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채널예스
http://blog.yes24.com/yes24bookc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채널예스
No.1 문화웹진 채널예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채널예스]
[채널예스] 채널의 하루
[채널예스] 예스의 하루
[채널예스]채널 특집
[채널예스]만나고 싶었어요!
[예전 글]
다락편지
우리들의 작가
사사로운 책꽂이
북C의 문화생활
태그
내가기분이좋으면 80세마리코 다정한말들에대해 월간채널예스12월주인공완전반했어요 뜨거운핫팩 바짝말랐지만따뜻한드라이플라워 나의소갈머리야제발정신차려라 북c님감사 김영하작가의말 권해서읽으면좋은거고아니면마는것
2012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얼굴 구분하는 것은 .. 
고모님 채널예스님께 .. 
우왕~!!! 채널님~ 어.. 
센스쟁이고모님이시네.. 
오! 이거 맛 괜찮아요.. 
새로운 글
오늘 193 | 전체 2699347
2007-07-12 개설

2012-09 의 전체보기
이룰수 없는 꿈을 따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 북C의 문화생활 2012-09-28 14:49
http://blog.yes24.com/document/6801233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이번에 모다가 소개해드릴 주제는 평소 부르주아의 문화생활이라 치부하던 그것. 뮤지컬입니다.

 

5만원을 훌쩍넘는 티켓값이 기본인 뮤지컬을 두고 극강의 가난뱅이인 저는 그간 뮤지컬의 ''도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훨~~~씬 스펙타클하고 훨~~~씬 화려하며 팝콘도 콜라도 우걱우걱 먹을 수 있는 영화야말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며 가격대비 효율성의 으뜸이란 생각을 늘 갖고 있었지요. 오페라의 유령을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뮤지컬 무대가 화려하다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것 만큼이겠습니까? 심지어 카라멜 팝콘과 콜라, 버터구이 오징어를 먹으면서 볼 수 있었다구요!

 

하지만, 버뜨! , 짐작하셨겠지요.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이미 뮤지컬의 매력을 알았다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T^T

 

오랜만에 만난 친한 지인은 그간 몰랐던 뮤지컬에 빠져있었습니다. 글쎄요, 정말 그녀가 빠진 것이 뮤지컬인지 한 배우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만이 본인은 예술을 사랑하여 뮤지컬을 아끼노라고 주장하고 있지요. , 하지만 그녀의 열정은 실로 대단해서 같은 뮤지컬을 3번 이상 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었습니다. 다만, 이 뮤지컬들의 주연이 한 배우라는 사실이 함정입니다.

 

그녀와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시간 동안 그녀는 입이 마르고 닳도록 한 배우를 칭찬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뮤지컬 세계에 발을 들인 계기가 되었지요. 평소 사람 이름을 잘 기억 못하는 저는 놀랍게도 수백번의 반복청취를 통해 한 배우의 이름을 인지했고, 우연히도 몇일 지나지 않아 한 공연의 할인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녀의 손을 잡고 공연을 봤으며, 그 것이. 제 통장을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은혜로운 배우의 이름은

 

 

 

                                                          

홍 광 호

 

 

입니다. 얼굴에서 광채가 나네요. 사랑해요 홍배우. 왜 당신은 저만의 홍배우가 될 수 없는건가요. 날 위해 노랠 불러 주어요. 영원영원히, 나만을 위해서.

 

그리고, 최근 12월까지의 연장공연 결정으로 더더욱 기쁜 저의 환호성과 배고픈 통장의 아우성을 9옥타브로 자아낸 공연, 바로 '맨 오브 라만차'입니다.

 

17세기 스페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작품인 『돈키호테』가 뮤지컬로 각색되어 1964년 초연되었고, 이후 50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은 물론 수많은 상도 수상했었습니다. 국내에선 무려 4번째 공연이라고 하네요. 조승우, 정성화, 류정한, 김성기 씨 등도 이 작품을 거쳐갔어요. 이번 2012 공연에는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의 돈키호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극은 교회에서 세금을 징수하려다가 신성 모독죄로 끌려온 세르반테스와 그의 시종 산초가 지하 감옥에 내동댕이쳐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감옥에서는 기존에 자리잡고 있던 죄수들이 세르반테스와 산초를 자신들의 재판에 회부합니다. 물론, 진짜 재판과는 상관없이 이들을 괴롭히려는 목적이죠. 세르반테스를 조롱하며 그의 짐을 빼앗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원고를 불태우려 하자 세르반테스는 ‘정식 재판’을 요청하여 원고에 대한 화형 판결을 유예시키고, 자신이 쓴 희곡을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기 시작합니다. 이 원고가 바로 라만차의 기사 알론조. 돈키호테의 이야기입니다.

 

내용이야 뭐, 다 아시겠죠. 아무래도 중요한 것은 이런 줄거리가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대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우의 외모 가창력, 뮤지컬 넘버가 아니겠습니까.

 

 

홍배우의 꿀성대보컬을 이 글에 담지는 못하지만, 가장 감동받은 넘버의 가사나마 전해드리고 싶네요. 이 글을 읽으신다면 반드시! 영상검색으로 감상해주세요. 그래야만 제가 이렇게 끝없이 차오르는 팬심에 휘둘리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T^T

 

<이룰 수 없는 꿈>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이 한 몸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힘이 다 할때까지 가야 해
저 별을 향하여

 

불가능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알론조. 아니 돈키호테. 이 정신나간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불가능으로만 가득찬 현실의 제게 힘을 주었습니다. '내가 꾸는 꿈이 불가능해보이지만 괜찮지 않니. 그러니 네가 꾸는 꿈도 허황된다 느껴질지라도 괜찮은거야'라고 돈키호테할아버지가 말하는 것 같달까요. 정말이예요. 물론, 홍배우가 꿀성대 보컬로 괜찮다고 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런건 아주 사소한 문제니까요.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코믹+멜로+진지함+감동이 비빔밥처럼 맛깔나게 섞여있어요. 혹시나 공연장 맨 앞에서 입벌리고 몰입하는 이상한 사람이 있다면, 아는 척은 말아주세요.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랍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리뷰어클럽
추천도서
국내도서
인문 블로그
e-Book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