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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생존전략 | 기본 카테고리 2020-05-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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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스트 코로나

임승규 등저
한빛비즈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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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중순 경 중국 출장을 한 주동안 다녀왔었다. 그리고 2주쯤 지난 후에 중국에서 원인모를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고, 중국 내로 한순간에 퍼지는 걸 뉴스로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출장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귀국해서 그 영향을 받았을 거란 생각에 안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름지어진 코로나-19는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거쳐 전세계로 급속하게 번져 나가는 전례없는 바이러스라는 것을 느끼기까지는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여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에 의해 일상 생활이 제약을 받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약 두달간의 재택 근무,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 외출에 대한 제약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는 엄청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정 기간 코로나-19의 공포를 실감하면서 공존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됐던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세계 경제 상황을 보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국가간 사람의 이동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적으로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글로벌 경제 및 금융도 서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글로벌 금융 위기는 반복적으로 있어 왔던 것 같다. 가장 가깝게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서 기인한 글로벌 금융위기이다. 하지만 그것은 원인이 어느정도 분명한, 인간이 정책적인 부분으로 조절이 가능했던 상태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로 기인한 사태는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에서의 문제이다. 그럼 현재 일어나는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위기는 오로지 코로나에 기인한 것일까? 물론 코로나가 촉발을 시켰을 수는 있지만 이미 그 징조는 지속적으로 있어 왔던 것 같다. 다만 장미빛 미래를 내다보며 맹목적으로 앞만 바라보면서 달리다 보니 위기감에 둔감해졌고 애써 무시한 결과가 더 크다고 생각된다. 많은 국가가 재정지출을 늘리고 긴급자금을 공급하면서 현재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 경제에 의존적인 국제경제 상황속에서는 기축통화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와 아닌 국가간의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가 많이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속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 내부 상황도 국제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일단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단기적으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누구나 체감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코로나가 좀 잠잠해질때 경제가 어떤 식으로 반등할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어떤식으로든 환경적인 변화는 생길 것이라는 점이다. 많은 직장인이 재택 근무를 하고,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과정에 새로운 산업과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앞으로 직접 대면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일을 처리하는 언텍트 시장이 점점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부동산 부분은 더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단순한 몇개의 요인에 의해 좌우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정부의 정책적인 결정에 따라 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전망을 쉽게 내놓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양분되어 당장 분위기만 되면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부동산 침체를 우려하여 당분간 보류 결정을 내리는 사람도 많이 존재한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판단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


의료적인 부분은 의견이 다양하게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칭송을 받는 부분이다. 적극적인 대응과 투명성, 선제적 조치등을 통해 잘못하면 크게 퍼질 수 있는 코로나 감염을 조기에 잘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요양병원에서 촉발된 집단 감염을 볼때 요양병원등과 같은 의료시설에 대한 부분은 여러가지로 미흡한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다. 또한 기존에 질병의 중증 여부와 무관하게 무조건 큰 병원으로 달려가는 형태도 변화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가 제공하는 의료보험에 의해 국가적인 재난으로 볼 수 있는 코로나 사태에서도 금전적인 부담없이 누구나 검사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현실은 매우 긍정적인 측면으로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치적인 부분을 보면 국내외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먼저 국내 상황에서의 정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각 나라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에 따라 역량이 달라지고 지지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정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국제 정치를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특히 코로나 공동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한나라가 독자적으로 대응하기는 불가능하기에 국제 연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각 나라는 자신들의 실정에 맞게 독자적인 길을 걸어 가겠지만 그 성격과 방향은 이전과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다른 큰 변화를 야기하는 분야 중의 하나는 교육 분야일 것이다. 당장 시범적으로 적용한 온라인 교육과 평가가 기존 교육을 대신하지는 못할 것이고 그렇게 흘러가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 경험은 앞으로의 정책 결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미 입시 시장에서는 인강(인터넷 강의)은 많은 학생들이 선택해서 활용하는 수업이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볼때 온라인 교육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이고, 기존 교사와 학생간의 역할도 변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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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언어와 일의 언어는 다르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5-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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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박소연 저
더퀘스트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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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게 된다. 가장 가깝게는 가족 또는 친구끼리 서스럼없는 대화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아주 어려운 자리에서 말을 꺼내기도 부담스러운 상태로 대화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가게 되고 조금의 말실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회사일을 하면서 주고받는 대화는 어떠한가? 회사 자체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고 일을 하면서 어떤 성과를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따라서 일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어떻게 말을 하느냐가 일을 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이 일을 하는 주변의 사람을 떠올려 보면 개개인의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핵심적인 말만 짧게 잘 전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장황하게 얘기하지만 얘기의 핵심을 전혀 파악할 수 없게 얘기하는 사람도 제법 마주치게 된다. 핵심없는 장황한 얘기만 늘어 놓는 경우 경우 주로 2가지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하나는 "본인이 하는 일을 잘 모르고 있구나"이고 다른 하나는 "이 사람과 일을 계속 같이 하면 안되겠구나"이다.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핵심적인 말만 단순하게 하고, 일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간단한 말도 복잡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주변에서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은데 그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이다. 소통이 제대로 되지 못하다 보니 그 사람이 하는 일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불필요한 대화와 회의가 계속된다. 서로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서로 답답한 생각을 가지게 되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과 감정 낭비가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일상적인 언어와 일의 언어는 다르다. 일의 언어와 일상의 언어와 다른 점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단순하고 정확한 소통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많아졌고 점점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일을 하게 되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얼굴을 마주보면서 대화를 할때는 표정이나 행동 등으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비대면으로 일을 하게 되면 오로지 대화나 글로만 소통하게 되기 때문에 단순함과 정확성이 생명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는 상대방의 선택을 끌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회사 내에서 일을 할 때나 회사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날 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거나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제품에 관련한 설명을 하게 된다. 어떤 경우이든 자신을 어필하고 회사 제품을 어필해서 상대방이 자신을 인정하고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상대방을 잘 설득하고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하는 것이다.


셋째는 중간 온도의 관계 언어가 기본 언어가 된다는 것이다. 일상의 언어에서는 사용하는 언어의 느낌이 과도하게 높거나 과도하게 낮더라도 문제가 없다. 좋아하는 사람과는 뜨겁게 지내고 싫어하는 사람과는 차갑게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너무 노골적인 차이는 문제을 일으키게 된다. 적당히  선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책에 설명되어 있는 다양한 소통의 기술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머리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다른 사람과 일적인 대화할 때는 별로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대화해 왔던 것 같다.


소통의 기술뿐만 아니라 실제 일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중간에 사례로 소개되어 있는데 공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설명하고자 하는 소통의 기술이 더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본인의 능력에 비해 회사에서 인정을 못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회사내에서 본인의 소통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이 책을 읽어보면 소통측면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인지와 어떻게 하면 될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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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인간을 낳는 시대, ‘인간다움’에 대한 19가지 질문 | 기본 카테고리 2020-05-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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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4차 인간

이미솔,신현주 저
한빛비즈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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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산업을 설명하는 다양한 용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가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타, 모바일 등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타, 모바일 등 지능 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크게 영향을 끼친다.



현재까지 진행된 4차 산업혁명의 많은 논의는 첨단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많이 치우친 경향이 있다. 만약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시하는 다양한 영역에 인간을 추가해서 생각해보면 그 결과가 어떨까? 4차 산업혁명은 1차부터 3차 산업혁명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3차 산업혁명까지는 인간을 도와주는 기술개발과 서비스 위주였으며, 따라서 인간이 3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이용하면 되는 수준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기존과는 다른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타가 결합되면서, 또는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와 업로드가 결합되면서 기존에는 공상소설에서 생각했던 사실이 현실감있게 다가오고 있다. 과연 지능을 가진 로봇과 인간이 과연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의 생각을 업로드한 기계는 과연 사람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이 기계에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등 다양한 질문이 던져지고 나름의 답변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트린 사건 중의 하나는, 기계가 인간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긴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기계가 바둑으로 인간을 이기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기에 더 충격으로 다가 온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로의 인공지능 연구는 여태까지의 인공지능 연구를 완전히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으며, 인간과 비슷한 또는 인간을 능가하는 기계의 출현을 기대하거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종종 전해지는 것 같다.



< 4차 인간 > 이 책은 현재의 기술과 더불어 인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끔 질문을 던진다.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인간의 오랜 염원인 불멸 가능성에서는 인간의 모든 정보를 담은 기계를 언급하며 이 기계를 인간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뇌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뇌를 통해 인간의 기계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의 자유의지와 기계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어떻게 기계와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인간이 기계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막연히 생각해 왔던 기술과 인간에 대한 관계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들었다. 해답을 제시해 주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 지와, 막연한 기대와 염려보다는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참고로 Part.5 인간과 기계의 미래에서 설명되는 로봇 밀그램 실험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생명이 없는 로봇(기계)에게 느끼는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얼마전 로봇에게 사랑을 느끼는 인간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냥 드라마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밀그램 실험 결과를 보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인간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형상을 가지는 로봇이라면 더 깊은 감정을 느낄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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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가혹한 현실, 그래도 인생은 어떻게든 된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5-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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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유자와 쓰요시 저/정세영 역
한빛비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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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소설이거나 또는 도박이나 사기를 당해서 왕창 빚을 진 사람 이야기로 생각했다. 그러나 표지의 저자 소개를 읽고 나니 소설도 아니고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닌,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으며 생긴 빚 400억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400억원이라는 돈은 한 개인이 가늠하기도 쉽지 않은 금액이다. 더욱이 평범한 회사를 다니고 있는 회사원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저자는 잘나가는 대기업의 잘나가는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한 평범한 회사원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벗어나 독자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으나 갑자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부도직전의 가업과 함께 빚 400억원을 물려받은 주인공.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회사를 다시 일으킨 스토리를 들려 준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경영서는 경영을 해 오면서 본인이 느끼는 여러가지 사실과 필요한 시스템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따라서 경영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느끼는 부족한 점과 바꿔야 하는 점에 대해 공감을 느끼고 접목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가업을 물려받을 때 경영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막상 가업과 빚을 물려받았을 때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떻게 해야 할 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과 대기업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빚을 갚아 나가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을 해 준다. 정확히 말하면 빚을 갚아 나가는 과정을 설명한다기보다는 빚을 갚기 위해 회사와 직원과 고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는지를 보여준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책을 읽어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공감되는 부분이 제법 눈에 띄었다. 아무리 뛰어난 경영자라고 하더라도 분명 처음은 미숙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경험에 기반한 조언이지만 그 어떤 이론적인 바탕을 가지고 있는 경영서보다 훨씬 많은 공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경영자가 제대로 모르면 직원이 잘못했을 때 제대로 하라고 야단치기도 어렵고(직원이 퇴사가 두려우므로), 잘하고 있는 직원들의 불만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기도 어렵고(빚을 갚는데 노력하다 보니 직원 처우에 소홀하게 됨), 빠른 일처리를 위해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고 있으니 중간 관리자가 부족하고 본인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는 여러가지 문제가 동시에 벌어진다. 그리고 사회적인 환경 변화와 어쩔수없는 재난 등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일들도 수시로 벌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다. 상황에 조종당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에서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현실하고는 맞지 않는 부분이 몇몇군데 눈에 띄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에 관련된 부분도 아니고 사회마다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을 잘 필터링해서 읽으면 될 것 같다.


이 책은 요식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반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많지만 실제 저자가 경험한 매장이나 직원 관리등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고 고객을 대해야 하는 마음가짐과 메뉴에 대한 선택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자신의 현실과 맞아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이 매장을 경영하면서 배우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느낀 여러가지 경험은, 지금 막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자는 경영 새내기에게 기본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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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심리학의 초석을 다진 3인의 천재들 | 기본 카테고리 2020-05-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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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할짝 심리학

이한나 저
한빛비즈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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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학교 다닐 때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도서관에 있는 철학 전집과 심리학 관련 책을 졸업할 때까지 다 읽어보는 것이었다(짐작되겠지만 철학은 고대 그리스를 넘어가지 못했고 심리학은 처음 잡은 프로이트의 벽에 블로킹이 걸렸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사회 생활하면서도 생활 속 철학이라던가 쉽게 설명해놓은 심리학 서적은 가끔씩 사서 읽거나 서점에서 조금씩 읽어보기도 했다.


그러면 학교 다니면서 시도한 책읽기가 왜 벽에 부딛친 것같은 느낌이 들었을까? 그건 아마도 처음부터 너무 인물별 또는 시대별 서적으로 시작해서라고 생각된다. 기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려운 용어가 계속 나오고 다른 개념이 섞여서 설명되다 보니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된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심리학을 조금 쉽게 접할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게임 회사에 다니다 퇴사를 결심하고 심리대학원을 준비한다. 하지만 심리 건강이 회복되기 보다는 많은 이론가의 학설과 뇌과학을 공부하다 멘탈 붕괴의 조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심리학과 웹툰을 접목한 이 책을 쓰고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세 명의 심리학자에 대해 그리고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가장 꼬장한 시대에서 태어난 비운의 변태 천재 이론가이다. 무엇이든 성과 관련해 생각하는 습성 때문에 과거에도 현재에도 질타를 받고 있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역사에 길이 남는 인물이 되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으로 단숨에 유명해진 이론가이다. 프로이트와는 달리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이론을 창립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오컬로 마니아로 설명할 수 있다. 융 전문가들도 그의 이론을 쉽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최극강의 난이도를 선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인간 내면 세계에 대한 풍부한 지도를 만들었으며 현재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MBTI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사실 이 세명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굳이 설명하고자 하며 뭐라 설명하기도 애매한 것같다. 이 사람들이 쓴 책은 읽어봤지만, 분명 읽어봤지만 머리속에 잘 떠오르지는 않는다. 굳이 설명한다면, 프로이트는 성, 아들러는 열등감, 융은 집단무의식 정도의 용어 정도. 참 그리고 프로이트의 책 이름 정도는 덤으로 알 수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을, 알프레드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을, 칼 구스타프 융은 분석심리학을 탄생시켰다. 왜 이 심리학자들이 그러한 심리학을 탄생시켰는지는 각자의 어린 시절에 겪은 일들이 많이 좌우했음을 알 수 있다. 비슷한 무의식 분석에서 출발했지만 그 종착지는 서로 다르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각자의 심리학 이론을 정립해 나간 것 같다.


심리학을 제대로된 이론 서적으로 접하게 되면 어렵기도 하지만 그 배경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깊이있는 이론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꼭 알아야 할 지식과 배경을 재미있고 편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는 한결 수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이론과 지식은 머리속으로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다.


책의 중간 중간에 설명되는 심리학 겉핥기는 나름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만화의 형식을 취하면서 부족하기 쉬운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있고,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보여주어 흥미를 더하는 것 같다.


한빛비즈 교양툰 - 인문 / 역사편 - 시리즈 중 <인문학 거져 보기 - 서양철학 편>이 예정되어 있는 것 같다. 벌써 흥미가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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