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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 넷째주 제97호 | 다락편지 2001-04-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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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꽂이를 배우는 사람은 꽃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 하고, 주말마다 극장가를 찾는 사람은 영화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 합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늘 책을 곁에 두고 사는 사람들이니 이렇게 말해도 될까요. 책 읽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고. 책상 위에 책 한 더미, 책 꽂이 위로도 책 한 더미인 제 자리를 보고 있으면 이 얼마나 행복한(?) 작업 환경인가 생각하곤 합니다. 허나, 책 더미가 에베레스트 산 높이 정도로 쌓여 있는데(그야말로 산더미) 그 산 꼭대기에 놓여진 책 한 권을 꺼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꿈을 꾸기도 한 걸 보면, 역시 직업과 취미는 다르구나 싶어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책 좀 읽자!' 라는 좌우명을 새기며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진짜 좋은 사람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지 싶은 것이...


  간혹 회원 문의 전화를 받을 때면 제 머리 속에 다수로 묶여 있던 '부러운 사람들'을 일대일로 만나게 됩니다. 그 중 몇몇 분들과의 대화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구요. 선물 메시지를 수정하고 싶다는 문의가 있어 어떤 메시지인가 보면 더 이상 고칠 것이 없을 만큼 완벽한 문장에 가슴 찡한 내용.『좋은 사람』을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었지요. 『기적의 암 치료 법』같은 종류의 책만 10권 정도 주문한 회원과 만났을 때는 그의 절박함, 초조함이 어렴풋이나마 느껴져서 잠깐이나마 숙연한 마음이 들기도. 그 시절 제가 읽고 있던 책은『인디언의 복음』이었기 때문에 그 분이 읽어야 할 책은 '암 치료 법' 같은 책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말씀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책 선물로 화해하고, 지푸라기라도 하나 집는 심정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 그렇게 생각하니 역시 책 읽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은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러니 저도 이제 에베레스트 산이 아닌 꽃밭에 놓여진 책을 주워 읽는 꿈을 꿔보면 어떨까... 물론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런 꿈을 꾸고 나면 어느새 저도 좋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만 같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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