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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 한줄평 2020-11-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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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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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 기본 카테고리 2020-11-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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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저
고즈윈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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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누구에게나 강점이 있고, 그것을 발견하여 계발하는 것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요결이다. 소크라테스의 열렬한 추종자인 한 젊은이가 소크라테스에게 찾아와, 지혜를 얻는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했다. 소크라테스는 그를 강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물에 들어간 다음, 젊은이의 머리를 붙잡아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 젊은이는 머리를 물밖으로 내밀려고 했지만, 소크라테스는 있는 힘껏 그의 머리를 붙잡고 나오지 못하게 했다. 마침내 죽을 힘을 다해 몸부림치던 젊은이는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 수 있었다. 바로 그때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을 때 자네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가?"

 

그러자 젊은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대답했다.

 

"공기였습니다."

 

이 말에 소크라테스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자넥 그 순간 공기를 원했던 만큼 갈구한다면 지혜를 얻게 될 걸세!"

 

 

그대가 몰입할 수 있는 영역을 조용히 따라가라. 시간과 노력을 들여 키우고 차별화하라.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들과 비교하여 섣불리 좌절하지 마라.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경쟁하라. 한 시간 더, 한 번 더 노력하고 즐기며 나아가다 보면, 그대 역시 일정한 경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강점을 발견하고 키우는 것은 한 개인이 책임져야 할 자기계발의 핵심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누구에게나 자원과 시간은 제한되어 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잘할 수 없고 자원 역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찾아 그곳에 유한한 자원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답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은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면, 언젠가 그 질문의 답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와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욕망에 충실하다는 것은 무조건 내 것을 앞세운다는 뜻이 아니라, 내 안의 것을 잘 드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모든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기보다 자신에게 '착한 사람'이 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나는 왜 그것을 하고 싶은 것일까? '한 때' 하고 시픈 것일까, 아니면 '일생을 두고' 하고 싶은 것일까? 글쓰기는 천편일률의 콘크리트 집을 버리고 내 손으로 지은 흙집에 대한 동경이자 나로 되돌아가 그 위에 진정한 나를 축조하려는 창조적 퇴행이다. 다시는 다른 사람처럼 살지 않을 것이며 오직 '나처럼 사는 유일한 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출발하는 시발점이다.

 

그동안 생각한 대로 살고 싶은 욕망이 절실하지 못했다. 용기가 없었다. 그러다 시간은 흘렀고 돌이키지 못할 지경까지 온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주어진 대로 시시하게 살다 가고 싶지 않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갑갑한 현실에서 과감하게 탈출하여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무엇을 꿈꾸는지, 진정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섰다. 드디어 인생 제2막이 소리 없이 시작되었다.

 

 

나는 이제껏 살아오면서 지금의 내가 제일 좋다. 나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있는 힘을 다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만약 그대가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하고, 마음이 움직여야만 몸이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그대의 기질을 꽃피우는 일에 매진할 것을 권하고 싶다. 개인화와 감성이 중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문화의 영역이 확장되어 '창조적 소수자'가 운신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 살아갈수록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스스로 즐거움을 생산할 수 있고 인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가 몰입할 수 있는 영역을 조용히 따라가라. 시간과 노력을 들여 키우고 차별화하라.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한 아프리카인이 말했다. 손으로 밥을 먹으면 더럽다 한다. 미개하다 말한다. 그러나 당신들은 고작 다른 사람들이 빨던 포크와 나이프로 밥을 먹는다. 나는 내 손가락으로 밥을 먹는다. 다른 사람이 먹던 도구로 밥을 먹는 것이 문명이라면 나는 나만을 위한 내 손으로 밥을 먹는 건강한 원시에 머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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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보물지도 | 한줄평 2020-11-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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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 이미지와 비전을 생생하게 그리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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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 기본 카테고리 2020-11-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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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물지도

모치즈키 도시타카 저/은영미 역
나라원 | 2017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보물지도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30년 동안 10억을 투자하여 세계적인 부자들과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했고, 그 결과 일반인도 쉽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성공 노하우, '꿈의 설계도'를 만들었다. 이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쉽고 재미있게 꿈을 이루는 방법이자, 행운을 불러들이는 마법의 '보물지도'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이 굼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처럼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나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당신도 평범한 많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해버리는 '나는 안돼'라는 생각에 좌절한 적이 있는가? 성공하는 사람은 어차피 따로 있다는 비관적인 생각만 자꾸 드는가? 그렇다면 자포자기한 당신에게 보다 쉽고 즐겁게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그 방법은 '당신만의 보물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통계적으로도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하는 사람들이 몇 년 후에 성공할 확률은 보통 몇 배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사진 등 이미지로 꾸민 보물지도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목표를 되새겨 주기 때문에 꿈이 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목표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하버드 대학에서는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에서 단 3%의 학생만이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의 조사에서는 명확한 목표를 기록했던 전체의 3%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수입이 나머지 97% 전원의 수입을 합한 것보다 10배는 많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목표를 종이에 써놓기만 한 사람과 그것을 반복해서 보는 사람간의 차이는 더욱 더 큽니다." 여기서 목표를 생각만 하는 것보다, 10만 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이미지 중심의 보물지도를 만든다면, 그리고 이를 거듭해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이것은 잠재의식 이론만 보더라도 당연한 결과이다.

 

"머릿속에만 그리던 꿈의 시각화! 이것은 불가사의한 마법이며, 기적이다!"

 

 

바로 지금,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당신의 꿈을 시각화하라. 시각화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보물지도를 만들어 보세요. 마음의 평안, 경제적인 풍요, 멋진 집, 갖고 싶던 차, 자유로운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나날, 가족과 친구와의 돈독한 관계 등을 그리는 보물지도를 제작해 봅니다.

 

저자는 거의 10년 동안 웬만한 사람 같으면 포기하고도 남을 극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미래는 반드시 밝을 것이라고 믿고 인생을 개척해왔습니다. 보물지도는 서른 여섯 살까지 딱히 내세울만한 경력도 이력도 없고 번번이 실패만 거듭했으며, 회사에서는 해고당하고 빚까지 진 평범한 남자가 실제로 꿈을 이룬 방법입니다. , 그것은 '보물지도'라고 불리는 최신 심리학과 대뇌생리학으로 검증된 과학적이면서도 누구나 실천 가능한 꿈 실현법입니다.

 

 

당신도 이런 말을 들은 적 있을 겁니다.

 

'인생은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

 

'사고가 곧 현실이 된다.'

 

'이미지에는 굉장한 힘이 있어서 선명하게 그린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

 

'입버릇 하나로 인생이 달라진다. 적극적, 긍정적 말을 항상 복창하라.'

 

저는 긴 시간 성공과 행복의 법칙을 연구하면서 위대한 성취자, 철학자, 종교가들이 2천 년 전부터 해왔던 이 말들이 사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거의 거론하지 않았던 보물지도의 실체를 밝히겠습니다.

 

"커다란 종이에 자신의 꿈을 써놓고, 이미지와 사진을 붙입니다. 그런 다음 방에 붙이고 매일 바라보는 일입니다."

 

이 방법을 시작하면 당신이 꿈꿔온 소망들은 당신의 삶과 균형을 유지하면서 하나둘씩 현실이 되어 나타납니다. 이 순간부터 당신은 이미 예전의 당신이 아닙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고 배우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미래는 스스로 만드는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최근 대뇌생리학과 심리학 연구를 통해 두뇌 활동과 소망 실현의 관계가 잇따라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머릿속으로 이미지와 비전을 생생하게 그리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 이미지와 성공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성공한 사람이나 소위 행복한 부자라고 불리는 이들은 자신의 소망을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명확한 이미지로 상상합니다. 그로 인해 아이디어도 더 잘 찾고, 가장 필요할 때 가장 알맞은 행동으로 과감하게 도전하며, 기회도 더 쉽게 손에 넣습니다. 다시 말래 머릿(마음) 속에 있는 꿈을 선명한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에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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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 진부화라는 광기에 관한 보고서 | 기본 카테고리 2020-11-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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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낭비 사회를 넘어서

세르주 라투슈 저/정기헌 역
민음사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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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사회를 넘어서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수명이 2~3년이라는 건 상식이 되었다. 저자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를 이끄는 필수 요소로 광고, 신용카드, 계획적 진부화를 제시한다. 이 중 계획적 진부화, 즉 상품의 정해진 수명이야말로 정상 사회를 이끌어가는 절대적 무기다. 우리는 광고와 신용카드를 거부할 수는 있지만 제품의 기술적 결함앞에서는 대부분 속수무책이 된다. 계획적 진부화는 소비자에게도 귀찮고 돈이 드는 문제로 그칠 수 있지만 생태계에서는 재앙이 된다.

 

경영학에 '계획적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란 용어가 있다. 기업이 내구 소비재의 대체 수요를 증대할 목적으로 제품을 계획적으로 진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진부화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기술적 진부화란 기술적 진보로 인해 기존 설비가 구식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옛날 청동기가 뗀석기를 대신하고, 증기 기관차가 마차를 대체한 것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 심리적 진부화란 광고나 유행에 의해 제품을 구식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 경우 기존 제품과 새 제품의 차이는 겉모습, 즉 외양과 디자인의 차이, 심지어는 포장의 차이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주요 주제인 게획적 진부화는 인위적으로 수명을 단축하거나 결함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애초 설계 시점부터 제품의 수명이 조작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린터에는 앤쇄 미수가 18000장이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하는 마이크로 칩이 삽입되어 있다. 1940년 듀폰사에서 출시된 스타킹은 올이 풀리지 않고 자동차 한 대를 끌 수 있을 만큼 튼튼했지만, 자외선 차단 첨가물의 양을 조절한 이후부터 여성들은 규칙적으로 새 스타킹을 구입하게 되었다. 1881년 에디슨이 만든 최초의 전구 수명은 1500시간이었고, 1920년대 생산된 전구의 평균 수명은 무려 2500시간이었지만, 현재 우리가 구입하는 제너럴 일렉트릭 등 기업 간 담합으로 1000시간 이하로 정해졌다. 수리가 불가능한 아이팟의 배터리가 제조 단계에서부터 이미 수명이 18개월로 제한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다.

 

 

오늘랄 계획적 진부화, 심리적 진부화, 기술적 진부화는 교모히 결합되어 여론을 조작하고, 우리의 사고방식과 일상을 지배한다. 컴퓨터나 휴대 전화의 수명이 2~3년이라는 걸 이제는 상식처럼 이야기하고, 수리하는 것보다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게 오히려 싸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우리에게는 원래 쓰던 것을 버리고 새것을 사기로 결심하는 심리적 문턱이 있다. 모든 마케팅 작업의 목적은 가능한 한 이 문턱을 낮추는 데 있다. 하루라도 스마트폰 없는 일상을 상상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상품에 대한 중독적 의존증을 단적으로 보여 주며, 계획적 진부화에 대한 반대가 왜 그토록 무기력한지를 설명해 준다.

 

이런 진부화의 출발점은 성장에 중독된 우리의 생산 시스템이다.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끊임없이 더 많이 생사하고 더 많이 소비해야 한다. 성장이 느려지거나 멈추면 곧바로 위기가 찾아오고 모두 패닉 상태에 빠진다. 제품의 교체 주기, 폐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은 자본주의 체제의 필요와 잘 맞아떨어진다. 제품이 불멸성을 지니게 되면 생산 시스템의 종말이 초래될 것이다. 생산이 계속되려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제품이 죽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재구매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의 구매를 통해 끊임없이 갱신되는 제품들의 죽음 덕분에 성장과 소비의 사회가 목숨을 이어가는 것이다.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 성장 위주의 경제 패러다임에 반대하는 세르주 라투슈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를 이끌어 가는 세 가지 요소로 광고, 신용카드, 계획적 진부를 꼽는다. 이 세 가지 요소야말로 현대인을 탐욕에 사로잡혀 낭비를 일삼는 충실한 소비자로 만들고, 낭비를 조장하는 상업적 전략과 상품을 생산하게 한다. 광고는 소빟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르키고, 신용 카드는 소비를 가능하게 하며, 계획적 진부화는 소비자의 필요를 갱신한다. 라투슈는 이 중 계획적 진부화, 즉 물건의 정해진 수명이야말로 성장 사회를 이끌어 가는 소비주의의 절대적 무기라고 말한다.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상품의 수명이 정해지고, 상품은 영구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일회용 면도기, 생리대, 콘돔 등 19세기 말 등장한 일회용 제품은 192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1930년대 대공황과 함께 자유경제 이론가들의 생각에 힘입어 제품 수명의 단축은 더욱 일반적인 일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진보적 폐기' 혹은 '창조적 쓰레기'라는 표현이 탄생하고, "물건 사용이 번영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하지만 물건을 구입하면 반드시 번영이 온다."라는 믿음이 퍼졌다. 20세기말 세계화 바람으로 생산비가 절감되면서 이 같은 논리는 더욱 강해졌다.

 

 

일회용 콘돔과 생리대, 그릇, 포장 등 각종 생활 용품뿐만 아니라 수리할 수 없는 휴대용 라디오, 3년 주기로 바꾸는 자동차, 유행에 따라 리모델링하는 건물, 유통 기한이 도입된 식료품, 정년퇴직 등 이제 제품수명 단축의 논리가 산업 생산 전체를 지배한다. 경영학자 시어도어 레빗은 다윈의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product life cycle)"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냈다. 이렇게 계획적 진부화는 일종의 자연적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겐세일, 정기 세일, 가격 파괴, 가격 인하, 할인, 특가, 프로모션 행사 등과 동의어가 된 소비주의는 염가 처분, 가치 하락과 상실의 정신을 확산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덕, 원칙, 이상의 상실"을 부추긴다. 모든 것은 판매 가능한 것이 되는 동시에 가치 하락을 겪는다. 이른바 '발전된' 사회는 쇠퇴를 대량 생산한다. 다시 말해 가치의 상실, 상품을 넘어 인간까지 포함하는 일반화된 퇴락을 양산한다. 일회용 제품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상품은 쓰레기로 버려지고, 인간은 소외되거나 '사용' 후 해고된다.

 

 

계획적 진부화는 자연 자원의 낭비와 쓰레기의 범람이라는 중대한 생태적 문제를 야기한다. 소비 사회는 성장 사회의 종착점이다. 성장 사회는 성장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 성장이 모든 것을 흡수해 버리는 사회로 정의할 수 있다. 즉 성장을 위한 성장이 경제와 삶의 우선적인 목표, 심지어는 유일한 목표가 되어 버린다. 생산을 무제한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소비를 무제한적으로 부추겨야 하며, 새로운 욕망을 무제한적으로 불러일으켜야 하낟. 종국에는 오염과 쓰레기가 늘어나 지구 생태계가 파괴된다. 이는 시스템에 내재된 불변의 법칙이다.

 

 

오늘날 우리는 검소한 생활을 제안하는 차원을 넘어 성장이라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퇴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 책에 라투슈는 검약과 자기 통제, 내구재의 공동 사용, 에너지 자립을 갖춘 전환 마을 운동, 비재생 자원 관리를 위한 세계 공동 기구 설립 등을 제안한다. 그가 제시하는 탈성장 방법론의 핵심은 우리의 상상력을 탈식민지화하는 데 있다. 즉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까지 급진적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경제 제국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뭐라고 부르던, 결국 계획적 진부화는 일종의 사기, 속임수다. 이는 일차적으로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 시작했고, 그것이 일으킨 생태적 위기는 점점 부각되고 있다. 저자는 결국 문제의 원인이 '끝없는 성장'을 필요로 하는 현대의 경제 이데올로기인 자본주의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탈성장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실성과 의지를 모두 고려한 일정에 따라, 가능하면 편안함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재화의 지속성, 수리, 에코 디자인 체계를 조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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