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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넷째주 제205호 | 다락편지 2003-05-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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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들여다 봐줘야 할 거리나 각도가 다릅니다. 앞서 가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볼 때 '이런 분이었구나'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란히 앉아서 약간 내려다 볼 때 '이런 녀석이었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얼굴입니다. 그렇게 보고 있으면 내 얼굴도 금세 흐릿해지고 결국 구별할 수 없게 되고 맙니다. 한참 동안 그렇게 있으면 편안해지죠. 아시나요?
나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어떤 부분이 야노마모들에게 존재하며, 그들이 가진 어떤 것이 우리 모두에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나폴레옹 샤농 저, 『야노마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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