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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넷째주 제119호 | 다락편지 2001-09-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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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세상에 태어나 우렁찬 울음을 터뜨렸던 그 순간. 10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그 순간을 기다려온 사람들은 그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갑자기 밝아져 버린 두 눈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낯선 이들로부터 갓난 아이는 또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그 아이가 이미 커버려서 그 때의 느낌을 떠올리지 못한다 할지라도 매년 그 날은 그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됩니다.

  아마도 무슨 일에나 처음의 순간은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슴팍에 흰 손수건을 달고 섰던 초등학교 입학식에서의 긴장과 떨림. 처음 그 사람에게 느꼈던 설렘과 삶의 충만함. 꿈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던 때의 감격, 그리고 겸손함.
이런 것들을 떠올리면서 어두컴컴한 길 한가운데서도 처음 가졌던 용기를 잊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가끔은 무섭거나 슬프기도 하지만요.

그 후 한 시간 남짓 나는 미친 듯이 길을 찾아 헤맸고, 마침내 구릉진 풀밭으로 이어진 개간지로 가는 길을 발견했다. 나는 앞을 향해 달리다가 말 한 마리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 마음도 놓여 나는 얼김에 울음을 놓았다. 울음소리를 듣고 말 주인이 달려왔는데, 나이가 지긋하고 아주 친절한 분이었다…지금도 그 아저씨의 부엌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어스름한 불빛이며, 빵 굽는 냄새, 달궈진 오븐에서 느껴지던 열기 등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거기에는 농부들의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주 커다란 나무 식탁이 있었다. 전형적인 농부의 아내처럼 생긴 아저씨의 부인은 꽃무늬 홈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서둘러 나의 허기를 채워주려고 갓 구운 과자를 내주었다. 물론 어머니가 도착했을 때는 난 그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나는 태연히, 길을 잃지도 않았고 잃은 적도 없다고 대꾸했다. 처음부터 모험을 할 생각으로 나선 거라면서. 어머니는 그저 빙그레 웃으시며 차를 몰았다.
--- 리처드 J. 라이더 외,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선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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