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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일일 세계여행 : 몽골 - 몽골문화촌 | 북C의 문화생활 2010-08-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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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일일 세계여행 : 몽골 - 몽골문화촌


 

몽골
아시아의 중앙 내륙에 있는 국가이다. 13세기초 징기스칸이 등장해 역사 상 최대의 몽골 대제국을 건설했으며, 동서 여러 국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몽골제국이 멸망하고 남은 내륙 중앙부가 1688년 청()에 복속되어 ‘외몽골’로 불렸다. 1911년 제1차 혁명을 일으켜 자치를 인정받았으나 1920년 철폐되었고 러시아의 10월 혁명에 영향을 받아 1921년 제2차 혁명을 일으켜 독립하였다.

최근 심각한 경제난 타개와 경제지원 확보를 위해 공산주의를 버리고 서방과의 관계 강화, 국제기구 가입, 주변국과의 관계 증진 등을 추구하는 개방외교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21개주(aymag)와 1개 자치구(hot:울란바토르)로 이루어져 있다. ---두산 백과사전

 

안녕하세요 무박일일 세계여행의 필진 못난이 인형 NO.1입니다.^^ 어릴적 엉덩이에 누구나 가지고 있었을 푸르스름 한 점 몽고반점부터 시작하여 몽골은 여러가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나라입니다. 특히 리더십을 키우고자 책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또 원대한 꿈을 꾸어본 사람이라면 "칭기스칸"의 나라 몽골을 모를리 없겠죠? 비행기로 우리나라에서 4시간 걸리는 나라(맘만 먹으면 정말 무박일일로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몽골로 오늘 무박일일 세계여행 떠나봅니다. ^^

 

 

오늘의 무박일일 세계여행 몽골편을 장식해줄 곳은 바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몽골 문화촌"입니다. 남양주시에서는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우호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몽골민속예술단 초청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곳 몽골문화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울란바타르시에는 남양주 문화관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네요. ^^ 그럼 몽골 문화촌 구석구석을 여행해 볼까요?

 

 

몽골 문화촌의 입구 모습입니다. 칭기스칸이 성큼성큼 걸어나올것만 같은 이 입구는 몽골 전통문양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대륙을 호령하던 칭기스칸의 후예들의 생활풍습과 몽골의 자연, 역사 등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제가 차근차근 한곳 한곳, 자세히 안내해 드릴께요.

 

 

짠!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몽골 전통가옥 "게르"입니다.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는 유목민들에게 적합한 구조로 지어져 있습니다. 우선 조립식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어디로 이동하며 이사를 다녀도 금새 집 한채를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구요, 사막과 초원의 흑 먼지를 막아내주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게르의 내부로 들어가 봤어요. 중앙에는 간단한 요리와 난방을 위한 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원형으로 된 방 가장자리에는 침상이 줄을 지어 놓여 있었습니다. 몽골인들에게 있어 게르를 만드는 것은 자식들의 혼인이나 출산 등 새 식구가 늘어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게르를 지을 때는 복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마을 노인이 자진해서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 복 많은 노인만큼 이 집에서 잘 살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이겠죠? 또 그 안에는 자식을 많이 낳고 건강하게 평생을 살라는 기원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드넓은 초원때문에 구름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나라 몽골. 게르를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이동이 편리한가', 또 '얼마나 모래바람을 막을 수 있는가?'라고 합니다. 『그날 밤 게르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에서는 몽골의 삶을 이렇게 그리기도 하죠. "사늘한 공기 사이로 말발굽 소리가 아득히 들려온다. 말의 발에선 먼지 냄새가 난다. 누군가 몽골의 특산물이 뭐냐고 묻는다면 아마 난 망설임 없이 말발굽과 먼지라고 대답할 것이다. 흩날리는 먼지가 낭만이 되는 곳이 바로 몽골이고 그 매력은 떠나온 자만이 느낄 수 있다." 게르 속에서 살아가는 몽골인들에게 그 모래바람은 게르를 통해 견뎌야할 시련이자 동시에 그들만의 낭만이 아니었을까요?

 

 

문화촌 내의 게르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통들이 걸린 조형물을 여럿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후르드"라고 합니다. 15세기 경 불교와 함께 몽골에 전래되었다는 이 후르드는 그 안에 불경을 넣고 라마승이 축성(기도로 성스럽게 하다)한 것이라고 해요. 해가 떠서 지는 방향으로 이 후르드를 돌리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소원을 종이에 써서 붙여 놓고 빌기도 한다고 해요.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은 어떤 소원을 걸어 두었을까, 하고 몇 장을 뒤적여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본 가이드 분이 그러시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과 몽골 사람들은 참 많이 닮았다구요. 소원을 적는 내용도, 모습도 비슷하다고. 몽골에 오랫동안 살다온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런말을 한다고 하니다. 외모뿐 아니라 생활풍습 등 살아가는 모습이 한민족과 너무 흡사해 그들을 대하면 마치 먼 옛 고향에서 친구를 만난듯한 기분이 들면서 고향에 대한 아련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고.

 

 

이곳 몽골문화촌에는 세계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중앙전시관과 생태관, 그리고 역사관이 있는데요, 지금 보이시는 곳은 생태관입니다. 모든 전시관의 외관은 이처럼 둥근 돔위에 붉은 뿔 하나가 솟은 모습인데요, 바로 몽골의 이동식 마차 "겔"의 모습을 형상화 한것이라고 합니다. 아니, 그런데 왠 몽골문화촌에 공룡들이 뛰어 놀고 있는 것일까요? 그 비밀은 잠시 뒤에 밝혀집니다.

 

 

생태관 내부입니다. 이 생태관에서는 몽골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야생식물, 동물, 곤충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사막에서 발굴된 공룡들의 화석과 그 모형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몽골의 초원지대에서는 한반도의 공룡들과 매우 유사한 공룡화석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막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공룡 종이라 많은 학자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방문하는 곳이라고 해요. 이러한 공룡 이외에도 다른 생물들의 모형과 박제를 통해 몽골의 자연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몽골의 역사관입니다. 우리나라와 몽골의 역사를 시대별 연도표로 제시하고 있어 우리 역사에 밝은 분들은 그 시대에 따라 비교하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13세기 위대한 지도자, 지난 일천년간 가장 위대한 인물로 선정된 칭기스칸을 비롯하여 5대칸의 활약상과 현대에 이르러 우리나라와의 관계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어릴적 위인전으로 접했을 지도자 칭기스칸을 이곳 전시관에서도 가장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의 잭 웨더포드가 책에서 말했던 것 처럼 칭기스칸, 그가 밀레니엄 가장 큰 인물로 꼽힐 수 밖에 없었던 지혜와 리더십, 그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사관 내부에 그가 남긴 어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그 일부를 적어봅니다.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세요.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때 아버지를 읽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나의 직업이고 일이었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을 통해

현명해 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 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가 거추장스러운 것을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13세기의 인물 칭기즈칸Chingiz Khan은 21세기인 현재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 몽골로 들어가는 첫 관문은 칭기즈칸 국제공항이다. 시내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광고판에는 칭기즈칸의 얼굴이 버젓이 등장하고, 밥을 먹기 위해 들린 식당의 이름도 ‘칭기즈’다. 보드카나 맥주를 시켜도 역시 칭기즈가 나오고, 괜찮은 숙소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면 대개 칭기즈 호텔을 추천해 준다. 죽은 영웅이 지배하는 나라, 이것이 내가 받은 몽골의 첫인상이었다." 『몽골,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에서는 몽골과 칭기스칸을 이렇게 묘사하기도 했었죠. 시대를 거스르는 이런 영웅은 그저 시대를 잘 만나서, 운이 좋아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닐 겁니다. "자신을 이기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겠지요.  저는 칸의 말 중에서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 겠다고 말하지 말라"는 부분이 맘에 와 닿았습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조금만 힘들면, '정말 죽겠다.', '떼려쳐'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앞으론 감정이 입으로 이 말을 뱉어버리기 전에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 겠다고 말하지 말라"를 속으로 한번 되뇌여야 겠습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중앙전시관입니다. 몽골의 사냥도구, 은찻잔, 놋쇠와 구리로 된 접시, 통, 은주전자 등 식기와 몽골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무당옷, 화려한 전통의상, 양털로 만든 수예공품 등 생활용품과 악기. 화폐, 놀이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몽골에는 여러 작은 소수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전통의상만도 약 400여 종류 이상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장신구, 모자 등 까지 하면 어마어마한 종류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전시관의 의상들을 보면서 도대체 저런 척박한 땅에서 어떻게 저런 화려한 색감을 낼 수 있었을까.... 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누이트들은 흰색을 표현하는 단어를 수십 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죠. 몽골인들은 초원의 황색과 녹색을 표현하는 단어가 수십 가지라고 합니다. 그들이 만든 수공예품에서도 그 두가지 색감에서 아무 미묘한 차이들을 묘사해 내는 능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몽골 문화촌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몽골민속예술공연장이었습니다. 남양주시는 울란바타르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맻어오면서 2002년부터는 몽골민속예술공연단을 초청하여 그들의 전통노래, 악기연주, 춤을 이곳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이처럼 잔디로 만든 공연단 인형들이 여칭, 어웨르 부레, 샨즈, 야트그, 대마두금, 머링호로, 림브 등의 이름도 생소한 몽골의 전통악기를 들고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공연장의 모습입니다. 역시 이동식 마차 겔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져 있는데요, 총 18명의 예술단원들이 아름다운 공연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이색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동시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공연은 사진으로 찍을 수 없어 아래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출처는 http://mongoliatown.co.kr/index.html 입니다.

 

 

위 사진은 기예단원 중 렁거르졸, 바야르수릉, 아룡자야, 이칭허를러가 보여주는 전통기예입니다. 동작하나하나가 고난도의 실력을 요구하고, 엄청난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얼마나 오랫동안 고된 시간을 보내왔을까요. 여기서 생각나는 칸의 한마디가 한번더 귀에 들립니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 겠다고 말하지 말라". 이 공연 밖에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전통허미(성대를 동시에 울려 고음과 저음을 같이 내는 발성법), 샤머니즘 무용(13세기 몽골인들이 하늘을 신으로 믿어 춤을 추면서 하늘과 이야기 하였다는 샤먼무용), 몽골 민요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도 이렇게 무박일일 세계여행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못난이 인형 NO.1과 다녀온 몽골은 어떠셨나요? 산이 많이 초원의 거대함을, 그리고 그 속의 삶을 경험할 수 없는 우리들에게 간접적이나마 초원에서의 삶이 어떤 것인지 생생히 체험하게 해준 고마운 여행이었습니다. 참 이 몽골문화촌 주변에서는 감비르(몽골식 호떡), 보쯔(찐 만두), 호쇼르(군만두), 허르허그(양고기 요리), 수테 차(우유차) 등을 맛볼 수 있는 몽골 음식점들도 있어 몽골의 미각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럼 무박일일의 '몽골'을 체험하게 해주는 "몽골문화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몽골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게 도와줄 몇 권의 책을 소개시켜 드리며 이 시간을 마칠께요. 다음 마지막 못난이 인형 NO.1의 무박일일 세계여행도 기대해 주세요. ^^ 그럼 안녕~  

 

 

몽골 문화촌

주소 :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250번지 / 전화 : 031)559-8222

홈페이지 : http://mongoliatown.co.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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