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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혁명 | 기본 카테고리 2020-10-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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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면 혁명

아리아나 허핑턴 저/정준희 역
민음사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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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혁명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24시간 연결되어 있으며, 온갖 정보가 쏟아지고, 근심 걱정이 끊이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숙면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면서도 동시에 충족하기 어려운 욕구가 되었다. 저자는 잠이 성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대가라는 착각에 반기를 들고, 진정으로 '잘살고' '성공하고' 싶다면 숙면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라고 단언한다.

 

 

우리가 수면 부족에 너그러운 이유가 무엇일까? 더군다나 그것을 칭찮고 성원하기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우리 문화에서, 특회 직장에서는 자지 않고 버티는 것을 명예 훈장쯤으로 여긴다. 하지만 수면 부족은 음주와 거의 비슷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분히 자지 않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도 위험에 빠지게 하는 행동이다.

 

 

기술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우리에게 더 많은 통제력과 선택, 그리고 편리를 약속한다. 예를 들면 소핑 방식, 심장박동 수, 그리고 우리의 우정와 일정 등에서 말이다. 하지만 기술은 또한 삶을 정확히 계획하고 통제하는 것이 가치있는 목표라는 환상도 팔고 있다. 비록 그것이 가능하다해도, 가치있는 목표가 아니다. 수면은 정반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수면은 우리 문화가 인정하는 것들, 즉 성과를 올리고 뭔가를 이루어내는 것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신뢰하는 방법과 손에 쥔 것을 내려놓는 방법도 가르치고 있다.

 

문명화된 사회에서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현상이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잠이 필요한 존재인데, 바쁜 현대사회에서 잠은 너무도 만만한 대상이다. 현대의 고도화된 기술 문명을 끊임없이 수면 시간을 다른 무언가로 채울 것을 강요하고, 이렇게 잠을 홀대하면서 사람들의 삶은 더 고달파졌다. 미국 성인의 40퍼센트가 수면 부족을 겪고 있으며, 특히 직장인의 80퍼센트가 7시간 미만을 자고 있다. OECD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이지만,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6시간 53분으로 한 시간 가까이나 줄어들고 특히 40대는 6시간 37분에 불과했다.(2013 한국 갤럽 조사)

 

 

허핑턴은 잘라 말하낟. 규칙적이고 충분한 숙면이 진정한 성공과 번영으로 귀결된다고. 잠은 모든 생명 활동의 중심에 있는 '허브'이며 잠을 잘 자는 것이야말로 건강, 학습, 생산성, 성과, 관계, 성공 등 모든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이다. 잠을 잘 때 우리는 깨어 있는 동안 받았던 번민과 근심,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된다. 잠을 잘 자면 신경이 안정되어 더욱 지혜로워진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시대의 성공 비결, 즉 전문성과 창조성의 근원이다.

 

 

왜 잘 자는 사람이 성공하는가? 매일 7시간 이상 자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기억도 더 선명하게 입력된다. 뇌는 우리가 자는 동안에만 뇌 속 유해한 화학물질과 독소를 청소하는 기능이 활성화된다. 심장마비, 뇌졸증, 당뇨, 비만 등 온갖 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진다. 수면 시간을 늘리면 피로 수치가 떨어지고 몸의 반응 시간도 빨라진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 에너지가 유지되고, 스트레스에 대처할 힘을 갖게 된다.

 

 

고대에는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잠이 천덕꾸러기가 된 것은 산업혁명기에 들어와서다. 인공조명으로 어둠의 시간이 정복되고 자본주의 생산 경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잠이 쓸모없는 시간 낭비로, 게으름의 상징으로, 나약함의 표시로, 부끄러워해야 할 무엇인가로 전락한 것이다. 20세기 동안 수면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에도 여전히 인간과 잠의 관계는 평탄하지 않다. 자연스러운 수면이 힘들어진 현대인은 밤에는 수면제로 잠을 유도하고, 낮에는 카페인과 에너지 드링크, 소위 '스마트 드러그'라 불리는 각성제로 억지로 깨어 있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나는 밤에 잡다한 생각으로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체력을 낭비하지 않을 때, 좀 더 쉬이 숙면을 취하고 에너지를 얻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멈춤, 즉 모든 것을 멈추고 보다 깊은 내면의 자아와 손을 맞잡는 능력은 얼마든지 배울 수 있고, 함양할 수 있는 기량이다. '멈춤'에 익숙해지는 것이 수면에 익숙해지기 위한 선결 조건이다. 우리는 수면 과학의 황금시대에 살고 있다. 수면 과학은 의사 결정, 감성 지능, 인지 기능, 그리고 창의력 측면에서 잠과 꿈이 하는 중대한 역할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수면 부족은 걱정과 우울, 스트레스, 그리고 수많은 건강 문제 뒤에 숨어 있는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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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플래닛 | 기본 카테고리 2020-10-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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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헝그리 플래닛

피터 멘젤,페이스 달뤼시오 공저/김승진,홍은택 공역
윌북(willbook)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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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플래닛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이 책에 실린 전 세계 24개국 가족들의 이야기와 일주일치 식품 사진을 보면 선진국으로 갈수록 가공된 포장 식품을 더 많이 먹고 있다는 사실을 대번에 알게 됩니다. 한때 이들 나라에서도 전통적인 식품을 많이 먹었지만 가공 식품이 전통 식품들을 식탁에서 몰아낸 것입니다. 식습관의 변화와 더불어 몸을 덜 움직이고 요리를 덜하고 편리한 포장 식품만 찾으니, 왜 선진국 국민이 건강을 위협받을 정도로 영양 과다 상태가 되었고 심지어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까지 걸리게 되었는지 아시겠지요.

 

오히려 사회경제적으로 더 가난한 지역에 사는 가족들이 곡물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소위 선진국 사람들보다 건강에 이로운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식생활의 변화에는 산업화, 식품 과학의 발전, 기업형 농장의 성장, 저렴한 수송 수단의 발달, 세계화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족 생활의 패턴이 바뀌고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의 식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날것 혹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보관한 과일, 야채, 각종 곡물은 건강에 가장 좋은 식품들입니다. 과거 전통적인 식단은 대부분 이런 식품들로 이뤄졌지요. 식품에 영양소를 첨가하거나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식품의 양과 질은 월등히 나아졌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며 사업을 영위해야 하는 식품 기업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려는 다국적 식품 회사들은 전 세계의 식품을 하나의 거대한 과학 프로젝트로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이 만들어내는 것을 과연 '식품'리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될 정도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대형 슈퍼마켓의 선반은 이런 상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우리의 몸을 조금씩 뚱뚱하게 만듭니다. 지금 세계는 점점 뚱뚱해지고 있는 셈입니다.

 

 

올해는 고추를 돈을 주고 사야만 해서 날림은 속이 상한다. 필요한 것은 항상 직접 기르거나 이웃에서 빌려올 수 있었지만 올해는 질 좋은 고추가 있는 이웃이 아무도 없다는 게 문제다. 날림처럼 농사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은 수입지출을 맞춰가며 생필품을 구매한다는 개념이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비용이 얼마인지 신경 써서 따져봐야 하는 구매 품목이 생기게 된 것이다. 날림은 치즈와 집에서 빚은 아라를 걸어서 한 시간쯤 걸리는 가셀로에 가져가서 판다. 그 돈으로 아이들의 교복과 학용품을 사야 하고, 올해는 먹을 것까지 사야 한다.

 

 

싱케이 마을의 밭은 좁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계단식 밭은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특징이다. 밭 사이사이로 난 좁은 길들은 마을 사람들의 집으로 이어진다. 집들은 모두 흙으로 지은 3층집인데, 손으로 깎아 만든 창이 있다. 창에는 대부분 유리가 끼워지지 않은 채 창틀만 있다. 그리고 집마다 공들여 장식한 불공드리는 방이 있다. 불공드리는 방은 승려들이 그린 전통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고 정교하게 조각한 제단이 있다. 이곳에서 식구들은 매일 불공을 드리고 1년에 한 번씩 가족 의식인 푸자도 치른다. 식구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2층이며, 꼭대기 층의 큰 다락은 말린 고기, 곡식, 짚 같은 것을 보관하는 곳이다. 1층에는 가축 우리가 있다.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쿠에르나바카의 시립 시장으로 가라.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배기에 위치한 6개의 낡은 시장 건물 안에서 나는 갓 짜서 만든 오렌지 주스와 당근 주스, 신선한 열대 과일 샐러드를 먹었다. 이 시장에는 돼지머리, 닭대가리, 닭발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여러 곳 있다. 삶이 지닌 또 하나의 진실, 즉 죽음을 밥맛 떨어지는 것으로 여기는 미국이라면 필시 돼지머리가 진열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고기에 한때 머리와 발이 달려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지 못하도록, 미국인들은 원형을 알 수 없는 조각들로 자른 후 비닐로 잘 포장해서 고기를 판매한다. 그러나 멕시코에서는 우리가 살점을 먹으려면 동물이 살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외면하기 어렵다. 쇠고기 농장을 운영해본 나로서는 현실을 직시하는 쪽에 찬성하고 싶다.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현실을 바로 보고 정직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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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피에르 라비의 자발적 소박함 | 한줄평 2020-10-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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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풍요의 사회에 나는 일종의 치유책으로써 자발적 소박함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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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라비의 자발적 소박함 | 기본 카테고리 2020-10-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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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에르 라비의 자발적 소박함

피에르 라비 저/배영란 역
예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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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라비의 자발적 소박함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가장 뛰어나고 바람직한 길은 인간의 생명 유지와 관련된 필수적인 욕구들을 지극히 단순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충족하는 것이다. 자신의 텃밭을 일구거나 혹은 자립성을 갖기 위한 모든 창조적 활동에 매진하는 것은 하나의 정치적 행위이자, 인간의 의존도와 종속성을 이겨 내는 하나의 저항 행위로 간주된다.

 

 

과거 200명 남짓 살아가던 한 아프리카 마을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가진 돈을 전부 합쳐도 150유로(23만원) 정도를 만들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그들은 어떻게 돈 없이 살아갈 수 있었을까? 물론 그 사회에는 돈이 존재하지 않았고 존재할 필요도 없었다. 그들은 돈이 아닌 물물교환의 방식으로 1차 생필품을 주고받으며 생활했다. 실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아 마땅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그 사회에는 사회보장제도나 보험, 은퇴도 없었다. 더욱이 아이을 돌보는 일은 윗세대와 아랫세대 간의 직접적인 상호 부조 원칙에 따라 이루어졌다. 그들의 공동체는 삶과 생존의 원천이 되는 땅, , 씨앗, 지식, 노하우 등에 가까이 있었다. 자신의 집은 자신의 힘으로 짓고, 마을 공동 가옥은 서로 협력해 지었다. 물질적, 문화적으로 필요한 것들도 원만하게 해결되었다. 인구 이동에 따라 덩치가 커진 사회가 아니라 개개인이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도움을 주는 사회가 형성된 것이다.

 

 

생태 농업을 시도한 우리에게도 물질적인 고민이 있었고, 내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며, 의견 충돌이나 대립도 겪었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은 우리 자신과 타인을 보다 잘 이해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었다. 이 같은 삶은 확실히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최초의 길이었다. 길도 잘 모르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확신도 서지 않은 채 의심만 가득한 상황에서 산등성이를 오르는 기분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수록, 우리 앞에는 보다 이해하기 쉬운 광경이 펼쳐졌고, 의식은 더욱 더 선명해지며 고양되는 것 같았다.

 

 

레 자마냉은 시범적 생태 농업과 생물 다양성 보존이 이루어지는 실험의 장이다. 태양열판과 풍력발전기, 나무 보일러 등을 통해 에너지는 자급자족하며, 건물은 완전히 생태적 방식으로 세워졌고, 폐수 처리는 식물 정화 시스템을 이용한다.

 

농업 생산 구역에서는 환경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농사가 이루어지며, 깨끗한 먹을거리를 보장해 준다. 식량은 대부분 현지에서 생산, 가공되며 현지에서 소비된다.

 

 

우리는 늘 어떻게 하면 더 소박하고 조심스럽게 생활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살아간다. 그러자면 절제의 삶의 필수적이고,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하며, 스스로 알아서 한계를 지킬 줄도 알아야 한다. 먹는 것이나 자연 자원을 소비하는 습관도 자발적으로 제한해야 한다. 이러한 제한적 요소들은 우리가 엄청난 즐거움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며, 그 환희의 느낌은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조금씩 서서히 우리에게 주언진 이 자유는 고생 끝에 얻어 낸 결과물이며, 여전히 미완의 단계에 있다. 이로써 우리는 이기적인 쾌락의 욕구에서 해방되었다.

 

우리가 이 모든 이기적인 성향을 포기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창조의 조화로움이 어떤 것인지 지각할 수 있고 , 아울러 우주의 아름다움 앞에서 경이로움을 맛볼 수 있다. 만일 존재의 깊은 내면으로부터 우리가 사랑의 힘으로 움직인다면, 우리는 자연히 올바른 선택을 하고 통일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순간 우리가 포기한 것들은 더없이 풍요로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고, 소박함은 진정한 의미의행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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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그들이 사는 마을 | 한줄평 2020-10-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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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마을에는 돈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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