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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되어라! | 한줄평 2022-01-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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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장일순 평전

김삼웅 저
두레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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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되어라!

박용범 독서작가(2022)

 

 

여생은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인으로 살아가자. 정말로 치열하게 책을 읽자. 동서양의 고전을 주로 읽자. 인문학 속에 담긴 인류 지혜의 정수를 느껴보는 것이다. 지금부터 8년간의 세월은 수행 기간이다. 삶의 방향을 이끌어갈 수행의 시기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세속적인 출세와 명예, 물욕 따위가 얼마나 부질없고 허망한 것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에 더욱 근원적인 삶의 가치를 찾고, 세상의 한구석에서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타인의 경제적 자유로의 삶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가르침을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에게 진실하고, 타인에게 거짓되지 않는 삶을 살고자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빛이 되어라! 세상의 한줌 빛으로 살다 가거라. 밑으로 기어라.

 

 

P184

최시형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한때 종이 만드는 일을 했다. 34살 때인 1860년에 최제우가 창도한 동학에 입교하여 수련과 포교 활동을 오랫동안 하고, 최제우의 뒤를 이어 제2세 교주가 되었다. 최제우가 고종 정부에 의해 사문난적으로 몰려 처형되자 최시형은 태백산 등지로 피해 다니면서 포교에 힘쓰는 한편, 용담유사」 『동경대전등 경전을 간행하여 동학을 완성했다.

최시형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기본 가치 아래 생명을 중시하는 삼경설(三敬說)을 제시했다. 하늘을 섬기고(경천,敬天), 사람을 섬기고(경인,敬人), 천지만물을 섬기라(경물,敬物)는 철학 사상이다. 이는 곧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고 자연만물의 생명을 똑같이 중히 여긴다는 사상이다. 장일순이 주목한 것은 이 대목이었다. 곧 장일순의 생명사상은 최시형의 삼경 철학에서 발원한다. 최시형은 원주에서 관군에 체포되어 혹세무민·좌도난정의 죄를 뒤집어 쓰고 1898년 서울에서 처형되었다.

 

 

작은 벌레도 거룩한 스승이다. 지금 세계가, 땅이 죽어가고 있다. 자기를 살림과 동시에, 자기 사는 게 뭐냐, 땅을 살려야 한다. 땅을 살리게 되면 유익한 모든 미물이 다 살아나게 된다. 개구리들 메뚜기들 거미들 모든 유충들이 거기서 우글거리고 살게 된다. 그러면서 벼를 더 건실하게 자라게 하고 땅을 비옥하게 해준다. 그래서 서로 환원이 자연으로 돌아간다.

만사를 안다는 것은 밥 한 그릇을 아는 데 있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은 만석의 재산을 신흥무관학교에 바치고 중국 베이징에서 망명생활을 할 때는 몇 끼씩 굶으면서도 난을 치고 퉁소를 불며 스스로를 달래고 청년 지사들을 격려했다. 하늘과 땅은 나와 그 뿌리가 같고, 온갖 만물은 나와 한 몸이다. 만약 글쓰기를 하면서 얼마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오는 날이면 나는 붓을 꺾을 것이다. 배우는 것에 싫증을 내지 말자. 그리고 평생토록 배워야 한다.

 

 

무엇을 이루려 하지 마라. 앉은 자리 선 자리를 보라. 이루려 하면은 헛되느니라, 자연은 이루려 하는 자와 함께 하지 않으리라. 세상에서 자기를 속이지 않고 착하게 사는 사람이 제일 위대한 사람이더라. 들에 핀 하나의 꽃도 일생을 그렇게 살더라. 한 치 앞을 보지 못한다. 사람이나 자연만물이나 계산 없이 만나게. 그러면 행복이 거기에 있다. 정신을 고요히 하며 안에 간직해야 한다.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면 거기 다 있더라.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 나라는 것은 찌꺼기일세. 맑은 물같이 그렇게, 해월 최시형은 37년을 보따리 하나로 전국을 돌며 민중 속으로 기어서 스며들었듯이 늘 머리 숙여 겸손하여야 한다. 조석으로 끼마다 상머리에 앉아 한울림의 큰 은혜에 감사하자. 하늘과 땅과 일하는 만민과 부모에게 감사하다. 이 모두가 살아가는 한 틀이요 한 뿌리요 한 몸이요 한울이니라. 밥이 하늘이다. 밥 한 그릇에 우주가 담겨 있다. 착한 사람은 맑은 물처럼 생활한다. 사람은 이름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로움을 보았을 때는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는 목숨을 바쳐라. 본래의 참된 마음을 지키면 천지가 나와 더불어 한 뿌리임을 깨닫는다. 군자는 비록 비바람 속에 있더라도 결코 향기를 바꾸지 않는다. 난초는 깊은 골짜기에 있어도 사람 없다고 향기를 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물은 흘러가도 본디 바다에 있고 달은 져도 하늘을 벗어나지 않는다.

 

 

장일순 평전(김삼웅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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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새 한입, 벌레 한입, 사람 한입 | 한줄평 2022-01-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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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급자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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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급자족이다 | 한줄평 2022-01-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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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 한입, 벌레 한입, 사람 한입

전국귀농운동본부
들녘 | 200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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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급자족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물질 대신 인간의 조화로운 삶의 실현을 목적에 둔 귀농을 하여야 한다. 빈곤하지만 가난한 삶을 자족하며, 나와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의 온 생명과 더불어 사는 살림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다. "밥 먹고 똥 싸는 일에 담긴 우주 순환의 신비를 깨달아 파멸로 치닫고 있는 이 세상의 온 생명을 살리는 살림으로서 생명 공동체 운동'의 시작과 끝이 농사에 있다. 농사는 이윤 쟁취를 위한 도구가 아니다. 지금 많은 농민들이 돈에 이끌려 당장 눈앞의 편함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비료 주고 농약 쳐서 땅을 죽이고 생명의 근본인 밥상을 독으로 오염시키고 있다. 그들에게 거룩한 생명인 작물은 돈을 위해 팔리는 도구일 뿐이다. 진정한 농민은 땅을 갈고, 자식을 갈고, 세상을 가는 사람이다. 땅을 살리고, 밥상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고, 우주의 온 생명을 살리는 게 진정한 농민이다.

 

 

작물이 자라면서 나타나는 변화는 신비함 그 자체입니다. 거기에서 오는 흥분은 정말 대단합니다. 관찰을 통해 배우고 농사 방법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그에 못지않고요. 이렇게 명상하며 탐구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은 진리를 찾아가는 재미와 결코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시골 생활을 이루는 삶의 내용 자체가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뜻언뜻 연상되는 도시 생활을 뒤돌아보고 비교해 보면 이곳이 훨씬 아름답고 재미있습니다.

원래 농사란 팔아먹기 위해 짓는 게 아니었습니다. 자급을 목적으로 짓는 것이었지요. 그러다 남으면 이웃들과 나눠먹고 혹시라도 고마워 돈을 주면 받는 게 고작이죠. 그래서 농사를 통해 주식을 해결하고 부식까지 해결하면 다 되는 겁니다. 돈이 필요 없지요. 나머지 돈 들어갈 일은 교육과 병원에 가는 일 일텐데, 저 같은 경우는 여태까지 평생 치과병원 두 번 간 일밖에 없고, 학교도 한 번 안 갔으니 목돈 들어갈 일이 없었지요. 그런데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나름대로 저는 성공한 농부인 셈입니다.

그럼 어떤 자신감이 가장 큰 것일까? 그것은 아마 자신의 삶을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급자족할 수 있을 때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자급하여 떳떳하고, 스스로 자족하여 행복하기 그지없고, 남는 것은 남을 위해 스스럼없이 내놓을 수 있으니 그만한 자신감도 없다. 남 위에 군림할 때 나오는 자신감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따라서 진정한 평화의 길은 자급자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자급자족의 농사를 지으며 자신을 낮추고 인류를 우선시할 사람이 나와야 참다운 세상이 펼쳐진다.

 

 

잡초와 함께 짓는 이른바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했더니 수확은 말이 아니었다. 감자 한 가마를 심으면 겨우 네 말 정도 나올까 말까였고, 곡식 밭인지 풀밭이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돈 벌 욕심은 저 멀리 팽개치고 먹을 것만 짓기로 했기 때문에 마음만은 정말 편했다. 가끔 아내와 그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이야 물질적으로 보면 그때보다 훨씬 부자이지만 오히려 그때가 제일로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하곤 한다. 비로소 자연의 오묘한 깊이를 깨달을 수 있었고 자연 속의 기쁨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인간이 어떻게 잡초와 벌레를 이길 수 있습니까? 잡초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간이 먹기 위해 농사짓는 작물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농사가 1만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지만 잡초는 그 이전, 아니 어쩌면 인류의 역사보다 더 장구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 손이 가야지라는 농작물과 달리 잡초는 스스로 오랜 역사 동안 자신의 생명을 이어왔기 때문에 잡초와의 전쟁에서 사람이 이긴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벌레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핵 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해도 벌레와 잡초는 살아남는다고 했습니다. 벌레만 해도 사람들이 익충과 해충으로 구별하고는 육식 곤충은 익충이라 해서 좋아하고 초식곤충은 해충이라 해서 싫어하지만, 모순되게도 보통 초식동물이 온순한 것으로 알고 있는 기존 상식과는 정반대입니다. 그럼 왜 인간들 편의대로 이런 구별을 하겠습니까? 바로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 자신만 편리하고자 하는 욕심에서 생긴 것입니다. 자연에는 전혀 그런 구별이 없는 것이거든요.

 

 

 

새 한입. 벌레 한입. 사람 한입(전국귀농운동본부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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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MORNINGSTAR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 한줄평 2022-0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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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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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사업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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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MORNINGSTAR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팻 도시 저/지승룡,조영로,조성숙 공역
이콘 | 200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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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사업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주식 투자를 할 때는 먼저 투자 원칙을 개발하고, 기업의 경쟁 환경을 이해하고 난 후,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의 가치를 평가한다. 위대한 주식을 고르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다. 장기적으로 접근하라. 철저히 준비한다. 경제적 해자를 찾는다. 안전마진을 마련한다. 오랫동안 보유한다. 팔아야 할 때를 안다.

회사가 최소한의 품질을 만족시켰는가? 회사가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는가? 회사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가? 합리적인, 재무 레버리지 수준 안에서 자기자본이익률이 일관되게 10%를 상회하는가? 이익 증가율이 일관적인가 탄력적인가? 대차대조표가 얼마나 깨끗한가? 회사가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가? '기타' 항목이 얼마나 많은가? 과거 여러 해 동안 유통 중인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났는가?

 

 

성공한 투자자의 공통점은 확고하고 독립적인 사고능력을 갖췄으며 전문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속 성장이라는 미끼는 그 어떤 것보다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법이다. 높은 성장률은 분별력을 잃게 한다. 한 기업이 5년 동안 15%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이익을 두 배씩 올린다면 누가 이 사업을 마다하겠는가? 불행히도 학계의 여러 연구는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여러 해 동안 지속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과거의 높은 이익 증가가 미래의 높은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 그런가? 경제 전체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초고속으로 증가하는 이익은 엄청난 경쟁을 끌어들이게 된다.

주가란 무엇인가? 다행히 어빙피셔나 존 버 윌리엄스와 같은 경제계의 거목들이 60여 년 전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 주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주식의 가치는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기업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언제 매수하느냐이다. 성공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예측된 내재가치보다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주식을 찾아야 한다. 가치 평가나 분석은 실수를 저지르기 쉽기 때문에 추정된 내재가치보다 상당히 할인된 값에 주식을 사야만 이런 실수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투자계의 거목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렇게 할인된 부분에 "안전마진" 이라는 용어를 붙였다.

 

 

시장의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며 또 다른 기회를 포착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잃지 않는 투자, 원금을 보전하는 투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주가는 항상 오르거나 내리는 쪽으로 선택을 할 뿐이다.

투자자로서 우리의 목표는 멋진 기업을 찾아내서 그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것이다. 위대한 기업은 부를 창출한다. 그리고 기업의 부가 증가할수록 주가도 언젠가는 당연히 오른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다. 성공적인 장기투자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당신이 소유하려는 기업의 주식을 이해해야 한다. 기업이 잘 가가면 주식도 잘 나간다. 기업이 병을 앓으면 주식도 병을 앓는다. 장기적으로 접근하라.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것은 여러 번의 거래를 의미하고 이는 곧 세금과 거래비용의 증가로 직결된다. 단기 자본이득에 대한 세율은 장기 자본이득에 대한 세율의 거의 두 배인데다 빈번한 거래에는 수수료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확신에 용기를 가져라. 주식 선택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군중과 다른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부정적인 신문기사나 TV에 나오는 전문가들의 떠벌림이 아니라 분명한 근거가 있을 경우에만 우리 생각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투자의 성공은 개인적인 훈련에 좌우된다. 군중이 우리의 의견에 동의하는지 아닌지는 상관없다.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팻 도시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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