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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넷째주 제209호 | 다락편지 2003-06-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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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만 블록버스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책에도 블록버스터가 있죠. 황석영의 삼국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소설집이 7월 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워낙 장안이 뜨르르 울리는 작가들의 신작이라 자못 기대가 되는군요. 두 책 모두 출간 전 사전판매에 독자 여러분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누군가가 호언장담했습니다. 저는 새 책이 나올 때마다 바랍니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읽게 하소서…….
지난 세월 씌어진 것들을 하나의 플롯으로 엮어 읽으면서, 해묵은 강박관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길은 돌아나올 수 없는 길, 시는 스스로 만든 뱀이니 어서 시의 독이 온몸에 퍼졌으면 좋겠다. 참으로 곤혹스러운 것은 곤혹의 지지부진이다.
-- 이성복 저, 『아, 입이 없는 것들』시인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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