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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헝가리로 출장을 간 마르틴 베크 | 장르소설 2020-08-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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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마이 셰발,페르 발뢰 공저/김명남 역
엘릭시르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헝가리에서 실종된 스웨덴의 기자를 좇고 있는 마르틴 베크.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동유럽의 문화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선율을 타고 눈앞에 다가오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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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작가 커플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의 ‘마르틴 베크’ 시리즈 제2탄은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다. 첫 작품 [로재나]에서 사건에 임하는 경찰 수사를 리얼하게 그려냄으로써 그동안 미스터리 장르의 주류를 이루던 천재적인 탐정물과 선을 그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이 시리즈는 시작부터 철저하게 계획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완성된 10권의 작품은 북유럽은 물론, 전 세계 미스터리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외무부의 의뢰를 받고 철의 장막을 넘어 출장을 간 마르틴 베크의 이야기다. 헝가리에서 실종된 스웨덴의 기자를 좇고 있는 마르틴 베크. 각국의 경찰이 정식으로 공조를 하기는 외교적으로 애매한 상황이라 홀로 수사를 진행하지만 그야말로 연기처럼 사라진 듯 남자는 행방이 묘연하기만 하다. 


소련의 영향력 하에 놓였던 동유럽과 자유서방진영인 서유럽을 가르던 이른바 '철의 장막(Iron Curtain)'이 처음 걷힌 건 헝가리의 기여가 컸다. 사회주의 국가였던 헝가리는 1989년 5월 2일 오스트리아 국경 감시망을 해체함으로써 동독 시민이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거쳐 서독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것이 불씨가 되어 같은 해 11월 9일의 베를린 장벽 붕괴로 이어진 것이다. 이 시리즈는 1960~1970년대 작품이므로 아직 헝가리의 민주화가 이루어지기 전이다. 인민공화국이 갖고 있는 어딘가 서늘하고 우수어린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오히려 현지에서 벌어지는 경찰의 움직임은 기민하게 이루어진다. 덕분에 마르틴 베크는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얻고 마약범죄를 소탕하는데 일조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자국 기자의 실종사건은 안개 속에 묻혀있다. 도대체 남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담담하면서도 뛰어난 묘사 덕분에 아름다운 도나우강을 배경으로 마르틴 베크의 움직임을 따라다니노라면 부다페스트 거리를 관광이라도 하는 듯 생생하게 이미지가 떠오른다. 사자상이 새겨진 다리와 트램이 오가는 거리, 널찍한 광장과 노천카페, 겔레르트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머르기트 섬과 우이페슈트(Ujpest) 지역을 지나 강을 오르내리는 유람선, 파도타기 풀장과 유황온천이 공존하는 팔라티누스 욕탕.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동유럽의 문화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선율을 타고 눈앞에 다가오는 기분이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리라. 한 사나이의 삶도 그와 관련된 누군가의 인생도 그러했다. 세상에 죽어도 되는 사람은 없지만 죽음을 자초하는 사람은 있는 모양이다. 사건을 해결해도 개운치만은 않은 경찰이라는 직업, 가정마저도 원만하게 꾸려가기 힘든 이들에게 연민을 금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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