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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호::밥과 맥주, 망고가 흐르는 땅을 여행하다 | 다락편지 2012-02-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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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맥주, 망고가 흐르는

땅을 여행하다

 

여행이 주는 즐거움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입니다. 맛있는 먹거리 없는 여행은 상상조차 하기 싫죠. 여행에서 돌아와서 가장 잊혀지지 않는 것 또한 그 나라의 음식입니다. 파리의 세느강변을 걸으며 뜯어 먹던 바게뜨, 이탈리아 아무 레스토랑에서나 먹어도 맛있던 피자, 열 평도 채 되지 않는 가게에서 팔던 일본의 라멘, 시끌벅적 중국의 야시장에서 먹어본 이름 모를 각종 꼬치들,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지 않고서 그 나라를 가봤다고 할 수 없으니까요. 된장찌개와 김치를 먹어본 외국인이 한국을 더 잘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음식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버마. 이름만 들어도 후끈 달아오르는 이 열대의 나라에 여행작가 '박정석'이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슷할 것 같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이 네 나라의 음식에서 재료의 맛을, 문화의 맛을, 사람의 맛을 이야기합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재료들의 이름과 음식을 이야기하면 어느새 입에 침이 고이는가 하면, 길모퉁이 어딘가에 지저분한 좌판 몇 개 깔아놓은 노점상의 소박한 메뉴에 담긴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는 그 나라와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어느 가난한 여행자라도 『열대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행복한 미소가 우리를 반겨줄 것만 같습니다. 

- 도서1팀 김태희 (taengee@yes24.com)

 

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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