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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이장님의 귀농귀촌 특강 | 기본 카테고리 2020-10-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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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까칠한 이장님의 귀농귀촌 특강

백승우 저
들녘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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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이장님의 귀농귀촌 특강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귀농·귀촌하려는 분들은 로망이 있습니다. 그 첮째가 바로 좋은 터입니다. 내가 깃들어 살 자리 말입니다. 눈과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조망을 원하는 분들도 있고, 물을 끼고 있어서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얼음같이 차가운 계곡 물에 발 담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귀농·귀촌하겠다고 도시를 벗어나 시골로 향할 때, 대한민국 방방곡곡 그 어디를 가더라도 거기, 이미 살고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땅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사람 안 사는 동네가 없어요. '지긋지긋한 세상살이에서 멀찍이 떨어져 나 혼자 유유자적" 같은 건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시골로 내려오는 순간,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떻게 달라지냐구요? 세 가집니다. 첫째, 서로 다 연결돼 있습니다. 둘째, 내가 누군지 다 압니다. 셋째 죽을 때까지 내내 함께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생각해보세요. 이게 말이 쉽지, 정말 무시무시한 겁니다.

 

 

농사꾼이 짓는 논밭은 단순한 생산 수단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갓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자구한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그릇입니다. 지금 농부가 호미나 삽을 들고 논밭에 서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그 긴 세월에 온몸으로 동참해서 역사의 맨 끝장을 써내려가는 중입니다.

 

이것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다 드렸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땅을 구하고 이런 마음으로 땅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시골로 내려가면서 겪을 이런저런 마음고생을 많이 덜 수 있다는 게 제가 큰 목소리로 말하는 바입니다.

 

 

제가 볼 때 좋은 땅은 무조건 남향 땅입니다. 지적도에 땅까지 가는 길이 있어야 하고, 땅 모양이 정방형에 가까운 예쁜 모습이면 좋습니다. 남향, , 정방형. 이렇게 세 가지를 갖추면 좋은 땅이라고 봅니다. 땅의 방향은, 인접해 있는 산을 등지고 섰을 때 보이는 방향입니다. 내 맘대로 서서 남향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시골에 몇 년 살아봐야, 우리가 흔히 '개응달'이라고 부르는 그늘진 땅이 얼마나 살기 힘든 곳인지를 안 후에야 왜 그렇게 남향, 남향 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현장에 가보니 길이 있다고 길 있는 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지적도를 꼭 떼어 봐야 합니다.누구 말도 믿지 말고 무조건 내가 직접 지적도를 떼어 봐야 합니다. 지적도,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기부등본. 이 네 가지 서류는 웬만하면 직접 떼어서 그 내용을 다 이해할 때까지 들여다봐야 합니다.

 

묻지 마세요! 내 입에 딱 맞는 땅이 없습니다. 명당 자리에 터 잡고 살려면 삼대가 공을 들여야 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습니다. 아무리 내 맘에 들어도 주인이 안 판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제가 살아보니가 '진땡이' 농사꾼한테 땅은, 도시사람의 집과 같습니다. 발품 팔아야 합니다. 시간과 공을 듬북 들이셔야 합니다.

 

 

편안하게 집을 지으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을 짓는 건 소비거든요. 그것도 아주 값비싼 소비죠. 잘 소비하려면 잘 알아야 합니다. 집 지으면서 고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건축주가 무식해서 그렇습니다.

 

집을 지을 때 평당 얼마란 건 결과지 시작이 아닙니다. 어떻게 지을 거냐가 중요합니다. 돈이 넉넉하면 넉넉한 대로, 돈이 빠듯하면 빠듯한 대로 자기 계획을 가지고 집을 지어야 해요. 각각의 공정에 따라 어느 자재를 쓰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일을 할 것인지, 그럴 때 돈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가늠을 해보고, 집 짓는 사람하고 당당하게 협상을 해가면서 집을 지어야 싸냐 비싸냐를 떠나서 내 맘에 드는 집이 나옵니다. 제일 좋은 공부는 남의 집 짓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잘 관찰하고 기록하는 거예요. 집을 잘 지으려면 처음 기초할 때 확실히 지르고 뒤로 갈수록 아껴야 해요. 기초가 튼튼한 집이 좋은 집입니다.

 

 

발품을 많이 파는 건 좋은 일입니다. 당장은 돈과 시간이 많이 깨지기 때문에 아까운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준비하는 시간을 될 수 있는 대로 길게 잡는 게 좋습니다. 이때가 제일 좋을 때예요. 귀농하겠다고 얘기 나누러 찾아오시는 분들 보면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새로운 희망과 설렘이 있어서 그렇지요. 얼마나 좋아요. 성급하게 결정을 내려서 즐거운 시간을 단축할 이유가 없습니다. 근데 정작 당사자는 그걸 잘 모른단 말씀이지요. 처음 시골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서 경치가 밥 먹여주는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옮겨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호기롭게 덜컥 정해버리는 것보다 일정한 시간 동안 열심히 발품이나 팔고 다니는 게 남는 장사라는 말씀 되겠습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귀농을 하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5년 정도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겁니다. 땅을 사는 것도 냉큼 사는 것보다 시간 여유를 좀 가지고, 한 마을에 꾸준히 오르내리면서 마을 사정을 잘 알게 되고, 마을 분들하고도 잘 알게 된 다음에 사고자 하는 땅의 내력을 잘 알고 사라는 겁니다.

 

어쨌거나 아예 짐 싸서 내려가기 전에, 땅을 구입하기 전에 한 마을을 정해놓고 진득하게 다니면서, 땅도 조금이라도 얻어서 직접 지어보고 말이죠, 페트병에 오줌 모아다가 키우는 작물에 줘보기도 하고, 작물이 자라는 특성도 살피면서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밥도 좀 얻어먹어 보고, 이렇게 하면서 마을 분들과 친해지는 거지요. 1년차에 일주일에 하루 내려갔다면, 2년차에는 일주일에 이틀 가고, 3년차에는 일주일에 사흘 가는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시골 내려가는 비중을 키워가는 거지요. 너무 빨리 내닫지도 말고, 또 너무 느리지도 않게 차근차근 준비하면 고생도 덜 하고 정착도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농사도 줄이고 생활도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농사를 줄여서 힘과 시간을 비축하고 그 힘으로 정리·정돈 잘하자. 농기계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자재를 어떻게든 적게 투입하고, 그만큼 수확량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자. 유기농은 저수확농법이다. 농사를 줄인 만큼 소비를 줄이자.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면서 자급자족하며 살고자 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농사가 줄어들면서 부족해질 생활비는 어떻게든 벌자, 내가 가진 이런저런 재주를 활용해서 돈 바꿀 수 있는 일이면 쓰든 달든 받아들이고, 웬만하면 하자' 이렇게 맘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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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살림 시골살이 | 기본 카테고리 2020-10-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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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땅 살림 시골살이

전희식 저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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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살림 시골 살이에서 발췌하고 필사한 내용입니다.

 

 

디팩 초프라의 마법사의 길이라는 소책자를 집어 든 새날이가 되는 대로 한 구절 읽었다.

 

"성공을 잡는 일곱 가지 마음의 법칙 중 첫 번째는 '순수 잠재력의 법칙'이다. 이 법칙은 온갖 가능성과 무한한 창조력의 장이다. 당신이 스스로의 본성을 발견하고 스스로가 진정 누구인지를 알게 될 때, 그 앎 자체 안에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는 능력이 들어 있다. 왜냐하면 당신은 영원한 가능성이요,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모든 것의 한량없는 잠재 상태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불안해하지 말라는 베트남 '탁낫한' 스님의 설법이었다. 가족과 중생을 멀리하고 산속으로 다니며 생활하는 수도승이 늘 혼자 돌아다니지만 사실은 혼자가 아니고 과거와 미래를 부둥켜안고 끙끙대는 이야기였다. 진정 혼자인 사람만이 잘 더불어 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생태 화장실에는 왼쪽에는 화장지 걸이가 있는데 큼직한 목재를 버팀 기둥으로 세우고, 주워 와 보관하고 있던 욕실 수건걸이를 가로질러 놓았다.

 

앞에는 똥 묻은 화장지 담는 바구니와 쌀겨 통이 있다. 볼일 보고 나서 쌀겨를 한 주걱 퍼 넣으면 된다. 쌀겨가 똥을 덮게 되니 똥파리가 안 꼬이고, 통기가 잘되니 똥에 있는 호기성 박테리아들의 왕성한 활동과 쌀겨 속 섬유질, 당질, 회질 등이 반응하여 발효가 진행되면서 냄새가 안 난다. 오줌은 따로 모여 통에 담긴다. 혐기성 박테리아가 있는 오줌은 밀폐된 통에 들어가서 숙성이 시작된다.

 

안채와 뒷간은 2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뒷간은 멀수록 좋다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뒷간귀신인 측신은 원래 부엌신인 조왕신의 각시였다. 그런데 조왕신이 바람을 피워 서로 미워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 떨어져 있다. 붙여놓으면 안 좋은 이유가 될 법하다.

 

나는 오늘 새벽에도 총총한 별을 보며 뒷간에 갔다. 예로부터 부지런한 농부는 그날의 날씨를 새벽 일찍 파악해야 했기 때문에 뒷간을 멀찌감치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향긋한 흙냄새가 계곡으로 치고 올라오는 바람결에 폴폴 날리는 콩밭은 색다른 매력이었다. 뜨거운 흙을 맨발로 누볐다. 발바닥이 따끔거렸다. 줄줄 흐르는 땀줄기를 흙 묻은 손으로 슥 문지르면 저절로 흙 마사지가 된다.

 

태양은 하늘 한복판에서 기세가 등등하다. 맹렬한 햇살은 구름을 한점도 안 남기고 다 물리쳤나 보다. 하늘이 구멍 난 파란 보자기 같았다.

 

'더우면 더위로! 비가 오면 비로! 여름에는 땀 뻘뻘, 겨울엔느 오돌오둘.' 10년 하고도 5년이 된 옛이야기다.

 

내가 귀농하기로 작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야마기시 공동체 수련에서 들었던 이야기다. 이 수련 이후에 나는 아무 준비도 없이 귀농을 단행했다.

 

그 수련회에서 '더우면 더위로, 비가 오면 비로'라는 주제로 수련을 했었다. 주어진 자연 현실을 피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고스란히 내면화한다는 것이다. 한여름에 목을 꽉 조르는 넥타이를 매고 사는 사람은 자기 목숨을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겨울에 반팔 입고 사는 사람들, 내복도 안 입고 거실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건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 그런 삶은 자기 혼자만 건강하지 않은 게 아니라 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삶이다. 더울 때는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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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실패에서 배우는 법 | 기본 카테고리 2020-10-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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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만납시다 (한국어판 독점계약 리커버판)

지그 지글러 저/이은정 역
산수야 | 2020년 06월

  자기 이미지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타이 콥이나 베이브 루스의 성공적인 실패를 보고 배워야 한다. 타이 콥은 여느 선수들보다 많이 실패한 선수다. 베이브 루스 역시 스트라이크를 가장 많이 당한 선수다.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깬 행크 아론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 대부분에게 스트라이크를 당했다. 그렇다고 이들을 실패자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심지어 이들의 실패를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다. 

 엔리코 카루소가 고음을 내지 못해 스승이 포기하라고 조언을 한 적이 있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엔리코는 세계의 위대한 테너로 명성을 날렸다. 토마스 에디슨의 스승도 그를 저능아라고 불렀지만 후에 그는 백열전구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14,000번의 실험을 거듭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역시 실수를 많이 저질렀지만 그를 실패자라 보는 사람은 없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수학에서 낙제 점수를 받았다.

 헨리 포드는 40살에 파산했다. 빈스 롬바르디는 크누트 로킨 이후로 가장 존경받는 감독이 되었다. 그런 그도 43살에는 포드햄 대학교의 평범한 코치였다.

 판매 조직이 뛰어난 직원들이 일개 회사 소속 세일즈맨들보다 거래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월트 디즈니도 성공의 단맛을 보기 전에 일곱 번이나 파산했고 신경쇠약에 걸리기도 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꾸준히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대박을 터뜨리는 것과 그만그만하게 성공을 하는 것의 차이점은 하나밖에 없다. 대박을 터뜨리는 일은 그만그만한 성공을 연달아 거두는 것이다.

 로저 바니스터는 여러 가지 이유로 기록을 깨는 데 성공했다. 그 중 하나는 기록을 깰 수 있도록 신중하게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그는 자시느이 보폭을 재거 250m,500m, 750m 그리고 1km를 뛰는 데 얼마나 많은 보폭이 필요한지 조사했다. 그에게는 네 명의 보조 훈련자가 있었다. 한 명은 첫 440m를 따라갔고, 두 번째 사람은 그 다음 440m, 세 번째 사람은 그 다음 440m, 네 번째 사람은 마지막 440m를 따라갔다. 기록을 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보폭이 필요한지 자세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으지도 모를 일이다. 

 벼룩 훈련가는 삶의 부정적인 것들에 거의 영향받지 않느낟. 남들이 원하는 것을 갖도록 돕는다면 당신도 모든 걸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 벼룩 훈련가는 사람들에게 어디로 향하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다만 어떻게 시작하는지를 보여 준다. 어떤 인생관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법이다. 생의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자걱을 제대로 갖춘 벼룩 훈련가가 되어야 한다.

 하나부터 시작하라. 목표란 삶의 전 분야에서 중요한 일을 위해 그것을 세워보지 못한 사람에겐 상당히 압도적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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