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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취향의, 라뉘네 만화방 #1 | 사사로운 책꽂이 2012-07-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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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부터 2달간 북C의 서재를 책임...보다는 더럽힐 라뉘입니다. 하하하하.

 

글솜씨 없는 제가 ‘북C의 서재’ 코너에 진출하다니.. 길 한복판에서 빈혈이 난 것처럼 하늘이 노랗네요.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삐질삐질)

 


지극히 개인취향의, 라뉘네 만화방 #1


 

무엇을 쓸까, 하고 고민하며 책장을 보니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만화, 만화 뿐.

덕분에 첫 고민은 금방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바통 터치를 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만화라는 마니악함을 어떻게 풀어볼 것인가?’

 

이 생각으로 일주일동안 온 몸에 걱정에 근심이 얹혀 끙끙댔지만, 그냥 마음을 편히 가져보렵니다. (포기가 아닙니다...아마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제 유일한 재산인 만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 멋대로 분류에, 초 무난+대중적인 작품들이 즐비해서 재미와는 거리가 멀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리 자백하는 바입니다. 하하. 

 

이번 기회로 찬찬히 책장을 살피다보니 제 취향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더라구요. 어릴 적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절절함이 담긴 순정만화에 푹 빠져 살았었는데 20대가 넘어서는 지금 공감할 수 있는 어른들의 속내 혹은 극과 극으로 어린 아이들의 천진함이 담긴 만화를 많이 보고 있더군요. 10대엔 이거 없으면 죽을 것 같았던 작품들이 꽤나 유치하게 느껴지는 지금의 제 모습에, 넘쳐나던 정열이 언제 사라졌나 하고 잠시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변화한 것은 저 뿐만이 아니더라구요. 만화의 흐름 또한, 사랑타령을 벗어나 사람들이 안으로 숨겨왔던 모습에 무게를 둔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만화 속 세계는 판타지’지만, 그것이 허망하기만 한 상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있을법한 현실성을 장착하면서 공감이라는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만화의 현명한 변화 덕분에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거다” 라는 편견이 많이 바스라지고, 저처럼 아직도 만화를 놓지 않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거겠죠 ㅎㅎ.

 

 

 

사설이 길었는데요. 이번 첫 타임에는 어른 라뉘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여,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만화들에 포커스를 맞춰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앞에도 살짝 말씀드렸었지만, 제 취향은 공교롭게도 초 대중적인지라 남들이 모르고 신선하고 매니악한 작품은 잘 없답니다. 그러니 새로운 정보를 캐겠어!라는 창창한 시선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주세요. (부디.. 제발..)

 

기대심 하향 효과가 있는 밑밥을 살짝 깔고 시작합니다. 은근 소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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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은 그저 순수를 도울 뿐 : 현실의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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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 충실한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만화들입니다.

 

『아기와 나』는 좀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으나, 엄마 대신 어린 동생을 돌보는 형 타쿠야(초판이름 진) 말고, 또 다른 주인공인 동생 미노루(초판이름 신)를 생각하고 이쪽에 넣었습니다. 두 말이 필요없는 『요츠바랑』의 주인공, 행동파 본능파 무적파 요츠바. 정말로 현실에서 저렇게 살아가고 있는 『일상 날개짓』의 아기새 가람이.

 

고사리같은 통통한 손이 앙- 깨물어주고 싶게 귀엽지만, 사고칠 때는 인정사정 없는 꼬맹이들. 죽일놈의 호기심 때문에 언제나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그런 일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괜히 부모 미소를 짓게 되지요.

 

‘애들은 다 그렇게 크는 거지’라는 말은 정말 명언입니다. 모든 상황을 정리하는 데에 이만한 말이 없죠. 현실에서도, 만화 속에서도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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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들은 애 맞니? : 어른보다 더 어른같은 애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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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반성하게 만드는 애어른들입니다. 말이 좀 웃긴가요? ㅎㅎ

 

긍정의 힘(이건 초능력 아닙니다)으로 초능력자들이 모인 학교 ‘앨리스 학원’의 수많은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퍼니 퍼니 학원 앨리스』의 미캉부터 주변의 어른(특히 철 없는 삼촌)을 돌보며 뿌듯하게 살아가는 『소년 메이드』의 치히로, 만사에 감흥없고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사촌 형아를 순수함 하나로 꼼짝 못하게 만드는 『플랫 flat』의 아키.

 

모아놓고 보니 다들 한 사람 이상의 어른을 쥐고 흔드는 막강한 녀석들이네요.(플랫의 사촌형은 고등학생이지만 살포시 덮어주세요.)

 

먹은 밥그릇 수는 셀 수도 없이 차이나는데 이 꼬맹이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만화 속 인물들 뿐만 아니라 보고 있는 저까지도 꼬리가 스르륵 내려가고 맙니다. 분명 저 속에는 어른 한 명쯤은 들어가있을 거예요. 안 그러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꼬맹이들한테 한 방 먹는다는게요 ㅎㅎ

 

하지만 이 녀석들의 진정한 파워는, 어쩌다 한 번 보여주는 어린애다움에 있습니다. 희소성의 가치란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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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혼나고싶지 않으면 : 좀 ‘있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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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흑집사만 6권의 표지를 넣었습니다.)

 

 

 

배아픈 녀석들입니다. 태어나자마자 환경적으로 보통이 아니거든요. 

 

 

『벨제바브』는 위의 패턴으로 이젠 다들 예상하셨을 것 같은데, 가운데 주먹을 쥐고 있는 무서운 녀석이 아니라 그 어깨에 들러붙은 초록머리 애기입니다. 저 꼬마가 바로 벨 도령, 무려 악마의 자식이랍니다. 『흑집사』의 저 거만한 녀석, 시엘도 귀족집안이죠(되살아난 시엘이 많이 일으켰지만요). 그리고 『이누보쿠 SS』의 소녀 리리치요도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비록 요괴의 피를 물려받았지만.

 

그런데 이 캐릭터들은 배경보다도 후천적으로 붙은 보디가드들이 참 탐납니다. 시엘에게는 악마 출신(?)의 집사 세바스찬, 벨 도령에게는 싸움 잘하는 유모(?) 오가, 그리고 리리치요에게는 시크릿 서비스 보디가드, 소우시가 있지요.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어린이들이 이들의 우위에 존재합니다.

 

이런 환경 때문인지 이 작품 속의 어린이들은 배부른 투정처럼 보일때가 많아요. 아픈 배 때문에 제 시선이 삐딱한 탓일지도 모르겠지만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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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 그렇지만 판타지 세상인 만화에서조차도, 예쁜 꿈만 꾸고 예쁜 짓만 하는 어린이의 시대는 완전히 꺾어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착하기만 한 거는 재미없잖아요? 가끔은 애어른의 충고에 상처도 받아보고, 천진난만한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며 상황을 모면하려는 천상 아이의 모습에 웃음도 터져보고, 다 가졌으면서 무언가를 더 원하는 배부른 욕심에 쯧쯧 혀를 차보기도 하는 거죠.

현실과 사람이 그렇듯이 말이예요. 하하.

 

제 책장 세계에서 잠시 꺼내본 애기들은 이런 매력덩어리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책장 속에 있는 아이들은 어떤 개성을 갖고 있나요?^^

 

 

 

2주 후에는 (싫으셔도) 질풍노도의 청소년들이 나오는 만화들을 찾아오려 합니다.

그땐 혈기왕성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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