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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월 다섯째주 제39호 | 다락편지 2000-02-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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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편지일까요? 그렇겠죠?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정보"라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발에 채이는 양식이긴 하지만.. 무언가를 전달해야 한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고, 전달받는 상대방의 반응을 지켜 봐야 하고, 자기 말에 대한 일정 정도의 책임과, 그 책임을 뒷받침 하기 위해 비슷한 정도의 의무감이 뒤따르니가... 역시 편지라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지난 밤 한 100여 페이지 정도 읽다 저도 모르게 스르륵 잠들어 버렸던 신경숙 소설집 딸기밭의 첫단편 「지금 우리 곁에 누가 있는 걸까요」는 역시나.... 약방의 감초처럼... 예외없이 편지라는 형식을 빌고 있습니다. 작가의 최대 강점이자 트레이드 마크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셈이죠.
 
출판사 편집부 직원으로 근무했던 31살의 여자가 면역체계가 결핍된 첫 아이를 잃고 난 후 휩싸이게 되는 끝도 없이 이어지는 수평적인 공허함을 담은 편지의 대상자는 .... 역시나 막연하기만한 불특정인... 화자인 여자가 직장에서 한 때 교정대상으로 삼았던 글의 저자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 불특정인에게 자분자분 써나가는 나래이터의 깊고 자욱한 중얼거림..... 지켜 보다 보면... 그 고요한 언어 속에 아주 아주 다이나믹한 역동성이 느껴져서 가끔은 섬찟한 느낌마저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이 아닌 타자에게 자기 자신을 표현해 보려고 애쓰는 1인칭 화자의 내면화를 편지라는 양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면, 그 내면화를 가장 극적이고 긴장감 있게 만드는 도구가 익명성이라는 터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까....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뭔가.... 웅얼웅얼 대야 할 알맹이의 움직임을 느끼신다면.... 가끔씩... 익명성의 도움을 받아 편지를 써 보시는 것도 하나의 갈등 해소책이 아닐까....?" 하는 말이었는데... 전달이 잘 되지 않은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죄스럽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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