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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직파 벼 자연재배 | 한줄평 2020-10-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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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가장 가까운 벼농사, 직파 벼 재배를 알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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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 벼 자연재배 | 기본 카테고리 2020-10-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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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직파 벼 자연재배

김광화 저/장영란 그림
들녘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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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먹는 쌀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되겠나. 그나마 돈 주고 사 먹으면 간단한 일을, 하지만 돈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걸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더 많이 벌어야 하고, 더 많이 쓰려고 한다. 결국 우리 사회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사회가 되었다. 이 흐름에 휩쓸리다 보니 적정한 생산과 소비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된다. 그 과정에서 안 해도 되는 생산을 하고, 안 해도 되는 소비를 하느라 또 다시 적지 않게 에너지를 쓴다. 그러다 보니 쓰레기에 치여 살고, 삶을 건강하게 이어나가는 일이 쉽지 않은게 또 하나의 현실이다. 겉보기에는 번지르르 잘 사는 것 같은데 알맹이가 없는 삶.

 

내가 벼농사를 짓는 또 다른 이유는 단순히 쌀을 얻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쌀을 자급할 때 자족할 수 있는 범위 역시 상당히 넓다는 걸 깨닫는다. 삶의 근본으로 다가갈수록 모든 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가.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들어 있다'는 말이 있듯이 근본이 되는 먹을거리는 건강, 자녀교육, 문화, 예술과도 뗄 수 없는 관계다.

 

 

나 역시 무투입 농사에 대한 경험을 조금씩 쌓아가고 있다. 쌀겨 투입을 해마다 줄이고 있다. 이렇게 무투입 농사로 나아가려면 논 생명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이 부분을 잘 정리한 책이 이와사와 노부오가 지은 세상을 바꾸는 기적의 논이다.

 

이와사와가 말하는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는 겨울철에 논에 물을 채워두라는 것. 또 하나는 논을 갈지 말라는 것, 나로서는 첫째 부분에 크게 공감을 한다. 그동안 내가 부분적으로 경험했더 내용을 이와사와는 체계적으로 설명을 한다.

 

 

우리는 많은 걸 돈을 주고, 사고, 또 소유한다. 더 나은 게 나오면 먼저 산 것들이 초라해진다. 형편이 허락하면 쉽게 버린다. 소비에는 상대적 박탈감이 항상 있다. 하지만 손수 만드는 것들은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 몸과 마음이 함께했기에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물건에 스민다.

 

상대적 박탈감 대신에 절대적 만족감을 느낀다. 누구보다 더 잘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이걸 쓰는 내내 그야말로 소비가 아니라 아름다운 소유가 된다. 쓸수록 더 빛나는 물건들. 쓰다가 버릴 때는 쓰레기가 아니라 거름이나 땔감이 되는 것들. 소비하는 문화가 아닌, 생명의 문화는 거창한 데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누리는 이런저런 창조 행위가 아닐까.

 

 

얼나마 지어냐 자급자족이 가능할까? 이렇게 앞뒤를 다 따져보고 또 정농 선배들 가운데 롤 모델이다 싶은 분의 농사 규모를 알고 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대략 2,000평 남짓이었다.

 

하지만 농사를 지어보니 규모가 얼마인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말하자면 경영의 문제다. 투자 대비 수익을 따지게 된다. 기계르르 안 쓰고 무경운으로 농사를 짓겠다면 1,000평도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우리 가족이 쓸 최소한의 생활비라는 것도 사실 일정하지 않았다. 소비에 익숙한 삶을 살아왔기에 농사에 맞추어 소비패턴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았다. 팔 것들을 제대로 다 나누지 못해 한 해를 보내고 나면 벌레가 먹거나 짐승들 먹이로 나가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비록 자급은 안 되지만 자족하는 길이 다양하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점차 자급보다 자족에 무게 중심이 쏠린다.

 

 

진정 우리가 바라는 삶이란 사람이 제 삶의 주인으로 굳건히 서, 여러 생명들과 조화 속에서 온전히 자신을 펼치는 것이리라. 그런 점에서 무경운 농사는 오롯이 자연과 만나게 된다. 무경운을 하면 논 생물들이 아주 다양해진다. 다양성의 극치는 신비함이다. 설렘과 경이로움과 적당한 긴장감…… 삶의 큰 가치를 신비로움으로 둔다면 무경운 농사를 꼭 해볼 만하다. 우리 자신도 논 속에 푹 파묻혀, 다양한 생명 가운데 하나로 즐겁게 살아갈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

 

자급자족농을 아주 잘 설명한 책이 나왔다. 나카시마 다다시가 지은 자급자족농 길라잡이(들녘 출판). 나카시마는 한 사람이 500(150)이면 궁색하지 않게 살 수 있다 한다. 쌀과 보리를 이모작으로 짓는 데 200(60), 채소를 골고루 짓는 데 300(90)이면 된단다. 닭을 키워, 거름과 최소한의 돈벌이를 해결한다. 50마리 닭똥이면 1500(450)의 농지까지 거름이 가능하단다.

 

설사 체력이 남아돌더라도 농사를 늘리지 말라고 충고하낟. 땅이 남는다면 차라리 풀밭으로 남겨두라고.

 

귀농이 선택이듯, 자급자족농도 선택이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선택. 먹고 사는 그 근본에서 시작하지만 그 끝은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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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 | 한줄평 2020-10-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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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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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 | 기본 카테고리 2020-10-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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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

코샤 쥬베르트,레일라 드레거 공편/넥스트젠 코리아 에듀케이션 역
열매하나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생태마을을 꿈꾸는가?

 

지도자가 항상 즐거운 건 아닙니다. 어려울 때가 있어요. 특히 마을 사람들이 저의 진심을 몰라줄 때 그렇습니다. 한번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숲에 가서 손으로 소나무를 치다 손에서 피가 나왔어요. 그때 소나무를 꽉 껴안고 "나무야 나무야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니?"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뒤에서 "야이 자슥아 우리처럼 살아."라고 외쳤습니다. 그래서 누가 왔나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어요.

 

그제야 비로소 숲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숲 전체를 언뜻 보면 곧은 나무들만 보이지만 속을 가만 들여다보니 작은 나무, 큰 나무, 꼬부라진 나무 등등 섞여 살고 있었어요. 이거다! 우리 인간은 강북, 강남을 가르고 학벌을 가르기에 바쁩니다. 하지만 저는 가르는 것을 무시하면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게 조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나이 든 사람과 젊은이, 배운 이와 못 배운 이,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의 조화요. 그 꿈을 노트에 적었습니다. 그 이후 나라에서 지원금을 받아서 전원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생태마을에 관한 한 우리는 서구의 개발 모델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도 발전이 가능하지요. 생태마을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아주, 충분히 좋습니다. 우리는 서구를 따라갈 필요가 없어요. 텔레비전과 현대의 교육 시스템은 서구화만이 좋은 것이라고 사람들을 세뇌시킵니다. 물론 우리는 현대 사회의 지식을 받아들여야 하죠.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방콕의 고층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는 이미 충분합니다.

 

 

우리는 가장 가난한 몇몇 공동체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죠. 2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먹을 것도 충분하고 안전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일은 아주 간단해요.

 

사람들에게 한 주의 수입 가운데 아주 적은 1~2센트(13~26) 정도만이라도 조금씩 저축하도록 가르친 거예요. 저축하는 법을 단 한번도 배운 적 없던 사람들이지만, 적은 양이라도 쌓이다 보니 결국 중요한 변화가 가능했던 거죠. 어느 시점이 되자 사람들은 염소 한 마리나 혹은 조그마한 땅을 살 수 있었고, 그때부터 자신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었습니다.

 

 

키부트 로탄은 아라바 사막에 있어요. 이 지역은 분쟁이 없고 사람도 많이 살지 않는 곳이에요. 재정적 안정은 끊임없는 투쟁의 연속이었어요. 인근 지역의 키부츠들이 우리의 고금리 은행 빚을 갚아 주는 대신에, 우리는 그들에게 저금리로 돈을 빌려 이자와 함께 상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골에서 공동체를 꾸려 소박하게 살고자 합니다. 하지만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 지역의 기후 특성상,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만도 많은 물과 전기가 필요하고 그에 따라 많은 비용이 발생하죠. '소박한 삶을 위한 높은 비용'이 바로 우리가 도전해야 할 과제입니다.

 

 

기계를 멀리하며 나무를 자를 때 도끼를 쓰려는 이들과, 전기톱을 쓰려는 이들 사이의 싸움은 몇 달 동안 이어지기도 했죠. 누군가는 "우리는 촛불만 사용하며 살겠어."라고 말하는 반면 다른 이는 "아니, 손전등은 사용해도 돼."라고 말했고 결국에는 원칙적으로 모든 것에 반대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매우 어려운 문제였고, 저 역시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저는 변호사라는 전도유망한 직업을 내던지고 호미를 잡은 젊은 시절의 결정에 어떤 후회도 없습니다. 40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결정하라고 해도 다르게 선택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21세기에 태어난 오늘날의 세대는 다릅니다. 이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형태는 그들을 완전히 통제하고 지배했어요. 청년들은 우리처럼 고도성장에 익숙한 세대가 아닙니다. 그들은 성장의 한계에 대한 복잡한 고민과 함께 자라 왔어요. 이전 세대가 낭비한 화석 에너지, 대기, 해양, 열대 우림을 책임져야 하는 세대이기도 하죠.

 

다음 세대 그리고 그 다음 세대에게 또 그 다음 세대에게, 세상은 제가 살던 곳과는 매우 다른 곳이 될 겁니다. 저는 지금 청년들에게 바이오 숯을 만드는 법, 발효차 끓이는 방법, 계곡을 가로질러 키라인을 놓는 방법을 알려 주지만, 나중에 그들은 같은 일도 다른 방식으로 하게 될 겁니다.

 

아마도 그 다음 세대는 더 좋은 방법을 물려받게 되겠죠. 청년들이 마을을 방문하여 우리의 의사 결정 과정, 신성에 대한 존경심, 건강한 식단,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적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보았을 때, 우리는 그들이 영감을 받아 비슷한 무언가를 실천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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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토종 농사는 이렇게 | 한줄평 2020-10-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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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씨앗에 맞는 토종 농사법을 알아야 토종 씨앗 농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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