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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로우신 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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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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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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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우신이와 태오의 치명적인 귀여움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우신이 시점에서 먹방찍듯 먹는 것도 좋지만, 태오 시점에서 우신이 먹는 이야기 나올 땐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ㅠㅠ 태오가 우신이를 연비 낮은 로봇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읽다가 너무 재밌어서 형광펜 표시도 해뒀을 정도 입니다. 공주윤이 혹시나 나중에 흑화하는 캐릭터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삐뚤어지지 않고 오다 주웠다면서 자료집을 던져둘 때 너무 기특해서 괜시리 뿌듯해졌어요. 찬희도 초반의 걱정과 달리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작가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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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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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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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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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섭씨로 인해 이우연이 스스로에 대한 인식마저 바뀌는 것이 드러나는 4권. 스스로를 괴물로 인식하고, 인섭씨가 자신을 받아들여주기만 한다면 자신도 인섭과 함께 지내기 위해 정상성을 받아들이자 변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자신을 기꺼이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존재를 만나는 것에 대해 부러움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필적 고의에 대해 이우연이 인섭씨에게 소개해주는 장면에서 이우연이 자신의 문제점에 대한 객관화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그동안 정상성의 가면을 제대로 쓰고 살아올 수 있었구나 싶어서 감탄했어요.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제목의 무게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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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로우신 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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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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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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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너무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어떤 것부터 이야기 해야 하는 지 모를 지경이에요. 우신이 보고 남자 구미호라고 하질 않나…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는 태오의 속마음 엿보는 게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우신이 너무 예뻐하고 귀여워하면서 속으로 온갖 주접을 떠는데 이걸 혼자 속으로 삼켜야 하는 태오가 너무 귀엽고 짠하고. 태오 시점으로 보는 우신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진짜 ㅠㅠ 태오 시점으로도 우신이 잘 먹는다고 표현되어서 너무 좋네요. 이렇게 잘 먹는 우신이가 어릴 때 잘 먹을 수 없는 환경이었다는 점에서 먹방부분이 즐거우면서도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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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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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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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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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는 중간에 너무 싫은 인물 둘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다보니 나머지 장면들은 즐겁게 읽었어도 그 둘 때문에 너무 짜증나고 찝찝한 느낌이 남을 정도입니다. 강영모의 병실에 찾아가서 인섭씨가 겪게 되는 갑질도 너무 짜증이 났지만, 무엇보다 필립의 파티에 찾아가서 제니와 피터가 산드라 때문에 겪어야 했던 수모는 너무나도 화가 나고, 그 결과로 인해 제니가 결국 자살하기에 이르른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설적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도 일어나는 일이라서 읽고난 지금도 울분을 다스리기 어려울 지경이에요. 사이다 전개나 결말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산드라가 이 일로 인해서 그 어떤 후회도 반성도 하지 않고 살아갈 것이라는 점에서 화가 나네요. 그만큼 감정이입이 잘 되도록 풀어낸 작가님의 능력은 놀랍지만, 3권은 전반적으로 복습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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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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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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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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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섭씨가 피터 였던 시절 왜 필립이었던 이우연에게 반하게 된 것인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가 좋았어요. 영화 러브레터의 그 유명한 도서관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에피소드가 있는 한편 미모사 화분을 사서 케이트라고 이름 붙여주고 아껴주는 모습에서 인섭씨가 느끼는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찡해졌어요. 강영모 나오는 장면들은 다 너무 싫어서 질색팔색하며 흐린 눈으로 얼른 넘겨가며 읽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들은 복습할 때는 안 읽고 그냥 넘겨버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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