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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예제로 문제 해결 전략 익히기 | 기본 카테고리 2022-06-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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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똑똑한 코드 작성을 위한 실전 알고리즘

조지 하이네만 저/윤대석 역
한빛미디어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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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코드 작성을 위한 실전 알고리즘 > | 조이 하이네만 지음

| 윤대석 옮김 | 한빛미디어

 

개발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시점부터 알고리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어느 순간 자신이 주먹구구식으로 개발을 해 왔다는 것을 느낄때 쯤 알고리즘을 익히면서 보다 깔끔하고 빠른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시중에 다양한 알고리즘 관련 책들이 나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개념적인 설명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알고리즘이 psedo 알고리즘으로 되어 있어서 제대로 분석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다른 책들과는 차이점을 보이는 것 같다. 일단 복잡한 수식이나 개념을 글보다는 그림과 예제로 설명한다. 또한 설명하고자 하는 알고리즘도 python 코드로 되어 있어서 python에 어느정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보다 쉽게 알고리즘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접하는 사람은 적어도 프로그래밍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일 것이다. 전혀 프로그래밍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이런 종류의 책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알고리즘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python 언어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시작은 알고리즘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한다. 한마디로 알고리즘은 예측 가능한 시간에 정확한 결과를 반화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된 단계별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예측 가능한 시간과 정확한 결과, 단계별 문제 해결 방법인 것 같다.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양한 문제 해결에 대한 예시를 1장에서 설명한다. 특히 시간 복잡도와 공간 복잡도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2장에서는 알고리즘 분석에 대해 다룬다. 빅오 표현법을 사용해 알고리즘 성능을 분류하는 방법과 다양한 성능 등급에 대해 설명하고, 정렬 알고리즘을 통해 알고리즘 성능 분석 예를 제시하고 있다. 

3장부터는 실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알고리즘을 다룬다. 해싱, 힙, 정렬, 이진트리, 그래프 등 개발을 하다보면 적어도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영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미 언급한 대로 각각의 알고리즘을 설명할때마다 그림과 예제가 있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으로 알고리즘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개발자가 본다면 가장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하지만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알고리즘을 어느정도 이해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본인이 적용하고자 하는 영역에 알고리즘적인 개념을 추가해서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알고리즘이란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리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즉 알고리즘의 개념 중  단계별 문제 해결 방법이 주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단계별 문제 해결 방법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할 수도 있고, 수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문장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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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도 이해하는 새로운 미래의 언어 | 기본 카테고리 2022-06-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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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적분의 쓸모

한화택 저
더퀘스트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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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적분의 쓸모 > | 한화택 지음 | 더퀘스트

 

많은 사람들이 학교 다니면서 가장 어려워했던 분야 중의 하나가 미적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적분을 배우면서도 이런 것을 어디서 써먹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종종 보였던 것 같다. 그만큼 미적분에 대한 이해가 문제를 푸는 것에 급급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미적분이 예상외로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적분 문제를 풀기가 까다로워서 그렇지 미적분에 대한 기본 개념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개념을 가지고 실생활에 미적분이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어릴때 읽은 우주과학에 대한 책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것과 또 그 로켓이 지구까지 돌아도록하는 계산이 아주 어렵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 기억으로는 필요한 연료량을 계산하는 것이 아주 어렵다고 본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런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 로켓 연료량을 계산하고 필요한 궤적을 맞추는데 필요한 기술이 미적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금 한참 주목을 받고 있는 있는 인공지능 학습 개념 중 최적화에 대한 부분도 미적분에 대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인공지능 학습에 미적분 개념만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에는 이 알고리즘이 적용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미적분이 경제학, 금융공학, 기하학, 의료공학, 항공우주공학, 천체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가속도에 대한 개념으로 미분과 적분의 발견과 속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설명한다. 그리고 최근 스페이스X의 재사용가능한 비행체와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잘 보여준다. 2장에서는 기울기로서 자연의 곡선을 구현하기 위한 인간의 언어로 표현한다. 아마다 미적분을 배우면서 가장 많이 접하고 골치아파했던 영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복잡한 문제풀이를 할 필요는 없기떄문에 편하게 개념을 이해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3장에서는 최적화로서 인공지능이 빅데이트를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여러개의 변수를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최적화의 어려움과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최적화된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기하학에 대해서, 5장에서는 나비에-스토크스 유동 방정식을 설명한다. 특히 이 5장에서 디즈니가 전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 미분방정식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6장에서는 우리의 미래로서 미적분의 예측하는 힘에 대해 설명한다. 현실적으로 복잡한 세계를 모델링하고 적용할 때 미적분의 개념으로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어렵게만 느껴진 미적분이 우리가 접하고 있는 세상 곳곳에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에서 소개하지 않은 훨씬 많은 영역에서 미적분 개념이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걸 느끼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학창시절 어렵게 생각한 미적분 개념을 뒤로하고 이 책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된 미적분 개념을 살펴봄으로써 보다 가까이 와 닿는 미적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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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 대처 | 기본 카테고리 2022-06-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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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변화하는 세계 질서

레이 달리오 저/송이루,조용빈 역
한빛비즈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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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하는 세계질서 > | 레이 달리오 지음 | 송이루,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레이 달리오는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수익을 낸 사례로 유명하고, 그로 인해 이 시대의 유명한 투자자이자 기업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기업의 노하우와 시스템은 철저히 비밀에 지켜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레이 달리오는 자신만의 경영기법을 공유하고자 <원칙>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원칙>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변화하는 세계질서>는 지난 500년간 주요 국가들의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패턴을 파악해서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려주는 책으로 볼 수 있다. 일단 1부에서는 빅사이클 개념을 소개하면서 세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우리 주변에서 짧은 기간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서는 잘 느낄수 있지만 장기간에 걸친 변화는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서 빅사이클이라고 표현한 큰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면 다양한 결정요인에 의해 좌우받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한 어느정도의 추측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빅사이클도 내부 및 외부, 국제 질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2부에서는 지난 500년 간 주요 국가 위주로 세상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설명한다. 서기 1500년대의 세상과 작동원리를 보여주면서, 지금과 많이 다르지만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동일함으로 설명한다. 1500년 이후 많은 진화가 있었지만 진화는 발전을 낳고, 빅사이클은 변화와 장애물을 만드는 식으로 변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각 시기별로 대륙별 상황, 그리고 다양한 변화(산업혁명, 르네상스, 과학혁명 등)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빅사이클 관점에서 네들란드제국, 대영제국, 미국, 중국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면서 동시에 기축통화와의 관계도 같이 설명한다. 당시 번성했던 나라와 기축통화가 일치함을 알 수 있고, 현재 중국과 위안화가 부상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3부에서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과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할때 훨씬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물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과거의 사례와 변화를 알수록 미래에 대한 변화를 조금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시간이 흐르면서 생산성 향상처럼 개선과 변화를 일으키는 진화, 경제에 주기적으로 상승세와 하락세를 불러오는 사이클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충격, 현재 사이클에서 자리하고 있는 지점을 알려주고 앞으로 다가올 일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표에 대해 제시한다. 물론 100%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지표를 과거의 사례에 대입해봤을 때 결과로 미래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공감이 갈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국가를 강하게 만드는 힘의 조합으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각 상황에 맞게 가중치를 줌으로써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10년동안 이어질 가장 중요한 역학 관계는 단기 부채/통화/경제 사이클(경기 변동), 내부 정치  사이클,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와 상호 의존도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1)모든 가능성을 파악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한 다음 극복할 수 없는 시나리오는 제거할 방법을 찾는다. 2) 당장 눈앞의 만족보다 지연된 만족을 우선시하여 미래에 더 나은 상황을 마주해라. 3) 가능한 한 가장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 사안을 다각도로 분석하라. 라는 원칙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양한 도표 및 설명 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어 있어서 저자의 개념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또한 주요 시대별, 주요 국가별 자세한 분석은 한층 책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가 우리가 분석한 방향대로, 예측한 형태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큰 흐름(빅사이클)을 이해하고 있다면 큰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상황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급박한 상황변화(최근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가 없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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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여린 모든 존재의 벗 | 기본 카테고리 2022-06-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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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이상교 저
한빛비즈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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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 | 이상교 지음 | 한빛비즈

 

책제목과 큰 관련없이 소소한 일상을 사계절로 나누어 쓴 에세이이다. 중간 중간 고양이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고 에필로그에도 특별히 고양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는 듯하다. 짧은 글과 함께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같이 표현해 놓고 있는데 글을 읽으면서 따뜻한 느낌을 함께 가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저자의 글에도 한껏 따뜻함이 묻어난다. 

눈 돌리는 곳마다 지천으로 피어난 벗꽃으로 하여
누구든, 어떤 일이든
모두 용서하고 싶은 날이다.
용서받고 싶은 날이다.
- 벚꽃 환한 알 -

글 하나 하나에 저자의 생각이 녹아 있고 그 생각을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길지 않은 글로 일상을 편안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가는 것 같다.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 떄문에 추운 줄도 모르겠다.
앞서 걸어가는 사람의 다리가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오늘 아침나절은 둥둥 떠다녀도 되겠다.
- 안개 -

큰 목차이면서 사계절을 표현한 문구가 정겹다. 봄은 고양이 한 마리 무릎에 와 앉는 봄으로, 여름은 데굴데굴 한낮의 복숭아처럼 발그레한 여름으로, 가을은 시려운 이슬에 귀뚜라미도 잠 못 드는 가을로, 겨울은 여린 달빛 내리는 빈집의 겨울로 표현해 두었다. 책 설명대로 평생 어린아이의 눈높이로 살아온 저자의 눈높이와 그 순수함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

모든 것이 틀에 박히고 제한된 시간속에서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속에서 계절의 여유로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 녹아져 있는 순수함은 덤으로 얻어 갈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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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하는 철학 산책 | 기본 카테고리 2022-06-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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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을 흔들었다

장석주 저
문학세계사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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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을 흔들었다 > | 장석주 지음 | 문학세계사
 

 

한때 철학에 관심이 좀 있었을 때 니체 철학과 책에 시도해 본 적이 있었다. 시도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것은 큰 소득없이 시도해본 것으로 끝난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난해하기도 하고 글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그런 말들이 계속 이어진 느낌이었다. 철학하면 니체가 종종 언급되고 또한 대표적인 책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도 여기저기서 종종 회자되곤 한다. 하지만 저자와 책 제목만 알고 있을 뿐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가 20대때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접하고 그 벅찬 느낌으로 시와 철학을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청년 시절 철학을 통해 젊음의 약동하는 피를 수혈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철학을 향한 열정과 대책없는 납득을 통해 삶의 어떤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꿨다고 한다. 사실 니체에 대해 시도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나의 인식의 범위와 철학을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서 그렇겠지만 20대 초반에 혼자의 힘으로 니체의 철학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니체 철학을 진지하게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삶에 지치고 현실의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고 살아 가는 사람들에게 니체의 사상을 통해 조금의 위로와 용기, 한조각의 꿈을 전하고자 한다. 전반적으로 저자의 삶과 생각, 그리고 살아온 과정을 언급하면서 니체 철학의 핵심  사상을 덧붙여 언급하고 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주로 언급되는 자료이긴 하지만 중간 중간 다른 주요한 자료들도 같이 언급되고 있다.

니체에 관한 철학을 제대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니체가 언급한 '신은 죽었다'가 실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니체가 초인으로 삼은 '짜라투스트라'가 누구인지, 그리고 신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를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단편적인 내용으로 이해하는 듯한 느낌일 수도 있지만 분명 이 책을 접하기 전 보다는 한층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고, 니체 철학에 대해 다시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니체가 <즐거운 지식>에서 '우리가 그를 죽였다'라고 선언했을 때 과연 죽은 것은 신이었을까? 우리가 죽인 신은 하나의 실체였을까? 아니면 하나의 허상, 실체가 없는 추상이 아니었을까? ... 신의 죽음 이후 인간은 불행해졌을까? 아니면 신과 그의 계율을 만든 구속에서 풀려난 행운이었을까?"

특히 니체 철학에 나타난 영원 회귀의 개념이 새롭게 다가온 것 같다. 불교에서 언급하는 윤회와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 니체의 영원 회귀는 윤회와 다르다. 윤회는 최종적으로 해탈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영원 회귀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상태를 지칭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이외에도 삶의 곳곳에서 니체의 철학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삶의 궁극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도 같다. 여전히 그 사상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의 공감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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