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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인생학교 혼자 있는 법 | 한줄평 2022-01-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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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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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즐기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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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학교 혼자 있는 법

사라 메이틀랜드 저/김정희 역
프런티어 | 2016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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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즐기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스스로 자기 영혼을 구하라. 삶에 충만한 자만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다 갈 수가 있다. 하나의 그림자를 찾기 위한 여정이 삶일 수도 있다. 현재의 패러다임을 살리기 위한 혼자만의 수련 시간을 필요로 한다. 열정을 가지고 오늘을 충만하게 살면서 가자. 내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자. 정신을 한곳으로 모아 집중해가야 한다. 삶이 지속된다는 것은 어쩌면 일련의 과정들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잠재의식에 차곡차곡 쌓이는 지식의 양을 의식하게 된다. 삶의 방법은 여러 가지 형태로 지속되어간다. 생활은 일상에서 찾게 될 때 행복으로 다가서게 된다. 성 안토니우스(251~356)는 기독교 최초의 수도사이자 수도원 제도를 만든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285년에 그는 이집트 사막으로 나가 데르 엘 메뭄에 있는 폐허가 된 요새에서 20년 동안 완전히 고립된 삶을 살았다.

 

 

P104

텐진 팔모는 영국 출신의 티베트 불교 여승이자 우리 시대에 가장 유명한 은자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녀는 1943년 하트퍼드셔에서 태어나 20세 때 인도로 건너가 수련을 시작했다. 그녀는 100명 이상의 남자 수도승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에서 유일한 여승이었다. 짐작하겠지만, 그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수준 높은 가르침을 받을 기회를 빼앗겼고 동료들에게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곳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깨달은 그녀는 점점 더 고독한 삶으로 옮겨갔다. 텐진 팔모는 1976년부터 12년 동안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동굴에서 혼자 살았고 마지막 3년은 완전히 고립된 채 지냈다.

 

 

P152~153

내가 숲으로 가고 싶었던 이유는 신중하게 살고 싶어서였다. 삶의 정수만을 마주하고 싶었고, 인생이 가르치는 것을 내가 배울 수 있을지 알고 싶었으며, 죽음을 앞두고 제대로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싶지 않아서였다. 산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이므로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한 체념하는 일이 없기를 바랐다. 나는 삶의 골수를 모조리 빨아들이고 싶었고, 삶이 아닌 것은 모조리 몰아낼 만큼 스파르타인처럼 강인하게 살고 싶었다. 삶의 일부를 휙 베어내 그 삶을 궁지로 몰아 가장 본질적인 것만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만일 그 삶이 대단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 나면 대수롭지 않은 모습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고, 세상에 있는 그대로 공표하면 될 일이었다. 반대로 삶이 숭고하다면 경험을 통해 깨달아 내 다음 여행에서 참된 설명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 나는 실의에 부치는 시를 쓰라고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깨울지언정 새벽에 횃대 위에 서서 울어젖히는 수탉만큼 기운차게 자랑하라는 것이다.

 

 

고독을 즐긴다는 것은 혼자 잘 지낸다는 의미다. 자기 스스로 선택한 일에 호사스럽게 몰두하고, 다른 사람들의 부재가 아닌 당신 자신의 존재에서 충만함을 깨닫는 것이다. 고독은 성취이기 때문이다.

고독과 관련 있는 자유가 바로 '행복 추구'의 자유다. 먼저 자기가 마음껏 하고 싶은 일을 알아내고 그런 다음 그 일을 하는 것을 상상하고 실현시킬 자유다. 자유는 단지 제약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자기 삶이 무엇이며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스스로 선택한 자기만의 법칙에 따라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이다.

 

 

P182~183

이집트 사막에서 콥트교 수도승과 함께 체류했을 때 그가 수도승에게 금욕적인 삶의 방식을 택한 동기를 물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스스로를 벌하려고 사막으로 온다고 생각합니다. 사막은 뜨겁고 건조해서 살기가 힘드니까요." 디오스코로스 신부가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기 있는 게 좋아서 오는 겁니다."

"사막에 좋아할 만한 게 있나요?"

"우리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 기도는 어디서든 할 수 있지요. 신은 어디에나 계시니까요. 그러니까 당신은 어디서든 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막에서는 순수하고 깨끗한 환경과 정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생학교 혼자 있는 법(사라 메이틀랜드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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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지율스님의 산막일지 | 한줄평 2022-01-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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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의 산막일지를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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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의 산막일지를 들여다보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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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율스님의 산막일지

지율 저
사계절 | 201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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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의 산막 일지를 들여다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닷새 만에 한 번 버스가 들어오는 마을에 그녀가 살았다. 차가 인간의 삶에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문명의 이기로 인한 편리함이 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행복으로 이끌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시골 흙집에서는 겨울에 따뜻한 것이 최고다. 처마 밑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땔감에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것이 한겨울 시골의 풍경이다. 몸을 움직이고 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것이 다름 아닌 삶의 진정한 모습일 거다.

 

 

P130~131

할머니의 흙손이 논 가득 초록을 색칠해가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탐욕에 길들여왔는지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고, 우리의 소원이 가난한 시절의 소원들처럼 절실하고 소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살기 좋아졌다는 세월에 쌀금은 없고, 소 값은 자꾸 내리고, 핵교 다니는 아도 없는데 요상하게 돈 나가는 데는 많고, 할배는 조차대고, 몸뚱아리는 예전 같지 않고, 시어머니 없어도 이눔의 시집살이는 점점 더하니."

건너 산언덕에 뻐꾸기 울음소리는 날아오르고 아카시아 향기, 찔레꽃 향기는 무심히 바람에 실려 오는데 높은 웃음소리, 깊은 한숨소리 함께 물논에 심어진다.

 

 

P182

논에 물꼬를 보고 올라오시는 국화 할배를 고갯길에서 만났다. 맨발에 흰 고무신, 손에 든 삽, 밀짚모자 그리고 등에는 지게를 지고 있다. 경운기 하나 없이 다섯 마지기 논과 천여 평 밭을 부치는 것은 할배와 할배의 지게이다. 어느 때는 똥장군이, 어느 때는 거름이, 어느 때는 콩이나 고추가 할배의 지게에 실려 있다. 언덕에 앉아 쉴 때도 지게는 할배와 거의 한 몸이 디어 등짝에 붙어 있다. 그렇게 칠십 평생을 살아오셨고 그렇게 살아갈 뿐이다.

 

 

P256

할배는 경운기 한 번 몰아보지 않고 칠십 년 동안 이 산촌에서 농사를 짓고 사셨다. 아니,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이 언제인지는 모르리라. 팔십사 년 전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셨을 뿐이다.

낫과 도끼와 톱과 지게, 그리고 약간의 미장 도구가 할배의 살림살이 전부이다. 할배의 손은 할배의 눈보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 기억들은 툇마루 끝에 남은 햇살처럼 비껴간다. 기억의 시간은 빠르고 기다림의 시간은 더디기만 하다.

 

 

닷새에 한 번 버스가 들어오는 깊은 산속 외진 마을에서도 어르신들은 쉬지 않고 일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손발을 가만두는 날이 없었다. '봄에 싹이 터서 그해 가을에 열매를 맺고 죽는 일'이라는 '한해살이'의 정의처럼 심고 가꾸고 거두고 '죽음'과도 같은 겨울을 보내고 다시 또 봄에 씨를 뿌린다. 바람 소리, 빗소리, 할배의 장작 패는 소리, 댓잎이 사그럭거리는 소리, 할매의 구성진 노랫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긴 겨울 끝에 다시 봄이 오고, 또다시 낫과 호미를 드는 소농들의 삶이 돌고 도는 자연의 순리가 곧 깨달음이요, 경전이다.

 

 

불편을 감수하며 사는 생활 속에서 참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살아가는 일이 남의 것이 아닌 것이 없다. 하늘에 배우고 땅에 배우고 구름에게 배우고 바람에게 배우고 사람에게 배우고 곡식에게 배운다. 세상에 배우고 본받지 아니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소는 길들여졌다. 순한 소가 되었다. 이제는 더 이상 밭을 가는 소를 보는 것도 어려워졌다. 소는 다만 인간의 식욕을 채우기 위한 사육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다. 인간의 욕심이 내려지는 순간 자본주의 사회도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P280

새들이 날아와 양철 지붕을 밟는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었습니다. 하늘과 바다와 숲이 어둠을 밀어내고 있는 시간입니다. 이 눈 뜨임은 자연의 시간이며 우주의 시간이라는 것을 저는 느낍니다.

 

 

사람은 자기가 만지고 사랑하는 물건과 사람에 의해 길들어간다. 논과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돈과 명예에 길들어 가고, 술과 노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과 노름에 길들어 가며,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친구에 길들어 간다. '지금 나는 무엇에 길들어가고 있을까?'

 

 

 

 

지율스님의 산막일지(지율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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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 | 한줄평 2022-01-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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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가격 할인 때 기업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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