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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 | 기본 카테고리 2019-01-3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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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이탈 (총2권/완결)

권서현 저
가하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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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준은 퇴역 장군의 딸로 대학 졸업 후 백수로 지내다가 낙하산으로 대기업 비서실에 취직하게 된다. 비서실 선배들은 처음에 해준을 꺼려했지만, 해맑고 열심인 해준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해준은 우연히 회사 앞에서 부딪혔던 남자가 자신이 모실 사장 서태혁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고, 태혁과 일을 함께 하면서 점차 그에게 빠져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자리에서 해준은 태혁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그는 거절을 한다. 그런데, 거절 후에도 태혁은 왠지 해준과 관련된 일들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결국 자신도 해준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둘은 비밀스럽게 사귀게 되었지만,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기에는 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2010년도에 출간되었던 일탈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에 이탈이 나온다는 소식에 후속작이겠거니 추측을 했었다. 읽어보니 이번 작품은 일탈에서 주인공들을 헤어지게 만들었던 형 태혁의 사랑이야기였다. 일중독인 재벌남과 밝고 다정한 비서간의 잔잔한 사랑이야기라서 부담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여주는 약간 캔디스타일인 듯싶다. 성격도 밝고 긍정적인 데다가 주변에 괜찮은 남자들이 여주를 너무 많이 좋아하더라는...(남주 태혁은 물론이거니와 맞선남으로 나왔던 선우, 해준의 오랜 친구 승현등등) 그리고 일탈의 주인공들이었던 태하와 서영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점은 해준의 아버지가 아내가 죽은 후에 재혼을 하지 않고 기일이면 군인 정복을 입고 아내의 무덤에 찾아가는 것이었다. 죽어서도 그렇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해준의 어머니가 참으로 부러웠다.

  태혁은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사업하느라 바빠서 외로이 컸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그를 보듬어줄 수 있는 해준을 만나서 행복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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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니언 | 기본 카테고리 2019-01-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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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파이어니언

마뇽 저
피플앤스토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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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티카 국의 명문가, 하르메이안가의 장녀 슬로이 하르메이안은 집안을 이어 받기 위해 녹타이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슬로이의 옆에는 율리안 파이어니안이라는 남자가 항상 있었는데, 그녀는 어려서부터 함께 해온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 가문에서는 율리안과 슬로이의 여동생 헬레나의 약혼을 결정해버린다. 어느 덧 둘의 결혼식이 가까이 오고 율리안은 결혼준비를 위해 먼저 아멘티카로 돌아간다. 3개월 후 슬로이도 집으로 돌아가는데, 율리안의 집안은 반역죄로 인해 아버지는 처형당하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우물에 빠져 죽은 상태였으며 율리안은 슬로이 집안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 율리안의 아버지가 반역죄를 저지를 리 없다는 것을 눈치 챈 슬로이는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율리안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슬로이가 도움을 주면 슬로이의 아버지가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과 자신의 밤 시중 노예가 되어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율리안은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들은 뜨거운 밤을 보낸다. 그러던 중 슬로이의 아버지가 그들의 관계를 눈치 채고, 그 둘의 관계를 갈라놓고 율리안의 가문을 망하게 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는 모든 것을 밝히려고 했으나, 화상을 입고 파혼당하여 광기에 사로잡힌 둘째딸 헬레나에 의해 살해당하고 헬레나는 어머니마저 죽인 후 떨어져 죽는다. 하지만, 슬로이는 자신의 집안이 망했다는 것을 모른 채 먼 곳으로 떠나게 되는데...

  한편의 역사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다. 풍요로움에 취하여 난잡한 생활을 하다가 화산폭발로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 아멘티카의 모델이 된 곳은 아마도 폼페이였을 것 같다. 주인공들의 사랑도 좋았지만, 광기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불타버리게 한 헬레나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멘티카가 사라져버린 후 모든 것을 놓은 채 평범한 생활을 하게 되는 슬로이와 율리안의 모습이 부유했을 때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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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신부 | 기본 카테고리 2019-01-0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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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구름 신부 (외전증보판)

정소이 저
마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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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의 공주 윤청하는 아버지인 황제가 귀비에 빠져 어머니와 오라비가 폐위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게다가 악독한 귀비는 청하의 친한 친구 가족을 몰살시켜 청하로 하여금 궁에서 숨죽인 채 살아가도록 만들었다. 귀비는 제국의 칠 장군 중에서 제현운을 흠모하였으나 냉담한 그는 귀비의 제안을 거절했고, 귀비는 전쟁밖에 모르고 여인을 찾지 않는 그를 남색을 즐긴다고 오해하여 청하와 혼인하도록 황제에게 제안하였다. 그리하여 청하와 현운은 급하게 혼인을 하고 같이 지내게 된다.

  현운은 가장 친했던 친구 명신을 전쟁터에서 잃고 생사의 무게에 짓눌려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청하와 부부의 연을 맺은 후부터는 차가워진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된다. 청하 또한 어머니와 오라비가 폐위된 후 쓸쓸한 삶을 살았지만 현운의 집에 살게 되면서 시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점차 행복해진다. 하지만, 자신에게 선을 긋고 사는 현운으로 인해 마음 아파한다.

제국의 건국제가 다가오면서 귀비가 행사를 담당하게 되고, 현운 가족의 안위를 담보로 청하게에 협조할 것을 말한다. 청하는 하는 수 없이 만엽화를 거래하기 위하여 천경으로 향하는데... (후략)

  시대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꽤 괜찮게 읽은 작품이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청하의 오빠 청준과 벙어리 아내 아란 커플이나 명신과 현라 커플의 이야기도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청준은 다시 복위되어 결국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지만 가난한 시절을 함께 보낸 조강지처를 버리지 않고 황후가 되도록 힘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책제목이 왜 구름 신부일까 궁금했었는데, 현운의 운자가 구름 운자이고 치열하게 뜨거운 곳에는 그늘이 되어 주고, 바짝 말라 버린 곳에는 비를 내려주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라는 글귀가 있었다. 현운은 구름이고 그의 신부가 청하니 구름신부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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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까요? | 기본 카테고리 2019-01-0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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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도와줄까요?

심춘혜 저
R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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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사 막내 사원 다영(여주)는 자신이 속한 기획팀의 팀장 황승현(남주)을 매우 싫어한다. 그는 사내 최고의 미남이지만 웃는 얼굴로 그녀를 갈구고 일을 많이 시키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영은 회식자리에서 지갑을 잃어버리는데, 그것을 승현이 주워준다. 그런데, 지갑 속에는 다영이 짝사랑하는 민우의 사진과 쪽지가 들어있었기 때문에 결국 승현은 다영이 민우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승현은 웬일인지 다영과 민우가 이어지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결국 셋이 함께 만나게 되는데...

  알고 보면 남주는 여주를 보고 첫눈에 반했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데다가 자신의 선배와 연결시켜주려고 해서 그녀를 계속 괴롭혔던 것. 하지만 다영이 짝사랑하는 민우의 등장으로 승현은 위기를 맞게 되고 결국 다영을 돕겠다는 엉뚱한 제안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그녀를 양보하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었으니...

  모르는 작가님의 글인데 판매순위가 높아서 구입해 봤더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최근에 폭탄만 읽어서 심란했었는데, 이정도면 정말 만족스런 소설이었다. 남주가 초딩 스타일이어서 좋아하는 마음을 괴롭히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안타까우면서도 우스웠다. 그리고 간간히 마음속으로 내뱉는 여주의 욕설 또한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졌다. 여주가 단순한 스타일이어서 계략적인 남주의 손바닥에서 놀아나게 되었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니 너무도 다행이었다. 이 글에 나오는 조연들 중에 맹 대리나 여주가 자주 가는 술집의 이모님도 꽤나 재미있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 다음번에도 작가님의 글이 출간된다면 꼭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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