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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으로 농사짓는 생태적 유기농사 | 기본 카테고리 2020-10-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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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미 한자루 농법

안철환 저
들녘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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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한자루 농법에서 발췌하고 필사한 내용입니다.

 

 

토종은 오랜 세월 같은 환경에서 재배되어 왔기 때문에 그 환경에 적응하면서 여러 가지 병충해에 견뎌왔다.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걸릴지라도 스스로 치유하거나 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토종 종자를 심어 재배하면 농사가 쉬워진다. 호미 한자루로 짓는 농사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원칙이다. 그런데 왜 순위에서 맨 뒤로 밀려났을까? 일단 초보자들이 토종 씨앗을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설령 구하더라도 씨를 자가채종 하는 게 의의로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토종으로 농사를 지으면 씨앗을 돈 주고 사지 않아도 되고, 병충해에 강해 방제를 위한 돈도 적게 든다. 순환 자재와 순환 에너지를 사용하니 농사도 쉽고, 내 입맛에 맞고 내 몸에 맞아 건강에도 좋다.

 

 

혼작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기간에 서로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하는 반면, 윤작은 같은 공간에서 다른 기간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혼작과 윤작은 병충해 방제 시스템의 근본이다. 서로 다른 작물을 섞어 심거나 돌려 심으면 한 종류의 해충이 창궐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우점종이 발생되지 않는 것니데 원리는 간단하다. 여러 가지 작물을 심으니 각 작물들을 좋아하는 다양한 병해충들이 발생한다. 서로 다른 병해충들은 경쟁하기 때문에 우점종이 생길 수 없다. 게다가 다양한 천적들이 생겨 서로 병해충을 경계하기도 하고, 다양한 작물이 내뿜는 피톤치드 덕분에 병해충을 방어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윤작, 혼작이 가진 강점은 토양 살리는 데 있다. 윤작과 혼작을 하면 어떻게 될까? 간단하다. 다양한 길이의 뿌리가 땅속으로 파고들어가 땅의 길이를 서로 다르게 갈아준다. 다양하게 갈아준다. 호밀 같은 경우는 뿌리가 1m까지 뻗고, 풀 중에는 12m까지 파고 드는 것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작물이 다양한 만큼 작물의 뿌리에 다양한 양분이 축적되고 그것을 먹이로 삼는 미생물 또한 다양해진다. 게다가 작물이 다양하면 토양 내 미량요소의 불균형과 결핍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윤작과 혼작을 통해 토양의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구조가 다양해진다고 할 수 있다.

 

 

윤작과 혼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 땅을 갈지 않는 무경운농법이 가능하다. 윤작과 혼작은 땅을 딱딱하지 않게 만든다. 일단 땅의 유기물을 뽑아내는 작물을 덜 심거나 조심해야 하고, 땅을 부드럽게 만드는 작물을 적극적으로 재배한다. 예컨대 옥수수는 땅을 굳게 하지만, 콩은 땅을 부드럽게 만든다. 물과 질소질 거름을 좋아하는 채소는 땅을 딱딱하게 만들 위험이 크지만, 곡식 중에는 땅을 부드럽게 하는 것들이 많다. 윤작과 혼작은 저절로 기피식물이 주는 효과를 낼 수 있고 천적을 불러들이는 숙주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윤작과 혼작은 상업농사에는 맞지 않는 점이 분명히 있다. 상업농사는 단작을 해야 효율이 높고 기계농사가 가능해 다수확을 할 수 있다. 반면 윤작과 혼작 농사는 효율이 떨어지고 기계농사도 어렵다. 그래서 윤작과 혼작은 자급농사에 제격이다. 이 책에서 윤작과 혼작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호미 한자루만 갖고도 가능한 농사, 바로 윤작과 혼작 농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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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체제 운영 :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연중무휴 체제 | 기본 카테고리 2020-10-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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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찰스 핸디 저/강혜정 역
에이지21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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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핸디의 포트롤리오 인생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영국에서 대처 정부가 공영주택을 임차인에게 판매하기 시작하자 현관, 울타리, 이중유리 시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새로 주인이 된 사람의 자부심과 새로운 자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려는 욕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소유물을 소중히 여긴다. 하지만 이런 관점은 주로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것이며,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나 몰라라 하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창조적인 직업을 하려면 교외에 고립되어 지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우리한테는 멀리 떨어진 공간이 효과적인 자기통제 방법이었다.

 

인생에서도 또한 그러하다. 아내와 나는 공간을 우리가 원하는 삶에 맞추려고 노력했을 뿐 아니라 시간 활용도 그리 하려고 애썼다. 농경시대에 맞춘 고정적인 틀에 따라 살 필요는 전혀 없다. 점점 많은 기업이 소위 할하는 '24/7'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일하는 말하자면 연중무휴 체제다. 일요일을 여느 날과 다름없이 분주하게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물론 절대 다수는 쇼핑을 하며 보내지만.

 

우리 부부는 150일을 순전하게 창조적인 작업, 구체적으로는 집필과 사진 촬영, 거기에 수반되는 독서와 조사들을 겸하는 작업에 할당했다. 그래도 1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쉬고 이따금 뜻밖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85일이 남아 있다.

 

이런 날짜 배분을 지키려면 자제력이 필요하다. 가령 강연회 등 일하는 날을 늘리고 싶은 유혹은 항상 있다. 날짜를 늘리면 곧 돈이 늘어나는 셈이니까. 하지만 우리는 집필과 사진 촬영에 투자하지 않으면 일도 곧 없어지리라는 걸 잘 안다. 이는 우리 삶의 R&D(연구개발)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

 

 

노동시간이 유연할수록 공간과 시간 활용이 탄력적이다. 영국에서는 전체 노동인구의 3분의 1800만 명이 부분적으로 집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하려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한테는 일에 맞춰 시간과 공간을 조정하지 않고, 일하는 시간과 공간을 자신의 욕구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우리의 부모나 조부모 대부분이 누리지 못했던 기회다. 그러므로 조직이든 개인이든 과거 패턴에 얽매어 지낼 것이 아니라 자기한테 맞는 시간과 공간 활용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스스로 통제하는 좀 더 주체적인 삶에 한층 다가갈 수 있다.

 

 

우리 부부가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을 보며 자란 두 아이는 이제 우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직장에 나가지 않고 우리처럼 집에서 배우자와 함께 일하는 것이다.

 

아내와 나는 늘 돈보다는 일에 대한 흥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생계를 해결할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한은 돈보다 일을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왔다.

 

 

구루 일은 60대 내내 우리 인생에 재미와 흥분, 여행을 가미해주었다. 다행히 구루업계에서는 나이는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구두발표 실력이다. 지식정보 사회의 대두에 따라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 직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피아노 조율사가 눈이 안 보이고 나이가 여든이 넘었어도, 청력이 좋고 손가락이 멀쩡하면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다. 피아노의 조율이 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문제니까. 이는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재능에는 연령제한도 없고, 인종차별도 없으며, 장애자도 개의치 않는다. 나는 책상 위에 루시안 프로이트의 자화상 모작을 한 점 놓아두었다. 프로이트가 여든 살에 그린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작품이라는 사실을 나에게 일깨우기 위해서다. 그의 경우에는 그것이 그림이었고, 나의 경우네느 아이디어와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딸아이가 뉴질랜드에서 6년 동안 산 적이 있어 딸을 볼 겸 뉴질랜드에 간 적이 있다. 어느 날 아침 딸아이의 집에 샤워기를 고치러 온 배관공을 만났다. 일을 하는 도중 그의 전화기가 울렸다. 보아하니 어디선가 그를 찾는 모양이었다. 그것도 다급히. 배관공이라는 업무상 긴급히 찾는 일이야 흔하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긴급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배관공이 전화기를 내려놓고 딸애를 보며 말했다.

 

"죄송한데 가봐야겠습니다. 해안에 파도가 밀려왔다네요. 두 시간 뒤에 다시 오겠습니다."

 

샤워기 고치는 일을 미루고 파도타기를 하러 간단 말인가? 하지만 당황한 기색이 없는 딸아이를 보니 이곳 해변 마을에서는 늘 있는 일인 모양이었다.

 

세계화는 기껏해야 득실이 반반이다. 무엇보다 어느 나라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다.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작은 나라 부탄조차도 세계화의 거센 물결을 피할 수는 없었다. 부탄은 닫힌 사회를 어쩔 수 없이 개방하고 있다. 이제 어디에도 세계화를 피해 쉴 곳은 없다.

 

 

특이한 것은 그들이 하나같이 과거 정권을 비난하려 하지 않고, 심지어 과거 졍권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거부했다는 점이다. 그들의 시선은 확고하게 미래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일랜드가 과거의 불행을 한탄하고 압제자를 탓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앞으로 나가가지 못했다. 아일랜드가 과거의 압제자를 용서하고 향후 나라의 운명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받아들이자 마침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는 나라뿐 아니라 개인한테도 적용되는 것이며, 나라 차원에서도 까다로운 문제이듯 개인한테도 적용되는 것이며, 나라 차원에서도 까다로운 문제이듯 개인한테도 쉽지 않은 문제다. 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향후 예측되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부디 그들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곳을 떠났다. 개인적으로도 그들을 본받아야겠다고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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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아웃풋 | 기본 카테고리 2020-10-0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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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크리에이터로 사는 법

서지은 저
인간사랑 | 2019년 12월

 훌륭한 콘텐츠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독서하며 배울 때 좋은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물론 그 과정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아웃풋이 만들어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이 되며 막막하고 답답하고 희미했던 것들이 사라지게 된다. 마치 자욱했던 안개가 걷히고 내 앞의 모든 것들이 선명해지는 것과도 같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래서 이 길을 걷는 일이 힘들어도 묵묵히 나만의 길을 걸었던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선물이다.

 이렇게 선명한 시야를 갖기 위해 우리는 절대량을 쌓은 것이다. 1~2권의 독서로 아웃풋을 만들기는 어렵고, 하루 이틀 배워서는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다. 그래서 뭐든지 꾸준함이 필요하다. 이렇게 절대량을 쌓은 것이다. 임계점을 만드는 것이다.

 배움의 절대량을 채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경험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독서는 사실 간접 방법이다.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험을 다 하며 배울 수는 없다.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서였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시간과 물질, 에너지를 만들어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것 또한 훌륭한 인풋이 될 수 있다. 특강, 세미나, 멘토링, 컨설팅 등을 활용해 서 나에게 좋은 영감을 주었던 작가를 직접 만나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동기부여가 되는 차원이 달라진다. 물론 책도 많은 영감과 좋은 자극을 주는 매체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책을 쓴 작가를 직접 보며 그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마음의 울림의 정도가 다른 일이다. 활자로만 보다가 바로 내 앞에서 한 사람의 일생을 생상하게 전해 듣는다는 것은 훨씬 더 강렬하고 빠르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피드백하지 않고 계속 경험만 하면 의미가 없다. 점점 더 나아지고 싶다면 뼈를 깎는 피드백을 동반해야 한다. 내 경우 강의를 메인 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매번 내 수업을 촬영한다. 그리고 매번 그 영상을 모니터하면서 강의 내용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하며 실력을 쌓는다. 이렇게 모니터링을 하면 스스로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고, 빠르게 보완하고 개설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콘텐츠만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아니라, 강의를 하면서 무의식중에 나오는 나의 행동이나 제스처 등도 함께 캐치할 수 있다. 

강사가 강의를 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이 있다. 나만의 콘텐츠에 집중하면서 나만의 메인 콘셉을 구축해야 한다. 나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갈 것인가는 글쓰기다. 글쓰기로 나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나타나게 될 것이다. 누적이 되는 절대적인 양의 본질을 찾아나가는 작업이 삶이다. 그릇된 형태로 나가지 말고 한 가지 본질에 집중하도록 하자. 현재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봉사, 글쓰기를 타인과 공유하면서 봉사하는 자세가 삶의 첫 번째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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