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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 무슨 일이 있어도, 좋은 기분 | 일반도서 2020-04-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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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

모리사와 아키오 저/이수미 역
샘터 | 2017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일상에서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는 따스한 빛이 눈부시게 퍼져간다. 코니 프랜시스의 ‘배케이션 Vacation’ 노래를 타고 멀리 멀리.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믿고 보는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森?明夫’의 작품답게 역시 착한 이야기다. [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 まちゃんのおつかい便]. 제목부터가 기특하지 않은가. 일찍 돌아가신 엄마로부터 타인을 기쁘게 했을 때 제일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배운 주인공 타마짱이 선택한 ‘작은 모험’은 쇼핑 약자를 위한 심부름 서비스였다. 연일 체력이 약해지는 할머니를 보고 시골에 사는 노인들은 쉽사리 물건을 사러 다니기가 쉽지 않음을 깨달은 타마짱은 별 의미를 못 느끼는 채 다니고 있던 대학을 때려치우고 창업을 준비한다. 친구들의 현실적인 조언에 불안감이 덮쳐오기도 하지만, 우연히 책을 읽다 발견한 글과 마침 연락이 온 할머니와의 대화에서 힘을 얻는다.


지금 내 앞에는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남긴 바퀴 자국은 있어도 정해진 선로는 없다. 내 마음을 나침반 삼아 나만의 길을 걸으면 된다. 그것만이 후회 없이 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죽음을 빛나게 하는 삶>


타인에게 기대하기 전에 우선 나한테 기대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타인에게 할 것은 기대가 아니라 감사다.

p.135


심부름 서비스는 시작부터 순조롭게 진행된다. 무엇보다 타마짱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언제나 응원을 해주시는 아빠 쇼타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의지가 되는 새엄마 샤린, 누구보다 다정하게 현명한 조언을 해주시는 시즈코 할머니. 가족이란 그 자체로 보물 같은 존재가 아니던가. 고향친구 소스케는 냉장차를 멋지게 꾸며주고, 마키는 홍보전단지를 만들어줬다. 그다지 돈이 되는 일은 아닐지 모르지만 보람된 하루하루를 보내노라면 삶이 풍족해지는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살다보면 힘들 때도 많고, 슬픈 일도 마주친다. 그래도 인생은 1분1초가 아까우니까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원하는 길을 스스로 열심히 걸어가야 한다.


인생은 딱 한번뿐인 ‘놀이 기회’래. 그러니까 즐기자고 마음먹은 사람만이 ‘작은 모험’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대.

p.263


모리사와 아키오의 작품은 자기계발서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라 해도 좋을 만큼 유익한 글이 잔뜩 담겨있다. 어찌 보면 상투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진부하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이런 종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늘 울고 웃으며 즐기게 된다. 어딘지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과도 비슷한 분위기에 ‘스마일, 스미레’ 같은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더니, 이 소설의 등장인물인 마키(에밀리를 닮은)가 ‘링코의 삼라만상 운세(스미레의 친구)’의 열혈팬이다. ‘미코의 보물상자’의 미코처럼 일상에서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는 따스한 빛이 눈부시게 퍼져간다. 코니 프랜시스의 ‘배케이션 Vacation’ 노래를 타고 멀리 멀리, 그리하여 내 마음까지 다다른 행복의 끈을 꼭 붙잡아 소중하게 품었다. 어디론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매일 밤 이불 속에 들어가 하루를 돌아보며 그날 느꼈던 네 가지 행복을 하나하나 다시 음미해본단다. 그러면 잠도 잘 와.

p.316


인생, 누가 뭐라 해도, 좋은 기분.

좋은 기분의 ‘재료’는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 그걸 열심히 주워 모아 차분히 음미한다. 행복이란 결국 그런 거라고 소중한 친구가 가르쳐 주었다.

p.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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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맨] 압도적 카리스마, 조 파이크의 활약 | 장르소설 2020-04-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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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워치맨

로버트 크레이스 저/최필원 역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극강의 카리스마 조 파이크의 스릴 넘치는 활약상. 한편의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스피드와 액션이 생생하게 폭발하는 작품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크라임 스릴러 작가 ‘로버트 크레이스Robert Crais’가 창조한 막강 캐릭터 ‘조 파이크Joe Pike’를 앞세운 첫 번째 작품은 [워치맨 Watchman]이다. 물론 오리지널 캐릭터인 탐정 ‘엘비스 콜Elvis Cole’의 친구로 등장했던 [L.A. 레퀴엠 L.A. Requiem]에서도 파이크의 존재감은 대단했지만, 극강의 카리스마를 충분히 보여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에 반가운 주연 등극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벗지 않는 짙은 선글라스,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입을 열지 않는 절대적인 침묵, 강인한 어깨에 새겨진 빨간 화살표 문신. 그를 상징하는 모든 것들이 강렬한 아우라를 발휘하고 있다. 한마디로 멋진 남성의 표상이다. 그러나 거친 외양과는 달리 누구보다 인간적인 온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 또한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요소다. 어두운 선글라스 속에 숨어있는 파란 눈동자의 깊이에 매료되어버린 극소수의 사람들 틈에 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인물 조 파이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건 저자의 입장에서 당연한 수순이었으리라.


엘비스 콜과 조 파이크는 잘 어울리는 파트너이기는 해도 서로에 대한 존중 또한 확실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시너지가 도출되는 걸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과거 경찰 시절 존경했던 선임경관 버드 플린에게서 한 젊은 여자를 보호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조 파이크의 스릴 넘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의 상속녀 라킨 바클리가 한밤중 일으킨 교통사고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기에 킬러들이 그녀를 집요하게 노리는 것인지, 파이크의 경찰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법무부에서 제공한 안전가옥이 금세 습격당한다는 건 내부의 적이 있다는 이야기. 믿을 사람은 동료인 엘비스 콜밖에 없다. 라킨의 반항적인 면모를 보며 파이크는 어릴 적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자신의 아픔과도 같은 동질감을 느끼고, 반드시 지켜주겠다는 열의를 불태운다. 경호원 노릇만으로는 끝이 나지 않는다. 원인을 직접 찾아서 근본적인 싹을 없애는 것만이 빠르고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 짓는 최선의 방법이다. 악은 응징해야 마땅한 것. 약자를 괴롭히는 놈들을 가장 증오하는 파이크에게 자비란 없다.


한편의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스피드와 액션이 생생하게 폭발하는 작품이다. 조 파이크의 뒤만 쫓아다니면 안전이 보장될 것 같은 무한신뢰감이 생기는 가운데서도, 문제가 되는 돌발 상황이란 언제든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그리하여 결국 위기의 순간은 닥치고 말아 절체절명의 혈투가 벌어지는 결과를 맞이한다.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로 흡입력 강하게 진행되지만 사건의 동기나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은 있다. 조의 압도적인 기량에 악의 무리는 들러리 정도의 역할밖에 못하고 밀려나버리는 설정도 맥이 빠지는 부분이다. 도대체 킬러가 왜 그리 많이 필요했던 걸까. 빈 건물에서는 무슨 일을 벌였던 것인가. 아버지와 딸의 어이없는 돌출행동들은 뭐란 말인가. 그렇긴 해도 역시 우리 시대가 원하는 영웅을 통해 통쾌한 기분을 안겨주었으니 충분히 보상은 받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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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대리여행 | 일반도서 2020-04-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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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하라다 마하 저/김성미 역
북플라자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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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웃음 속에 감동을 느끼는 힐링스토리. 눈앞에 펼쳐지는 듯 생생하게 떠오르는 풍경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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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한다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여행 프로그램을 TV로 보면서 대리 만족하는 경우도 꽤 있지 않은가. ‘언젠가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감상도 있지만, 오지나 산악지대 같은 곳은 ‘일생동안 갈 것 같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좋다’고 여기며 열심히 시청하게 되니까 말이다. [카후를 기다리며]로 유명한 작가 하라다 마하原田マハ의 소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旅屋おかえり]는 사정이 있어 직접 여행을 갈 수 없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안고 대리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한물간 아이돌 출신 방송인 오카에리(본명; 오카바야시 에리카)는 출연하고 있던 단 하나의 TV 프로그램 ‘토막 여행‘이 중단되자 실의에 빠지지만 우연히 맺은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행을 대신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방송일이 없어진 것보다 여행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된 현실이 더욱 슬펐던 그녀는 이 일을 계기로 여행대리업을 시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오히려 그녀에게 힘을 주는 결과를 가져온다. 산뜻하고 따스한 이야기이기는 하나, 약간의 신파극적인 부분이 평가를 좌우하지 않을까 싶은데 나로 말하자면 좋았다. 일본 북쪽지방 아키타현의 가쿠노다테에 만개한 봄 벚꽃도 즐길 수 있었고, 시코쿠 우치코 마을의 새빨갛게 물든 가을 단풍도 만끽할 수 있었으니까. 지난 가을 마쓰야마 여행에서 우치코 마을을 그냥 지나쳤던 기억에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화해할 날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 사람을 위해서 계속 여행하는 여행자다.

p.164


네모난 대머리 기획사 사장의 에리카를 바라보는 아빠 같은 시선도, 어떤 시련이 닥쳐도 기죽지 않고 밝게 행동하는 오카에리의 상냥한 성격도, 무뚝뚝하고 거친 말투 속에서 느껴지는 글래머 직원 논노의 다정한 본심도, 유랑가족처럼 끈끈한 우애를 나누는 ‘토막 여행’ 스태프들의 정겨운 배려도, 마치 온천에서 서서히 피어오르는 온기처럼 따듯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한다. 눈물과 웃음 속에 감동을 느끼는 힐링스토리라고나 할까. 눈앞에 펼쳐지는 듯 생생하게 떠오르는 풍경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경험했다. 


“의미 없는 여행 같은 건 없어요.”

여행은 떠나는 것만으로 이미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나는 그 말을 가슴에 꼭 품었다.

p.159


과거에는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여행의 참맛을 몰랐다고 해야 하려나. 그러다 시간의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성숙해지면서 삐죽빼죽 가시처럼 돋아있던 신경이 조금씩 무뎌지기 시작했다. 보고 듣고 먹는 대상에도 너무 큰 의미를 가지려 애를 쓰지 않게 되니까 드디어 여행을 느긋한 마음으로 대하게 되었다. 아직은 갑자기 훌쩍 떠날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마음의 진정한 ‘여행 나그네’가 되지는 못했지만, 일단은 어깨에 힘을 빼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냥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는 기분으로 길을 나서보자. 하늘 아래, 바람 속, 어디라도 정겨운 풍경이 반겨줄 테니까. 아름다운 풍경을, 최고의 미소를, 눈부신 추억을, 여행이 주는 힘은 그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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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ボーイズ・ビー] 보이즈비 | 일본원서 2020-04-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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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ボ-イズ.ビ-

桂 望實 저
幻冬舍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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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인가 눈시울을 적시며 모처럼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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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라 노조미의 ‘Boys be (보이즈 비)’. 영화 ‘현청의 별’의 원작자다. 읽은 책은 3권뿐이지만 참 다채로운 글을 쓰는 것 같다. 따라서 같은 작가임에도 작품에는 호불호가 나뉘게 되는데, 이 책은 단연코 좋아하는 도서리스트에 올라가있다. 말투 때문에 아이의 말은 더욱 사랑스러워지는 일본어의 매력이 감성을 자극한다. 몇 번인가 눈시울을 적시며 모처럼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을 맛보았다. ‘だるまさんが?んだ’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인가? 아이들의 놀이는 어느 지역이나 비슷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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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配達あかずきん 成風堂書店事件メモ] 명탐정 홈즈걸 | 일본원서 2020-04-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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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配達あかずきん

大崎梢 저
東京創元社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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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키 고즈에의 ‘세이후도서점사건메모’ 시리즈 1권. 두 여성 콤비가 미스터리를 푸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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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키 고즈에의 ‘세이후도서점사건메모’ 시리즈 1권. 국내 번역서는 ‘명탐정 홈즈걸’. 두 여성 콤비가 미스터리를 푼다는 설정에서 착안한 제목인가 보다. 일본 고전이나 출판문화가 등장하는 이야기라 원서로는 어렵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웬걸 술술 읽히는 편이다. 오히려 번역서보다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하긴 서적에 관련된 이야기들이니까 일본어로 봐야 느낌이 팍팍 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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