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가 될 수 있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주식투자다. 주식투자에서 '매매의 방식'은 단순한 도구에 불과하다. 결국 주식 투자의 본질인 '좋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그 어떤 '매매 비법'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아주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인 '투자하기 좋은 회사를 찾는 일'로 넘어갔다. 기업 분석을 하면서부터 '잃기만 하는 위험한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안전한 주식 투자로 바꿀 수 있었다.
자산은 부족하지만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꾸준한 이익이 예상되는 기업, 그리고 주력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지만 오랜 업력으로 많은 자산을 쌓아왔고 공장 부지가 개발되어 부동산 자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기업 모두 저마다 다르지만 분명 투자할 만한 나름의 이유가 존재한다.
주식 호구 시절 분산투자를 한답시고 종목을 10개로 나누어 균등하게 투자해놓고는 오른 종목은 팔고 내린 종목은 더 사는 것을 반복하다 결국 단 한 개의 종목만 보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회사의 주가는 오르고, 실적이 좋지 않거나 미래 가치가 낮은 회사의 주가는 내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주가가 오르면 차익 실현을 해서 비중을 줄이고 주가가 내리면 물타기를 계속해서 비중을 늘리는 비합리적 행위가 주식 호구의 계좌를 파랗게 물들인다. 이러한 행위를 '꽃을 뽑고 잡초에 물을 주는 일'이라고 한다.
하나의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을 정해놓아야 한다. 처음 1% 투자한 종목을 분할 매수해 들어갈 때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분할 매수한 주식은 분할 매도해야 한다. 물타기는 '이따위 쓰레기 같은 종목을 이렇게 높은 가격에 샀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 더 사서 싸게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분할 매수는 '이렇게 좋은 주식을 이렇게 싸게 팔다니! 더 사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확신에 찬 가치주를 발굴한 경우, 해당 종목의 30~50% 정도는 장기 투자를 통해 긴 호흡의 큰 수익을 추구하고, 나머지 50~70% 정도는 단기 투자를 통해 잦고 빠른 수익을 추구한다. 일반적인 가치 투자 방식과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옥에 가는 것은 아니다. 투기와 투자를 투자 기간의 길고 짧음으로 판단하는 것은 금융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해에 불과하다. 돈을 벌기 위한 투자 행위에서 고려해야 할 유일한 가치는 '수익'뿐이다.
책을 통해 투자의 대가들로부터 좋은 투자철학을 전수받고, 기업의 내재 가치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 잃지 않을 안전한 회사에 투자하며, 나약한 멘탈과 인내심을 보완할 자신만의 투자 시스템을 구축해 거래해야만 한다.
《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박성현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