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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s Against] 시드 핼리, 탐정이 되다 | 장르소설 2022-05-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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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Odds Against

Dick Francis
Penguin Group USA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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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스릴러의 대가 ‘딕 프랜시스’의 작품 중 유일하게 시리즈로 등장하는 캐릭터 ‘시드 핼리’의 첫 출연작이자 탐정 입문기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경마계의 영웅 시드 핼리. 장애물 경주 챔피언 기수인 그에게 비극이 찾아온 건 어느 한 순간이었다. 직업 상 언제든 위험이 닥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왼손이 불구가 되자 삶의 기력마저 사그라지고 말았다. 넘어진 말의 날카로운 발굽에 찢어진 왼손은 몇 차례의 수술에도 회복이 불가능했고, 기수 생명이 끝나버린 그를 장인은 탐정회사로 등을 떠밀었다. 아내도 그의 곁을 떠나고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사무실에서 잠복근무를 하다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한다.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 돌아온 그는 요양을 빌미로 장인이 만들어 놓은 게임에 말려들고, 덕분에 깊은 잠에서 깨어난 듯 몸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경마장을 손에 넣으려는 사악한 악당들의 계략을 막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시드 핼리. 장애물 경주의 기수가 신체의 장애를 극복해가는 설정이 저자로서도 꽤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다. [Odds Against]는 경마 스릴러의 대가 ‘딕 프랜시스’의 작품 중 유일하게 시리즈로 등장하는 캐릭터 ‘시드 핼리’의 첫 출연작이자 탐정 입문기다.

 

현역 시절 경이로운 업적을 이루어냈던 전설적인 기수 시드 핼리는 사고 이후, 경마장 보안과 경마계의 고객들을 전문으로 하는 탐정 회사 「헌트 래드너 어소시에이츠 탐정 에이전시」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게 되었다. 방심하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시드에게 전 장인 찰스 롤런드 제독은 자신의 저택에서 요양할 것을 제안한다. 그런데 제독은 묘한 손님들을 초대하고, 시드에게 그들을 감시하기 원한다. 거만한 부부 하워드와 도리아의 무례함을 참아내고 조사에 돌입한 그는 하워드가 돈벌이를 위해 주택개발용 부지를 목적으로 사고를 획책해 경마장을 사들이려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악덕부동산업자가 주식중개업자와 손을 잡고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베리 경마장은 탁월한 장애물 경기 코스를 갖춘 몇 안 되는 장소로, 시드는 탐정 조사원으로서 뿐 아니라 경마인으로서도 그곳을 지키고자 불철주야 애를 쓴다. 장애를 지닌 사람끼리의 동병상련을 통한 치유, 한손으로 장애물 코스를 달리는 기회를 얻은 시드의 환희와 상실감, 쫓는 자는 불을 켜고 쫓기는 자는 불을 끄며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펼치는 경기장에서의 숨 막히는 숨바꼭질, 이러한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초반의 지루한 상황 설명과 잔인한 고문 장면을 상쇄시켜주고도 남는다.

 

시드 핼리가 등장하는 작품은 모두 4권으로, 국내 번역도서로는 2권의 <채찍을 쥔 오른손>과 4권의 <언더 오더스> 뿐이라 팬의 입장에서 늘 아쉬웠는데, 드디어 일본번역서를 구했다. 일본에서는 딕 프랜시스가 굉장한 인기소설가인 모양으로, 전권이 모두 번역된 듯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어제목은 몽땅 두 글자의 한자로 붙여졌다는 것. 시드 핼리 1편 [Odds Against]의 일본어 제목은 大穴(대혈). 원서의 제목을 번역하면 ‘…에게 불리함’. 일본어 제목을 해석하면 ‘경마 등에서, 예상이 크게 뒤집힘’. 저자의 작품들은 대부분의 제목이 적당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잘 지은 제목인 것 같다. 어쨌든 가뜩이나 경마나 주식 관계를 잘 모르는데다 초보자 주제에 일본어번역서를 읽는데 애를 좀 먹긴 했으나, 전체적인 스토리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은 통할 수 있었으니 오랜 바람을 하나 이루었다는 만족감에 취해있다. 시드의 왼손이 원래 절단된 건 아니었다는 것, 유능한 탐정 조사원이 되기까지의 사정과 동료 치코와의 인연도 이때부터라는 걸 알고 나자, 4권 모두를 손에 넣은 지금 차례로 정주행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진다. 


* 시드 핼리 시리즈 Sid Halley Series
1. Odds Against(1965)    : 大穴 대혈(1967) Edgar Award nominee
2. Whip Hand(1979)    : 利腕 이완(1985) 채찍을 쥔 오른손(2004), Edgar Award winner
3. Come to Grief(1995)    : 敵手 적수(1996) Edgar Award winner, Japan Adventure
4. Under Orders(2006)    : 再起 재기(2006) 언더 오더스(2011), Japan Ad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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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の記憶] F를 기억하는 세 사람과 재생이야기 | 일본원서 2022-05-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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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Fの記憶 中谷君と私

吉永 南央 저
KADOKAWA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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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소설집 형태로 구성된 이 작품은 F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한 소년에 대한 기억을 세 사람의 시선에서 그린 재생과 빛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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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속에 따스한 인정이 우러나오는 작품 <고운초 이야기> 이후로 통 만나볼 수 없던 작가 요시나가 나오吉永南央의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던 중 ‘재생과 빛의 이야기’라는 홍보문구에 이끌려 구입한 책이 <F의 기억>이다. 문고본의 제목은 <Fの記憶 中谷君と私>. 연작소설집 형태로 구성된 이 작품은 ‘F’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한 소년에 대한 기억을 세 사람의 시선에서 그린 후, 마지막 이야기에서 ‘F’의 실체가 등장하므로 ‘나카타니 군과 나’라는 부제는 사족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다고 실명이 중요한 건 아니다. 핵심은 등장인물 모두가 ‘F’라는 인물에 대한 강렬한 기억에도 불구하고 그의 진짜 이름은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건 ‘F’의 진짜 모습 또한 알지 못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누구도 그를 이름으로 부른 적이 없고 가깝게 지낸 것도 아니건만 그들에게 ‘F’라는 소년이 남긴 영향은 이후 삶의 척도와 방향을 인도할 만큼 컸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이었기에 2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뒤에도 인생의 기로에 섰을 때 저마다 그를 떠올리는 걸까.

 

어렸을 때부터 소년은 혼자였다. 삐쩍 마른 몸에 불꽃처럼 방사형으로 뻗어나간 곱슬머리, 한쪽 눈과 눈썹만 치켜 올라간 이상한 얼굴로 교실 한구석에 조용히 있는 그를 선생조차 인식하지 못해 학예연극에 급거 만들어낸 것이 ‘F’라는 배역이었다. 그 이후로 그는 그저 ‘F’라는 존재가 되었다. 

 

제1화. 검은 튤립 -세키구치 요코의 경우
신발업체 상담과에 근무하는 43세의 요코는 불량품 클레임을 회사가 은폐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불량운동화로 자칫 아이들이 다칠 우려가 있는 상황임에도 사내고발자를 회유하려드는 경영진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던 요코는 문득 F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자문해본다. 초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F. 당시 검은 튤립에 얽힌 그의 남다른 행동은 그녀를 정의로운 인간으로 이끌었다.

 

제2화. 오른 손 -다케자와 에츠시의 경우
고교시절 불량스러운 소년이던 에츠시는 43세가 된 현재 건물 해체업을 하고 있다. 전과가 있는 인물들을 직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인건비를 줄이고 터프하게 사업을 벌여왔는데, 이제는 싼 가격보다는 서비스 만족도를 더 원하는 소비자로 인해 경쟁사에 고객들을 빼앗기게 되자 초조함에 폭발할 지경이다. 고교시절 자신에게 린치를 당하던 F가 한 말에 사로잡혀 살았던 탓에 주먹을 쓰는 건 참아왔건만.

 

제3화. 동트기 전에 -다니카와 유스케의 경우
노포의 차 판매점 사장 유스케는 41세가 된 지금까지 가족을 보살피고 가업을 지키느라 여유나 휴가는 꿈도 꾸지 못하고 지냈다. 가정을 돌보지 않고 남자들을 끌어들이는 어머니를 칼로 찌르려던 자신을 말려준 F. “집을 나가는 것이 죽이는 것보다 나아.” 라는 그의 말에 가출을 시도해 봤지만, 동트기 전 다시 돌아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다. 오히려 집을 가출한 건 고교생이던 F 쪽이었다.

 

최종화. 때 -F로부터
나카타니 아키라는 고교시절 가출한 이래 도처를 떠돌아다니며 살아왔다. 지금 일하는 슈퍼마켓에서도 인원삭감 조치에 홀몸인 자신이 나서버린 탓에 조만간 마을을 떠날 때가 된 듯하다. 하지만 다니던 치과에서 그의 발목을 잡더니, 온 가족이 그의 사적 공간에 침투해온다. 이때껏 사사로운 관계를 사람들과 맺지 않으려 애를 썼건만. 이제는 꽁꽁 얼어붙어 있던 그의 마음도 서서히 녹을 때가 되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도 진짜 모습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스스로도 자기 자신을 제대로 모르는 판에 타인에 대해 단언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눈에 비치는 대상을 선입견으로 바라보며 살고 있다. 무심코 말을 건네고 별 생각 없이 행동한 그 무엇이 상대에게는 커다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다리의 부실함이 새삼 두려워진다. F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어떠한 영향력이 있을 거라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에 가라앉아 있는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재생의 빛은 밖에서 스며드는 법이다. 그렇다면 두렵다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서는 미래의 희망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되는 것인가. F에게 살며시 불어온 한줄기 훈풍에 내 마음 속 얼음 한 조각을 살짝 실어보니 또르르 눈물이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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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捨てる] ‘버림’을 주제로 한 여류작가 9명의 단편집 | 일본원서 2022-05-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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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アンソロジ- 捨てる

大崎 梢,近藤 史惠,篠田 眞由美,柴田 よしき,永嶋 惠美,新津 きよみ,福田 和代,松村 比呂美,光原 百合 저
文藝春秋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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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다는 주제로 각각의 시점에서 각자의 개성을 십분 살려낸 9명의 내로라하는 여성작가들의 주옥같은 이야기에는 다양한 생각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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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9명의 작품을 엮은 단편집 [버리다,捨てる]. 인간은 많은 것을 버리고, 또는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버린다는 건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외에 마음의 일부를 떼어내는 걸 뜻하기도 한다. 잘 ‘버리기’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책을 읽으면서 새삼 통감했다. 온갖 쓰레기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애완동물에 심지어 자신의 아이까지 벼려지는 현 시대, 소설가들은 ‘버림’이라는 주제에 주목했다. 각각의 시점에서 각자의 개성을 십분 살려낸 9명의 내로라하는 여성작가들의 주옥같은 이야기에는 다양한 생각이 교차한다. 버린다는 주제로 이토록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게 흥미로운 한편으로,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버림’에 대한 의미가 예전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 箱の中身は 상자의 내용물은
-오사키 고즈에: 2006년『빨간 배달 두건(명탐정 홈즈걸)』으로 데뷔
공원벤치에 하염없이 앉아있던 조그만 여자아이가 좀처럼 버리지 못하는 보물 상자. 그 안에 들어있는 보물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다.

 

* 蜜腺 꿀샘
-마츠무라 히로미: 2005년『여자들의 살의』로 데뷔
남편은 시어머니의 빚을 갚기 위해 생명보험을 남기고 자살했다. 그가 정성껏 키우던 식물 우츠보카즈라, 이걸 어떤 식으로 버려야할까?


* 捨ててもらっていいですか? 버려달라고 해도 좋을까요?
-후쿠다 카즈요: 2007년『가시성 제로(visibility zero)』로 데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버리지 않고 남겨주신 유품은 권총!? 진짜일까, 함부로 버렸다가 위법으로 처벌받는 건 아닐까, 고인의 뜻은 무엇일까.


* forget me not 나를 잊지 말아요
-시노다 마유미: 1992년『호박성의 살인』으로 데뷔
엄마가 돌아가신 후 집 정리를 하다가 묘한 물건을 발견했다. 이른바 ‘忘れな壺(forget me not)’ 항아리. 엄마가 남긴 주문 같은 걸까?


* 四つの掌編 네 개의 아주 짧은 소설
-미쓰하라 유미: 1998년『시계를 잊고 숲으로 가자』로 데뷔

· 戾る人形 돌아오는 인형
사고로 죽은 여자친구가 만든 수제인형. 버리고 또 버려도 계속 방에 되돌아와 있다.

· ツバメたち 제비들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지켜보는 제비들의 또 다른 시선.

· バ-·スイ-トメモリ-へようこそ 바·스윗메모리에 어서오세요
마스터에게 하소연하는 한 남자와 한 여자, 과연 누가 버린 것이고 누가 버림받은 것인가.

· 夢捨て場 꿈을 버리는 곳
쓰레기는 오후 11시 59분까지 내어 놓을 것? 뒷골목에서 이상한 쓰레기 집하장을 발견했다.


* お守り 부적
-니이츠 키요미: 1988년『양면테이프의 아가씨』로 데뷔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부적주머니는 어쩐지 효과가 있는 것만 같았다. 버리기를 주저하며 살다 드디어 손에서 놓기로 결심했는데, 이런!


* ババ拔き 도둑잡기
-나가시마 에미: 2000년『센-사쿠』로 데뷔
여자들만의 사원여행에 모인 인원은 고참 싱글녀 3명뿐. 태풍이 부는 밤, 카드 게임 ‘도둑잡기’의 벌칙은 진실게임. 과연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 幸せのお手本 행복의 견본
-곤도 후미에: 1993년『얼어붙은 섬』으로 제4회 아유카와 테츠야상을 수상하며 데뷔
꿈을 작게 품고 소소한 나날에 만족하면 행복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사이좋은 조부모님을 본보기 삼아온 결혼생활의 실제 모습은...


* 花子さんと、捨てられた白い花の冒險 하나코 씨와 버려진 흰 꽃의 모험
-시바타 요시키: 1995년『RIKO―여신의 영원』으로 제15회 요코미조 세이시상을 수상하며 데뷔
동네에 사는 남자가 버리러 온 화분에는 아직 꽃이 가득 피어있었다. 하나코는 그 꽃을 받아왔는데,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뭐든 쉽게 버리는 사람이 있고, 좀처럼 버리지 않은 채 쌓아두는 사람이 있다.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 유형일까 생각해보니, 어중간한 중간 지점에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쓸데없는 걸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것도 꽤 많고, 별 생각 없이 버렸는데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는 것이다.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습관인데, 이건 타고난 성격을 탓해야하는 걸까, 자신의 부주의함이나 나태함을 꾸짖어야 하는 걸까. 물건이라면 깨끗이 단념하거나 새로 사면 그만이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마음의 문제일 경우에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누구에겐가 버림받는다는 건 너무 아픈 일이니까, 그리고 누군가를 버린다는 건 그보다 더 괴로운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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