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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빙자한 정치인들의 헛소리 | 기본 카테고리 2018-07-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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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과학 같은 소리 하네

데이브 레비턴 저/이영아 역
더퀘스트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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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그 자체로 거짓말을 하는 법이 없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과학을 빙자한 인간들이다.

- 세르반테스 -


이 책의 부제는 < 과학의 탈을 쓴 정치인들의 헛소리와 거짓말 > 이다. 이 부제가 이 책의 본질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모두 12가지 유형의 실수와 왜곡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의 유형마다 정치인들의 실제 사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공화당 자문위원이자 전략가인 마이크 매케나마저 '내가 과학자는 아니지만'이라는 문구가 "인류역사상 가장 멍청한 화두'라고 비난했을까. 이 문구는 과학적 쟁점을 피하는 한가지 방법이지만 정치인들이 그말을 할 때마다 늘 탈출 전략을 쓰지는 않는다. 문제를 회피하려 애쓰면서도 잘못된 정보와 오류들을 마구 뿌려댄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뽑은 공직자들이 과학에 대해 잘못 얘기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이야기할 것이다.                               - p.15 -


재미있는 점은 트럼프가 거의 언급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막말하면 트럼프인데. 그 이유는 트럼프의 발언들이 어이없을 정도로 터무니없어서, 그리고 이 책과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서이다. 특히 트럼프의 발언은, 일반적인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교묘하고 조심스럽게 과학을 조작하는데 비해 너무 뻔뻔하고 조잡하기 때문에 굳이 노력하지 않고도 쉽게 그 주장을 뒤집을 수 있다는데 있다.


정치인들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과학적 실책을 저지른다. 때로는 교묘하고 조심스럽게, 때로는 격렬하고 수사학적으로, 때로는 뜬금없어 보이는 헛소리로. 하지만 그 방식들은 몇몇 패턴을 따르고 있어서 정확히 짚어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언급을 주된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가장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있는 주제이기도 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다고 하더라도 100% 확신을 가질 수는 없는 주제이기에 더더욱 그러한 것 같다.


"이게 뭔지 아십니까?" 그는 능글맞게 웃으며 물었다. "밖에서 가져온 눈뭉치랍니다. 지금 밖은 아주, 아주 추워요. 계절에 안맞게 말이죠" 그런 다름 상원의장에게 눈뭉치를 잡아보라며 던졌다.                                                                                               - p.47 -


대략 느낌적으로 알 수 있듯이 지구온난화 관련해서 단 하나의 데이타(추운 하루, 한번의 눈보라, 눈뭉치)로 더 일반적인 과점을 증명하려는 오류를 보여준다. 이를 '체리피킹'이라고 하며, 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만 골라서 취하고 더 큰 증거를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해마다 이민자 70만명이 미국으로 들어온다. 이 정책을 바꾼다면 이 무시무시한 치명적 질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내는 셈이다. 미국의 의료 서비스는 세계최고이기 때문이다.                                                                                           - p.92 -


이러한 주장은 '악마만들기'로 볼 수 있으며, 정치인이 쉽게 써먹을 수 있는 책략이다. 사실 정치인들이 줄기차게 외국인과 질병을 연결시키지만 실제 외국인들이 미국인들보다 더 나은 의료혜택을 받으며 자랐을 수도 있다(특히 예방접종 사례의 경우를 보면). 질병과 관련된 사안에 국한되어 있어 간파하기가 비교적 쉽기는 하지만 실제 의심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 질병에 대해 다양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민자가 악마가 아니라 정치인들의 발언속에 악마가 숨어 있기에...


다른 사례로는 블로그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다. 인터넷이 항상 정답을 알려주지 못하지만 정치인들은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즉 자신의 입맛에 맞는 블로그의 글을 가져와서 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문제가 되면 해당 블로그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모르고 참고할 수도 있지만 잘못된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뻔뻔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과학은 조롱받기 쉽다. 많은 과학연구가 기초적이고 단순하며, 여러 층들이 쌓인 후에야 뭔가 의미있고 실용적인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정치인들에게 만만한 표적이 된다.                                                                                             - p.139 -


과학 연구의 핵심은 무시하고 일부 요소만으로 조롱과 묵살을 하는 것이다. 기후변화나 초파리 연구까지 핵심을 애써 무시하고 단편적인 형태만 보고 과학을 조롱하고 행태이며 나중에 대중이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게 된다.


전반적으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지만 GMO에 대한 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조금 다른 것 같다. GMO 식품이 전혀 해롭지 않고 안전하다는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가 많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기에 확신을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더 필요할 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만을 가지고 안전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지나친 불안도 경계해야 하지만 지나친 확신도 경계를 해야 한다고 본다.


흥미있는 사례 몇가지를 설명했지만 다른 사례들도 충분히 읽을 만하고 생각해 볼만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단순히 정치인들의 사례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도 이러한 유형을 조금씩 사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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