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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인생을 바꿀 운명의 시간 | 장르소설 2019-09-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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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9초

T. M. 로건 저/천화영 역
arte(아르테) | 201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읽을수록 보통의 여성이자 사회의 한 일원에 불과한 세라에게 감정이 동화됨을 느끼며 초조함과 긴장감으로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누구나 삭제하고 싶은 이름 하나는 있다? 살아가는 동안 자신에게 괴로움을 주는 인간이 하나도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를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어준다고 한다면 그건 다른 문제가 아닐까. 자신의 입에서 이름 하나가 튀어나간 순간 범죄에 연루되어버리는 것이다. 비록 직접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의 주인공이 처한 입장이라면 자신의 손으로라도 악마 같은 인간을 처단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만 같다. 세상에는 사라져도 좋을 사람이란 없다고 하나, 빠져나갈 구멍이라곤 없는 끔찍한 지옥으로 떨어진 처지라면 과연 어떻게 할까. 세라가 욱하고 폭발해버린 순간의 29초. 이미 떠나버린 화살은 걷잡을 수 없는 불구덩이 속으로 날아간다.


주인공 세라는 실력 있는 박사로 영국의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가 전문 분야다. 대학에서 경력을 쌓아올려 안정된 자리를 잡고 학자로서, 두 아이를 책임진 가장으로서, 착실하게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지만, 직장에서 커다란 걸림돌을 만났다. 학과의 수장인 러브록 교수는 두 얼굴을 지닌 사나이로 대외적으로는 똑똑하고 유명한 인물이나 사실은 성희롱을 일삼는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다. 인사권을 지닌 러브록의 손아귀에 꼼짝없이 잡힌 세라는 시간강사에서 전임강사로의 승진을 간절히 원하지만 그의 비열한 유혹을 감당하기란 나날이 어려워질 뿐이다. 영리하고도 교묘한 괴롭힘이 계속되고 세라는 분노와 수치와 굴욕 속에서 커리어가 끝장이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데, 우연히 거리에서 구해준 여자아이의 아버지가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제안을 한다.


“내게 이름 하나만 주시오. 감쪽같이 사라지게 해주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저자 T. M. 로건(T.M. Logan)은 전작 [리얼 라이즈(Lies)]에서는 거짓말의 연쇄작용으로 함정에 빠진 남성의 심리를 그렸다면 이번 작품 [29초(29 Seconds)]는 선택의 기로에서 점점 더 악화되는 상황에 몸부림치는 여성의 심리를 그렸다.


“인생에는 단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단다, 세라.

달아나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고

절차를, 제도의 힘을 믿을 수도 있다.

아니면 맞서 싸울 수도 있어.”


지금까지 노력해온 모든 것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그것도 어떤 한 사람 때문이라면. 그렇다고 제도의 힘을 믿을 수 있을까. 온갖 비리와 협잡과 권력과 눈치 게임이 난무하는 곳, 가장 신뢰하기 어려운 길이다. 마지막 선택지. 가장 어렵지만 어떻게 보는가에 달려 있는 그 방법만이 남는다. 맞서 싸워 잘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분명한 건 무엇을 선택하든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인생이니까. 그러려면 남의 손을 빌리지 말 것. 어떤 결과이든 책임을 지는 것도 자신이니까. 읽을수록 보통의 여성이자 사회의 한 일원에 불과한 세라에게 감정이 동화됨을 느끼며 초조함과 긴장감으로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늦은 밤, 결국 마지막장을 넘기고서야 잠을 청했다.



 * 이 리뷰는 출판사 ‘아르테(arte)’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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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선이의 죽음] 달려라, 해미시 맥베스! | 장르소설 2019-09-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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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허풍선이의 죽음

M. C. 비턴 저/전행선 역
현대문학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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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로흐두 마을을 사랑하고 마을사람들을 친구처럼 아끼는 해미시 맥베스.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한 이야기에 독자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 읽게 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스코틀랜드 고지대 ‘로흐두 마을’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순경 캐릭터 ‘해미시 맥베스’를 창조한 저자 M. C. 비턴은 역사 로맨스 소설을 써왔기 때문인지 그녀의 미스터리 소설은 결이 조금 다르다. 가볍지만 여느 코지 미스터리보다는 본격적이고 B급 오락물보다는 문학적이지만, 미스터리 장르 치고는 부드럽게 흘러가며, 로맨스에 있어서도 아기자기한 산뜻함이 있다. 묵직하고 과격한 스릴러나 서사적인 문학작품으로 정신적인 소모가 컸다면 쉬어가는 타임용으로 읽으면 좋을 법한 소설이 바로 이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다. 주인공의 매력이 제법 끌어당기는 힘이 크기 때문에 작품 하나를 읽고 나면 또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지는 종류의 시리즈 소설이기도 하다.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 개암나뭇빛 눈동자, 훤칠한 키, 깡마른 몸매.

직업은 시골 순경, 부업은 밀렵꾼. 가난하지만 야망도 없다.

무사태평, 유유자적, 마을사람들과 허물없는 사이로 지내며 공짜를 좋아한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전력을 다해 진지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집념을 발휘한다.

투철한 직업정신도 물론 크지만 무엇보다 마을사람이 범인이 아니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 누구보다 로흐두 마을을 사랑하고 마을사람들을 친구처럼 아끼는 해미시 맥베스.

그러나 바로 그런 부분으로 인해 썸타는 관계인 프리실라는 속이 터지고, 상사인 블레어 경감은 울화가 치민다.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한 이야기에 독자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 읽게 되는 것이다.


‘Death of~(OO의 죽음)’ 제목으로 출간되는 이 시리즈에서 [허풍선이의 죽음Death of a Macho Man]은 12번째 작품이다. 그렇다면 맥베스 순경의 나이도 제법 되었을 것 같은데, 이 남자 참 변함없이 살고 있다. 바뀐 거라면 프리실라와 그새 약혼도 하고 깨지기도 했다는 것과 애견 타우저가 죽고 없다는 것 정도다. 나로서는 2권 다음에 12권으로 건너뛰었으니 그동안 꽤 세월이 지난 셈인데 말이다. 한가로운 작은 마을임에도 빈발한 사건으로 어느덧 “살인 마을”이라는 치욕적 명성을 얻고 만 로흐두에 또다시 말썽꾼이 굴러들어왔다. 선술집에 진을 치고 앉아 허풍을 떠는 자칭 ‘마초맨’ 랜디 두건으로 인해 마을사람들은 서서히 지쳐간다. 그에게 모욕을 당한 왜소한 노인 조르디 씨 대신에 결투를 신청하고 만 해미시. 전직레슬러 출신과 싸워 승산이 있을 리가 없다고 후회하지만, 맞붙기로 한 바로 그날 랜디 두건은 시체로 발견된다. 위기에 처한 마을사람들은 오히려 해미시의 편이 되어주지 않고 홀로 외로이 사건을 추적하는데, 예상치 못한 전개와 함께 위기일발의 사태가 벌어진다.


본의 아니게 여성들의 호의를 얻는 해미시 맥베스와 아름답고 영리한 여성 프리실라의 관계는 이대로 멀어지고 마는 것인지 안타까운 여지를 남기고 끝난 이 시리즈는 2019년 현재 14권째 차례대로 번역 출간되고 있는데, 원작은 번외편을 포함해 이미 35권이 발표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해미시는 작품 속에서 얼마나 나이를 먹고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궁금해지는데, 과연 국내출간이 끝까지 계속될는지 의문이지만 가능하면 계속 읽고 싶은 마음이다. 저자 M. C. 비턴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 중이시라니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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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파더] 네 아버지를 가진 소년의 모험 | 일반도서 2019-09-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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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 파더

이사카 코타로 저/권영주 역
북홀릭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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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기법과 유머러스한 포인트, 학원 청춘 스토리가 복합적으로 잘 버무려진 작품. 모든 떡밥이 딱딱 맞아 들어가는 ‘이사카 코타로 월드’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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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재치 넘치는 대화로 평단은 물론 독자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는 작가, 이사카 코타로伊坂幸太廊. 작가가 후기에도 남겼듯이 사회문제를 다룬 [골든 슬럼버]를 필두로 제2기에 들어서기 전, 재기발랄함이 특징인 제1기의 마지막 장편소설이 바로 [오! 파더オ-!ファ-ザ-]다. 추리소설 기법과 유머러스한 포인트, 학원 청춘 스토리가 복합적으로 잘 버무려진 이 작품은 좋아하는 음식들로만 구성된 밥상 같은 흡족한 포만감을 내게 안겨주었다. 


고교 2년생인 주인공 유키오由紀夫에게는 네 명의 아버지가 있다.

작가의 말로는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와 비슷한 소재라지만, 오래전 일본드라마 ‘사람에게 상냥하게’와도 닮아있는 것 같고, 생물학적으로 진짜 아버지를 모른다는 점에서는 ‘맘마미아’가 떠오른다. 영화를 보면서 메릴 스트립의 세다리도 신기했지만 이 소설에서는 네다리인 것이다. 그것도 전혀 다른 타입들로. 하지만 유키오에게는 그렇게 다른 아버지들이기에 득이 되었다고나 할까. 하긴 비슷한 스타일일 바에야 동시에 사귈 이유가 없긴 하겠지만, 아이가 생기자 네 명의 남자친구가 모두 아버지 역할을 자청하며 함께 살기로 결정하다니 범상치 않은 사람들만 어떻게 그리도 잘 골랐나 싶다. 남자들이 처음 경험해보는 육아에 좌충우돌한다는 설정 자체는 그다지 신선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 소설에서의 아이는 이미 다 자랐고, 무엇보다 이사카 코타로 특유의 재치로 인해 이야기는 읽을수록 반짝반짝 빛이 나고, 흥미진진하게 빨려 들어간다.


몸집은 크지 않지만 차분한 안정감을 주는 지적인 사토루悟.

키 크고 어깨가 넓고 가슴팍이 두툼해 믿음직스러운 이사오?.

호리호리하고 멋진 외모를 지닌 동안의 상냥한 아오이葵.

날카로운 맹금류의 인상이지만 서글서글한 성격의 타카鷹.


네 명의 아버지를 둔 유키오로서는 곤혹스러울 때가 많을지도 모르겠으나 어떻게 보면 부러운 면도 많은 가족관계다. 개성이 각각 다르고 장점도 제각각이니 배우는 것도 많지 않겠는가. 하물며 하나같이 아들 일이라면 발을 벗고 나서니 말이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는 성가시게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마음 한구석이 든든한 건 항상 내편이 되어주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고 이야기는 아이 키우는 홈드라마도 아니고 청춘 로맨스는 더더구나 아니다. 굳이 따진다면 미스터리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유키오의 모험’이라고 부제가 붙어도 좋을 듯하다. 결코 지루할 틈이 없다는 의미다. 모든 떡밥이 딱딱 맞아 들어가는 ‘이사카 코타로 월드’ 바로 그것이다.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이사오가 “패밀리레스토랑이란 이름, 참 좋지?” 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렇군.” 타카가 동의했다.

“패밀리니까.” 사토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좋은가?” 유키오는 말했다.

“좋은 이름이야, 응.” 아오이가 단언했다.

p.475


영화로 만들어지면 딱 좋을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영화화되었다. 유키오 역은 오카다 마사키. 오, 잘 어울린다. 박학다식한 대학교수 사토루는 사노 시로, 격투기와 농구가 특기인 중학교 체육교사 이사오는 미야카와 다이스케, 호스트 출신으로 바를 운영하는 아오이는 무라카미 준, 도박이라면 뭐든 좋아하는 타카는 카와하라 마사히코. 유키오의 동급생으로 엉뚱한 소녀 타에코 역은 쿠츠나 시오리, 유키오를 사건에 말려들게 해놓고 태평하기만 한 친구 마스지 역은 카쿠 켄토, 무시무시한 도박계의 일인자 톤다바야시 역은 에모토 아키라. 사토루와 아오이 역만은 조금 실망이지만 웃음과 감동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영상은 즐겁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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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유능한 여성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피터 윔지 시리즈3 | 장르소설 2019-09-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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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맹독

도로시 L. 세이어즈 저/박현주 역
시공사 | 201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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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작가인 해리엇 베인. 법정에서 그녀를 본 순간 한눈에 반한 피터 윔지 경은 무죄를 확신하고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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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영국 최고의 소설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도로시 L. 세이어즈(Dorothy L. Sayers, 1893~1957) 여사는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작가다. 약 15년에 걸쳐 집필한 추리 소설 ‘피터 윔지 경(Lord Peter Wimsey) 시리즈’ 역시 일부 마니아에게만 환영받는 작품인 듯하다. 같은 시기에 활동한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1890~1976)에 비해 대중성이 부족한 탓일까? 솔직히 저자를 처음 접한 [나인 테일러스(The Nine Tailors)]의 경우 정말 지루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근래 읽은 [시체는 누구?(Whose Body?)]나 [맹독(Strong Poison)]은 꽤 재미있었던 관계로 지금이라면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책을 찾아보니 어느 샌가 없애버린 모양이다. 어떻게 보면 아가사 크리스티보다 더 깊이가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제야 진가를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되었는데 아쉽다.


이번에 읽은 [맹독]은 독신주의자적인 성향이 강해 보이던 피터 윔지 경이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에 빠져버린 한 여인이 연루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추리소설 작가인 해리엇 베인은 전 애인을 비소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다. 차기작을 위해 독극물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그녀를 본 순간 한눈에 반한 피터 윔지 경은 무죄를 확신하고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역시 충직한 집사 번지에게 특명을 내리는가 싶었더니 이번에는 더 흥미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적극적이고 지적인 여성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는 가운데 특히 일종의 조사 또는 파견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캐서린 클림슨 양과 훌륭히 임무를 이행한 머치슨 양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주연급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그 활약이 빛을 발한다. 이 작품이 1930년에 발표되었다는 사실에 입각해 볼 때 페미니즘을 개척한 작가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주인공 해리엇 베인은 작가 자신의 분신으로, 베인은 세이어즈와 마찬가지로 옥스퍼드 대학 출신의 추리소설 작가로 묘사된다. 처음 등장한데다 피의자 신분이기에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나설 기회가 없었던 인물이지만 후속작에서는 피터 윔지 경과 더불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추리소설 사상 가장 지적인 연인이라니.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대화 자체는 그다지 공감이 가는 않는 바이지만, 나 나름대로는 수다스러운 귀족 탐정 피터 윔지의 유머 감각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중이기에 다음 작품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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