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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중년혁명 | 한줄평 2022-05-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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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으로 소명에 접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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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으로 소명에 접근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2-05-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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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년혁명

오채령 저
바른북스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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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으로 소명에 접근하라

박용범 독서작가(2022)

 

서민갑부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주인공은 금고에 자신이 15년 동안 시행착오를 통해 연구하여 확정한 음식의 레시피가 들어 있었다. 잃어버릴까 봐 금고 안에 넣어두고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것만 보아도 그분은 경험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미 갑부의 대열에 선 사람이다. 주식 창업 투자 레시피를 시행착오를 겪으며 8년 세월에 이룩하고자 한다. 4년에 두 배가 되는 수익률로 8년 뒤에는 4배가 되는 자산을 목표로 한다.

내가 잠을 자는 동안은 천연의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내 안의 의사가 내 몸을 구석구석 수리하고 수술하는 동안 나는 잠들어 있는 것이다. 단지 내가 할 일은 저녁식사를 최대한 일찍 끝내고 소화기관을 비우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건강 검진을 앞둔 저녁식사는 금식이 필수가 아니던가. 어느 날부터인가 나는 인체의 창조 원리를 터득한 후에 저녁식사로부터 자유로움을 입게 되었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수천 권의 책, 수천 시간의 노력이 아니다. 한 권의 책, 한마디의 말, 한 줄 문장이다. 그 '하나'를 얻기 위해 수천 권의 책을 수천 시간의 노력을 들여 읽는 것이다.

커피 50잔을 마신 것보다 땀이 날 정도로 한 운동 20분이 더 집중력을 가져다주고 창의력이 나온다. 중독된 그것보다 더 재미있고 소중하고 애틋한 그 무엇이 중독을 치유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나는 경험을 통해 배웠다.

이제 부동산, 특히 주택을 소유하는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심각한 인구 절벽으로 인한 집값의 대폭락은 예상이 되고 있다. 2025년 이후는 인구가 급감한다. 또한 노마드 시대에 일자리를 찾아서 이곳저곳, 혹은 국경을 초월하여 이동을 해야 하는 무정착의 시대에 집을 소유한다는 것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일자리가 인공지능에게 빼앗겨 버리고 그나마 남겨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유목민처럼 다녀야 하는 우리 후대들은 굳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주택 소유권 문서는 관리비나 감가상각비를 고려해 보건대 오히려 부채의 목록에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 인구와 일자리 감소, 직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아파트 투자는 더 이상 매력을 잃어간다는 나의 예상이다.

 

P224

하루하루 주어진 삶의 프레임 속에 갇혀 살면서 정작 중요한 것들을 많이 놓치고, 스마트폰의 발달로 스마트폰 좀비처럼 지내면서 영혼이 들려주는 음성을 듣지 못하는 정상을 벗어난 삶을 사는데도 아무런 감각이 없는 어쩌면 내가 먼저 로봇이 먼저 되어 버린 지경에 놓인 때도 잦았던 것 같다. 돈, 자녀, 명예 미 모든 것들로 둘러 싸여진 우상의 궁전 속에서 나는 자신이 마치 왕비라도 된 것 마냥 호기를 부리면서 살았다.

우리 손에 스마트폰을 얹어주고 뇌를 단순화시켜 생각을 멈추게 하고 보이는 세상의 욕심을 따라 살게 하면서 지극히 내 영혼의 근원적인 발원지인 창조주를 잊어버리게 만드는 좀비 같은 인생을 내가 최고로 잘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심마저 들도록 디지털 케이지(cage) 안에서 사육 당해져 가고 있는 모습을 쉰 고개를 넘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P230~231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간절함을 담아야 한다. 소명한 가지에 내가 가진 열정을 다할 간절함을 그 일에 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다. 물론 장애물이 없지 않다. 존 어빙은 난독증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이처럼 성공이란 끈질기게 매달리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보상이다.

젊어서는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고 우리 앞에 당면한 숙제를 다 해내느라 분주했다면 이제는 욕심을 버리고 꼭 완성을 경험해 보고 싶은 한 가지 일만 떠올려 그것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내 안의 간절함과 소망을 담아 그 일을 사랑해 보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무릎의 힘을 나는 어디에서 얻는가?

내 인생에 가득 찬 거품을 모두 걷어내고 진실로 내 영혼이 원하는 간절한 그것을 발견하여 나의 회복력으로 딱, 일 년 만 하루를 25시간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대충 살아서 귀중한 줄 모르고 지냈던 내게 주어진 시간을 이제는 분 단위로 쪼개어 살아보자. 아니면 30분을 한 시간으로 생각하고 살아보면 어떨까. 일 면이 힘들면 며칠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집중을 해보자. 나는 이 집중의 힘을 맛보고 싶었다. 중년 혁명은 시간 혁명이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시간을 혁명하고자 회복력을 점검했고 내가 부족했던 원인들을 탐정처럼 추적했다. 중년의 삶을 스스로 사랑하라. 사랑받아 마땅한 당신, 그 이름은 중년이다.

 

 

《중년혁명(오채령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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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빌뱅이 언덕 | 한줄평 2022-05-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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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자의 문간에서 얻어먹는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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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자의 문간에서 얻어먹는 부자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5-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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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빌뱅이 언덕

권정생 저
창비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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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자의 문간에서 얻어먹는 부자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선생은 40대 중반에서야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얼마나 춥게 살았으면 우선 따뜻한 것이 가장 좋다 하였을까. 빌뱅이 언덕 두 칸 오두막집. 마을에서 가장 후미진 곳에 세우는 곳집보다 더 구석진 곳에 있는 집. 하천부지여서 번지도 없는 집, 번지 대신 '빌뱅이 언덕'이라고 해도 집배원이 알아서 편지를 전해 주던 집. 두 번의 전쟁이 필연적으로 안겨 준 가난과 병든 몸으로 철저히 외톨이가 되었던 선생과 꼭 빼닮은 집, 그렇게 선생에게는 아동 문학이 삶의 위로가 되었다.

 

P45

몇 해 전에 이곳 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온 목사님이 돌아가신 뒤 나에게 편지를 보냈다.

"권 선생님의 생활이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거지 나사로와 꼭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 편지를 일고 여태까지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과연 그렇다. 나는 부자의 문간에 앉아서 얻어먹는 거지다. 나는 그때부터 나사로와 입장을 함께하며 거기서 벗어나려 하지 않기로 했다. 개들에게 헌데를 핥이면서 부자가 먹던 찌꺼기를 얻어먹던 나사로였지만 그는 하늘나라를 볼 줄 알았다. 그래, 그것이면 족한 것이다. 나는 거지 나사로를 알고부터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했다. 천국이라는 것, 행복이라는 것,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여태까지와는 거꾸로 보게 된 것이다.

 

정신적으로 충만한 삶을 추구한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으로부터 벗어나고 정신을 맑게 고양시키려는 작업에 몰입한다.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깊은 성찰을 한다. 일종의 도를 닦는 행위의 반복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배의 살을 제거한다. 뱃살의 찌끼들을 없애기 위한 일련의 작업에 빠져서 산다. 후회 없는 삶이란 별게 아니다.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다 가면 된다. 하고 싶은 것은 누가 정하는가? 본능이 정하는 대로, 끌리는 대로 길을 찾아 만들어 나가도록 한다.

경쟁 사회에서 벗어나 가난한 인생을 살아도 좋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먹는 것 입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잘못된 향락은 더 큰 고통이 따른다는 것.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푸른 하늘 밑에서 여덟 시간 일하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부처도 그렇게 가르쳤고 예수도 그리고 앞서 간 성현들이 모두 그렇게 살며 우리에게 권했다.

 

불교신자이면서 누이동생이 믿었던 가톨릭의 하느님을 섬겼던 일본의 농민 시인 이야자와 겐지는 그렇게 살다가 서른일곱의 나이로 일찍 죽었다.

 

비에 지지 않고

미야자와 겐지

 

비에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와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지고

욕심도 없이

절대 화내지 말고

언제나 조용히 웃는 얼굴로

하루 현미 네 홉과

된장과 나물을 조금 먹고

모든 것을

자기 계산에 넣지 않고

잘 듣고 보고 알아서

그리고 잊어버리지 말고

들판 소나무 숲속 그늘에

조그만 초가지붕 오두막에 살며

동쪽에 병든 어린이가 있으면

가서 간호해 주고

서쪽에 고달픈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무서워 말라고 위로하고

북쪽에 싸움과 소송이 있으면

쓸데없는 짓이니 그만두라고 하고

가뭄이 들면 눈물을 흘리고

추운 겨울엔 허둥지둥 걸으며

모두한테서 멍텅구리라 들으며

칭찬도 듣지 말고

괴로움도 끼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빌뱅이 언덕(권정생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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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부자의 언어 | 한줄평 2022-05-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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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에만 정성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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