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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둘째주 제44호 | 다락편지 2000-04-12 14:17
http://blog.yes24.com/document/1288952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이란걸 해 봤습니다. 물론 YES24라는 곳에서 인터넷으로 책을 사 본 적은 있지만, 그거야.... 열외로 친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21세기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전자상거래를 뒤늦게야 경험한 셈이 되는데.... 그게 정말 짜릿하고 편리하고 마냥 신기한게... "과연 뭍 사람들이 숱하게 몰려 드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목조목 전후상황을 설명해 보자면....
 
한 사나흘전 친구 집에서 토끼랑 딸기를 주거니 받거니 나눠 먹으면서 올망졸망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또 다른 친구녀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야! 얼토당토... 라는 모임이 있다는데... 그러니까, 얼굴 예쁜 토끼 당근 좋아하는 토끼의 이니셜을 조합해 만든 '토끼를 기르는 사람들의 모임'.. 그런게... 있다는데... 거 알어?".... 라구요.
 
오오오... 친구와 제가 약간 흥분한 기색을 보이자... 로스웰 사건의 진상이라도 알고 있다는 듯... 젠체하며 신나하는 녀석이 계속 떠들어 댑니다.
 
"생긴지는 몇 년 됐고, 확실한 잠입 루트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근데.. 매달 한번씩 양재 시민의 숲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토끼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각종 정보를 주고 받는 일종의 이익단체래. 야.. 근데.. 너네 토끼는 성깔 나쁘고, 오냐 오냐 막 커서... 버릇이 없는데다가... 게다가, 변변찮게... 걸치고 있는 악세사리도 하나 없잖아! 그런 모임에.. 낄려면 하다 못해 근사한 목걸이라도 하나쯤은 걸쳐야 하지 않냐? 어쨌든 한 번 알아봐. 챈들러(토끼 이름)도 이제 다 컸는데... 슬슬 거... 하나쯤 챙겨야 하지 않겠냐?.. 헤헤... 야 끊는다! 잘 해봐!"..... 라구요.
 
산뜻한 정보에 여전히 흥분은 됐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약이 오르기도 해서.. 친구와 전 "얼토당토"에 챈들러를 가입시키기 위해 국내 유수의 웹진(웹 검색엔진의 약자라고도 하던데... 상업적인 용도에 특정 브랜드명을 밝힐 수 없어서 궁여지책으로....)에서 검색어 "토끼"를 타이핑 했습니다. 귀를 쫑긋하고 기대하는 토끼의 바램과는 달리 "토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얼토당토"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법 그럴싸한 동물병원 사이트를 하나 찾은 친구와 전... 내친김에... 토끼 밥그릇과 식수 조절통, 그리고 토끼용 이동 줄 목걸이와 이갈이, 브러쉬, 케이지 등을 즉석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게 된 거랍니다.
 
어쨌든 난생 처음 겪어 본 인터넷 전자 상거래. 책을 주문하고 조마 조마 배달을 기다리는 여러분 만큼이나 가슴 설레고 있답니다. 어서 빨리 주문한 물건이 도착해서 챈들러에게 한아름 선물을 안겨 주고 싶습니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 제 친구들과 함께 펄떡 펄떡 뛰어 노는 녀석의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구요. 녀석... 사람으로 치자면 장성한 청년쯤 되는 셈인데.. 여지껏 아가씨 손 한 번 제대로 잡아 보지도 못했으니... 좀 미안한 감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모쪼록 모든게 잘 풀려서 토끼에게도 좋고, 친구에게도 좋고, 저한테도 좋고, 회사 사람들에게도 좋고, 히까리, 하루까, 히로, 히데오 모두에게 좋은 심플한 엔딩이 나왔으면 합니다. 모쪼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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