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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넷째주 주간도서정보메일 | 다락편지 2000-1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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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헐리우드의 서부영화를 싫어합니다.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싫어하느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니고... 단지 더운 곳에서 땀 흘리며 서 있는 빨갛고 찡그린 얼굴들을 보고 있으면 저도 덩달아 더워져서요. 게다가 어쩌면 그렇게 먼지 날리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지... 이상하게도 ‘인디아나 존스’나 ‘간디’ 같은 영화들을 볼 때에는 먼지 따위... 인식조차 못했었는데... 유독 서부 영화에만 제가 인색하게 구는 겁니다. 아주 오래 전, 서부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저는 ‘역시 더운 지방은 놀러 갈 만한 곳이 못되나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그을려 빨간 얼굴들... 눈에 먼지가 들어갔는지 잔뜩 찡그린 표정까지.. (물론 그런 이유로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 테지만...) 제게 있어서는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는 영화 장르랄까요?

그런데 한 사람의 취향, 기호라는 것들이 얼마나 믿지 못할 것들이고 또 얼마나 서로 모순되는지... 더운 지방을 싫어하고 먼지 날리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서부영화를 싫어하는 제가 이집트에는 가보고 싶은 겁니다... ‘이집트가 어떨까? 만약에 여행을 간다면…’ 아주 우연히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후로 「이집트 관련 책」도 읽어 가며 나름대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저의 빈약한 상상력으로 간신히 떠올린 것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눈처럼 휘날리는 사막의 먼지와 사막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거대한 피라미드입니다. 정말 빈약한 상상력이로군요… 하지만 벅찬 장면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지금 저는 ‘햇빛’ 대신 ‘태양’이라는 표현을 쓰고 ‘먼지’ 앞에는 너무나도 근사한 ‘사막의’ 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저는 어쩌면 서부영화를 굉장히 좋아할 수도 있는 잠재 능력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서부영화가 ‘먼지와 햇빛’ 때문에 싫다면 ‘사막의 먼지와 태양’을 좋아하는 감정을 살려 서부영화를 좋아할 수도 있지 않나… 하고 말입니다. 굳이 서부영화를 좋아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만 지금 무엇인가가 싫어서 견딜 수가 없는데 그것에 대해 평균적인 감정만이라도 가져야만 하는 상황이 제게 닥친다면 이 예제(?)를 떠올리며 마인드 컨트롤을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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