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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かりの魔女] 마녀 할머니 히카리의 마법 | 일본원서 2021-07-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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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ひかりの魔女

山本 甲士 저
雙葉社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행복을 가져오는 히카리 할머니의 마법은 늘 방긋방긋 웃는 얼굴을 한 채 주변 사람들을 칭찬하는 '상냥한 거짓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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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마사키 코이치네 집에 할머니가 동거하게 되었다. 원래가 할머니 집이니까 당연한 일이려나. 히카리 할머니가 장남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차남네 가족과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야마모토 코우시山本甲士의 [ひかりの魔女]는 다정한 시간이 흐르는 소설이다. 히카리 할머니를 가장 떨떠름하게 여긴 사람은 당연히 며느리, 즉 코이치의 엄마였다. 그도 그럴 것이 여든다섯의 나이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연령이고, 시어머니라는 존재 자체가 주는 압박감이 있지 않겠는가. 헌데, 이 할머니 보통 노인이 아니었다. 늘 방긋방긋 웃는 얼굴을 한 채 주변 사람들을 칭찬함으로써 상대를 어느 틈에 신봉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무슨 교주처럼. 그 밑바탕에는 ‘상냥한 거짓말’이 숨어 있다는 걸 간파한 코이치지만, 그 또한 히카리 할머니의 마력에 이끌려 한층 성장하게 된다.

 

젊어서 남편을 잃은 히카리 할머니는 서예교실과 재봉 일을 하면서 여자 혼자 몸으로 아이들을 키워냈다. 옛 제자 중 아직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은 여섯 명. 대형문구점 점장, 야채를 키우는 농부, 생선 중간도매상을 하는 주부, 대기업 제과회사 중역, 가라데 도장을 운영하는 전 챔피언에다 야쿠자 두목까지 다양한 인물들에게서 흠모의 대상이 되어있다는데 놀라고 뛰어나게 맛좋은 할머니의 가정요리에 반해버린 코이치. 그러는 동안 집안에 이런저런 우환이 생겨나지만, 할머니의 연줄과 음식솜씨로 인해 하나씩 해결되고 할머니의 신봉자는 더더욱 늘어만 간다. 하지만 작은 몸집에 일본식 작업복과 앞치마를 입고 머리에는 수건, 발에는 작업화를 신은 할머니는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다. 행복을 가져오는 히카리 할머니의 마법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3탄까지 출간되었다.

 

히카리 할머니처럼 살 수만 있다면야 백세 인생이 뭐가 두려울까, 기력이 약했던 내 부모를 떠올리노라니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별다른 사건이랄 게 없고 일상의 문제 해결이 비슷한 스타일로 반복되기 때문에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동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흥미롭게 페이지를 넘길 만한 작품이다. 야마모토 코우시라는 작가는 국내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가다. 처음 이 작가를 알게 된 <3번가의 석양>이라는 작품의 원작자인 줄로만 알았기에 복고 감성의 정감어린 이야기를 쓰겠거니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으나, 알고 보니 영화 <ALWAYS三丁目の夕日>의 원작은 사이간 료헤이西岸良平의 만화로, 이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었다. 뭔가 속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 작품을 비롯해 몇 권 접해 본 바로는 저자의 책들은 전반적으로 선한 기운이 감돌고 있어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기꺼이 읽을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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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치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 일반도서 2021-07-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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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신 치바

이사카 코타로 저/김소영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간 사회에 호기심을 보이는 사신 ‘치바’를 통해 인생과 죽음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작품. 여섯 가지 에피소드에서 치바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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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伊坂幸太?의 연작소설집 [사신 치바]의 가장 큰 매력은 여섯 가지 에피소드의 스타일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종합선물세트라고나 할까. 소제목부터가 장르를 나타내는 바, 사신 ‘치바’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 간다. 원제는 사신의 정도死神の精度. 사실 작가가 그려낸 사신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저승사자가 아니다. 인간이 죽기를 기다려 영혼을 데리고 가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이 죽기 일주일 전에 적당한 형태로 당사자에게 접근해 ‘가(可)’인지 ‘보류’인지를 판별하는 것이 주 임무다. 따라서 이들 사신은 자살이나 병사와는 관계가 없고 철저히 사고사의 경우에만 관여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고로 죽게 되는지 왜 희생자로 선택 당했는지 별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사회에 호기심을 보이는 사신 ‘치바’를 통해 인생과 죽음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인간이란, 눈부실 때와 웃을 때 닮은 표정을 짓는군요.
그러고 보니 눈부신 거랑 기쁜 거랑 닮았는지도.“

 

1. 사신의 스토커 리포트死神の精度-치바는 정확하다
불만 고객 전화 담당 업무를 하는 직장인 여성. 평소의 어두운 기색과는 달리 전화응대의 접대용 목소리는 밝고 뛰어나다. 스토커 고객에게 시달리고 있는 진짜 이유는?

 

2. 사신의 하드보일드死神と藤田-치바와 후지타 형님
폭력단 다툼에 끼어들게 된 치바. 상대편에 당한 보스를 위해 도리를 다하려는 후지타를 조직에서 숨겨둔 진짜 목적은? 죽는 것보다 지는 게 두렵다는 후지타 형님이 나가신다.

 

3. 사신의 탐정소설吹雪に死神-산장 살인사건
폭설로 산장에 갇힌 사람들. 한 명씩 죽음에 이르는 상황에 이른다, 사신도 여러 명이 대기 중으로 사건을 유추해보던 치바는 의도치 않게 범인과 살해 동기를 간파해낸다.

 

4. 사신의 로맨스?愛で死神-연애 상담사 치바
이웃 맨션에 사는 여자를 짝사랑하는 청년. 그를 관찰하는 임무를 수행하다 남녀의 로맨스에 중간역할을 떠맡고 마는 치바가 스토커를 막으려 온몸을 던진 청년의 마음을 전해준다.

 

5. 사신의 로드무비旅路を死神-살인 용의자와 동행하다
침착하지 못한 살인범의 인질이 되어 자동차를 달리는 치바. 기묘한 두 사람의 로드무비는 북쪽 도와다 호수로 향하고, 청년은 자신의 비극적인 과거와 살인 동기를 떠벌린다.

 

6. 사신의 하트워밍 스토리死神?老女-치바 vs. 노파
치바는 바다가 바라보이는 해변 마을 미용실에 가는데, 머리를 잘라 준 미용사 주인 노파는 그가 인간이 아님을 간파하고 마지막 부탁을 청한다. 그녀가 그를 알아볼 수 있었던 이유는?

 

태양이 하늘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특별한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태양은 중요하잖아요. 죽는 것도 똑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특별하지는 않지만 주위 사람들로서는 슬프고 중요한 일이라고.
p.330

 

사람은 누구나 모두 죽는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이다. 그런 만큼 살아가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 사신이 ‘보류’ 판정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선한 인생을 살았든 악한 짓을 벌였든 그 사람에게 주어진 숙명이라면 웬만해서는 뒤집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내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인 만큼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유머와 감동을 섞어 전하고 있다. 비를 몰고 다니는 사신 치바. 마치 우리 아빠랑 엄마 같네...

 

그야, 죽는 것은 두렵지만 말이죠. 더욱 괴로운 것은 주위 사람들이 죽는 일이죠. 그에 비하면 자신이 죽는 것은 그나마 낫다니까요. 자신의 경우에는 슬퍼할 겨를도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가장 최악인 것은 죽지 않는 것. 오래 살면 살수록 주위 사람들이 죽어가요. 당연한 일이지만. 그러니까 말이에요. 자신이 죽는 것은 크게 두렵지 않아요. 아픈 건 싫지만. 미련이 남는 일도 없고.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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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つあつを召し上がれ] 따뜻함을 드세요 | 일본원서 2021-07-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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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따뜻함을 드세요

오가와 이토 저/권남희 역
북폴리오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따뜻한 온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일곱 개의 맛있는 에피소드. 음식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저자가 소개하는 사연들에 깊이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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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정감 있게 그려내는 작가 오가와 이토小川?의 소설집 [따뜻함을 드세요]는 제목처럼 따뜻한 온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일곱 개의 맛있는 에피소드가 수록되어있다. 흔히 추억을 되새겨볼 때면 가장 자주 생각나는 건 역시 음식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엄마가 해주시던 집밥, 여행지에서 먹은 지역 특색 음식, 기념할만한 날의 특별한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긴 제철음식, 긴 줄의 기다림 끝에 먹은 맛집의 유명 메뉴...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장소를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음식에서 비롯되는 건 비단 나만은 아닐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람은 기쁨이나 행복을 느낀다. 맛없는 음식을 먹은 기억은 머릿속 한구석에 강하게 새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추억은 음식과 함께 간직되는 건지도 모른다. 저자가 소개하는 사연들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도 맛깔스러운 음식의 향기가 짙게 배어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01. 할머니의 빙수 バ-バのかき氷
치매로 입원해 음식을 거부하는 할머니를 위해 후지산을 닮은 빙수를 구해오려 자전거를 달리는 소녀

 

02. 아버지의 삼겹살 덮밥 親父のぶたばら飯
요코하마?浜의 가장 더러운 식당이지만 가장 맛있는 중화요리와 함께 하는 가장 배부른 프러포즈

 

03. 안녕, 송이버섯 さよなら松茸
10년 동거를 결산하는 이별여행, 제철 송이버섯요리가 일품인 노토能登의 여관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

 

04. 코짱의 된장국 コ-ちゃんのお味?汁
외동딸이 결혼식 날 아침 아버지께 마음을 담아 끓여드린 된장국은 돌아가신 엄마의 맛 그대로였다.

 

05. 그리운 하트콜로릿 いとしのハ-トコロリット
젊은 시절 즐겨 찾던 레스토랑에서 남편과의 추억을 기념하며 하트콜로릿(크로켓)을 주문하는 할머니

 

06. 폴크의 만찬 ボルクの晩餐
파리로 자살 여행을 떠난 남남 커플. 돼지를 닮은 애인에게 꼭 맞는 최고급 풀코스 만찬을 준비했다.

 

07. 때 아닌 계절에 기린탄포 季節はずれのきりたんぽ
아버지의 49재를 맞이하여 생전에 가장 좋아하시던 요리 기리탄포를 함께 만드는 모녀의 추억이야기

 

どうしてかしらね。失くしてしまってからじゃないと、大切なものの存在に氣付けないの。だから由理ちゃんはさ、旦那さんを、しっかりと大事にしてあげてよ。
어째서일까? 잃어버리고 난 후가 아니면 소중한 것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는 건. 그러니까 유리야, 남편을 단단히 아끼도록 해.

 

잃어버린 후 후회하지 않도록 소중한 존재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좀 더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걸 그랬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미소가 나올 만큼 행복해지는 음식도 꽤 많이 맛보았다는 위로도, 살기 위해 먹는 날보다는 먹기 위해 사는 날이 훨씬 더 많았다는 격려도 해가며 스스로를 다독여보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기분 나쁜 일도 괴로운 일도 전부 잊을 수 있는 성격’은 아니지만, 함께 먹은 음식을 떠올리노라면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음식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들에서 잃어버린 입맛보다는 잊어버린 옛 기억을 찾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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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4] 고양이는 이사할 때 세수한다 | 장르소설 2021-07-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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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4

시바타 요시키 저/권일영 역
시작 | 201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검은 고양이 ‘쇼타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소설 4권. 비와호를 떠나 도쿄로 간 쇼타로는 새로 사귄 친구들과 동네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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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쇼타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소설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이 반려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건 쇼타로의 영리함과 주변 친구들의 개성 덕분이다. 인간보다 더 정이 깊고 사이좋게 지내는 고양이와 개 친구들. 4편 [고양이는 이사할 때 세수한다]에서는 쇼타로가 새로 사귄 친구들이 소개된다. 빌딩 숲과 자동차의 행렬 속에 번잡한 도시 도쿄는 비와호의 한가로운 정취와는 다른 분위기지만 쇼타로는 곧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는 순발력을 보이며 흥미진진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쇼타로의 동거인 사쿠라가와 히토미는 애인의 전근을 계기로 도쿄로 이사를 왔다. 이혼 경력이 있는 히토미는 동거생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탓에 따로 집을 구하고자 하는데 잘 팔리는 작가가 아니기에 집값이 비싼 도쿄에서 원하는 방을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히토미를 좋아하는 전편집자 이토야마의 도움으로 가구라자카에 근사한 단독주택 별채를 소개받았다. 오래된 주택이지만 마당이 있고 방도 넓은 편이며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 이 집의 월세가 싼 이유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인데, 그게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 유령이라는 것이다. 마침 본채에 사는 주인집에서도 고양이 두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TV 드라마 주인공 ‘후루하타 닌자부로古畑任三?’에서 따온 이름 후루하타와 닌자부로. 애칭 ‘후루후루’와 ‘닌닌’. 유달리 사이도 좋고 성격도 원만한 이 두 친구들과 쇼타로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시리즈의 매력은 본격추리, 서스펜스, SF, 코지 미스터리 등 변화무쌍한 장르가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쇼타로의 시점과 쇼타로가 조연인 작품들이 섞여 있다는 것도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흐름에 변화를 주는 장치다. 이번에는 도쿄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는 '쇼타로와 튀김국수의 모험', 이웃 고양이들과 노천 헌책방에서 함께하는 '쇼타로와 헌책 시장의 모험', 강아지 귀신이 나오는 집에서 펼쳐지는 '쇼타로와 불우한 미소녀의 모험', 사랑하는 딸을 지키려는 부모의 간절한 기원이 담긴 '종이학의 기도' 등 4편의 에피소드와 함께 다양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인생이란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동거인이 다시 이 비와호 주변으로 돌아올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 고양이로서의 삶도 앞날을 알 수 없다.
고양이는 미래에 신경 쓰지 않는다. 신경 써봤자 아무 소용없다. 될 대로 될 것이다. 되지 않을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내일은 또 내일의 바람이 불 것이다.

 

저자 시바타 요시키柴田よしき가 평소에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는 이 시리즈는 연작 소설집 다섯 권을 포함하여 장편소설 [유키노 산장의 참극-고양이 탐정 쇼타로 등장], [사라지는 밀실의 살인-고양이 탐정 쇼타로 상경]까지 총 일곱 작품이 일본에서 출간된 상태다. 국내에는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1~4편까지 출간되었는데, 5권이 빠진 이유는 작가가 10년 만에서야 비로소 차기작을 써냈기 때문인 것 같다. 

 

출간순으로 보자면 1998년 처음 발표된 장편을 시작으로 2016년 연작소설집 5편까지 진행되는 중이다.
ゆきの山?の?劇 - 猫探偵正太?登場 유키노 산장의 참극-고양이 탐정 쇼타로 등장
消える密室の殺人 - 猫探偵正太?上京 사라지는 밀실의 살인-고양이 탐정 쇼타로 상경
猫探偵正太?の冒?1. 猫は密室でジャンプする 고양이는 밀실에서 점프한다
猫探偵正太?の冒?2. 猫は聖夜に推理する 고양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추리한다
猫探偵正太?の冒?3. 猫はこたつで丸くなる 고양이는 고타쓰에서 웅크린다
猫探偵正太?の冒?4. 猫は引っ越しで顔あらう 고양이는 이사할 때 세수한다
猫探偵正太?の冒?5. 猫は毒殺に??しない 고양이는 독살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리고 번외편으로 스핀오프 격인 작품이 하나 있다. 風精(ゼフィルス)の棲む場所(제피루스가 사는 곳). 쇼타로의 전 주인 센겐지 류노스케 선생과 그가 키우는 차우차우 혈통이 섞인 잡종견 사스케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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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の庭-The Friends] 여름이 준 선물 | 일본원서 2021-07-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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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름이 준 선물

유모토 가즈미 저/이선희 역
푸른숲주니어 | 200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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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소리와 신록의 풀내음이 가득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작품으로, 소년 3총사가 할아버지와 나누는 마음의 교류와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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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도 순수한 세 명의 소년이 초등학교 6학년을 보내며 겪는 성장통을 그린 소설 [여름이 준 선물]은 삶과 죽음에 관한 진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아동도서라고만 치부하기에는 꽤 묵직한 사연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오고 이미 오래전 어른이 되었는데도 곰곰 생각해 볼만한 구절을 만나게 된다. 저자 유모토 가즈미湯本香樹?가 그려낸 ‘여름의 정원夏の庭’은 매미 소리와 신록의 풀내음이 가득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작품이다. 부제는 ‘The Friends’. 소년 3총사는 물론이고 할아버지와 나누는 마음의 교류는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 바로 그것이었다.

 

키만 쑥쑥 자라 오이라 불리는 나 기야마木山(류), 지독한 근시로 고집불통인 가와베河?(모리), 뚱뚱하고 둔하지만 선량한 야마시타山下(하라). 과외도 축구도 늘 함께 하는 세 명의 소년은 문득 사람들의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근처에 혼자 사는 노인을 관찰하기로 한다. 황폐한 집에서 산송장처럼 살고 있는 노인이 죽는 순간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잠복인데, 지루하기만 할 뿐이던 상황에 갑자기 변화가 찾아온다. 아이들의 기척을 눈치 챈 노인은 오히려 생기가 도는 모습이고 어느 덧 집안일을 함께 하며 그들 사이에는 깊은 교류가 생겨난다. 정원의 잡초를 모두 뽑아내고 코스모스 씨앗을 가득 뿌려놓은 후 태풍이 몰아치던 날, 노인은 자신이 겪었던 전쟁의 참혹한 경험을 들려준다. 할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는 아이들은 서로를 생각하고 공감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여름이 끝나던 어느 날, 코스모스가 피어나듯이 무뚝뚝한 노인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났다.

 

太陽の光の七つの色。それはいつもは見えないけれど、たったひと筋の水の流れによって姿を現す。光はもともとあったのに、その色は隱れていたのだ。たぶん、この世界には隱れているもの、見えないものがいっぱいあるんだろう。虹のように。ぼくが見つけるのを待っている何かが、今もどこかにひっそりと隱れているのだろうか。
일곱 가지 빛의 색깔. 그것은 언제나 보이는 건 아니지만, 태양아래 단 한 줄기 물의 흐름에 의해서 모습을 나타낸다. 빛은 원래 있었는데 그 빛깔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아마 이 세계에는 숨겨져 있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이 가득 있을 터이다. 무지개처럼. 내가 발견하기를 기다리는 무엇인가도 지금 어딘가에 조용히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p.97

 

한창 호기심이 많을 나이의 소년들의 행동은 엉뚱하기는 해도, 아직 천진한 마음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귀여움이 정말 사랑스럽다. 부모의 관계가 삐걱댐을 느끼는 기야마의 불안함, 엄마와 단둘이 사는 가와베의 아빠에 대한 갈증, 엄마의 기대에 대한 야마시타의 부담감, 현실에 닥친 괴로움과 장래에 대한 막연함에서 비롯된 문제에 대해 아이들은 할아버지에게서 답을 찾는다. 즉, 인생선배의 시선을 빌려 현실을 바라볼 수 있는 현명함을 배웠다는 이야기다. 죽음이나 저승에 대한 두려움 역시 그들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발견했다. 죽음이란 그 사람과 더 이상 아무 것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임을 절실하게 깨달은 기야마는 그러나 그건 자신의 문제라는 것도 이해한다. 나보다 나은 소년들 아닌가.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작품이었다.

 

もし、もっとおじいさんが生きていてくれたら、ぼくはいろいろなことをおじいさんに話せたし、時には相談にだって乘ってもらえただろう。そうすることができないのは、すごくさびしい。心細い。だけどそれは、結局はぼくの問題なのだ。おじいさんは、充分、立派に生きたのだ。ほんとうに、めいっぱい生きたのだ。
만약 할아버지가 더 살아 계셨더라면 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테고, 때로는 상담에도 응해 주셨을 것이다. 이제 그럴 수 없다는 건 너무 쓸쓸하다. 불안하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나의 문제다. 할아버지는 충분히 훌륭하게 사셨던 것이다. 정말로, 힘껏 살아온 것이다.
p.200


オレ、もう夜中にトイレにひとりで行けるんだ。こわくないんだ。
だってオレたら、あの世に知り合いがいるんだ。それってすごい心强くないか!

나, 이제 한밤중에 화장실 혼자 갈 수 있어. 무섭지 않아.
왜냐하면 난 말이지, 저세상에 아는 사람이 있어. 그건 굉장히 든든하지 않은가!
p.208

 

1994년 일본에서 영화화된데 이어, 한국에서도 2006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줄거리를 보면 우리 작품이 더 원작에 가까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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