술을 하는 것은 어리석다.


저림 등의 감각 신경 증상이 아니라, 움직임이 둔해진다든가 하는 ‘운동 신경’에 관련한 증상이 있다면 해당 발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으로 내려오는 운동 신경 통로를 찾아야한다. 

이를테면 엄지발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은 정강이 쪽에 있고, 근육 신경(비골 신경)도 무릎 바깥쪽에서 내려오므로 발가락 저림 증세가 있다면 발가락으로부터 차근차근 위쪽으로 신경 압박을 찾아가면 되고, 운동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는 반대로 정강이 위쪽에서 그 원인을 찾아나가야 한다.


근육을 부드럽게 하면 그곳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도 부드럽고 탄력있게 만들어 근육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저림 등의 이상 감각도 해결되고 혈관 속을 지나는 혈액이 더 원활히 지날 수 있게 되어 자연히 고혈압도 개선된다. 인위적인 방법으로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 흐름을 조절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위축 상태를 조절함으로써 혈행과 압력을 개선하는 것이다. 


척추나 척추신경과는 상관없이 해당 부위의 근육과 주변의 힘줄 같은 연부조직, 혈관 등의 위축과 경화로 엉덩이, 다리, 발로 이어지는 하지 저림 및 통증이 생기는 것이라면 결국 이 저자는 해결책도 이런 근육을 풀어주면 된다고 하는 것으로 내겠구나 짐작해본다. 그 방법이 마사지가 될지, 운동이 될지, 아님 그 외의 처방이 있는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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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 (20/03/27) | 독서 습관 2020-03-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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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전자책)

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최현석 저
서해문집 | 2017년 12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분량 

PM 9:40~10:10 / 12장. 근골격 


2) 내용과 감상

240. 관절
뼈와 뼈가 서로 맞닿아 연결된 곳을 관절이라고 한다. 
인체에는 총 187개가 있는데 섬유관절, 연골관절, 환막관절 세 종류이다.

섬유관절 - 머리뼈끼리 붙어있는 것이나, 턱뼈에 이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두 뼈가 섬유결합으로 단단히 붙어 있어서 뼈 사이의 움직임이 없다.
연골관절 - 두 뼈 사이에 연골이 들어있는 관절로, 디스크로 연결된 척추가 대표적
환막관절 - 두 뼈가 약간 떨어져있고 그 사이에 매끈한 액체(활액)가 있어 관절운동이 가능.
활액은 95%가 수분으로 혈액에서 확산되어 들어오며 혈액과 항상 교류하기 때문에 점성을 제공하는 단백 물질은 한 시간마다 교체된다.

어깨관절 - 관절 중에서 가장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로 마치 골프 티 위에 올려놓은 골프공 모양이다. 
자유자재로 운동할 수 있으나 그만큼 불안정해서 탈구가 되기 쉽다.
관절의 불안정성은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에 의해 보강된다. 관절이 움직일 때 받는 압력은 관절 자체에 50%, 근육에 40%, 인대에 10%로 분산된다. 근력이 약하면 그만큼 관절에 충격이 많이 가해져 관절염이 잘 생긴다.

고관절(hip joint) - 골반과 대퇴골이 만나는 지점으로 근육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밖에서 만지기 어렵다.
운동 범위는 어깨 다음으로 넓고 걸리는 하중은 비교가 안될만큼 크다. 한 발로 설 때 고관절에 실리는 하중은 체중의 세 배, 달린다면 열 배까지 증가한다.
고관절 골절 후 1년내 사망률이 15~20%에 달하고, 80세 이상은 절반이 두달 안에 사망할 정도로 위험하다.

무릎관절 - 하중이 많이 실리면서 발목 관절에 비해서도 운동 범위가 더 넓고 불안정하여 손상도 많이 되고 퇴행성관절염도 많이 생긴다. 
노인들이 걷지 못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무릎관절염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부위도 무릎관절이다. 무릎 앞에 관절을 덮고 있는 둥그런 모양의 뼈를 슬개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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