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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잡초야 | 기본 카테고리 2020-09-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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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맙다 잡초야

황대권 저
도솔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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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잡초야에서 발췌하고 필사한 내용입니다.

 

 

농사는 근본적으로 자연이 짓는 것이며 인간은 다만 그 과정에 이런 저런 방식으로 개입할 뿐이다. 자연의 공으로 농사가 이루어지는데, 그 공의 주체인 자연의 본질은 공이다. 안타깝지만 인간은 공으로서의 자연을 이해할 수가 없다. 텅 빈 가운데 무한한 조화를 부리는 자연의 공능功能을 믿고 그에 맡기면 다행히 굶어 죽지는 않는다. 굶어 죽기는커녕 신선의 경지에 올라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며 살 수 있다. 최초로 자연농업의 원리를 세상에 밝힌 후쿠오카 마사노부 옹의 농사철학이다.

 

나는 다만 조연이나 보조자에 불과한데 내가 마치 주인인 양 모든 일에 노심초사하며 일희일비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보조자는 보조자답게 주인이 하는 일을 주의 깊게 바라보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 그만이다. 내가 그렇게 애를 태우고 수고한다고 해서 자연이 하는 일에 무엇 하나 더 보탠 것이 있었던가? 비료를 주어 수확이 늘어났다고? 그것은 하나를 얻기 위해 열을 잃어버리는 행위일 뿐이다. 벌레를 잡아주어 수확의 감소를 막았다고? 그것은 벌레를 매개로 작동하는 자연의 공능을 알지 못해 하는 소리다. 내가 잡은 벌레가 나비의 감소를 가져오고 나비의 감소가 꽃가루 수정을 감소시켜 농장 전체의 수확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물론 꽃을 보지 않고 매년 종자를 사서 쓰는 농부에게 이런 말은 황당하게 들릴 것이나, 엄밀하게 말해서 종자를 사다 쓰는 농부는 농부가 아니라 농업 소비자에 지나지 않는다. 매일 물을 주어서 말라죽지 않게 했다고? 들에 핀 야생화와 숲 속의 나무는 반질반질 윤이 나도록 잘 자라는데 누가 물을 주었는가?

 

그래서 나는 야생초와 함께 짓는 자연농업을 주장한다. 아무리 자연농법을 한다 해도 재배 작물은 오랜 세월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라 예측하기 힘든 자연의 변화 앞에서는 무력하다. 그러나 야생초는 심각한 생태계의 변화가 아닌 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따라서 자연농법을 실천하는 터에는 계절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야생초 씨를 부지런히 뿌려놓아야 한다.

 

 

순수한 의미의 순환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은 강변이나 개활지 또는 야산이다. 그곳에는 따로 거름을 주지 않아도 온갖 풀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잘 자란다. 뿐만 아니라 그곳은 무수한 벌레와 작은 생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자연순환농법은 자연의 이러한 생태적 질서를 경작지에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나는 아직 이곳에 자연순환농법의 작부체계를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러한 작부체계를 가지려면 최소한 1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끊임없이 땅의 유기질 농도를 높여가야 하고, 경작지에 자라는 잡초의 생태적 특성을 연구해야 하고, 이어짓기 또는 사이짓기하는 작물의 연계 체계를 개발해야 하고, 잡초와 작물의 상호작용을 알아야 하며, 농약이나 비료에 오염되지 않은 종자를 확보해야 한다. 언젠가는 이러한 일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자연농업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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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살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9-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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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에서 살다

최성현 저
조화로운삶 | 2006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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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살다에서 발췌하고 필사한 내용입니다.

 

 

반딧불이가 생기고 가끔 야생 오리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이 산속에 논이 만들어진 뒤부터였다. 땅을 갈지 않고, 농약을 쓰지 않고, 논에서 난 것은 모두 다시 논으로 되돌려주는 데 따른 자연의 반응이리라.

 

재작년부터 논에 돌미나리가 와서 밭을 이루고 살고 있고, 작년부터는 달팽기가 보이고, 올해는 거머리가 돌아왔다. 모두 이전에는 없던 것들이다. 달팽이가 그랬던 것처럼 거머리의 도래 또한 내게는 놀랍고도 반가운 일이었다.

 

터키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에서 전해지도 있다는 다음 말을 들어보라.

 

손님은 하늘이 보내는 선물이다.

 

그러므로 어느 집에서나 늘 손님이 묵을 방과 입을 옷을 준비하라.

 

온 정성을 다해 밥상을 차려라.

 

 

농업에서도 풀과 공생을 추구하는 농법들이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자연농법계의 선구자인 후쿠오카 마사노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연에는 온갖 풀이 있다. 그것이 원래의 자연이다. 따라서 잡초란 인간의 힘으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을 없애려는 데서 고생의 씨도 끝이 없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입을 모아 풀을 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더불어 잘 사는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이제 풀과의 싸움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원주민 부족도 그랬다. 세계 어느 원주민 부족의 언어에서도 잡초라는 말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한다.

 

 

인디언들은 통과 의례의 하나로 어른이 되기 전의 청년들에게 숲이나 자연 속에서 '소망 찾기'란 것을 하도록 한다잖아요. 그 점에서 우리는 인디언들에게 배워야 한다 싶어요. 그때 인디언 젊은이들은 먹을 것을 갖고 가지 않는 답니다. 무엇을 먹으면 그것이 집중을 방해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홀로 갑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있는 것입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자신에게 묻거나, 혹은 자연의 메시지를 듣는 것이지요. 누가 있으면 방해가 되지 않겟어요? 거기다 침낭 하나밖에는 아무것도 갖고 가지 않습니다. 오두막 따위를 지어 놓고 거기서 지낸다거나 하지 않고, 인적 없는 자연 속에서, 벽 없는 자연 속에서 지냅니다. 그것들이 모두 다 자연의 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한 조치랍니다. 인디언은 속을 비우고, 거처의 도움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홀로 오랜 시간 지낸다고 합니다.

 

 

사는 곳에서 좋은 여행을 하려면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언젠가는 철새처럼 우리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의 삶은 썩는다. 우리도 언제가는 육신을 버려야 한다. 떠나야 하는 것인데,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는 가진 것에 집착하게 된다. 소유로 애를 태우게 된다. 덕을 쌓기보다는 야박한 짓을 하기 쉽다. 사람보다 물질이나 돈을 더 귀하게 여기기 쉽다.

 

긴 여행, 예를 들어 100일간의 사막 걷기나 6개월간의 실크로드 횡단 여행 같은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자는 일정이 정해지면 몸에서 살을 빼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긴 거리 걷기에는 몸의 살도 짐과 같아서 적은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하고 있는 '유서 쓰기 운동'이랄지 곧 죽는다고 가정하고 자신의 삶을 정리해 보는 '죽음 명상'같은 것도 말하자면 짐을 줄이는 작업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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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자기표현법을 익혀라 | 기본 카테고리 2020-09-1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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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노마드가 되라

이은주 저
텔루스 | 2020년 07월

  1. 글로 표현하라

 먼저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글 쓰는 과정을 통해 깊은 내면의 생각을 끌어 낼 수 있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자신의 논리가 무엇이 부족한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흩어져있는 지식과 경험이 글로 정리되면서 비로소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지식의 형태를 가지게 된다.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차후 강의나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는 기본틀이 되기에 반드시 익혀야 하는 표현법이다.

2. 음성으로 표현하라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서 벗어나, 오디오북, 강연,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지식노마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음성을 통해 오디오 방송이나 MP3파일로, 만들어 당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팟캐스트나, 오디오클립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플랫폼이 있으며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쉽게 오디오 파일이나 방송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3. 강의로 표현하라

 지식노마드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한다. 최근 모든 재능을 공유하는 공유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손쉽게 자신의 재능을 강의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전문강의 분야로 확장할 수도 있다.

4. 동영상으로 표현하라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사람들이 단순히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 동영상을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검색하기 위해 동영상을 이용하는 비율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기에 영상을 통해 나의 능력과 재능을 알려야 한다.

5. 만남으로 표현하라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익숙해지는 시기가 오면 당신은 새로운 제안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의 모든 것을 빠른 시간 안에 전수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만남을 요청한다. 이때 보통 1:1 코칭이나 컨설티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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