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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호::박완서 작가가 남긴 마지막 선물 | 다락편지 2012-01-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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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가 남긴

마지막 선물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였던 박완서 작가가 담낭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1주기를 맞았다. 당시 박완서 작가의 타계 소식은 비록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지만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이야기를 나눈 적도, 따스하게 손 한 번 맞잡은 적 없는 이들에게도 작품을 통해 나눠준 마음이 컸던 모양이다.
박완서 작가는 생전에 죽을 때까지 현역 작가로 남길 소원했다. 그런 의지의 반영일까. 돌아가시기 전 날 까지 후배 작가들의 작품을 심사하고, 그간 발표했던 장편 소설들을 다듬었다고 한다. 비록 그 결실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지만, 작고 1주기를 추모하며 그 열매들이 하나 둘 세상에 선보여 진다. 『나목』, 『엄마의 말뚝』 등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편 소설 15종(22권)은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으로 새로운 옷을 입고 재탄생 하며, 후배 작가 신경숙과 김애란, 문학평론가 김윤식의 추천 단편을 포함해 총 여섯 편의 단편이 수록된 작가의 마지막 소설집 『기나긴 하루』도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40여 년 전 발표되었던 박완서 작가의 초기 작품 『부처님 근처』와 동화 그림책 『굴비 한 번 쳐다보고』도 잇달아 출간되며 어른, 아이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다.
이처럼 박완서 작가가 남긴 작품들을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의미를 되새기니 그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비록 박완서 작가는 그립지만, 선생이 남긴 아름다운 작품들이 남아있어 우리는 그래도 행복하다. 

- 도서1팀 김미선 (coucou@yes24.com)

 

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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