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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 기본 카테고리 2013-05-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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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주말

베른하르트 슐링크 저/박종대 역
시공사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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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르크가 테러리스트로 살인을 저지르고 20여 년간 수감되어 있던 시간 동안 세월이 무심하게만 흘러가지 않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에 따라 행동한 외르크는 20여 년 뒤 첫 주말을 친구들과 함께 보내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이룰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꿈꿔왔던 것 모든 것들이 형체도 알 수 없는 존재로 전락했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외르크는 지금 절망하고 후회하고 나락으로 떨어져야 할까.

 

친구들은 사업가로, 변호사로, 기자로 자신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며 몇 몇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행복하지 않다 하더라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외르크가 감옥에서 보낸 20여 년의 시간이 헛되진 않았을 터이나 친구들과 달리 자신은 지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괴로워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바라본 외르크의 외형적인 모습일 뿐 그는 누나 크리스티아네와 친구들에게 "숲 냄새를 맡고 싶었고, 선루프와 차창을 죄다 열어놓고 프랑스의 시골길을 달리고 싶었고, 영화관에도 가고 싶었고, 친구들과 파스타를 먹고 와인도 마시고 싶었어"라고 말한다. 꼭 차창을 열어 팔을 내밀어 바람을 한껏 느끼는 모습을 보는 듯 이 말을 하는 외르크의 모습에 생동감이 느껴진다. 이런 외르크의 변화가 마르코에게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일지 모르겠으나 외르크가 이런 꿈을 꾸지 말아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그 오랜 세월 동안 페르디난트는 아버지가 왜 테러리스트로 살아갔는지, 감옥에서 나온 지금 아버지가 예전에 저질렀던 많은 사건들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러나 외르크는 그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에게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고 자신이 행했던 일들의 많은 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 페르디난트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해, 그동안 아버지의 손에 죽임을 당한 가족들의 고통과 살인자의 아들로 살아가며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견뎌왔는지에 대해 말하며 분개한다. 아버지 앞에서 울 수는 없었다. 20여 년간 감옥에 수감되었던 아버지가 얻은 것이 무엇인지 꼭 그것이 궁금한 것만은 아니었으니까. 어머니를 홀로 외롭게 내버려두었으며 아버지가 죽인 사람들의 비난을 어머니와 함께 떠안아야 했던 그 세월을 아버지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일제가 그리는 작품 속의 '얀'은 마르코나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가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이었던 시절의 외르크가 감옥에 가지 않았을 때는 이렇게 살아갔지 않을까 싶을 테러리스트로의 삶을 그리고 있다. 독자들에게는 일제가 그리는 작품속의 '얀'을 통해 외르크가 가지 못했던 인생의 또 다른 길을 그려볼 수 있으나 외르크에게는 20여 년간을 감옥에서 수감된 뒤 풀려난 후, 현재 아들에게 비난을 들으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지금의 삶이 그에게는 '현실'인 것이다. 외르크는 감옥에 있는 동안 친구의 밀고로 자신이 잡혔다고 생각하며 그 긴 시간을 고통 속에서 보냈다. 그럼에도 지금 외르크에게 남아 있는 것은 누나 크리스티아네와 아들 페르디난트 그리고 친구들이다.

 

크리스티아네는 동생이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오롯이 자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더 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 동생을 면회 다니며 그가 감옥에서 풀려나면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할 일이라 믿는다. 그러나 외르크는 누나의 곁을 떠나 홀로 살아가며 아들의 곁으로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한다. 외르크는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이 간절히 원했던 숲을 산책하며 숲 냄새를 맡고 선루프와 차장을 모두 열고 프랑스의 시골길을 달릴 것이며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가끔 친구들을 만나 파스타와 와인을 먹으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들을 할 것이다. 그리고 페르디난트가 허락한다면 아들과 함께 이 모든 것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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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 기본 카테고리 2013-05-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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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툴리오 호다 글그림/김희진 역
글로연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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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에 한 번씩 열린다잖아. 왕자님의 키스를 받으면 공주님이 된다잖아. 그런데 딱 한 마리의 개구리는 이 축제에 무심하다. 설레이며 이 축제를 기다리지도 않는다. 어떤 왕자님도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왜? 개구리로 살아가는 것보다 공주님이 되어 사람이 되면 오랫동안 살 수 있잖아. 멋진(모두 멋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왕자니까) 왕자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데 왜 이 기회를 마다할까. 자아가 너무 강한가 보다. 어딜가나 꼭 이런 녀석이 있다니까. 사람인 나의 입장에서 보면 개구리로 살아가는 것보다 인간이 되는 것이, 거기다 왕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주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으나 이런 것에 무심한 딱 한 마리의 개구리는 개구리답게 살아가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긴다.

 

"성 안에 갇혀 살지 않고 이곳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으니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벌레도 먹을 수 있는데 왜 내가 이곳을 떠나야 하지?" 이렇게 말하니까 대꾸할 말이 없어진다. 이 딱 한 마리의 개구리는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성에 사는 공주님을 꿈꾸는 내가 한심한 모양이다. 인간이라고 이런 조건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벌레가 뭐가 맛있다고 이런 좋은 기회를 마다하지? 물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유롭게 살아간다는 것은 포기하기엔 아깝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 외에 뭐? 뭐가 좋다는 거지?

 

키스의 축제가 시작되고 여기저기서 왕자님의 키스를 받은 개구리가 공주님이 된다. 뿅, 뿅, 뿅 아마 이런 소리들이 나지 않았을까. 고요한 연못에 혼자 남게 된 딱 한 마리의 개구리 너 좀 외로워 보인다. 외롭지? 외롭지? 외롭지? 그래, 마음이라도 편하다고 위안을 삼을만 해. 그런데 말이야.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하나 더 일어나서 또 한 번 더 놀라는 중인데 말이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이 왕자님을 어쩌면 좋지. 딱 한 마리의 개구리와 맺어질 운명의 짝인 것일까. 그런데 이 왕자님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도 하고 싶다고 했지만 딱 한 마리의 개구리 네가 입을 막아 버려 벌레도 먹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았잖아. 만약에, 만약에 말이야. 이 왕자님이 이렇게 사람의 모습으로 이 연못에서 살고 싶었던 거라면 너 어떻게 할 거니. 모두, 이젠 정말 모두 다 이 연못의 모든 개구리들이 그들의 왕자님을 찾은 것이 맞는 것일까.

 

후훗, 설마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길까.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연못에 살고 싶은 왕자님은 개구리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 정말로. 딱 한 마리의 개구리와 왕자에서 개구리가 된 이들의 표정까지 행복했다면 좋았겠지만 개구리만 지을 수 있는 표정을 짓고 있어 감정까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딱 한 마리 남은 이 개구리에게도 행복이 찾아와서 기쁘다. 누구에게나 운명의 상대는 있는 거니까. 하여튼 이 두 마리의 개구리 때문에 나까지 행복해져서 웃음이 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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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자가 된 아이. | 기본 카테고리 2013-05-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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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첩자가 된 아이

김남중 글/김주경 그림/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푸른숲주니어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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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아, 잘 가거라!" "만기야, 잘 가거라!" 노영희는 부하가 쓰러질 때마다 골짜기에 울려 퍼지게 이름을 불러 주었다. 이것으로 삼별초 군사들이 여몽연합군에 맞서 싸웠던 그 날의 전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잘 알 수 있다. 노영희가 불러준 이름은 나에게도 슬픔이 되었다. 울컥, 가슴이 뜨거워지며 눈에 눈물이 맺힌다. 오랜 세월이 지나서 흘리는 나의 눈물이 그들에게 가 닿지 않을지라도 노영희가 절규하며 부하들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는 지금 일어난 일인양 생생하게 들려온다.  

 

"선우야, 송진아, 무연아, 무동아 너희들 살아는 있는 거지?" 송진의 생사만 알 뿐 다른 아이들의 생사는 알 수 없었다. 테무게의 노예가 되었을 선우는 그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 몽골까지 가는 동안 살아있기는 했을까. 역사는 노영희가 죽은 부하들의 이름을 불러주듯 이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 이 날의 사건이 있었던 연도와 단 몇 줄의 이야기로 이 때의 싸움을 표현했을 뿐 한 사람, 한 사람 그곳에 있었던 이들의 이름은 역사 속에서 찾을 수가 없다. 보통의 사람들의 삶이 그러하지만 역사는 큰 줄기만 기억할 뿐 치열하게 살다간 이들을 모두 기억해주지 않는다.

 

이것이 드라마였다면, 꾸며진 이야기였다면 테무게를 따라 간 송진이 무공을 세워 이름을 날리고 선우를 지켜주는 용맹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 끝맺을 수 있었을텐데, 몽골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송진이가 테무게를 따라가지 않고 어머니의 곁에 남아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이 책속에서 그릴 수 있는 가장 현실감 있는 결말일 것이다. 송진이가 함께 하는 길에 선유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몽골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음에도 나는 이렇게 내가 알고 있는 아이들의 행복만을 바라고 있다. 백성들을 위해 싸운 선유의 아버지 배중손, 그는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싸웠을 것이다. 그의 생사를 알 수 없게 해 놓은 것은 살아남은 백성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일 것이고, 몽골군에게 끌려가는 선유에게도 희망을 전해주기 위함일 것이다.

 

몽골군을 위해 첩자가 되어야 했던 송진, 배중손의 딸 선유, 이들은 그 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을 뿐 무엇때문에 자신들이 그런 일을 겪어야 했는지 알지 못했다. 그 누구에게도 묻지 못했다. '첩자가 된 아이'는 적이 죽어가는 것에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던 테무게가 송진과 친구가 되어 송진의 아버지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많은 의미를 전달하려 했겠지만 역시 테무게는 적일 뿐이다. 그 날 그 곳에 함께 있었지만 테무게, 송진, 선유는 다른 상황에 놓여져 서로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결말이지만 이중간첩이 되어 버린 열세 살 송진이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버린 것 같다. 이 아이들이 보여주는 세상은 치열하게 살아갔지만 역사 속에서 사라진 소중한 사람들을 보여주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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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 기본 카테고리 2013-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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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정말?

최숙희 글,그림
웅진주니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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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어쩐지 낯이 익다 했더니 '괜찮아'에서 만났구나. 벌써 이렇게 자랐나? 깜짝 놀랬습니다. 제 아들녀석도 어느새 이렇게 컸나 싶어 깜짝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 이 아이도 어느새 이렇게 자라 있었습니다. 저자 최숙희의 '내가 정말?'은 몇 백프로 공감할 정도로 가슴에 와 닿는 책이었어요. 엄마랑 동물원에 간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엄마가 그러지요. "너도 아기였을 때 말이야......"라고 말하면서 아이가 태어난 후를 기억에 떠올렸을 겁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아기였을 때 너도 아기 캥거루처럼 아주 조그마했다고 말하니, "내가 정말? 나는 이만큼이나 큰걸"하고 대답하지요. 물론 아이는 아기였던 적이 기억나지 않겠지요. 어른이 된 저도 그 때 일은 생각나지 않는답니다. 늘 갓난아기 적의 일을 기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답니다. 기저귀를 차고 있던 시절을 떠올린다면 부끄럽긴 하겠지만 그러면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지금보다 더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괜찮아'에서는 다른 동물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도 소중한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내가 정말?'은 동물들과 비교하며 아기 때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이 좀 더 컸다는 것을 말해준답니다. 아이의 이런 행동이 참으로 귀엽지요. 오리처럼 꽥꽥 울기만 하던 아이가 이제 원하는 것을 사 달라고 의사표현을 하고, 타조처럼 머리카락이 조금 밖에 없던 아이가 이제 머리카락을 꼬불꼬불 말 수 있을 정도로 자라 누가 봐도 예쁜 여자아이처럼 보인답니다. 아기 돼지처럼 엄마 젖만 먹던 아이가 이제는 냠냠냠 뭐든지 잘 먹지요. 이가 많이 나서 오물오물 풍선껌도 씹을 수 있구요. 풍선껌을 펑! 터뜨리며 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누워만 있던 아이가 뒤집고 배밀이를 하고, 기고 서고 뛰어다닐 때가 오면 어느새 이렇게 자랐나 놀라게 된답니다. 이제는 쌩쌩쌩 달릴 수 있다며 해맑게 웃으며 뛰어가는 아이의 모습에 절로 미소 짓게 되네요.

 

"난 다 컸어"라고 말하지만 아이는 엄마의 등에 업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엄마의 등은 참 좋다고 말하지요. 엄마의 등에 업힌 아이의 모습이 편안해 보이네요. 이제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까요.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겠지요. 사춘기가 되고 어른이 되면 결혼도 할 것이구요. 그때쯤이면 이렇게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어울리지 않을거에요. 그저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겠지요. 다 컸다고 하지만 아직은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하고, 더 큰 세상에 나아가기 전 부모는 이 아이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할 겁니다.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가 되면 좋겠네요. 제 아이도 그랬으면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자라 있을 아들이 어린 시절을 떠올렸을 때 행복했던 시간이 많이 떠올랐으면 합니다.

 

동물들과 비교하는 것은 '괜찮아'와 '내가 정말?'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익숙하게 다가오지만 조금 표현을 달리 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 녀석을 이 그림책을 좋아합니다만 좀 더 다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이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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