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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현금의 재발견 | 한줄평 2022-01-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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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잘 아는 사업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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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잘 아는 사업에 집중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2-01-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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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현금의 재발견

윌리엄 손다이크 저/이혜경 역
마인드빌딩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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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잘 아는 사업에 집중하라

박용범 독서작가(2022)

 

 

불황일수록 오직 현금흐름에 집중하라. 불황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할 때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 떨어지는 칼날이 어디까지 떨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폭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현금 또한 하나의 종목으로 간주한 뒤 그 비율을 최대한 높이 끌어올려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P45

CEO란 장기적으로 주당 가치 최적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게 그들의 핵심 가치관이었다. 조직 성장시키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더 큰 기업 경영자들일수록 대체로 연봉이 더 높은 경향이 있고 명망 있는 위원회나 클럽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선제적으로 규모를 줄이려는 기업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거의 모든 CEO들은 자사주를 매입해 주식 기반을 현저하게 축소했다. 아울러 자산을 매각하거나 기업을 분할해 규모를 줄여 나갔고, 성과가 시원찮은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접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결국 성장은 주주 가치 극대화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P257

버핏의 공개시장 투자방식, 바로 포트폴리오 관리는 상세하게 들여다볼 가치가 있다. 버크셔 전체 수입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버핏의 폭넓은 자본 배분 철학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관리, 즉 투자자가 주식을 얼마나 소유하고 얼마나 오래 보유하는지 여부는 수익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투자자 두 사람의 투자 철학이 같더라도 포트폴리오 관리 방식이 다르면 성과는 극적인 수준으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버핏이 버크셔의 주식투자를 관리하는 방식에는 높은 수준의 집중과 지극히 긴 보유기간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두 영역 모두 그의 생각은 통념과는 거리가 멀다.

 

 

가치와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서 개인 투자자로 할 수 있는 것이 기업분석과 경제 분석이다.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우량한 기업이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서 적정 가격 이하로 떨어졌을 때 그 회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가치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다. 지난한 연구와 공부, 그리고 시간을 들여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한 어려운 투자법이다. 냉정을 잃지 않고 이성적 판단으로 단 1주의 주식이라도 매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본 배분은 CEO의 가장 중요한 업무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주당 가치를 높이는 것이지, 기업 전제 성장이나 규모가 아니다. 독자적인 사고는 장기적인 성공에 필수 요소다. 월스트리트나 언론 등 외부 조언자들과 하는 교류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시간도 낭비시킨다. CEO는 자본 배분 사이면서 동시에 투자자다. CEO가 주로 자본을 사용하는 용처에는 기본적으로 기존 사업 투자, 다른 사업 인수, 배당금 지급, 부채 상환, 자사주 매입 등 다섯 군데가 있다. 자본을 조달할 때는 내부 현금 이용, 채권 발행, 주식 발행 등 세 가지 방안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8인의 CEO들의 가치관 가운데는 합리성, 데이터 분석,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었다. 이들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화하는 것에 천재적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경쟁사나 언론, 월스트리트가 뭐라고 하든 자기 사업의 핵심적인 경제성에 주목했다. 순이익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검소를 강조하며 비용과 세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통제 가능한 현금 유출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익률을 개선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면 이 과정에서 대규모 현금이 창출된다. 이 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장기 성장을 염두에 둔 사업에 기꺼이 투자하는 과감함도 보여준다.

이들은 자신이 잘 아는 사업에 집중하는 노련함도 갖추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고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는 과감히 정리하기도 한다. 잘 알 듯이 워런 버핏은 자신이 잘 아는 사업 몇 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집중 투자를 통하여 시장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이다. 또한 절대 경쟁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며 인수 전에 사업장을 방문하지 않고 경영진도 잘 만나지 않는다.

 

 

 

현금의 재발견(윌리업 손다이크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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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사육장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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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저/김난주 역
바다출판사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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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사육장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장미와 바람, 그 둘은 바로 삶 자체를 상징한다. 이 둘의 싸움이야말로 현세를 넘어선 생명 본연의 자세를 시사하는 것이다. 이 쓰라린 세상이 단순히 우연과 인연의 연속에 불과하다고, 혹은 망각의 도움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라고, 혹은 자기 자신을 저주할 수밖에 없는 끔찍한 지옥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좋아하는 장미 한 송이를 생각해 보자. 때와 장소에 엄격히 제약받는 그 장미가 어떻게 가혹한 바람을 견디며 꽃을 피우는지를.

맨몸으로, 백지상태에서 처음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정신적인 죽음이란 살아 있는 주검을 뜻하고, 그렇게 되면 아무리 나이를 먹어봐야 살아가는 충만감은 얻을 수 없다. 오래 살아 봐야, 그 눈이 기쁨으로 빛나는 일은 없다.

 

 

자신을 직시하고 뜯어고쳐라. 내 배를 내 힘으로 채운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없는 일의 근본 철학이다. 분노하지 않는 자는 죽은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으로 파멸을 각오하고서 정신세계의 변경으로 떠나야 한다. 정신이 바뀌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정신으로 드높게 살다 가자. 오로지 자기 힘만으로 살아가려는 자급자족의 의지를 길러야 한다.

나란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 질문에는 각자기 대답이 있을 수 있지만, 본능이나 감정이 자신의 핵심을 이루지 않는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오히려 의지를 조절하는 사고력을 우선하는 삶, 즉 이성에 따른 선택에 그 대답이 존재한다. 이성의 길을 걷는 순간 인생은 빛나기 시작한다. 자립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더불어 인간이 무엇인지도 이해하게 된다.

정년퇴직을 하는 날까지 어떤 나날을 보낼지 빤히 예상할 수 있는 인생이 뭐가 그리 재미있는가. 자금 없이도 할 수 있는 자영업이 얼마든지 있다. 비록 캄캄하지만 미래는 온갖 가능성을 품고 있다. 자신에게 잠재된 능력을 조금도 개척하지 않고 끝내는 생애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수입이야 많든 적든 소박하나마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평생을 매진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면 자영업밖에 없다. 직장은 사육장이다. 한 치 앞은 어둠이고 빛이기도 하다. 어둠에 내던져질지, 빛으로 뛰어들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인생을 타자에게 맡기는 타율적인 삶 속에서는 절대 빛을 얻을 수 없다.

 

 

P106

동물원의 동물이나 애완동물이 아닌, 즉 야생에 사는 동물들이 그렇게 가혹하고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생기 발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이 찾아오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수많은 위험과 정면으로 맛서는 데서 오는 충만감으로 삶을 이어간다. 긴장으로 점철된 하루하루를 즐기는 것이 몸에 배어, 비록 수명은 인간보다 훨씬 짧아도 삶의 충만감은 인간과 비교할 수 없다. 이런 충만감이야말로 이 세상을 사는 자로서 누려야 마땅한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온몸과 오감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P129

자신에게만 의지하는 삶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다. 아니, 생명이란 그렇게 해야만 충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만에 하나 아무리 분투해도 모자라 비참한 일을 당했다거나 사면초가에 빠졌다 해도, 할 수 있는 만큼 다 하고 그런 지경이 되었다면 시원하게 그것도 인생의 일부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신뢰의 습관을 터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은 전 생애에 걸친 목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흔들림 없는 목적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자립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살아가는 자기만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갖고 있고, 그 목적을 향해 하루하루 매진하면서 충만감을 느끼느냐 아니냐는 독립한 인간이 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리고 그럴 만한 목적이 생겨야 비로소 인간으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그런 목적이 없는지는, 나쁜 목적을 지닌 무리에게 정신을 빼앗기고 혼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타인이 강요하고, 억지로 밀어붙이는 목적은 이렇게 매도해야 한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마라야마 겐지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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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철학을 세우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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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과수익 바이블

프레더릭 반하버비크 저/이건,서태준 공역/신진오 감수
에프엔미디어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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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철학을 세우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주식 투자로 "10년 이상 꾸준히 시장(주가 지수)보다 더 높은 초과 수익을 올렸다"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가격 오류 가능성이 평균 이상인 종목을 골라내 기업 펀더멘털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한다. 투자 전략과 규율에 대한 투자 철학과 실행 방법이 확고해야 한다. 투자 전략을 적용할 때는 독립성, 근면함, 끊임없는 연구, 신중함, 지식 등을 고려한다. 투자의 태도는 겸손, 열정, 인내, 감정의 분리, 군중과 반대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투자 전략에 없어서는 안 될 첫 번째 요소는 시장의 작동 원리와 투자자들의 실수를 바라보는 일관된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는 투자철학이다. 시장을 바라보는 철학은 반쪽에 불과하다. 투자 전략에는 기회를 포착하고 주식을 사고팔 때를 올바로 알려줄 실행 방법도 있어야 한다. 놀라운 사실은 철학이 같더라도 실행 방법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가들도 직접 말하듯이, 실행 방법이 투자자의 성격 및 경험과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대가들에겐 편하게 생각되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 그런 방법이 없다면 투자자는 감정의 압박이 클 때 자신의 시스템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자기에게 맞는 투자철학과 실행 방법을 찾으려면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성격과 관심에 맞는 투자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전략은 투자자의 성격과 기술, 취향, 관심 등과 어울려야 한다. 대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을 수는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대가들의 전략을 모방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대가의 전략이 자신에게도 꼭 맞는다면 예외일 수는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전략을 고르는 건 시작일 뿐이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전략을 고수할 수 있는 규율이다.

 

 

P295

안정 기업의 주식을 어떻게 거래할지는 투자자에 달려 있다. 시장의 평균보다 몇 %만 높아도 만족하는 투자자라면 탄탄한 안정 기업의 주식을 적정 주가에 사서 수년 동안 보유하면 된다. 시장을 상당한 수준으로 능가하고 싶은 야심 찬 투자자라면 안정 기업의 주식을 더 적극적으로 사고팔아야 한다. PER이 많이 떨어졌을 때 사서 PER이 다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때의 초과 수익을 노려야 한다. 지나치게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 피터 린치는 대체로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30~50% 오른 안정 기업의 주식은 팔아서 현금화했다.

 

 

사람들은 호재보다 악재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인간의 두뇌는 소음 속에서도 패턴을 찾도록 설계되어 있다. 군집행동에 휩쓸리는 것은 군중이 자신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며, 홀로 남겨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중이 실제로는 무모하더라도 군중을 따라갈 때 마음이 편해진다. 사람들은 주가가 폭락한 소외주는 위험하다고 생각해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반면에 주가가 상승한 인기주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매수한다. 따라서 소외주는 위험 대비 저평가되고, 인기주는 위험 대비 고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진정한 투자는 노력, 전문 지식, 경험, 사고방식, 정신력이 필요한 난제에 해당한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내재가치를 시장보다 더 잘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려면 적절한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오랜 기간의 경험이 필요하다. 올바른 사고방식도 필요하다. 대가들은 독립적이고 인내심이 강하다. 대가들은 시장 심리에 휩쓸리지 않는다. 이들은 사람들이 불안해할 때에도 용기를 발휘해 군중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간다.

 

 

상당한 수준의 안전마진을 확보한다. 실제로 주식을 매수할 때는 보수적으로 평가한 내재가치에서 적어도 25~30% 할인된 가격이라야 주식을 매수한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평균으로 회귀가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 잘 안다. 따라서 현재의 뛰어난 실적보다 과거의 실적에 비중을 더 두는 편이다.

그레이엄-도드류 투자자들은 성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을 옹호한다. 기업을 평가할 대 손익계산서보다는 재무상태표에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자기만의 생각을 갖고, 나름의 투자 논리를 세우고 스스로 결정하고, 주식 시장을 지배하는 생각에 반하는 길을 걸어갈 용기가 없다면 시장을 능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독립성의 핵심은 외부의 연구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노력해 얻은 자기만의 독창적인 생각과 시장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다.

 

 

 

초과수익 바이블(프레더릭 반하버비크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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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으로 살고프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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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자연인이다 3

MBN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팀 저
다온북스컴퍼니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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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으로 살고프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욕심부리지 않는 삶의 자세로 다가선다. 나태하지도 서두르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생활에 온몸을 맡겨 수행자의 삶을 살아간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모든 것이 다 편안해진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자연에서 찾는 것 또한 현명한 선택이다.

비닐하우스 형태의 집을 짓는다.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움집도 괜찮다. 겨울에 추위와 비바람을 피할 수만 있다면 집으로의 기능을 충분히 하는 것이다. 돔 형태의 집도 괜찮고 미니멀한 집도 괜찮다. 돈으로 집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으면서 재활용 물품을 사용해 즐기면서 집을 짓는 행복을 찾아야 한다. 시골살이는 그런 것이 아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아닌 것이다.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은 기술이다. 숟가락 하나까지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로 한 곳이 바로 산골이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토굴 황토집도 좋다. 자료를 모으고 공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10여 년 세월을 토굴 황토집에 공을 들여보라. 수행자로의 삶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공부가 생활의 주된 일상이 되어야 한다. 벌은 노란색과 녹색을 구분한다고 한다.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최소 마을에서 5km 이상 떨어진 산속에 고즈넉이 자리 잡도록 한다. 지금 농촌 공동체는 완전히 붕괴되었다. 주민들이 협동하여 농사일을 품앗이로 할 수 있는 농촌이 없다. 농민들은 자동차로 집 마당까지 이동하면서 동네 사람들과 어우러져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귀농을 해서 농촌으로 들어가 이방인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는 듯하다. 정녕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자연인의 삶으로 회귀할 수 있는 산으로 들어가야 한다.

 

 

컨테이너 2개를 붙여 집을 만들 수도 있다. 집의 개념에 다양성을 두자. 충분히 여러 가지 형태의 집이 나오게 된다. 산에서 흙냄새 맡고 나무도 보고 공기 좋은 데서 삶의 여생을 지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산에서는 돈도 필요 없고 마음 가는 대로 즐겁고 편안하게 살면 된다. 산새 소리, 바람 소리에 빠져 열정을 불태우며 수행자로의 삶을 이어 가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작업에 몰입이 가능할 것이다.

매일 오전이면 묵언 수행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말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기주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하는 말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묵언 수행으로 내면에 찾아오는 고요함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조그마한 흙집과 툇마루를 혼자서 직접 짓는다. 마음에 드는 산속 집터만 구임한 이후에 곡괭이로 대나무 뿌리를 3개월간 파내고 길도 없고 온통 대나무 밭이던 이곳에 있는 재료만을 가지고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 짓는다. 어릴 적 살았던 옛집을 떠올리며 여덟 달 만에 완성했다. 작은 집이 아름답다. 산이 있어 산에 들어가 사는 것이다. 살다 보면 내 힘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이건 절대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그 역시도 맘껏 슬퍼하고 실컷 원망했지만 너무 오래 아파하지 않는다. 그 모든 상처를 산에 묻는 대신 희망을 얻었고 인생을 배워 나간다. 그리고 이젠 자신의 삶에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보기로 한다.

 

 

삶의 진솔한 의미에 대한 생각이 깊어져 간다. 과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나만의 인생 레시피가 있는 데 그것을 외면하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세상 사람들의 권위에 눌려 눈치를 보면서 소신껏 살아가지 못하는 삶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에 눈앞에 펼쳐진 산의 풍경 속으로 빠져들어가 본다. 삶의 중턱을 넘어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를 말이다. 인생에 뒤늦게 발동 걸린 지금 설레지 않으면 버려야 한다. 오늘도 여전히 심장이 뜨겁게 뛰고 있다.

 

P262

고된 산행을 자처하기 위해 일부러 높은 산골짜기를 보금자리로 택했다는 자연인. 오늘은 집보다 더 높은 산에 오른다. 매일 산행을 한 덕분에 다쳤던 다리도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산에 오르내리며 만나는 약초들 역시 그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조금만 부지런 떨면 값진 보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 이게 바로 산에 사는 행복이다. 덤으로 건강까지 되찾았으니 더할 나위 없다.

 

 

 

나는 자연인이다(MBN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팀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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