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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다섯째주 제133호 | 다락편지 2001-12-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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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 동안 궁금했던 것이 있습니다. 대관절 누가 누구 치즈를 옮겼다는 겁니까?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가 팔려나가는 걸 보면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누가 치즈를 옮겼는지 무척 궁금해 하시는군요. 아직 그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추측하건대 치즈를 옮긴 건 역시 개구장이 톰이 아닐까요? 너무 썰렁한가요?
 
  저희 Yes24 국내도서팀 사람들 사이에서 횡행하던 메신저 대화명을 공개합니다. '누가 내 삼각김밥을 옮겼을까?', '합법적으로 땡땡이 치는 110가지 방법', '돈 못 버는 사람도 분명 따로 있다', '연애, 이렇게 하면 전유성만큼 차인다', '지영 L의 취미생활', '서점 포터와 소주 잔'…… 여전히 썰렁한가요? 할 수 없군요. 뻔한 인사말로 때우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어머니, 눈이 와요." 오린은 조용히 손을 내밀어 닷뻬이 쪽으로 흔들었다. 그건 돌아가거라, 돌아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어머니, 꽤나 춥지요잉." 오린은 몇 번 거푸 머리를 모로 저었다. 그때 닷뻬이는 주위에 까마귀가 한 마리도 없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냥 그대로 어머니는 잠들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닷뻬이는, "어머니, 정말로 눈이 왔구먼요잉." 하고 부르짖곤 도망치는 토끼 모양으로 달려서 산을 내려갔다.
--- <나라야마 부시고> 중에서,『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 죽음의 미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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