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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사육장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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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저/김난주 역
바다출판사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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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사육장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장미와 바람, 그 둘은 바로 삶 자체를 상징한다. 이 둘의 싸움이야말로 현세를 넘어선 생명 본연의 자세를 시사하는 것이다. 이 쓰라린 세상이 단순히 우연과 인연의 연속에 불과하다고, 혹은 망각의 도움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라고, 혹은 자기 자신을 저주할 수밖에 없는 끔찍한 지옥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좋아하는 장미 한 송이를 생각해 보자. 때와 장소에 엄격히 제약받는 그 장미가 어떻게 가혹한 바람을 견디며 꽃을 피우는지를.

맨몸으로, 백지상태에서 처음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정신적인 죽음이란 살아 있는 주검을 뜻하고, 그렇게 되면 아무리 나이를 먹어봐야 살아가는 충만감은 얻을 수 없다. 오래 살아 봐야, 그 눈이 기쁨으로 빛나는 일은 없다.

 

 

자신을 직시하고 뜯어고쳐라. 내 배를 내 힘으로 채운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없는 일의 근본 철학이다. 분노하지 않는 자는 죽은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으로 파멸을 각오하고서 정신세계의 변경으로 떠나야 한다. 정신이 바뀌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정신으로 드높게 살다 가자. 오로지 자기 힘만으로 살아가려는 자급자족의 의지를 길러야 한다.

나란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 질문에는 각자기 대답이 있을 수 있지만, 본능이나 감정이 자신의 핵심을 이루지 않는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오히려 의지를 조절하는 사고력을 우선하는 삶, 즉 이성에 따른 선택에 그 대답이 존재한다. 이성의 길을 걷는 순간 인생은 빛나기 시작한다. 자립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더불어 인간이 무엇인지도 이해하게 된다.

정년퇴직을 하는 날까지 어떤 나날을 보낼지 빤히 예상할 수 있는 인생이 뭐가 그리 재미있는가. 자금 없이도 할 수 있는 자영업이 얼마든지 있다. 비록 캄캄하지만 미래는 온갖 가능성을 품고 있다. 자신에게 잠재된 능력을 조금도 개척하지 않고 끝내는 생애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수입이야 많든 적든 소박하나마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평생을 매진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면 자영업밖에 없다. 직장은 사육장이다. 한 치 앞은 어둠이고 빛이기도 하다. 어둠에 내던져질지, 빛으로 뛰어들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인생을 타자에게 맡기는 타율적인 삶 속에서는 절대 빛을 얻을 수 없다.

 

 

P106

동물원의 동물이나 애완동물이 아닌, 즉 야생에 사는 동물들이 그렇게 가혹하고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생기 발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이 찾아오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수많은 위험과 정면으로 맛서는 데서 오는 충만감으로 삶을 이어간다. 긴장으로 점철된 하루하루를 즐기는 것이 몸에 배어, 비록 수명은 인간보다 훨씬 짧아도 삶의 충만감은 인간과 비교할 수 없다. 이런 충만감이야말로 이 세상을 사는 자로서 누려야 마땅한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온몸과 오감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P129

자신에게만 의지하는 삶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다. 아니, 생명이란 그렇게 해야만 충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만에 하나 아무리 분투해도 모자라 비참한 일을 당했다거나 사면초가에 빠졌다 해도, 할 수 있는 만큼 다 하고 그런 지경이 되었다면 시원하게 그것도 인생의 일부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신뢰의 습관을 터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은 전 생애에 걸친 목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흔들림 없는 목적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자립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살아가는 자기만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갖고 있고, 그 목적을 향해 하루하루 매진하면서 충만감을 느끼느냐 아니냐는 독립한 인간이 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리고 그럴 만한 목적이 생겨야 비로소 인간으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그런 목적이 없는지는, 나쁜 목적을 지닌 무리에게 정신을 빼앗기고 혼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타인이 강요하고, 억지로 밀어붙이는 목적은 이렇게 매도해야 한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마라야마 겐지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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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철학을 세우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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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과수익 바이블

프레더릭 반하버비크 저/이건,서태준 공역/신진오 감수
에프엔미디어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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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철학을 세우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주식 투자로 "10년 이상 꾸준히 시장(주가 지수)보다 더 높은 초과 수익을 올렸다"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가격 오류 가능성이 평균 이상인 종목을 골라내 기업 펀더멘털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한다. 투자 전략과 규율에 대한 투자 철학과 실행 방법이 확고해야 한다. 투자 전략을 적용할 때는 독립성, 근면함, 끊임없는 연구, 신중함, 지식 등을 고려한다. 투자의 태도는 겸손, 열정, 인내, 감정의 분리, 군중과 반대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투자 전략에 없어서는 안 될 첫 번째 요소는 시장의 작동 원리와 투자자들의 실수를 바라보는 일관된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는 투자철학이다. 시장을 바라보는 철학은 반쪽에 불과하다. 투자 전략에는 기회를 포착하고 주식을 사고팔 때를 올바로 알려줄 실행 방법도 있어야 한다. 놀라운 사실은 철학이 같더라도 실행 방법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가들도 직접 말하듯이, 실행 방법이 투자자의 성격 및 경험과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대가들에겐 편하게 생각되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 그런 방법이 없다면 투자자는 감정의 압박이 클 때 자신의 시스템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자기에게 맞는 투자철학과 실행 방법을 찾으려면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성격과 관심에 맞는 투자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전략은 투자자의 성격과 기술, 취향, 관심 등과 어울려야 한다. 대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을 수는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대가들의 전략을 모방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대가의 전략이 자신에게도 꼭 맞는다면 예외일 수는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전략을 고르는 건 시작일 뿐이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전략을 고수할 수 있는 규율이다.

 

 

P295

안정 기업의 주식을 어떻게 거래할지는 투자자에 달려 있다. 시장의 평균보다 몇 %만 높아도 만족하는 투자자라면 탄탄한 안정 기업의 주식을 적정 주가에 사서 수년 동안 보유하면 된다. 시장을 상당한 수준으로 능가하고 싶은 야심 찬 투자자라면 안정 기업의 주식을 더 적극적으로 사고팔아야 한다. PER이 많이 떨어졌을 때 사서 PER이 다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때의 초과 수익을 노려야 한다. 지나치게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 피터 린치는 대체로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30~50% 오른 안정 기업의 주식은 팔아서 현금화했다.

 

 

사람들은 호재보다 악재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인간의 두뇌는 소음 속에서도 패턴을 찾도록 설계되어 있다. 군집행동에 휩쓸리는 것은 군중이 자신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며, 홀로 남겨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중이 실제로는 무모하더라도 군중을 따라갈 때 마음이 편해진다. 사람들은 주가가 폭락한 소외주는 위험하다고 생각해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반면에 주가가 상승한 인기주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매수한다. 따라서 소외주는 위험 대비 저평가되고, 인기주는 위험 대비 고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진정한 투자는 노력, 전문 지식, 경험, 사고방식, 정신력이 필요한 난제에 해당한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내재가치를 시장보다 더 잘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려면 적절한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오랜 기간의 경험이 필요하다. 올바른 사고방식도 필요하다. 대가들은 독립적이고 인내심이 강하다. 대가들은 시장 심리에 휩쓸리지 않는다. 이들은 사람들이 불안해할 때에도 용기를 발휘해 군중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간다.

 

 

상당한 수준의 안전마진을 확보한다. 실제로 주식을 매수할 때는 보수적으로 평가한 내재가치에서 적어도 25~30% 할인된 가격이라야 주식을 매수한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평균으로 회귀가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 잘 안다. 따라서 현재의 뛰어난 실적보다 과거의 실적에 비중을 더 두는 편이다.

그레이엄-도드류 투자자들은 성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을 옹호한다. 기업을 평가할 대 손익계산서보다는 재무상태표에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자기만의 생각을 갖고, 나름의 투자 논리를 세우고 스스로 결정하고, 주식 시장을 지배하는 생각에 반하는 길을 걸어갈 용기가 없다면 시장을 능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독립성의 핵심은 외부의 연구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노력해 얻은 자기만의 독창적인 생각과 시장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다.

 

 

 

초과수익 바이블(프레더릭 반하버비크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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