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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들여다보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 | 우리들의 작가 2013-05-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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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들여다보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

 

안녕하세요, 5월 마지막 주에 인사 드리는 책꾸러기입니다. 오늘은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와, 그의 작품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해요. 파울로 코엘료는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났습니다. 소설가로서 작품 활동을 하기 전에는 연출가, 극작가, 작곡가, 기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고 해요. 이처럼 다양한 경험들이 밑바탕이 되어 지금 그의 작품 세계를 형성했을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그의 작품에는 제목에서부터 묘하게 끌리는 무언가가 있는 듯 합니다. 책을 펼쳐 보지 않아도, 제목만 보아도 자연스럽게 읽고 싶게 만드는 어떤 끌림.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끌림이 파울로 코엘료 작품에 있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휴가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이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쌓아 놓고 읽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었지요. 과연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킬 수 있었던, 파울로 코엘료 작품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순례자
파울로 코엘료 저/박명숙 역 | 문학동네

1986년 그는 이전까지의 생활을 모두 접고 산티아고 성지순례의 길에 오릅니다. 그 동안 성공을좇으며 살다 보니 정작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온전히 신을 섬기고 스스로를 성찰하며, 순례자로서의 여행을 시작했지요. 『순례자』는 그가 여행을 마친 직후에 쓴 책으로, 파울로 코엘료의 문학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연금술사』의 모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사람이 어떤 변화의 계기를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파울로 코엘료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진정한 자아를 발견했으니까요. 사실 자아의 발견이라는 거창한 말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가 산티아고의 길 위에서 발견한 매우 단순한 진리는, ‘목적지를 정할 것, 미련 없이 떠날 것, 다른 존재에게 관심을 기울일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큰 깨달음을 기대하며 성지순례길에 오르고 있지요. 그렇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떠나기로 결심하는 것과 그 여행을 통해 생각을 달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저 | 문학동네

연금술의 본래 의미는 금속에서 금 등의 귀금속을 정련하는 과정을 의미하지만, 이 작품에서 말하는 연금술은 자아의 정제, 자아의 실현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연금술은 우주가 전하는 메시지의 본질을 꿰뚫고, 나아가 궁극의 자아를 찾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고된 여행길과 어우러져,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은 『연금술사』는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의 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산티아고는 자신이 꾼 꿈이 운명을 예언하는 예지몽이라고 믿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긴 여정을 시작하지요.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꿈을 계속 좇으라는 연금술사의 말에 따라 철학자의 돌을 찾게 됩니다. 파울로 코엘료가 말하고자 했던 연금술이란, 꿈을 찾아가는 순간 순간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게 되는 영혼의 깨달음이 아닐까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저 | 문학동네

절망 끝에서 죽음을 결심한 사람은, 마지막 순간에 어떤 생각을 할까요? 무미건조한 일상에 환멸을 느낀 베로니카는 스물 네 살의 어느 날, 자살을 시도합니다. 자신이 간직해 왔던 여성스러움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을 찾다가, 그녀는 수면제 네 통을 비우지요. 그 후 정신병원에서 눈을 뜬 베로니카의 앞에 남은 것은 얼마 남지 않은 죽음뿐이었습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그토록 바라던 죽음을 맞게 되는데, 죽을 날이 가까워 올수록 그녀는 점점 더 뜨겁게 삶을 갈망합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온몸으로 실감하지요.

 

그래서 베로니카는 자신의 열정과 욕망,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지 말라며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을 독려합니다. 예전에는 지레 겁을 먹고 물러났던 일들이 죽음의 공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은 것이죠. 우리는 가끔 반복적인 일상의 지루함에 못 이겨, 그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마치 공기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저는 모든 순간에 감사하라라는 말을 머리로만 이해했지, 마음으로부터는 받아들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 고맙게도 저의 삶을 돌아보고 제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파울로 코엘료의 다른 작품들 

 

 

라이프 LIFE

파울로 코엘료 저/마르시아 보텔료 편/이수영 역 | 북하우스

 

 

 

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저 | 문학동네

 

 

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저/임두빈 역 | 문학동네

 

 

 

 

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저/박경희 역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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