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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마음 | 2023-02-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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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는 마음

이다희 저
한겨레출판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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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맛에 사는” 생계형 번역가의 소비와 소유에 대한 반짝이는 사유

 

철학과 서양 고전을 공부한 저자의 <사는 마음>은 사고팔고 아끼고 버리는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왜 살고 왜 사는지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갖고 싶은 물건을 두고 마음속으로 사야 할 이유와 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저울질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놓는 것만으로도 설레여 본적이 있는 독자는 나이가 들수록 물건 사는 것에 신중하게 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무거운 삶의 짐부터 내려놓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사는 마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에세이입니다.

 

자녀는 부모를 보면서 자란다는 말이 맞습니다. 항상 집 안에서 글 쓰고 번역만 하던 아버지를 보고 자란 저자는 커 갈수록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언어와 취향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영어, 불어, 희랍어, 라틴어를 배웠고 30년이 넘도록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으며 주한미국대사관, 영어 독서 학원 등 다양한 직장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첫 글의 소재는 자연스럽게 정해졌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신의 번역 스승이었던 아버지 고(故) 이윤기 선생이 물려준 책장의 처분을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책 보관이 항상 고민입니다. 특히 이사를 해야할 경우 지인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책의 양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마음에 꼭 들지 않으면 사지 않기,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워지는 물건을 사기, 그동안 나를 기쁘게 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미련 없이 남에게 주거나 버리기, 가만 보니 이 원칙은 새 인연을 만들 때도 쓸 수 있겠다. 특히 폐기가 쉽지 않은 인연을 맺으려는 사람들은 꼭 참고 바란다. ---p.107

 

 

책을 읽는 내내 왜 사는가? 왜 살며 왜 사는가? 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살아가는 일과 사는 일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딜레마에 놓여 있어 그 균형을 유지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정신력을 소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살지, 말지를 고민하고 쓰는 정신적, 육체적, 시간적으로 허비되는게 아깝기도 합니다. 한때 비우는 것이 열풍을 불었습니다. 소중한 물건에 사진을 찍고 처분을 하면서 가벼워 지는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천 해야지 하면서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고민해 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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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 2023-02-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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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저/이재원 역
이후 | 200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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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관련돼 있습니다. 책 속에서 고통스런 표정을 지어가며 죽어가는 이들과 그것을 즐기거나 혹은 두려워하며 바라보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책장을 넘기고 있는 우리들 독자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겪었을 고통의 깊이에 대해서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는 있지만 다만 바라볼 뿐 직접 실감은 하지 못합니다. 책은 미국 최고의 에세이스트이자 평론가, 소설가 수전 손택의 작품으로 2001년 발생한 911사태에 대해 테러리즘과 전쟁이라는 이야기로 비판한 책입니다. 타인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전쟁의 모습과 그것을 게임이나 영화로 소개하는 현대 사회를 지적한 내용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튀르키에에서 발생된 지진 건물 잔해 속에 딸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아버지의 사진이 인터넷으로 많이 올라왔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다는 가슴아픈 사진입니다. 오늘날 현대의 삶에서 발생하는 끔찍한 참사들을 간접적으로 지켜 보면서 처음에 받은 공포의 강도의 세기 보다는 점점 약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진과 전쟁, 건물이 무너지고 , 다리가 무너지고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저자는 날마다 끊임없이 폭력의 이미지가 쏟아져 나오는 현대 사회에 들어와 이미지의 성격 자체는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고, 소란을 불러 일으켜야 하며,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 쪽으로 뒤바뀌어 버렸다고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전쟁이 증인이 된다는 것이 더 이상 고독한 모험이 아니게 됐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사진이 변조된다거나 전자 장비로 조작될 가능성이 전례 없이, 거의 무제한적으로 커졌다. 그렇지만 극적인 보도 사진을 날조해 카메라에 담는 행위는 이제 헛된 기술이 되어버린 듯하다.---P.92

 

 

1993년부터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보냈던 시절 사라예보 주민들은 자신들을 침략한 세르비아인들이 날이면 날마다 맹렬히 쏟아 붓던 폭격과 포위 공격을 거의 3년 이상 견뎌내고 있는 걸 목격한 저자는 책 타인의 고통은 사진 이미지를 다룬 책이라기보다는 전쟁의 고통을 다룬 책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실제로 발생한 죽음을 포착해 그 죽으을 영원히 잊혀지지 않게 만드는 일은 사람으로써 잔인할 수 있으나 오직 카메라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날이면 날마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폭력의 미지를 영화, 텔레비전, 만화, 컴퓨터게임같은 대중문화 속에 나오는 폭력과 극단적인 잔혹함을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져 버린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언제 끝날 줄 모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는 이유에서도 무감각해 졌을지도 모릅니다.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독자는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타인의 고통을 조금 이해했다고는 생각됩니다. 미국 최고의 에세이 작가겸 평론가의 수전손택의 책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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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 2023-02-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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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페터 한트케 저/윤시향 역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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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위한 긴 편지의 저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에 이어 두번째로 201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작가,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파격적 형식과 내용으로 찬사와 비판을 넘나드는 문제적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장편소설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환상과 현실이,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며 시작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이었던 주인공의 여정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실어증으로 인해 생겨나 그동안 쌓여 있기만 했던 또 다른 욕구마저 눈을 뜨거나, 폭발하거나, 터져나왔다. 이 욕구는 대체로 그의 내부보다는 대기 중에서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P.57

 

여기 죽은 자들가운데서 산 자를 찾는 걸 그만두세요! 당신은 그 실어상태를 떨쳐버려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당신의 무언이 오늘이라도 당장 당신을 죽일 거예요. ---P169

 

하룻밤 묵는 건 고사하고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르는 사람 하나 없는 탁스함은 변변한 호텔하나 없는 곳이니다. 숙소라는 말이 어둘릴 만한 공간은 작은 공간이나 대피소 마지막 피난처마저도 방없음이라는 안내표지가 걸린 곳입니다. 탁스함은 오늘날에야 비로소 심각하게 부딪히는 문제들이 애초부터 탁스함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고독하고 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탁스함의 약사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마치 로드 무비를 찍는 영화처럼 의문의 일격을 당한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주인공이 집을 나서서 스텝 지역을 떠돌며 온갖 기이한 일을 겪은 끝에 마침내 말을 되찾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를 그린 독특한 소재의 작품입니다. 긴 이별을 위한 편지와 패널티킥 앞에선 골키퍼의 불안으로 알려진 피터 한트케의 작품입니다. 현실과 환상,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그로테스크한 여정에 사람의 감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모험을 떠나면서 주인공이 익명의 일인칭 화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화가 독자는 몽환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소설 뭐지 뭐지 하면서 읽은 작품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탁스하의 약사는 그의 아내와 한집에 살면서도 보이지 않는 금을 그어놓고 서로의 영역을 절대 침범하지 않고 독특한 부부생활을 보여주므로써 별거를 내세운 동거를 하는 모양입니다. 어느 여름날 갑자기 부인은 여행을 떠나고 남은 딸마저 남자친구와 휴가를 가버립니다. 주인공은 공항근처의 단골식당으로 가는 숲속에서 갑지기 누군가에게 머리에 일격의 타격을 받아 정신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깨어나지만 그 충격에서일까 실어증에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 전부터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자동차를 타고 스페인으로 가는 길에 왕년에 유명한 스키선수를 동승시킨 후 계획도, 아무런 목적도 없는 여행도중에 그리고 한사람 늙은 시인도 사생아인 딸을 찾아 떠나게 되면서 이 세사람은 같이 동행을 합니다. 주인공은 군인과 중년 남자, 떠돌이 행상인, 수렵꾼등을 만나면서 다시 탁사함으로 돌아가게 될것인지 궁금했고 굉장히 신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은 소외로부터 적응되고 고통으로부터 행복한 순간으로 되돌아 가는지 그리고 느닷없는 폭력으로 인한 실어증은 극복되는지 저자 한트케는 이 모든 것들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데 중요한건 무엇인지 가장 근원적인 것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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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 (상) | 2023-02-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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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국부론 (상)

애덤 스미스 저/김수행 역
비봉출판사(BBbooks)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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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기업가의 지위가 남용되거나 과도한 경제력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부당한 공동행위 및 부정거래 행위를 규제하도록 규정한 법률 공정거래법이 있습니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의 촉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애덤스미스의 생각은 오래전에 같았을까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라는 극단적인 시장자유주의가 아니라 중상주의자들이 정부와 손을 잡고 독점하는 폐해가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개인에게 시장을 맡기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극단적인 시장 자유주의자로 당시 오해받았던 인물이지만 독점은 수입의 모든 원천 이며 노동임금과 토지지대 그리고 자산에 의한 이윤을 그것이 없는 경우보다 훨씬 감소시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애덤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1700년대 일반적이었던 수입규제, 수출장려, 독점적 무역회사의 허가, 식민지건설국가정책 등 국가 중심의 중상주의적 경제활동을 비판하고 모든 경제활동을 경제인의 손에 맡길 것을 주장 마르크스경제학의 이론적 바탕인 노동가치설을 처음 제시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금과 은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왜 네덜란드와 영국 및 르랑스 보다 가난한지, 사회의 이익에 봉사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동업조합과 동인도회사의 역사도 배울 수 있습니다. 경제가 지금 어렵습니다. 1776년에 발간된 국부론이 지금 21세기의 경제상황에 어떻게 부합되는지 우리 정부는 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는데 노력하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의구심이 듭니다.

 

 

우리가 매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과 양조장 주인 그리고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한 그들의 고려 때문이라는 내용이 책에 있습니다.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이 경제입니다. 우리가 원할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 경제활동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기업가는 이윤을 남기고 노동자는 적당한 임금을 받는 것이 진정한 사회일 것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어떤 은행에서는 성과급 잔치를 하고 또 한편에서는 고객 감소로 인해 영업점이 폐쇄가 되어 많은 직원들을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 월가은행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CEO는 좀더 빨리 정리해고가 단행했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침체를 제때 예견했다면 감축 인원을 줄일 수 있었다는 의미였습니다.

 

 

국가의 힘은 국민의 부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자유주의 경제학 이론서 국부론을 통해 인류 삶에 대해 필요한 경제체계를 세우려는 스미스의 진지한 생각과 탐구의 노력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하)권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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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 | 2023-0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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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토지 3

박경리 저
마로니에북스 | 201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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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먹을 양식도 없는데 호열자 콜레라라는 전염병의 창궐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평사리 마을에서는 김진사댁 두 청상이 죽었고, 영팔이 막내딸, 임이네 사내아이 둘, 최참판댁에서는 김서방, 돌이, 봉순네 그리고 서희 어머니 윤씨부인 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린 자식을 두고 남의 사내를 따라가 어미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이 얼마나 컸을지 이제는 원망하고 그리워할 어머니마저 곁에 없는 서희의 아픔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생각해 봅니다.

 

조용히 잘해 나간다 하더라도 최참판댁 만석 살림이 어떻게 될것인가 지켜보는 눈들이 많은 것은 상상키 어렵잖은 일이다.---p.367

 

인과응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인물이 있습니다. 열등감이 화를 불렀습니다. 중인 출신의 아내 함안댁을 수시로 구타하고 손버릇 나쁜 큰아들 거복의 행동을 은근히 조장하는 등 악행을 일삼아 마을 사람들로부터 천시당하며 최치수에 대해 같은 양반 출신으로서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김평산은 조준구의 암시를 받아 물리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귀녀와 함께 최치수 살해모의를 하지만 윤씨부인에게 발각되어 처형당합니다. 보기 싫은 인물이 죽고 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강포수의 아이를 임신한 귀녀는 해산날까지 형의 집행은 연기됩니다. 강포수의 눈물겨운 옥바라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야비하게 웃으면서 별당아씨에 관한 이야기를 외설스럽게 늘어놓다 서희에게 들켜 매질을 당하는 삼수는 길상과 수동이에게 밧줄로 묶여 반죽음이 될 때까지 맞았습니다. 서희를 만만하게 보았다가는 큰일을 겪을 것입니다. 서희에게 남은 일은 작가가 가장 속악한 인물로 꼽은 조준구에 맞서 앞날이 밝지 많은 않습니다. 이제 4권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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