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에 이어 나른 꽉 닫힌 그들의 해피엔딩을 그린 외전집이네요.
총 3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세상이 좀비로 뒤덮히고 자신의 연인마저 그리된 기억을 가지고 깨어난 연승.
아무 일도 없는 평화롭던 과거의 일상 속에서 불안해하는 연승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호규.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따듯하고 소중한 것인지 안타까움을 가지고 그들의 대학 생활을 지켜볼 수 있던
외전이었어요.
두번째 외전은 본편에서 하다만 뒷 이야기입니다.
좀비로 다시 태어난 연승과 그런 그의 곁을 지키는 호규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네요.
마지막은 가보고 싶었던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두 연인+강아지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처참해도 이들은 서로의 사랑이 넘치는 안온한 세계 속에서 이렇게 살아가겠구나 생각하니
울컥하더라구요. 재미와 감동, 여운까지 다 챙긴 글이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