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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넷째주 제85호 | 다락편지 2001-01-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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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던 시절까지만 해도 김(슈퍼에서 파는 도시락 반찬용 김) 방부제 포장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인체에는 무해하나 먹지 마십시오.'


  이 문구에 담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던 친구들도 여럿 보았지요. 밥에 방부제를 비벼 먹는 어린 꼬마라니, 돌이켜보면 그건 참 무책임한 말이었습니다. 저라면 '기분 나빠질 만큼 맛이 없으니 먹지 마세요.' 라고 하겠어요. 이 말은 거짓말이긴 하지만, 덜 무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인체에는 무해하나 먹지 말라는 쪽은... 솔직하긴 하지만 어쩐지 좀 무신경하달까.


  분명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기는 합니다.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해주길 바래', 혹은 '어쩌구저쩌구 했지만 이래저래 하게 됐어.' 라는 말 이외에는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누군가의 견해로는 인간의 '악'이란 어떤 도덕적 결함도 그로 인한 악행도 아니래요. 단지 '평범한 무감각'일 뿐이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그 방부제 문구는 무감각하기 짝이 없는 문구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방부제 문구를 '악'이라고까지 규정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그래도 허무한 수수께끼는 싫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거짓말'을 옹호하는 입장인 것처럼 보이네요. 아, 그러니 어렵다는 겁니다. 자신의 의도가 100% 완벽하게 타인에게 전달되는 일이란... 있기는 할까요? 참,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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