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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전원생활 촌테크 | 한줄평 2022-05-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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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은 현실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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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은 현실 생활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5-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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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원생활 촌테크

박인호 저
동아일보사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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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은 현실 생활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풍수에서 꿩은 본능적으로 명당을 찾아내는 새로 불린다. 자연의 친구를 사귀자. 시골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면 이후 전원으로 이주해도 정착하는 데 실패할 공산이 크다. 매년 급증세를 보이는 귀농, 귀촌인 가운데는 이런 시골 까치밥(인정과 배려)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막연하게 이를 기대한다. 하지만 타인을 위해 남겨 놓는 시골 까치밥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무위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시골이지만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도시와 별반 차이가 없다. 도시와 마찬가지로 배려하는 진정한 공동체 문화는 사라진 채 그 껍데기만 남아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귀농 초기에는 모든 것이 신선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몇 년 반복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이 때문에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일과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이를 이웃과 함께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행복한 전원생활을 하려면 멋진 자연환경보다 좋은 이웃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전원생활 1년 차는 '낭만'이지만 2년 차는 '실망'이요, 3년 차는 '절망'이다. 주변을 보면 전원생활의 권태는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야 하는 귀농인보다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춰 ·전원생활 자체를 즐길 여력이 더 있는 귀촌인들에게 오히려 자주 나타나는 것 같다. 귀농의 길은 두 갈래가 있다. 하나는 '자발적 가난'을 받아들이고 자연을 벗 삼아 안분지족하면서 사는 길이요, 다른 하나는 도시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감내하여 성공을 추구하는 길이다.

P156

과연 빨리 땅부터 사야 할까? 귀농 7년 차인 내가 직접 보고 듣기로는 요즘에도 시골 땅 매물은 차고 넘친다. 2016년 이후 국내외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의 전망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에 매물은 계속 쏟아져 나올 것이다. 문제는 귀농·귀촌이란 호재에 편승해 매물이 대부분 턱없이 비싼 가격에 나온다는 것이다. 만약 지금 땅을 꼭 사야 한다면 급매물 위주로 공략해야 하는 이유다. 땅 투자 격언에 '망설이면 놓치고 서두르면 당한다.'라는 말이 있다. 시골 땅 매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가격 오름세가 있다고 "망설이면 놓치니 빨리 땅부터 사라"라는 것은 적절치 않다. 오히려 "서두르면 당하니 신중하게 접근하라"라고 조언하고 싶다.

전원생활이란 결국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삶이다. 자연인은 무엇보다 자연과의 교제에서 더 많은 즐거움과 기쁨, 교훈을 얻어야 하지 않을까. 자연의 친구는 비단 지저귀는 새와 동물만이 아니다. 농사짓는 작물과 심지어 잡초조차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시골 생활은 가급적 지출을 줄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사를 지어 필요한 곡물과 채소 등을 자급할 수 있어 꼭 필요한 현금 지출을 제외하고는 지갑에 자물쇠를 채워야 한다. '안 쓰는 게 버는 것'이란 말은 전원생활 재테크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격언이다. 사실 귀농 초기 2,3년까지는 농사지어 적자만 면해도 다행이고, 그 이후에도 기대만큼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소득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고 성공보다는 안식, 행복 등 전원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욕심을 비우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참맛을 느껴 보라고.

전원에 내 집을 지으려면 당초 계획한 자금보다 30~50% 더 들어가는 게 상례다. 섣불리 경제적 부담이 큰 집을 짓기보다는 이동식 주택이나 농막, 임시 주거시설 등 자신에게 적합한 대안 주거를 잘 활용하는 것도 전원 연착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전원생활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현금 다 날리고 땡전 한 푼 없는 거지가 될 수도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진정한 의미의 삶에 대처하기 위해서 가야 할 길은 결국에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원생활 촌테크(박인호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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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오늘도 나는 지렁이에게 안부를 묻는다 | 한줄평 2022-05-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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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발적 가난'으로 살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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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발적 가난'으로 살아가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5-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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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도 나는 지렁이에게 안부를 묻는다

허병섭 등저
옹기장이 | 2004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골에서 '자발적 가난'으로 살아가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민중은 돈을 벌기 위해 노동력을 상품으로 내놓아야 하며, 노동력을 팔아서 잘 살아보려는 시장경제 논리는 경매장의 아수라장 속에서 인간을 초라한 상품으로 전락시킨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오직 자본으로만 이윤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노동력을 제공하여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노동은 돈이나 명예나 인기, 지배와 쾌락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생명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먹을 것이 생기고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노동량이 적으면 적게 먹으면 된다. 적게 먹는다고 해서 일찍 죽는 것도 아니다. 더 오래 살 수도 있다. 오늘 못한 일은 내일 하면 되고 누구의 지시를 받을 일도 없다. 자율성과 독창성이 있을 뿐이다. 이런 노동을 통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탐구하며 명상하고 상상한다. 기존 지식과 경험을 말끔히 지워버리고 노동을 통해 새로운 사고를 하고자 한다.

 

 생명농업은 농사의 방법이나 이윤 동기에 집착하지 않고 생명을 살린다는 목적과 생명 사랑이라는 가치관에 바탕을 둔 이름이다. 생명농업은 풀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풀들은 작물들을 위한 가장 좋은 거름이 되어 준다. 한번 잘려지고도 풀들은 이내 잘 자란다. 생명농업에서는 5부 농법(무농약, 아무 제초제, 무비로, 무경운, 무비일 멀칭)을 기본으로 생각하며 실천하고 있다. 농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농사는 망할지라도 사람의 생명도 죽이고 땅과 그 위의 생명도 무자비하게 죽이는 농약과 제초제는 쓰지 않겠다는 단호한 신념으로 농사를 지어왔다.

요즘은 농사를 짓는 데 미량원소의 공급원이 되는 미네랄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 미네랄은 대부분 각종 암석을 물에 담가두어 얻어내는 것이다. 그러니 비싼 돈 들여 남들이 만들어낸 미네랄을 사서 사용하느니 밭에서 나온 돌들을 과일나무들 근처에 흩어두고 풀로 덮어놓으면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을 머금었다 흩어두고 풀로 덮어놓으면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을 조금씩 내어놓으니 이것이 바로 최고의 미네랄 농법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요즘은 돌들에게도 고맙다고 자주 인사를 한다.

물질의 가난보다 정신의 가난은 사람을 더욱더 불쌍하게 만든다. 비록 가난하게 살아야 하고많은 노동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그런 자연의 무한한 은혜를 버리고 편리한, 그러나 깊이 병든 문명을 택하고 싶지는 않았다. 도시 중심은 공기가 나쁘고 시끄럽고 복잡하기 때문에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나 도시 한가운데의 아파트 같은 데 살고 있지 웬만큼 사는 사람들은 도시에서 벗어나 근교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P121

또한 우리는 '자발적 가난'이라는 삶을 향해 차츰 생활을 간소화해가면서 경제문제의 짐을 가볍게 하고자 한다. 소박한 삶은 돈을 많이 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정신적 노이로제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고, 적은 수입으로도 저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소박한 삶을 단지 경제적 해결책의 차원으로만 보지 않는다. 자발적 가난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가져야 할 의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소박한 삶이야말로 우리의 터전과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과 공기가 참으로 귀한 시대이다. 이대로 계속 나갈 수는 없다. 이대로 가다간 비록 우리야 당장 죽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아들딸 혹은 우리의 손자 손녀들이 이 지구에 더 이상 살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가난하게 산다는 것은 더 이상 부끄러움과 수치가 아니라 다음 세기를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다. 사실상 우리의 성현들은 이미 이런 지혜를 실천하고 계셨다.



 

《오늘도 나는 지렁이에게 안부를 묻는다(권정생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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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좋은 인생 실험실 | 한줄평 2022-05-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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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로 삶을 전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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