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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야 미안해. | 기본 카테고리 2013-02-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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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야, 미안해!

원유순 글/노인경 그림
시공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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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읽었던, 지금도 즐겨 읽는 신데렐라나 백설 공주의 이야기처럼 "고양이야 미안해"의 어느 단편도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고 끝맺은 동화는 없었다.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동화였지만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갖느라 이마저도 느낄 여유가 없었다. 오히려 각각의 동화들이 이야기를 들려주다 갑작스럽게 끝맺은 것처럼 느껴져 허무했다. 한 편의 장편 동화가 아닌 여섯 편의 단편들로만 이루어진 동화여서 명확하게 끝맺지 않고 끝나버린 아쉬움, 등장하는 아이들의 성장을 더 이상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저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바랄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 상상해 보는 정도였다.

 

"고양이야 미안해'는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이 이야기들이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상처 입은 야생동물을 돌봐주는 도도를 바라보는 '진이', 아픈 고양이를 지나치지 못하는 은선이,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 지호를 골탕 먹일 절호의 기회를 이용하지 않은 아이,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아가는 조나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기특한 찬민이 등 이 아이들 모두 아직은 어리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피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정해 주지 않아도 옳바른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그 길을 가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선택한 결정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현명한 답은 아닐지도 모른다. 죽어 가는 고양이가 가엾긴 하지만 병이라도 옮을까 걱정되어 은선이의 부탁을 외면하는 미나는 지금 현재 나의 모습이며 무수히 많은 타인의 모습일 수 있다. [우아하고 고상한 우리 할머니]에서 할머니가 손주인 지민이보다 자신의 꿈인 화가의 길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당연히 지민이처럼 서운한 생각부터 들 것이며 아빠 공장에서 달아난 일꾼 아저씨를 만나면 우주처럼 도움을 주기 보단 외면부터 하게 될 수도 있다. 어른들이라고 모두 정답을 향해 나아가진 않는다. 이런 어른들을 위해 "고양이야 미안해"에 담겨져 있는 여섯 편의 동화는 이렇게 하는 게 어떠냐고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여섯 편의 단편 동화들 중 [고양이야 미안해]를 책 제목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 중 수많은 문제들에 부딪치게 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들 보다 사람들마다 답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떤 답을 내어 놓을 것인지 생각해 보라는 의미일까. 각 단편들이 모두 쉽게 읽을 수 있고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니었기에 마음이 쓸쓸해지지만 [고양이야 미안해]와 [전화 한 통만]만큼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글은 없었다.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동화이지만 아직은 슬픈 세상을 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읽어보라 권하기가 저어된다. 어른인 나조차도 한동안 마음이 심란하여 계속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저 글일 뿐이라고 하기엔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을 아는 나이이기에 외면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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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뚜아 아저씨. | 기본 카테고리 2013-02-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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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뽀루뚜아 아저씨

이덕화 글그림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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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고는 다른 나라의 책인가 했다. 그런데 '2010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이라는 글을 본 후 "아하, 그렇구나" 했다. "뽀루뚜아 아저씨"는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보루뚜아 아저씨의 모습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혜와 바둑이가 함께 하는 것이 전혀 낯설지가 않다. 오랜 세월동안 함께 한 듯 서로에게 익숙해 보인다. 바둑이와 함께 산으로 달려간 다혜가 본 큰 구멍이 뽀루뚜아 아저씨의 콧구멍이라고 하니, 상상해 보면 뽀루뚜아 아저씨가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갈 것이다. (결코 콧구멍을 쳐다보다니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꿈에서 브라키오사우루스와 놀았다는 언니의 말을 들으며 언니처럼 근사한 말을 하고 싶었던 다혜는 '뽀루뚜아'라는 단어를 생각해 낸다. 제법 말을 잘하는 아이라면 말하는 데 무리가 없을 단어이지만 아들녀석이 '뽀루뚜아'를 제대로 발음하려면 한참 더 자라야 할 것이다. 그때라도 뽀루뚜아 아저씨와 아들녀석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 때는 아들이 뽀루뚜아 아저씨에게 부르기 쉬운 다른 이름을 붙여주면 되겠다. 다혜는 어떻게 '뽕뽕방구뽕? 슈리풍쿠쭈쭈바?'라는 단어를 떠올리다 '뽀루뚜아'라는 이렇게 예쁜 단어를 생각해 냈을까. '뽀루뚜아' 단어는 산 아저씨 보다는 달콤한 빵이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산 아저씨와도 제법 잘 어울린다. 이름이 없었던 산 아저씨는 다혜가 지어준 뽀루뚜아라는 이름을 받고 행복해 하고 다른 사람들이 산 아저씨를 그저 이름 없는 산이라고 불러도, 어쩌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다혜에게만은 뽀루뚜아 아저씨가 되어 준다.

 

뽀루뚜아 아저씨가 다혜와 바둑이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장면은 동화속에서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산이 움직이다니, 그 누가 상상이나 해 봤을까. 그런데 여기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 산 아저씨가 다혜를 데려다 주는 일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지켜보다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어 버릴 정도다. 뽀루뚜아 아저씨가 움직이면 천지가 들썩이며 쿵쿵 울릴 것 같으나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다. 아저씨는 달리다가 사람들이 볼 때는 멈춰서고 안 볼때는 또 달리면서 무사히 다혜의 집 앞에 이른다. 다혜의 집에 이를 동안 아저씨의 친구들이 반갑게 인사하는데 이 모습조차도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평소처럼 생활한다. 역시 어른들의 눈에는 안보이는가 보다. 아저씨의 머리 위에 있는 다혜는 높은 곳이 무섭지도 않은지 바둑이와 신이 났다. 

 

뽀루뚜아 아저씨의 품에서 잠이 든 다혜를 보면서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식으로 끝맺지 않기를 바랐다. 달콤한 꽃향기처럼 뽀루뚜아 아저씨와의 만남은 나에게도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으니까. 다혜가 어른이 되었을 땐 뽀루뚜아 아저씨를 눈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겠지만 아저씨가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 이 세상의 수많은 아이들이 뽀루뚜아 아저씨와 함께 하며 아름다운 꿈을 꾸었으면 한다. 감히 꿈 꿔 본적도 없고 상상해 본적도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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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미로. | 기본 카테고리 2013-02-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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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원의 미로 1

신해영,이리리 공저
가하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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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은혜에게 현생의 삶은 그저 지금까지처럼 견뎌내야 하는 그저 흘러가는 시간의 일 부분일 뿐이다. 가족들 외에 타인과 인연을 맺고 싶지 않은 그녀는 결혼도 하지 않고 평범하게 조용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그러나 현생에서 시작된 진호와의 만남은, 남은 시간을 홀로 보내길 원하는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삶을 선사한다. 거기에 준혁까지 나타나 삼각관계가 시작되었으니 전생을 기억하지 않는 22살의 평범한 여자였다면 아주 아주 행복한 고민에 빠져 어찌할지 모르는 지경이었을 것이나 은혜는 몇 번의 삶을 살았음에도 여전히 감정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놓여나지 못하는 것이 속상하기만 하다.

 

나에게는 은혜와 진호, 준혁의 만남이 드라마를 보는 듯 식상하다. 평범한 22살의 대학생이 아닌 그 속에 있는 영혼은 몇 백년을 살아온 전생을 기억하는 은혜이고 보니 남녀간의 사랑에도 초월하여 진호와 준혁이 보기에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라 첫 만남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몇 번의 만남 끝에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연애의 기본인 밀당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영원의 미로' 작가는 진호와 은혜의 사랑에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로 준혁을 등장시키고, 그가 단순히 돈 많고 권력까지 가진 잘 생긴 남자만이 아니라 은혜의 전생과 이어져 있는 존재로 등장시켜 이 세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모르게 긴장감을 조성 시키고자 했을 테지만 아직은 준혁의 등장이 그리 강렬하지 않다. 진호와 은혜의 사랑도 여느 사랑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보일 뿐이라 그냥 돈 많은, 권력까지 거머쥔 잘 생긴 준혁이 진호와 은혜를 훼방 놓는 것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전생을 기억하든 하지 못하든 현생의 삶에 충실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사랑하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는데 전생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은혜의 마음 한 켠에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고 있는 또 다른 '나'가 있다. 준혁을 볼 때마다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그녀는 간담이 서늘해진다. 그와 어디쯤에서 인연이 있었던 것일까. 진호와의 만남은 전생에서의 행복하지 못했던 기억을 어루만져 주지만 준혁과는 한시도 한 공간에서 있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은혜를 옥죄이고 놓아주지 않는다. 

 

진호와의 만남도 그리 평범하지는 않지만 준혁과의 만남도 그에게는 소유욕일지라도 은혜의 전생에 사랑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기억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준혁의 성향을 보건대 은혜에게는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닌듯 하다. 준혁과 은혜의 만남이 어디서부터 이어져 있는지, 그 인연이 이번 생에서 어떤 결과를 엮어낼지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나 아직 진호와 은혜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일지, 준혁과 은혜의 전생에서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 중심일지 그것을 알 수가 없다.

 

준혁과 은혜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흘러가고, 현생에서의 진호와의 만남이 고통스러웠던 전생의 기억들을 잊게 해 줄만큼 포근히 안아줄 수 있는 사랑이라면 좋을텐데, 진호와 은혜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결혼을 하자, 안하겠다, 독신이다 문제로 밀당을 하는 것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니 이들의 핑크빛 사랑이야기에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느끼고 여기에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가 나타나 긴장감을 느껴야 하나 솔직히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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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 다른 진실이 있을까. | 기본 카테고리 2013-02-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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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라진 소년

아즈마 나오미 저/현정수 역
포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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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탐정으로서의 재능은 없나 보다. 쇼이치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계속 하루코를 의심했으나 그녀에게는 순수하게 쇼이치를 걱정하는 마음 뿐, 위험한 상황에서도 쇼이치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다. 바에 앉아 김렛을 주문해 한가롭게 마시는 모습이 잘 어울리는 탐정 '나'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된 사건을 맡고 제대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나'는 하루코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도 조금쯤은 있었겠지만(확실히 있었을 것이다.) '영화'를 매개체로 마음이 통했던 쇼이치가 끔찍하게 죽는 것만은 막고 싶었다. 만약 쇼이치가 죽었다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복수를 해야겠다고까지 결심한다. 도대체 쇼이치를 위협하는 인물은 대체 누구일까. 한자와 마사카즈를 아주 끔찍하게 죽인 상대라면 쇼이치의 안전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어느 날 시체가 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그런데 한자와 마사카즈를 죽인 범인은 그리 영리하지 못하다. 여기저기 단서를 흘리고 다니고, 자신의 정체를 노출시키기까지 한다. 그것을 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나'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이미 갈 때까지 가 버린 범인의 상황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마지막을 앞당겨 자신을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범인에게는 한 가지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딱 한 가지. 그것만 없애 버릴 수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여겼으니.

 

경찰의 시각으로 이 사건을 봤다면 어떻게 그려졌을까. 분명 긴박감이 없는 지루한 이야기가 그려졌겠지. 아무런 전조도 없이 범인을 데려오기도 했다는 다네야는 탐정 '나'의 말을 믿으면서도 아무런 준비 없이 범인과 대면하는 실수를 했고 덕분에 이번 사건에서 경찰들이 한 일이라고는 아주 아슬아슬한 순간에 나타나긴 했지만 상황이 모두 종료된 후에야 나타나 "물러나 !경찰이다!" 라고 말 한 것 밖에 없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다네야가 전설적인 인물로 그려져 조금 기대한 바가 없지는 않았는데 탐정 '나'처럼 이 사건의 큰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음에도 그의 행동은 그리 민첩하지 않았다. 탐정 '나'가 어떤 존재인지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그는 '나'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나'가 다가오길 기다리는 음흉함(?), 담대함(?)을 보인다.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일들이 이번에 폭발하여 모든 것이 시원하게 터져 버렸지만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네야와 탐정 '나'가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사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범인의 입으로 모든 진실을 듣지 않게 한 데에는 작가의 배려가 있음일 것이다. 독자들 중 그 누구도 한자와 마사카즈의 죽음을 또 한 번 마주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순수한 한 아이의 죽음이, 한 개인의 욕심에 의해, 욕망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가슴을 친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일이었건만, 아이다운 호기심과 순수한 마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게 만들었다. 아니 그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학교 2학년 그맘 때의 순수함 그것은, 자신의 목적이 순수하다면 결과를 생각지 않고 덤벼드는 용기가 있다. 그러나 자신으로인해 벌어질 위험한 상황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쇼이치를 보며, 결과적으로는 모든 것들이 잘 해결되긴 했지만 누구 하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놓이게 한 책임에 대해 단지 이것이 그 나이 때의 순수함과 용기라고 보기엔 아이들의 행동은 그저 무모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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