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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約束] 푸른 비상구 | 일본원서 2020-05-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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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約束

石田 衣良 저
小學館 | 201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삶의 희망과 빛이 되어주는 약속들이 있기에 힘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는지도.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시다 이라의 단편집 ‘푸른 비상구’. 이건 번역서의 제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든 수록작품이 ‘약속’의 이야기니까. 즉, 첫 번째 수록작품의 제목이 ‘약속’이라서 단순히 소설집의 대표제목으로 삼은 게 아니라는 것이다. 수록 순서 또한 마구 섞어버렸다. 다른 건 몰라도 ‘히토리사쿠라’보다는 원래대로 ‘하트스톤’에 의해 마무리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다. 남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 삶의 희망과 빛이 되어주는 약속들이 있기에 힘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는지도.


<수록작품>

約束

초등학교 친구끼리 맺은 약속. “내 몫까지 제대로 보고 듣고 느끼면서 오랫동안 살아줘.”

?いエグジット

히키코모리 불구의 소년이 다이빙 강사와 맺은 약속. “부모님께 내 마음을 확실히 전할게.”

天?のベル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빠의 약속. “벨이 울리면 받아줘. 못 다한 이야기가 남았으니까.”

冬のライダ?

모터크로스에 매료된 고교생과의 약속. “제대로 라이딩을 해볼 작정이라면 가르쳐줄게.”

夕日へ?く道

폐품수거 노인과 등교거부 중학교 소년의 약속. “학교로 돌아가 더 나은 어른이 되어라.”

ひとり櫻

병으로 떠난 남편과의 약속. “벚나무를 보러 갈 것, 조속히 다른 좋은 남자를 만날 것.”

ハ?トスト?ン

할아버지가 뇌종양 손자에게 남긴 약속. “내가 먼저 가서 꼭 낫게 해달라고 다짐해둘게.”


*국내출간도서 <푸른비상구> 수록작품; 

약속 / 석양으로 이어지는 길 / 푸른 비상구 / 천국의 벨 / 겨울 라이더 / 하트 스톤 / 한 사람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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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여름] 네 가지 꽃에 숨은 색다른 비밀 | 일반도서 2020-05-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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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열여덟의 여름

미쓰하라 유리 저/이수미 역
소담출판사 | 200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안타까운 풋사랑, 따사로운 가족애, 허탈하고 귀여운 연모의 마음, 일그러진 비극적 애정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차례차례 이어지는 종합선물세트.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처음 보는 작가인데 은근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미쓰하라 유리(光原百合)의 [열여덟의 여름 十八の夏]. ‘심봤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 이 소설집에 수록된 네 편의 연작 미스터리는 꽃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나팔꽃, 금목서, 헬리오트로프, 협죽도. 네 가지 꽃에 숨겨진 4색(四色) 비밀을 다루는 솜씨는 정말이지 맛깔스럽다. 안타까운 풋사랑, 따사로운 가족애, 허탈하고 귀여운 연모의 마음, 일그러진 비극적 애정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차례차례 이어지는데, 네 편의 공통점이라고는 꽃이라는 소도구뿐, 전혀 다른 분위기를 띠고 있어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여느 연작소설집과는 달리 종합선물세트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열여덟의 여름 十八の夏

여름이면 보라색, 붉은색, 재색, 흰색 꽃으로 피어 덩굴져 올라가는 나팔꽃은 집에서 손쉽게 심고 길러 볼 수 있는 식물로,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화분이나 화단에 씨앗을 심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나팔모양을 닮았다고 나팔꽃이라 불리지만 아침이 되면 꽃잎을 활짝 열고 저녁이면 꽃이 지는 특성 때문에 영어로는 Morning Glory, 일본어로는 アサガオ(朝顔)라고 부른다. 그런 모습 때문인지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젊은이들을 그릴 때 상징적인 비유로 등장하곤 하는데, 이 에피소드 또한 열여덟 살의 재수생 신야가 알게 된 매력적인 여성 구미코와의 엇갈린 인연과 애정을 그리고 있다. 꽃말은 기쁜 소식, 결속, 덧없는 사랑. 여기서는 덧없는 사랑에 가깝다고 해야 하려나.



자그마한 기적 ささやかな奇跡

주황색의 잔 꽃이 많이 모여 피는 금목서는 겨울 내내 푸른 잎과 풍성한 가지에 황홀한 향기까지 갖추어 정원수로는 이만한 식물이 없다고 일컬어진다. 일본어로도 キンモクセイ(金木犀). 영어로는 Sweet Osmanthus라고 하는데 이 오스만투스 향은 달콤한 향기로 인해 향수의 원료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방향제로도 흔히 사용되는 듯하며 특히 화장실용으로 대표되는 향기인지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그러한 소도구로 절묘하게 엮어 놓았다.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남과 유산의 아픔이 있는 싱글녀의 조심스러운 만남과 가족 간의 미묘한 관계 등을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꽃말은 진실한 사랑, 당신의 마음을 끌다. 아빠보다 나은 여덟 살 아들이 만든 작은 기적이 기특하고도 예쁘다.



형의 순정 兄貴の純情

보라색 꽃을 피우는 향기가 좋은 정원 식물 헬리오트로프는 꽃봉오리가 풍성해질수록 색깔은 연보랏빛으로 연해지지만 향은 더욱 짙어진다고 한다. 어떤 꽃에도 지지 않을 만한 남다른 향기로 인해 역시 향수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일본에서는 기다치루리소 木立ちルリソウ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숲속의 보라색 풀이라나. 원래의 이름인 ヘリオトロ?プ, 즉 Heliotrope에서 헬리오의 어원은 ‘태양’이고, 트로프는 ‘향한다’는 의미로 항상 태양이 있는 쪽을 바라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헌신, 성실, 사랑이여 영원하라. 목표 지점을 똑바로 바라보며 살아간다는 건 정말 훌륭한 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엉성하기는 해도 나름 진지한 모습에 미소 짓지 않을 수 없는 형의 마음을 닮은 꽃이다.



이노센트 데이즈 イノセント?デイズ

잎이 대나무를 닮아 협죽도라고 불리며 일반도로나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 식물은 잎과 줄기에 독성이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협죽도가 불에 탈 때 연기에 중독되는 탓에 미국에서는 협죽도 가지에 소시지를 끼워 먹다가, 프랑스에서는 협죽도를 바비큐 장작으로 사용하다가 사람이 죽기도 했다는 사례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위험할수록 아름답다고 했던가, 생명력 또한 강해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붉은빛의 화려한 꽃을 피운다. 일본어로도 キョウチクトウ(夾竹桃)인 Oleander는 꽃말 역시 위험, 방심은 금물이다. 독으로 뭉쳐진 듯 사악한 마음을 지닌, 협죽도를 닮은 사람들로 인해 가정은 붕괴되고 남은 가족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너무 가슴 아팠던, 그리고 가장 미스터리다운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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