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하루하루 감사하며...
http://blog.yes24.com/yeon326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학진사랑
즐겁게 책을 읽자.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2월 스타지수 : 별53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ish List
My Story
My Favorites
제1회 블로그 축제
리뷰대회
이벤트 스크랩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빵과장미
2009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우와.. 이 책 우연히 .. 
흠.. 왠지 조금 슬프..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속삭이는 자 ㅋㅋㅋ스.. 
평범한듯하지만 개성.. 
새로운 글
오늘 6 | 전체 257069
2006-11-20 개설

2009-01 의 전체보기
외계 종족 소울과 인간의 사랑. | 기본 카테고리 2009-01-24 17:23
http://blog.yes24.com/document/123628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호스트 The Host 2

스테프니 메이어 저/홍성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무슨 SF 소설이 이렇게 슬퍼? 눈물, 콧물이 멈추지 않아 아예 휴지 한 통을 옆에 두고서야 읽을 수 있었다. 첫 장을 넘길 때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이나 뒷편의 간략하게 설명해 놓은 줄거리를 읽어봐야 했는데, 무엇보다 소울(Soul)인 '방랑자'와 멜라니를 다른 존재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전작 [트와일라잇]은 단순하게 뱀파이어와의 위험한 사랑을 그렸다면 이 책 [호스트]는 전작보다 완성도가 높아 멜라니와 멜라니 안에 기생하고 있는 방랑자의 심리, 그리고 이 두 사람 곁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묘사함으로써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시종일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정도로 나를 몰아갔으며 인간을 정복한 소울의 존재를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어갈 수록 끔찍하게 생각되던 책 표지의 눈동자가 멜라니 안에 있는 소울 '완다'(사람들이 지어준 이름, 그녀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로 여겨져 그녀와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마음이 따뜻해졌고, 몸 안에 있는 소울의 존재를 드러내는 눈동자를 바라봄으로써 오롯이 완다와 함께 할 수 있었다. 그 몸이 비록 멜라니였어도 말이다.

 


 

제러드는 동굴에서 다시 재회한 멜라니를 사랑했을까, 그녀 안에 있는 소울 완다를 사랑했을까. 같은 몸이라도 그 안에 있는 영혼에 의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제러드가 마음을 준 사람은 완다라고 믿는다. 자연스럽게 멜라니의 곁에 머물긴 했지만 제러드 또한 많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멜라니에 의해 제러드에게 본능적으로 다가가는 완다가 안쓰럽다. 비록 멜라니의 기억에 의해 느끼게 된 감정이라도 말이다.

 

거미, 꽃, 곰 등 다른 행성에 살고 있는 호스트의 몸에 들어가 여러 번의 삶을 살아온 완다는 이제야 자신이 정착해야 할 곳을 찾았다. 가족이 생기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친구들을 만나 행복하지만 호스트의 몸을 빌려 기생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멜라니와 제러드만의 사랑을 그렸다면 이 책은 전작 [트와일라잇]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을 가진 멜라니와 완다, 그녀들을 사랑하는 두 남자 제러드와 이안을 저자 스테프니 메이어는 그 누구의 마음도 소홀히 다루지 않음으로써 뛰어난 휴먼 SF 로맨스를 그려냈다. 또한 완다를 쫓는 수색자의 존재를 등장시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수색자의 활약이 미비하다고 느낄즈음 수색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드러나게 하여 완다의 행동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책 [호스트]는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하나의 몸 안에 두 개의 영혼이 들어가 발생하게 되는 문제를 밀도 있게 그려냄으로써 지구를 정복한 외계 종족인 소울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하게 만들지도 꼭 죽여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게 만들지 않고 인간과 대등한 존재로 다가오게 해 생존의 문제를 뛰어넘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외계 종족 소울과 인간의 사랑. | 기본 카테고리 2009-01-24 17:21
http://blog.yes24.com/document/123628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호스트 The Host 1

스테프니 메이어 저/홍성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무슨 SF 소설이 이렇게 슬퍼? 눈물, 콧물이 멈추지 않아 아예 휴지 한 통을 옆에 두고서야 읽을 수 있었다. 첫 장을 넘길 때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이나 뒷편의 간략하게 설명해 놓은 줄거리를 읽어봐야 했는데, 무엇보다 소울(Soul)인 '방랑자'와 멜라니를 다른 존재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전작 [트와일라잇]은 단순하게 뱀파이어와의 위험한 사랑을 그렸다면 이 책 [호스트]는 전작보다 완성도가 높아 멜라니와 멜라니 안에 기생하고 있는 방랑자의 심리, 그리고 이 두 사람 곁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묘사함으로써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시종일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정도로 나를 몰아갔으며 인간을 정복한 소울의 존재를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어갈 수록 끔찍하게 생각되던 책 표지의 눈동자가 멜라니 안에 있는 소울 '완다'(사람들이 지어준 이름, 그녀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로 여겨져 그녀와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마음이 따뜻해졌고, 몸 안에 있는 소울의 존재를 드러내는 눈동자를 바라봄으로써 오롯이 완다와 함께 할 수 있었다. 그 몸이 비록 멜라니였어도 말이다.

 


 

제러드는 동굴에서 다시 재회한 멜라니를 사랑했을까, 그녀 안에 있는 소울 완다를 사랑했을까. 같은 몸이라도 그 안에 있는 영혼에 의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제러드가 마음을 준 사람은 완다라고 믿는다. 자연스럽게 멜라니의 곁에 머물긴 했지만 제러드 또한 많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멜라니에 의해 제러드에게 본능적으로 다가가는 완다가 안쓰럽다. 비록 멜라니의 기억에 의해 느끼게 된 감정이라도 말이다.

 

거미, 꽃, 곰 등 다른 행성에 살고 있는 호스트의 몸에 들어가 여러 번의 삶을 살아온 완다는 이제야 자신이 정착해야 할 곳을 찾았다. 가족이 생기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친구들을 만나 행복하지만 호스트의 몸을 빌려 기생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멜라니와 제러드만의 사랑을 그렸다면 이 책은 전작 [트와일라잇]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을 가진 멜라니와 완다, 그녀들을 사랑하는 두 남자 제러드와 이안을 저자 스테프니 메이어는 그 누구의 마음도 소홀히 다루지 않음으로써 뛰어난 휴먼 SF 로맨스를 그려냈다. 또한 완다를 쫓는 수색자의 존재를 등장시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수색자의 활약이 미비하다고 느낄즈음 수색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드러나게 하여 완다의 행동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책 [호스트]는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하나의 몸 안에 두 개의 영혼이 들어가 발생하게 되는 문제를 밀도 있게 그려냄으로써 지구를 정복한 외계 종족인 소울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하게 만들지도 꼭 죽여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게 만들지 않고 인간과 대등한 존재로 다가오게 해 생존의 문제를 뛰어넘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9세기 세계일주.. | 기본 카테고리 2009-01-21 23:46
http://blog.yes24.com/document/123356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일주

남문희 역
시공사 | 200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보통 물질적으로 풍부해야만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틀린 말이다. 가까운 곳 어디라도 지금의 갑갑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다면 발길 닿는대로 가보는 것이 좋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바닷가가 지척이라 창문을 열면 늘 바다를 볼 수 있는데 처음 이곳에 왔을땐 건물 하나 보이지 않고 파도소리만 들려와 황량해서 가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런 바닷가가 고즈넉해서 자주 찾곤 한다. 이처럼 내가 늘 보는 곳이라도 마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으니 굳이 세계일주를 하지 못한다고 해서 속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마크 트웨인이 떠난 세계는 19세기로 빌딩숲이 빽빽한 지금의 상황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위험에 대해서는 폭탄테러가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현재의 상황도 딱히 안전하다고 할 수 없으니 제쳐두고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는 웅장한 건물들을 볼 수 없다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19세기 세계일주는 분명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 계절마다 달라지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이라 몇 백년의 차이가 있는 세상을 마크 트웨인이 아무리 잘 설명한다해도 오롯이 공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저자가 파리에서 출발해 증기선을 타고 적도여행을 떠나 하와이, 오스트레일리아, 피지, 뉴질랜드, 스리랑카, 인도, 남아프리카까지 12개월 동안 본 세상을 이렇게 맛깔스럽게 들려주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다.
 
'세계 최고의 작가'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는 마크 트웨인이 출판사 운영의 어려움으로 떠안은 부채를 탕감하고자 이 여행을 계획했다고 하지만 이 책 어디에서든 그런 우울한 감정을 느낄 수 없이 유머와 입담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 놓는다. 책 표지의 색깔이 회색빛이어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시종일관 머릿속에서 회색빛으로 그려지는데, 복고풍이 유행한다 어쩐다 해서 칼라 사진보다는 흑백사진이 더 정감있게 다가와서 그런지 오히려 화려하지 않은 그의 여행이야기가 좋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되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고 할까. 물론 빡빡한 여행 일정속에 모든 것을 다 담아낼 수 없어 상대적으로 여유를 느낄 수 없다 할지라도 말이다.
 
내가 유일하게 여행했던 나라 오스트레일리아의 옛 모습이 어떠했는지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은 참으로 유쾌했다. 역시 '상어'이야기는 빼 놓을 수 없는데 물에 빠진채 누가 빨리 배에 오르는지 내기를 하는 젊은 사람들의 무모한 모험이야기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나 아름다운 항구 시드니 항의 그 시절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은 과거 여행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어 행복해진다. 원주민이라는 단어가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문명화로 인해 변질되어 가는 원주민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이 책에서 유일하게 세월의 차이를 느끼게 한다.
 
짧게 짧게 이어지는 이야기들로 인해 조금 산만하다 느끼지만 그의 입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들었다. 나는 마크 트웨인이 여행한 이곳에 갈 수 없을 것이다. 아니 같은 곳을 가게 되더라도 그가 보여준 풍경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기록에 남겨진 19세기 세상을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가치가 크다 할 수 있는 이 책은 개인의 여행이야기가 아닌 세계의 역사를 보여주었기에 더 큰 가치를 지닌다 하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독신 마리네, 유쾌한 가족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09-01-20 20:16
http://blog.yes24.com/document/123214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요네하라 마리 저/김윤수 역
마음산책 | 200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다르게 바꾸긴 했지만 요네하라 마리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보면 되겠다. 나는 개나 고양이는 물론이고 다른 동물들을 손으로 만지질 못하는데 그 이유는 손에 잡히는 물컹한 느낌이 싫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집에서 기르던 개가 새끼를 낳아 눈도 뜨지 못한 강아지를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만지길 강요당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손으로 만지지 못해 장갑을 끼고 만졌으니 "인간 수컷은 필요없어" 이 책을 보면서 몇 번 진저리쳤다고 해도 너무하다고는 못할 것이다.

 

길 가다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만나면 왜 겁이나서 뒷걸음질치게 되는지 모르겠다. 전생에 개에 물려 죽었나? 그렇게 생각할 뿐, 방울소리에도 긴장할 정도로 나는 동물들을 아주 싫어한다. 친정 어머니는 이런 나에게 "애정이 없다"라고 말하시지만 취향의 문제일 뿐 결코 마음이 차가워서 동물들과 가까이 하지 않는 건 아닐게다. 호랑이를 쓰다듬어 보라고 했을 때 자신있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몇 되겠는가, 나에겐 개나 고양이가 그렇다.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 정말 싫다.

 

왜이리 푸념을 늘어놓는지 모르겠다. 고양이와 의사소통이 되는 마리씨를 보니 인간 수컷이 진짜 필요하지 않겠다 싶어 이러는건 아닌데, 길 가다가 버려진 동물들을 자신의 품안에 넣는 저자의 모습에 뭉클 감동했음일까. 동물들과 한가족을 이루어 사는 그녀 앞에서 부끄럽고 나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다. 

 

고양이 '무리'와 '도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직도 겐은 돌아오지 않았을까. 요네하라 마리씨를 만나면 이들의 안부를 제일 먼저 물어 볼 것이다.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던 개 '겐'은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번개가 물러가고 나면 꼭 돌아오던 겐을 저자는 아직도 찾고 있겠지. 겐을 찾아다니다 비슷하게 생긴 개를 새 식구로 받아들이지만 역시 겐이 있던 자리는 채워지지 않는다. 동물을 키우는 것도 여유가 있어야 하겠다, 고 생각했는데 마음의 문제인가 보다. 바늘 끝 하나도 들어갈 자리가 없는 속좁은 나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외면하거나 다른 집에서 개 짖는 소리에 짜증만 낼 뿐이니 마음자리가 넓은 마리씨의 집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의 온기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훈훈해진다.  

 

이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동물들과 나와의 거리가 좁혀진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가까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 무리와 도리가 새로 온 식구 겐을 발톱으로 할퀼 때는 꼭 내게 할퀸 것처럼 "고양이가 너무 싫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무리와 도리가 귀엽다는 것은 인정한다, 아 글쎄 인정한다고.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무리와 도리, 페르시안 고양이 타냐와 소냐, 그리고 마리씨의 만남은 운명인 것 같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맺어지는 것은 운명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아니면 무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까.

 

지금 마리네 가족들의 근황이 궁금하다. 아마도 마리씨는 여전히 식구들이 더 늘었다고 즐겁게 연하장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정말 인간 수컷은 필요없수?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교육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하다. | 기본 카테고리 2009-01-20 16:22
http://blog.yes24.com/document/123189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

김진경 저
문학동네 | 200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공부 잘하는 기계'인 시계모자의 강제착용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왜 이 글이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지 의아했다.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예전에 읽었던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 "최후의 끽연자"의 단편들 중 [혹천재]란 글 때문이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에서는 시계모자를, 단편 [혹천재]는 '럼프티 험프티'라는 괴물을 몸에 부착하는 것이 다를 뿐 그 목적은 같다. 1997년 1월호 <갓파매거진>에 실린 [혹천재]란 글과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를 보니 세월이 흘러도 교육열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질뿐 식지 않은 모양이다.

 

표준시 변경으로 낮과 밤이 바뀐 나라, 현실에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가상 세계에서만 일어날 일이라고 안일하게 볼 일은 아닌 것 같다. 낮과 밤이 바뀐다니, 정말 상상이 가지 않는다. 해 뜨면 자고 해가 지면 학교에 가는 아이들 못지 않게 나 또한 이런 상황에 머릿속이 뒤죽박죽 되어 버린다. 통렬하게 교육 현실을 비판하고 희망을 제시한 책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는 솔직히 어려웠다. 정치적으로 얽혀있는 사건이다 보니 여러 단체들이 힘을 합쳐 '지하도시 통신'을 만들고 중앙시계탑을 부수러 가기 위해 아이들이 모험을 하는 내용이 시계모자 착용을 반대하고, 자신 앞에 닥친 상황을 파괴한 후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아이들의 행동으로 보여지기 보다는 교육현실에 대한 비판으로밖에 다가오지 않았다. 밑바닥 인생들이 지하도시로 모이고, 학생들은 해가 진 후 시계모자를 쓰고 학교에 등교하는 상황이 사회적으로 불안하여 이 일이 연쇄적으로 또 다른 사건을 일으며 많은 문제들이 터져나올텐데 그 상황을 더 깊이 있게 보여 주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표준시 변경으로 낮과 밤이 바뀐 후, 시계모자를 착용함으로써 벌어지는 사건들에만 촛점이 맞춰진 것 같아 아쉽다.

 

'공부 잘하는 기계'를 스스로 던져버린 아이들은 대단했다. 학창시절 학교와 집을 오가며 머릿속에 주입 시켜주는 내용만 외웠던 내게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대단한 모험이었다. 상위 1%에 들기 위한 열망은 괴물 '럼프티 험프티'를 몸에 심고, 시계모자를 착용하게 만들었다. 내가 이런 상황에 놓여진다면 괴물이든 시계모자든 손을 뻗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시계모자가 학생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적절하게 통제하기 위한 장치라고 여겨져 더 섬뜩하게 다가왔다.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나라가 결코 오지는 않겠지만 기계에 갇혀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건 정말 꿈일 뿐일까. 판타지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꿈인 것인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