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당장 잘라 버려라
박용범 독서작가(2022)
자신의 행동이 변해야만 통장 잔고가 바뀐다. 돈 문제의 핵심은 '나'이므로 '내'가 변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채는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다. 돈에 대한 무지로 남을 의식하는 소비를 하지 말자. 암세포 같은 빚은 최대한 빨리 없앨수록 좋다. 대출을 권장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매달 대출 상환금과 할부금 없이 사는 인생이 무엇인지 아예 모르고 있다. 최신 전자 제품과 고가의 가구 코너 앞에서 살까 말까를 고민하던 사람들도 3개월 무이자가 된다는 소리에 선뜻 카드를 내놓는다. 맥도날드에서 사람들의 구매 양상을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사람이 현금결제를 하는 사람보다 47% 더 많은 돈을 쓴다고 한다. 신용카드는 마치 뱀과 같다. 카드사에서는 이 화려한 빛깔의 뱀이 각종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뱀을 가지고 다니라고 우리를 유혹한다. 각종 공짜 혜택까지 강조하면서 카드사에서 당신에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안달이 난 이유가 무엇일까? 결국 이 게임의 승자가 자신들임을 카드사는 알고 있는 것이다. 뱀을 가지고 놀면 언젠가는 물린다.
스스로를 절제심이 강하고 잘 통제하는 사람이라고 과신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자신을 무턱대고 믿기보다는 반자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부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자신이 나약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약점을 파악해서 그 약점 때문에 중도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방어 체계를 미리 마련해 놓아야 한다.
분명 변화에는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기꺼이 변화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현실의 고통이 변화의 고통보다 훨씬 커서 변화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 올 때까지 사람들은 흔히 변화의 필요성을 못 본 척한다. 빚을 빨리 갚아라. 빚이 있는 상태에서는 온전한 경제적 자유가 없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잘라라. 체크카드로 물건을 일시불 혹은 현금으로 일시불로 사라. 그게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 물건은 자신과 맞지 않는 것이다.
모든 빚을 없앤 후에는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투자라고 해서 거창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우량 주식을 매입 가격에 도달하면 분할 매수로 꾸준하게 사들이면 된다. 미국은 뮤추얼 펀드로 12% 평균 수입이 나기 때문에 10~20년 꾸준히 투자하면 된다.
사람들이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다. 좋은 차를 구입해 타고 다녀야 하고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옷을 사고 선물을 줘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활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 차를 구입해도 유행하는 리스나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로 돈을 모아 현금으로 사면 그만큼 돈을 절약할 수도 있다. 허튼 곳에 돈을 쓰지 않게 된다.
부자가 되기 전이든, 후이든 선 저축 후 소비를 잊지 않는다. 인터넷 쇼핑보다 꼭 필요한 물건을 직접 보고 사며, 구입한 물건은 아껴서 오래 사용한다. 돈에 관해 수시로 메모하고 정히라는 습관을 들인다. 가계부를 쓰는 것은 그중 기본이다. 부자의 지갑 속 플래티넘 신용카드는 장식품이다. 지출할 때에는 현금을 이용해 할인을 받는다. 부자는 자신을 잘 다스리는 사람들이다. 부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돈 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하며, 유용한 정보 습득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환율 급락 시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하면 실사용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돈의 흐름에 따라 자신을 끊임없이 움직인다. 빠른 시장 대응, 철저한 리스크 관리, 장기투자라는 삼박자를 맞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다. 내 집은 반드시 한 채 있어야 하며 주거안정은 부자로 가는 첫 디딤돌이다. 부자들도 시작 단계에서는 최대한 작은 집에서 살았고 남은 돈을 모두 투자했다. 부자는 차를 사면 최소 10년 이상 사용한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에는 한발 빠르게 움직이지만 소비 지출에는 두 걸음 늦게 움직인다. 돈 되는 정보, 아이템을 찾는 데 늘 관심을 기울인다. 큰 부자일수록 건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절박할 때 시작하는 돈관리 비법(데이브 램지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